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렌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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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dom of Arendelle
Árnadalr (노르드어)

1 소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배경인 가상의 왕국. 위치는 스칸디나비아 반도 근방으로 추정되며, 등장인물들의 복장을 보아 19세기노르웨이인 것으로 보인다.[1] 그런데 16~17세기의 독일을 모델로 한 라푼젤과 같은 세계관이다! 국내명인 겨울왕국은 엘사의 마법으로 얼어붙은 아렌델을 의미한다.

2 상세

2.1 언어

건축 양식은 전체적으로 바이킹의 영향을 받았으며[2], 제례 시 사용하는 언어 역시 영어고대 노르드어이다.[3] 사용하는 문자는 [4]->로마자. 아렌델이라는 지명은 고대 노르드어로 독수리(ǫrn, erne)의 계곡(dalr, dale)이라는 말에서 나왔다. Aren's Dale의 변형이라고도 한다.

2.2 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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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는 자색/녹색 배치에 금색 크로커스가 들어간 문양이다.[5] 영화에서는 여왕의 옆모습이 들어간 국기도 몇 보이지만, 이는 대관식 행사를 위해 준비된 국기이지 공식 국기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국기의 금빛 크로커스는 아렌델의 상징으로 보이며. 망토나 의상, 티아라 등에도 같은 모양의 크로커스를 베이스로 한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6]

2.3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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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르드를 끼고 있는 전형적인 해상 국가로, 작중에서 그 이름이 등장한 이웃 국가로는 위즐튼과 서던 제도가 있다. 라푼젤과 유진이 카메오 출연한 걸로 봐서 코로나 왕국과 멀지 않으며,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많은 편.[7]

2.4 국력

작중 공개된 바로 추정하면 국가로서의 규모는 비교적 작은 편이다. 왕궁의 규모도 아담한 편. 대관식에 참석한 인물들이 대부분 왕자나 공작 정도의 지위임을 비교하면,[8] 위즐튼이나 서던 제도 등과 비교하였을 때 상당히 작은 편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작중에서의 아렌델이 국가 전체가 아닌 단순 '시'라고 해도 라푼젤의 배경인 코로나 왕국과는 달리 소규모 주, 혹은 연방제 국가로 추정된다. 다만 규모가 작은 뿐 아렌델이 가지고 있는 입지는 어느 정도 탄탄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이웃의 공작이 '무역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굳히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보아 무역국, 중개국으로서의 입지는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베네치아 공화국? 또한 지위가 아주 떨어진다고 보기도 어려운 것이, 분명 권력적인 면에서 꽤 멀긴 해도, 엄연히 한 나라의 왕자이며 공작이다. 즉 사절로 보낸 인물들이 격이 떨어진다고 보긴 어려운 것. 또한 엘사 항목에서 추정하듯이, 전 국왕이 사망한 다음 엘사는 국왕 대리 정도의 직위로 국정을 수행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대관식은 성인식 겸 작위 계승식에 가깝기 때문에 말 그대로 형식적 행사에 지나지 않게 된다. 따라서 현 왕의 성격, 주변 인물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굳이 최고위 인사를 보낼 필요는 없게 된다. 또한 작중 한스의 발언으로 보건데 한스 본인이 아렌델에 오기를 자청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아무리 왕권다툼에서 배제된 짭(...)이라도 왕자 본인이 자청하는 이상 보내는 게 당연할 수도 있다.

여담으로 이렇게 코딱지만해도 국방력 만큼은 장난이 아닌 듯. 일단 여왕 폐하부터 먼치킨 아렌델의 지리학적 위치를 보면 바다로 적이 침략해올 시 당연히 피오르가 가장 먼저 공격당하는 곳인데... 왕궁이 이곳에 위치한다. 즉 해상에서 오는 침략자는 해상에서 모조리 차단할 강력한 해군을 보유했다는 것. 물론 해군이 털리면 꿈이고 희망이고 없다 왕궁이 해안요새의 기능을 겸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애초에 성의 주요 기능 중 하나가 '요새'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나름대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혹은 스위스 마냥 침략해오면 설산을 붕괴시켜 피오르를 막고 농성을 하겠다고 했다든가 물론 그냥 멋있어 보여서 그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어차피 디즈니 만화니까... 어차피 꿈과 희망의 디즈니 본가에 군사관련 설정을 했을리가 없다. 뮬란에서는 잘만 싸우더만 뭘... 잘싸운 거고

하지만 성을 해안가나 강변에 짓는 건 일상적인 방법이다. 물에서 상륙하는 것은 육지에 비해 접안, 상륙, 수송량에서 훨씬 불리하다. 주변에 전부 육지인 것 보다 물과 육지로 적당히 나뉘어 있는게 방어에 유리하다. 사실 언덕지형이 있으면 고지에 위치하는게 맞으나 아주 급격한 산악지형은 요새로써 가치는 있으나 주변에 마을이나 어느 정도 경제가 형성되어야 하는 수도의 입장으로는 옳지 않다.

해안은 강력한 방벽인 성벽으로 방어하고 육지쪽은 마을 외곽부, 진입로가 있는 산악지형에 요새를 설치하는 것이 올바른 방어전략이다. 하지만 적군이 투폭함 같은 공성전함을 끌고오면... 물론 이럴 경우 성의 해안방벽에서 해안포를 사격할 수도 있지만 여하튼간에 왕궁에 직간접적인 피해가 가해진다. 그런데 영화상에 나온 아랜델의 지형을 살펴보면 상당히 이상적인게 왕궁이 피오르 입구가 아닌 깊숙한 곳에 위치했다. 이런 곳에 미쳤다고 크고 아름다운 투폭함을 끌고오면... 피오르 곳곳에 구축되어 있을 해안초소에서 집중포화를 당하게 되고 무엇보다 현재 왕위에 있는 여왕이 얼려버리면 오도가도 못하며 만약에 배에서 하선할 시 당연히 얼음을 녹일테고. 적군은 망했어요. 문제는 여왕 성격이 이럴 성격이 아니란게 문제.[9] 글쎄 여왕이 직접 서리한으로 침략자를 응징할지도 모른다.

2.5 기후

기후는 한여름에도 만년설이 존재하고 얼음채취가 가능한 걸로 보아 여름에 서늘한 서안해양성기후(Cfb~Cfc)나 냉대기후(Dfb~Dfc) 정도로 추정. 실제로 이 작품에서 묘사된 나무들은 전부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침엽수 들이다.

2.6 교역

극중에서 등장하는 유일한 교역품은 담요. 이를 보아 직물 가공업이 발달한 것으로 보이며, 그 원료가 되는 목축업이 발달 했을 거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현대의 북유럽 처럼 아렌델은 아무래도 농사가 어려운 동네니까. 산으로 둘러싸인 왕국이지만 땔감 부족에 시달리는 걸로 보아 1차 산업 보다는 2차 산업이 발달한 국가일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이해 대한 반론으로는 엘사가 빙하기를 몰고 왔을 때는 여름이었다. 물론 물을 데우는 데 쓰거나 요리할 때 쓸 정도의 장작은 있었겠지만 피오르를 얼려버릴 정도의 혹한에 대비할 정도의 장작을 마련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다. 단, 작중 등장한 장작맨은 단순히 개그를 위해 넣었을 가능성이 크다. #

2.7 문화

여성이 말을 타는 장면이 두 번 나온다(안나의 어머니와 안나). 여성들이, 혹은 최소한 왕실의 여성이 활발한 정치 경제 활동에 중축이 됨을 짐작할 수 있다.[10]

3 작중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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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국왕이 국정을 수행 중인 평범한 왕국이었으나, 엘사가 18세, 안나가 15세 때 왕과 왕비가 배를 타고 가던 중 폭풍우로 배가 좌초되어 죽은 이후 장녀인 엘사가 후계자로서 왕의 역할을 수행한 듯 하다. 왕과 왕비가 죽고 3년 뒤 엘사가 성년이 되어 21살의 나이로 공식 즉위하며 여왕이 된다. 그러나 안나에 의해 아웃팅당한 엘사가 왕국을 떠나버리며 졸지에 눈으로 뒤덮힌, 문자 그대로 겨울왕국이 되버린다. 엘사와 안나가 부재 중에 믿-음직한 한스의 음모로 왕국이 빼앗길 위기에 처하나, 돌아온 엘사가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눈과 얼음을 녹이며[11]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뒤 한스는 본국으로 추방당했고 음모에 가담한 공작이 파견된 위즐턴과는 친선 관계 및 무역을 그만두었다.

사악한 마녀 여왕 엘사 탓에 농사를 말아먹어 국가 경제가 파탄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믿으면 곤란하다. 마지막 장면에서 엘사가 눈과 얼음을 녹일 때 잘 보면 얼어버렸던 꽃도 다시 피어나는데, 이것으로 보아 농작물 역시 원상복귀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저 글은 위즐튼 사람이 작성한 것 같다.

국왕이나 근위대 등의 복장을 보면 최소 18세기 말~ 19세기 근대 유럽[12]과 비슷하다. 다만 사용하는 무기는 투창이나 석궁 등으로 실제와는 다른 편. 동화풍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만약 엘사를 잡으러 간 위즐튼 병사들의 무장이 총(...)이었다면 작품의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졌을 것이다.[13]

4 출신 인물

크리스토프는 아렌델 출신인지 확실하지가 않다.[15]

트롤들 또한 주요 거주지가 아렌델의 영토 내에 있는지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족장 격의 패비 할아버지를 제외한 다른 트롤들도 아렌델 국왕을 알아보는 것으로 보아 중세시대 유럽왕국의 지방 호족들이나 이민족 집단과 같이 자치를 허용받은[16] 소수민족으로 볼 수 있을 듯 하다.

여기서 시민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17]

5 대관식 초대 손님

6 기타

아렌델 문서는 나무위키에서 디즈니 영화 중 최초로 작중 배경이 되는 왕국이 따로 서술된 사례다.[19] 이는 피터 델 베초 인터뷰에서 나왔듯 세계관 구성에 공을 들인 덕이 크다. 이전 공주 시리즈의 배경 왕국들이 전형적인 중세유럽 풍 왕국의 묘사에 그쳤던 반면, 아렌델의 경우 지형 구상을 위해 노르웨이를 답사했고, 각종 복식과 소품의 세부적인 양식까지 전부 디자인했다. 참고로 작중에서 주변국과의 외교관계까지 묘사된 것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겨울왕국 단 둘뿐.

사용하는 화폐는 아렌델 크로네카더라.[20]
  1. 노르웨이의 '아렌달'이라는 지명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성의 양식도 그 지역의 교회를 참고했다고. 노르웨이의 역대 국왕 중 엘사, 안나, 한스, 크리스토프라는 이름을 가진 국왕은 없었다. 1957년에 즉위한 올라프 5세는 있어도.....
  2. 단순히 건축 양식뿐 아니라 장식물 중에도 바이킹 갑옷이나 미니어쳐 바이킹 선이 있는 등 아렌델이 바이킹 문화를 계승했음을 보여주는 흔적이 많다.
  3. "Sem hon heldr inum helgum eignum ok krýnd í þessum helga stað ek té fram fyrir yðr… Queen Elsa of Arendelle.", 번역하면 "그녀가 성물을 들었으며 이 성스러운 장소에서 왕관을 받았음으로 이제 소개합니다... 아렌델의 엘사 여왕님." 정도다. 'Queen Elsa of Arendelle'은 관객이 알아듣기 쉽도록 영역한 것일 수 있으므로 실제로는 실생활에도 노르드어를 사용할 가능성 역시 있다.
  4. 트롤의 마법에 대한 책이 룬 문자로 기록되어 있었다. 왕 부부의 묘비에 쓰여 있는 것도 룬 문자.
  5. 국기 디자인과 관련하여 양쪽으로 나누어져 대비를 이루는 색깔들과 가운데 놓인 크로커스 때문인지 자색은 언니 엘사, 녹색은 동생 안나를 상징하고 금빛 크로커스는 두 자매의 화합을 상징한다는 설도 있다.
  6. 여담으로 크로커스의 꽃말 중 하나는 '나는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이다. 안나와 엘사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흠좀무. 새롭게 재기된 해석으로써는 크로커스는 춘화현상으로 꽃을 피운다. 즉 꽃이 가을에 파종하여 겨울에 꽁꽁 얼은 다음에 봄에 꽃이 핀다. 겨울왕국의 원제인 Frozen과 나름 스포일러 곡이었던 Frzoen Heart를 생각해보면 이 또한 안나와 엘사의 관계를 암시하던 작중 장치였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7. 팬들이 추정하는 코로나 왕국의 모티브는 독일이다. 아렌델의 모티브인 노르웨이와는 같은 북유럽권.
  8. 왕권 다툼에서 완전히 배제되다시피 한 13번째 왕자가 대관식 사절로 왔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일 수 있다.
  9. 마법 때문에 실수로 동생을 다치게 했다는 이유만으로 13년 동안 방 안에서만 생활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엘사는 자신의 마법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다치거나 위험에 처하는 것을 극히 두려워한다. 그래서 자신의 마법을 다른 사람을 공격하기 위한 용도로 쓰는 것을 극도로 기피한다. 실제로 극중 위즐튼 공작의 두 부하가 엘사의 얼굴과 목을 겨냥하는데도 그들을 공격하기보다는 "이러지 마, 제발..."하며 간청한다든지, 심지어는 그들이 자신에게 석궁을 쏘고 있는데도 얼음 벽을 소환하거나 땅바닥에 얼음 장애물을 만들면서 소극적으로 방어하는(게다가 그것만으로도 마치 자신에 대한 자괴감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짓는다) 모습을 보인다. 어쩔 수 없는 두부멘탈 성군 여왕님
  10. 또 하나의 증거는 미디어믹스인 'A Sister more like me'에 나온 안나의 취미가 승마다. 취소된 콘티나 크로스오버 드라마를 보면 안나는 검술도 상당한 수준으로 수련한 것으로 보인다.
  11. 녹인다기 보다는 눈과 얼음의 기운을 다시 모은 뒤 흩어버리는 듯한 묘사다.
  12.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의 배경에 자전거를 탄 사람이 등장하는데, 자전거가 발명되고 보급된 시기가 이와 비슷하다.
  13. 근위대의 모자 옆, 혹은 뒤로 튀어나온 얇은 선을 보고 총을 메었다고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모자 장식이다. 기본적으로 겨울왕국 본편에서 총에 대한 묘사는 없다는 것.
  14. 정확히는 아렌델 북쪽 지역인 북쪽 산 출신.
  15. 삭제된 영상에서는 "Kristoff Bjorgman of No-place-in-particular"라고 얼버무리지만# 대관식에 참석했으므로 일단은 아렌델 국민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나을 듯. 설령 아렌델 출신이라고 해도 딱히 아렌델 국민으로서의 자각은 거의 없는 듯. 대관식 참석은 순전히 얼음장사를 위해 내려온 것이었고, 어릴적부터 사회관계 없이 트롤들과 자라 국가관이 희박하다. 원서에서도 보면 얼음 장사를 끝마치고 돌아가려는 도중 한 사람이 아름다운 여왕의 대관식이 곧 열린다면서 잡아세우는데 이에 전혀 개의치 않고 제 갈길 간다. 안나가 아렌델의 공주라는 사실을 알고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건 이런 이유
  16. 같은 판타지 세계관에서는 반지의 제왕에서 북왕국과 샤이어호빗 사이의 관계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17. 겨울왕국 갤러리의 한 유저가 CGV 포토티켓 발급용으로 만든 사이트이다.
  18. 물론, 그들은 이스터 에그로 카메오 출연한 것이니 같은 세계관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19. 아렌델 이후 코로나아틀란티카 문서가 생고, 왕국은 아니지만 큰 도시인 주토피아도 생겼다.
  20. 겨울왕국의 스토리 팀장인 폴 브릭스가 심심해서 만든 가짜 돈이다. 지폐에 사용된 초상화는 아렌델 왕 부부의 초기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