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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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일본중국

1 설명

러시아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 오리지널부터 등장한 유럽 국가 중 하나이다. 값싼 다수의 유닛을 뽑아내는 데 특화되어 있으며, 경제력이 좋지 않은 대신 후방 게릴라에 적합한 유닛들도 보유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 중 가장 빠르게 다수의 유닛을 모을 수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초반에 승부를 보는 편이 좋다는 평가.

지도자는 이반 대제(이반 뇌제 혹은 이반 4세). 성우는 한국판은 김기현,[1] "야, 이 독일군놈의 새끼야! 니들 거기 꼼짝 말고 있어! 내가 지금 코사크를 몰고 가서 네놈들의 머리통을 다 날려버리겠어!" 일본판은 세기말 성자 하시 타카야.

2 특징

  • 국가 특성 : 주민을 3명, 스트렐치를 10명, 머스킷총병을 7명, 미늘창병을 5명을 그룹으로 25% 싸게 생산할 수 있다. 그 대신 이 전투유닛들은 성능이 20% 낮으며, 초기 주민의 숫자가 조금 적은 대신 초기 자원 제공량이 타국에 비해 조금 많다.
  • 초기 지원 자원 : 식량 상자x5[2], 목재 상자x1, 랜덤 상자x1
  • 고유 업그레이드 : 서구화(목재 900) - 모든 군사 유닛을 베테랑으로 업그레이드 / 개종(금 2500) - 모든 군사 유닛을 호위로 업그레이드 / 칼미크족(목재 1000) - 호위 드래군 기병 9기 수송 / 바슈키르 조랑말(금 2000) - 호위 후사르 17기 수송


러시아의 대표적인 특징은 저렴한 비용으로 유닛을 생산할 수 있는 대신, 보병과 주민은 고정된 그룹으로만 유닛을 생산해야 한다는 데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이 그룹이 주민까지 묶고 있다는 것. 이때문에 러시아는 주민들을 자유롭게 생산하고 주민 수를 조율하기 힘들어 경제력이 좋지 않은 국가로 여겨진다.

러시아의 유닛들은 '값이 싸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고' '성능이 낮다'는 세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보병들을 비교해 보면 생산 비용을 25% 할인, 능력치를 20% 하향하고 있음이 명확히 드러나며, 생산속도마저 빠른 편이라 물량전에 매우 용이하다. 이러한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 기본 척후병인 스트렐치. 비용이 1기당 37식량/10나무[3]에 불과한데다 홈시티 카드 지원도 최소가 한번에 13기씩 제공된다. 작정하고 찍으면 10분만에 100기를 채우는 것도 불가능은 아닐 정도다. 머스킷총병이나 미늘창병도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물량이 뛰어나다. 보병의 경우 생산속도를 줄여주는 카드도 있어서 특히나 더 빠르게 물량 충원이 이루어진다.

반면 유닛들의 성능은 확연히 낮다. 이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 대기병전. 보병 중 대기병전을 맡는 머스킷총병이나 미늘창병도 성능하향 덕에 썩 미덥지 못하고, 마찬가지로 대기병 유닛인 드래군계열은 하필이면 기마궁수이기 때문에 만족스럽지를 못하다. 대기병전이 약하다는 점 때문에 킬미크족 업그레이드로 얻을 수 있는 9기의 호위 드래군 기병이 핵심적인 대기병 유닛으로 평가될 정도. 워낙에 대기병전이 약하다보니 최강급 중기병들, 예를들어 쿼러시어나 스파히 기병, 노예병이나 늑대 기병같은 초강력한 중기병들을 상대하게 되면 대응법을 찾기가 상당히 힘들다. 그나마 수류탄 투척병이 포병유닛으로 우선분류되어 성능저하가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지, 아니면 일반유닛보다 약한 특화유닛이 되었을 것이다. 다만 이쪽도 지원 카드가 별로 없어서 오스만의 특화 수류탄 투척병이나 카드가 다양한 영국의 수류탄 투척병보다 약하다.

러시아의 후사르 포지션을 맡는 코사크 기병은 후사르를 딱 반으로 쪼개놓은 듯한 성능과 비용을 보유한 유닛이라 마찬가지로 물량전에 특화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래도 카드 지원이 많아서 성능은 주력으로 삼아도 될만큼 우수한 편. 다만 드래군 대신 기마궁사가 있는데, 유럽 국가들의 기마궁사는 DPS 자체는 드래군에 별로 밀리질 않지만 공격시 선딜레이가 커서 드래군처럼 치고빠지기를 하는 게 불가능하다보니 영 평가가 좋지를 못하다. 또한 후방 테러를 위한 고유 유닛인 오프리치니크 기병을 생산할 수 있는데, 역사적 내용에 걸맞게 주민학살 및 포병, 건물파괴에 특화되어 있어서 후방으로 침투만 하면 주민과 포병, 건물들이 순식간에 파괴된다.

고유 기술을 사용하면, 시대마다 일정량의 자원을 지불하고 모든 유닛의 레벨을 한 단계씩 한번에 올릴 수 있다(서구화, 개종). 그렇기 때문에 5시대 전까지는 조합변경이 가장 자유로운 문명이다. 특히나 서구화 업그레이드는 빠르게 3시대를 찍고 바로 공격 나가는 길에 사용하면 베테랑이 붙어 러시아의 전투력 -20% 페널티를 상쇄할 수 있다. 덤으로 개종은 싼 가격으로 모든 유닛들을 호위업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비싼 비용이 드는 특화 유닛들도 개종 업그레이드 한번에 모두 호위업이 완료된다. 단지 그렇게 업그레이드 된 유닛들이 그닥 효율적이지 못한 기마궁수와 수류탄 투척병이라는 게 문제...

일본의 카운터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후반지향형 국가인 일본으로서는 초반 러시아의 물량을 막기가 무척 힘들고, 일본에는 러시아가 잡기 어려워하는 강력한 중기병이 없으며, 일본의 유닛 구성은 중보병(아시가루) 중심이라 중보병에 대해 대단히 강력한 극상성유닛인 스트렐치 물량이 쏟아지는 러시아에게 몹시 취약하다. 거기다 일본의 후반 경제력이 강력하다고는 하나 주요 경제건물인 사원은 그 특성상 온 맵에 뿌려놓지 않으면 제 성능을 내기 힘들기 때문에 건물 테러에 취약하며, 따라서 유닛 물량으로 소모전에 능하고 건물테러를 장기로 하는 러시아가 작정하고 부수며 다니면 대응이 곤란하다. 즉, 러시아는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일본을 카운터치고 있는 상성국가라 할 수 있다. 어째 실제 역사랑은 좀 다른 것 같은데?[4]

3 생산 가능 유닛

3.1 토치카

보병 지원 카드로는 보병들의 대건물 공격력을 50% 향상시키는 약탈(3시대, 홈시티 레벨 25)카드가 공통 카드로 존재한다.

  • 머스킷총병 : 기본적인 부분은 항목 참조. 러시아의 경우 5명씩 세트 생산된다. 또한 가격이 25% 내려가고 그 대가로 스펙도 20% 내려가 버렸다. 따라서 여타 국가들처럼 대기병전을 적절하게 수행할 수 없다. 지원 카드도 거의 없다. 러시아 머스킷총병의 비장의 카드는 수보로프 개편(3시대, 홈시티 레벨 40) 카드를 통한 대물량확보와 한방러쉬. 수보로프 개편 카드는 지금까지 뽑은 스트랠치를 모두 머스킷총병으로 바꿔주는 카드인데 러시아는 스트렐치를 엄청나게 뽑아대는 국가이기 때문에 이 카드를 타이밍 좋게 잘 쓰면 한번에 머스킷총병을 100기 이상 확보할 수 있다. 안정적인 머스킷총병이 이정도 물량으로 쏟아져 나오면 저쪽이 미리 알고 카운터칠 준비를 작정하고 해 놓지 않는 한 한방러쉬를 막기가 좀 힘들다. 그외에 머스킷총병이 요새를 건설할 수 있고 건설 한도도 1 증가하는 국가 요새(4시대, 홈시티 레벨 40)카드의 활용. 요새를 막 지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국가가 바로 러시아라는 점을 적극 활용하여 건물로 알박기하면서 전진하는 데에도 활용 가능.
  • 스트렐치(고유 유닛) : 러시아의 고유 척후병 유닛. 항목 참조.
  • 미늘창병 : 3시대 이후의 대기병을 책임지는 중보병. 러시아는 4기 세트생산에 25% 저렴한 가격으로 쓸 수 있는 대신 성능도 20% 내려가 대기병을 맡기엔 불안하여 칼미크족을 수송받아 쓰곤 한다. 애매모호한 유닛.

3.2 기병양성소

기병의 공격력, 체력을 15% 향상시키는 기병 전투력(3시대)과 기병의 체력을 10% 향상시키고 시야를 4.00만큼 늘려주는 팀카드인 정찰 기병(1시대, 팀카드)이 공통 지원 카드로 존재한다.

  • 기마 궁사(특화 유닛) : 오스만 제국과 함께 유럽국가중 유이한 경기병이 기마궁수인 국가. 타타르 친위대로 특화가 가능하나 기마궁수 자체가 경기병계열에서 그리 좋지 않은 계열이기 때문에 잘 쓰이지 않게 된다.[5] 그나마 카드지원이 조금 더 충실해 오스만보다는 좋지만 원본이 너무 나빠서... 굳이 쓴다면 기병과 근접해서 싸운다는 생각으로 쓰는 것이 더 좋다. 이러한 애매한 성능 때문에 결국 칼미크 드래군에게 밀린다. 호위업시 타타르 기마궁사->제국 타타르 황제군으로 명칭 변경. 유래는 당연히 몽골의 러시아 통치와 만구다이,이후에도 잔존해 있던 여러 칸국들.

3.3 포병양성소

유럽 국가들이 대부분 공유하는 자동 업그레이드 카드인 고급 포병(4시대)카드가 존재. 효과는 소형포, 캘버린, 구포를 1단계 자동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

  • 그레네이더(특화 유닛) : 공성무기 제조소에서 생산 가능한 대보병 및 대건물 보병 유닛. 수류탄 투척병은 데미지가 미치는 범위가 상당히 넓어 다수의 적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고 건물데미지도 높은 유닛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크고 시간이 걸리는 공격 모션에[6] 그닥 자체 스펙이 좋은 것도 아니어서 고유 카드같은 게 없으면 어떤 국가를 막론하고 거의 쓰이지 않는 비운의 유닛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수류탄 투척병 특화인 국가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쓸 곳이 없다. 공성전이라면 오프리치니크가 훨씬 낫다. 호위업시 명칭변경은 파블로프 수류탄 투척병->제국 파블로프. 이름의 유래는 근대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활약하였던 "파블로프스크 척탄병"을 잘못 표기한 것이다.
  • 소형포 : 유럽 국가들의 3시대 포병이자 기본 포병. 우수한 기본 성능으로 당연하게 쓰인다. 홈시티 카드인 토치카 대포(3시대, 홈 시티 레벨 10)을 통해 토치카에서 생산이 가능하다.
  • 캘버린 : 유럽 국가들의 카운터 포병. 사거리가 34에 달하고 대포병 보너스 데미지가 있어 적 공성무기 저격용으로는 최적화되어 있다. 그러나 포병, 배, 건물을 제외하면 추가 데미지가 없고 스플 범위가 1밖엔 안되기 때문에 대유닛용으로는 부적격. 러시아에겐 완벽한 대포병 유닛인 오프리치니크와 값싼 코사크가 있다. 수비용으로나 소수 뽑는 편.
  • 구포 : 유럽 국가들의 기본 대건물 및 대함선 포병. 40이라는, 포병 중 최장거리에 달하는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본 공성데미지가 500에 달한다. 그러나 전환속도 및 이속이 느리며 일반 유닛에게는 전혀 공격을 가할 수 없다. 러시아는 구포를 상당히 밀어주는 편인데, 토치카 대포 카드(3시대, 홈 시티 레벨 10)를 통해 토치카에서 생산 가능하고 유니콘 구포 카드(4시대)를 통해 생산비용, 시간을 50% 깎고 공격력을 20% 증가시킬 수 있다. 굳이 먼곳에 있는 공성무기 제조소에서 생산해 들고올 것 없이 최전선의 토치카나 몰래 지은 토치카에서 바로 뽑아 적 건물을 테러할 수 있는 것.
  • 기마포병 : 대전사때부터 새로 도입된 포병. 이동모드일때의 이동속도가 기병에 준하는 수준이며 여타 스펙 또한 소형포보다 앞서기에 후반 유럽 국가 포병대의 주력이 된다. 단 소형포보다 비싸고 4시대부터 생산 가능. 후반부 포병의 주력.
  • 폭파병 : 대전사때부터 새로 도입된 자폭 공성유닛. 자폭데미지는 1600에 달할 정도지만 체력이 약하고 1회용이다. 근접 공격도 가능하긴 하지만 의미없는 수준. 전형적인 공성 및 테러유닛. 다만 러시아는 이러한 목적이라면 완벽한 오프리치니크가 존재한다.

3.4 항구 생산 유닛

  • 어선 : 자원채취유닛.(주민취급)
  • 캐러벨 : 병력 수송, 자원 채취가 가능한 유럽의 전투함선. 일제포격 능력 소유.
  • 갤리온 : 유럽의 병력 수송, 병력 생산이 가능한 전투함선.
  • 프리깃 : 병력 수송, 전투만이 가능한 유럽의 순수 전투함선. 일제포격 능력 소유.
  • 모니터 : 해얀 장거리 포격이 가능한 유럽의 포격용 전투함선. 장거리포격 능력 소유.

3.5 기타 생산 유닛

  • 중포 : 공장에서 생산. 생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대신 전체적인 성능이 우수한 유럽의 포병. 체력, 공격력 등이 소형포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강력한 유닛이나 캘버린에겐 여전히 약하다.
  • 탐험가 : 기본으로 주어지는 영웅 유닛. 기본 체력 400에 시대업시마다 체력이 100씩 증가하며 저격능력, 명사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부활시 금 100을 필요로 한다. 카드를 사용하면 보물 감시자에게 주는 데미지가 늘어난다.
  • 주민 : 러시아는 주민도 3기씩 세트생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력에 손해가 많다. 러시아가 공격형 국가가 될 수밖엔 없게 만드는 점.
  • 민병대 : 마을회관에서 긴급상황시 생산해 방어에 투입할 수 있는 유닛. 성능 자체는 생각보다 좋으나 체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
  • 스파이 : 용병, 원주민, 탐험가 및 대전사를 저격할 수 있는 유닛. 근접공격만 가능하지만 용병에게는 100 데미지를, 영웅에게는 200 데미지를 줄 수 있다. 교회에서 생산.
  • 성직자 : 교회에서 생산 가능한 치료 유닛.
  • 칼미크 : 중반에 러시아의 대기병을 책임지는 드래군계열 유닛. 교회에서 업 형식으로 1회 생산이 가능한데 다른 드래군들이 모두 베테랑 레벨일때 혼자 호위 레벨이라는 강점이 있어 필드전에서 유용하다. 인구수 200일때도 생산이 가능하다. 이름의 유래는 러시아의 칼미크 자치공화국.
  • 바슈키르 : 칼미크족과 함께 교회에서 업 형식으로 뽑을 수 있는 중기병. 호위 후사르이긴 하나 추가적인 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최후반에는 풀업 코사크에게도 밀린다. 그러나 1회뿐이긴 하지만 금 2000이면 19기가 한꺼번에 튀어나온다는 점은 매력적. 이름의 유래는 러시아의 바슈키르 자치공화국.

4 고유 건물

  1. 역시 명불허전이란 말이 어울릴만큼 훌륭한 더빙을 보여주었다. 적으로 만났을 때의 비열한 느낌의 연기나 항복할 때의 비통한 감정 연기가 정말 일품이다.
  2. 타국에 비해 식량 상자가 많은 것은,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주민 생산이 끊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주민 3명 세트생산에 필요한 식량이 270인데, 식량 상자를 다른 나라랑 똑같이 받아버리면 먼저 뽑은 주민 세 명이 다 나올 때까지 다른 주민들이 식량만 죽어라 생산해도 다음 주민 세트를 생산할 수 있을 만큼의 식량을 모을 수 없기 때문(그런데다 식량만 캔다면 목재랑 금화는 언재 캘 건가. 특히 목재.).
  3. 식량의 정확한 필요량은 37.5이다. 1기씩 뽑을때는 0.5를 버리는 모양
  4. 러일전쟁 참조. 결과만 놓고 봐도 일본의 승리라고만 봐주기는 어려운데다, 다른 열강들이 러시아의 팽창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일본을 후원한 결과가 저 정도였다. 게다가 러일전쟁 이후의 두 나라 간의 무력 충돌 사례를 보면 오히려 러시아는 일본의 천적 수준에 가깝다. 근데 저 사례들은 20세기 이후 아닌가? 19세기 이전이라면 더더욱 상대가 안되는게 당연하지
  5. 공속은 빠르나 첫 공격이 늦고 공격력이 낮아 힛앤런이 힘들고 업을 해도 드래군보다 성능 상향 폭이 낮다. 유일한 장점이라면 자원배분?
  6. 선공격 딜레이가 거의 1초에 육박한다. 거기다 중간에 움직이면 취소된다.대체 공격을 하는거야 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