이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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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이좋은 두 명, 혹은 개인과 한 무리 사이의 관계를 틀어지게 만들기 위해 한 사람의 개인적, 사회적 평판을 떨어뜨리는 행위.

이간질은 타인을 해코지하는 것이다. 특히 선량한 사람들을 이간질하고 은따 시키며 파벌에서 배척 하고 집단괴롭힘 하는 것은 정말 나쁜 짓이다. 하지만 원래 이간질을 하는 사람들은 이익이나 재미를 위해 하는 것이고 자기들도 나쁜 짓인 줄 알면서 하는 것이다. 누가 하지 말라고 말린다 하더라도 계속하는데다가, 발각되더라도 가해자가 피해자보다 평판이 좋은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막기도 어렵다. (...)

이간질을 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대부분은 복수, 질투(이성 간의 관계에서만 이간질을 하는 게 아니라, 친구가 다른 친구를 좋아하는 것이 샘이 나서 이간질할 수도 있다.)[1], 집단괴롭힘, 뒷담화, 그냥 마음에 들지 않는다던가 등 사소한 계기가 많다. 특히 적대적인 한 집단을 약화시켜 금전적 혹은 명예적 이득을 보거나, 이간질을 통해 한쪽의 배신을 유도해 자신의 편으로 만드려는 등 스케일 큰 이유들도 있다.[2]

의외로 아무 생각 없이 이간질을 일상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다. 뒷담화를 일상적으로 하는 사람이 좋은 예로, A에게 가서 B의 뒷담화를 하고 B에게 가서 A의 뒷담화를 한다면 그것이 바로 이간질이다. 이런 사람들 대부분은 자기가 하는 일이 이간질인지 자각도 없고, 별로 죄책감도 없기 때문에 아예 처음부터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낫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간질이 생활의 일부분이 된 유형도 있다. 무리에서 가장 주목받고 싶어하는 성향이 특출난 사람둘 중에 일부는, 자신이 무리의 중심 인물 (Key person)으로서 갑질 을 하고 싶어하며 이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경쟁 대상들을 헐뜯고 견제하려고 한다. 그럼으로써 자신이 무리에서 우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받고 싶어하며, 그러한 우월감을 통해 자신이 사람들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힘을 가지려고 한다. 여왕벌이나 의자왕 유형의 사람들이나 집단괴롭힘의 가해자들에게서 이런 심리를 쉽게 엿볼 수 있다. 회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동료나 아랫사람의 흉을 보는 사람을 꼭 한 명 이상은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하고 자기보댜 일을 잘 하는 동료를 시기해서 물어뜯기도 한다. 그나마 듣는 사람이 분별력이 있어서 걸러듣는다면 모르겠지만, 서로 죽이 잘 맞아서 사내 집단괴롭힘을 조장할 경우엔 헬게이트. 이래저래 현실에서는 만악의 근원이다.

이 분야의 레전드 사례로는, '친구가 좋은 남편 만나서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들떠 있기에 둘이 앞으로 오래 오래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적으로 남편을 만나서 좋은 충고를 해줬다. "걔 예전에 강간당한 경험 있으니 잘 대해주세요." 그런데 나중에 친구가 찾아와 그 남자랑 파혼했다고 내게 역정을 내더라. 난 걔 생각해서 해준 말인데 왜 나한테 성질내냐?'라는 글이 있었다. 자작 낚시라는 의견도 있지만, 낚시여도 꽤나 섬뜩한 이야기.

그나마 실용적인 용도로, 회사의 높으신 분이 아랫사람들을 일부러 이간질하여 경쟁 심리를 이끌어내는 일도 있다. 그러나 아랫사람 입장으로서는 대단히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고, 자칫 마음이 약한 사람이라면 못 견디고 회사를 퇴사하거나 만성 우울증에 빠질 수 있으므로 그닥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무책임한 윗사람 입장에서나 실용적이지, 사람 하나 망칠 위험 감수하면서까지 효율을 높여야 될 일이 얼마나 될지?

거기다 더욱 더럽게 자신을 반대하는 임원을 따돌려서 추진력을 얻기 위해 아랫 직원과 윗 직원의 사이를 갈라 놓으려는 높으신 분도 있다. 이거 잘 먹힌다. 높으신 분에게 아부하고 싶어하는 직원들은 많기 때문에, 높으신 분의 뜻을 따라서 아랫사람을 다같이 공격하는 것이다. 어짜피 책임은 높으신 분이 져주기 때문이다.

혐한들이 한국인인 척 하며 일본 사이트에다 트롤링하여 혐한 감정을 고조시키는 행위. 물론 한국인을 욕한답시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늘어놓는데다 번역기로 돌린 듯한 어색한 한국어가 눈에 띄기 때문에 외국인이라도 믿는 사람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된다. 근데 그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일단 알아야 그게 번역기 돌린건지 아닌지를 알지

문제는 이와 반대로 국까성향을 가진 어떤 한국인이 일본 사이트에 일본인인 척하면서 유창한 일본어로 혐한게시물을 도배를 하는 일도 있는데 이 이간질 때문에 한일양국의 사이트에서 전쟁이 터져버렸으며 더 나아가 훗날 전 세계의 인터넷까지 혼란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이간질당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이간질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둘 모두에게서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기본이요, 주변에 자신이 이간질쟁이라는 평판이 생기면 그 무리에서 반드시 매장된다고 봐도 좋다.

1.1 이간질을 당했을 때의 처신

  • 똑같은 상대에게서 이간질을 당하는 다른 사람들을 찾아보라. 그리고 합심해서 이간질하던 사람을 매장해라. 이간질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이간질을 빼놓고 봐도 인간성이 안 좋은 경우가 많기에, 이렇게 걸리면 이간질 이외의 허물까지 전부 도마에 오르면서 엑스테르미나투스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한 번 그 사람을 '까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이간질을 당하지 않은 사람들도(이 사람들도 진작에 이간질쟁이한테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간질쟁이를 까는 데 가담한다.
단, 이것은 자신이 이간질하는 상대보다 평판이 좋을 때나 먹힌다. 자신의 평판이 더 나쁜 상태까지 전락했다면 보복해봤자 "똑같은 것들끼리 싸움질이나 하면서 분란을 일으킨다"고 함께 매장당한다.

2 역사 및 실제 사건에서의 사례

슬프게도(?) 역사적으로 수많은 이간질이 있었고, 실패도 많았지만 성공한 사례도 많았다. 특히 전쟁에서는. 강대한 힘을 지닌 집단의 유력자들끼리의 분란을 유도해 힘을 약화시켜 결국 승리를 거두는 이야기는 심심할 때마다 역사 속에서 볼 수 있었다. 병법에서 이러한 술수를 사용하는 반간계, 이호경식지계 등이 있다.

3 이간질이 나오는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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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보자면 나쁜 짓이 맞지만 대체로 주인공의 행동에는 관대해지는 매체의 특성상 잘 사용하면 간지가 되고 멋이 되며 똑똑하게 보이기도 한다. 주인공 보정 쩌네 스릴과 개연성덕에 잘쓰면 머리 좋다는 평가를 받아낼 수 있다.

  1. 쉽게 말하자면 '하하호호 하는 꼴이 보기 싫어서'.
  2. 이 경우 이간질을 주도하는게 단순히 개인이 아니라 집단일 수도 있다
  3. 삼국지에 워낙 온갖 교활한 술수와 책략과 사기질(…)이 넘쳐흐르다보니 삼국지를 3번이나 열독한 사람이라면 그만큼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4. 여러 주변 등장인물 들이 이간질 당하면 말풍선이 초록색으로 변한다.
  5. 이 항목의 시초가 된 작품이다.
  6. 그야말로 이간질시초이자, 창지자. (만화: 문정후) "범증과 종리매가 모반을 일으킨다"는 거짓 정보를 몰래 항우에게 퍼트렸다. 범증은 매번 항우에게 충고 했으나 항우는 불같이 진노하여 범증을 쫓아내버렸다. 이후에는 이 계책은 후자인 위의 삼국지에게 넘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