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툴커뮤니티 용어
캐릭터에게 오너가 씌는 것, 즉 캐릭터 주인이 캐릭터에게 자신을 대입해서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이 때 캐릭터 스스로는 자아가 없고 오너의 성격과 욕망을 대리하기 때문에 평소라면 하지 않을 법한 짓을 하게 된다. 정도가 지나치지 않은 범위 내에서는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어느 정도 재미를 느낄 수 있으나 빈도가 잦아지면 보는 사람은 눈살을 찌푸리며 피하게 된다. 웃기기 위해서 캐릭터를 적절히 망가뜨리는 것과는 명백히 다르다. 상기의 이유로 커뮤니티에서는 대부분 환영받지 못하지만 자유란에서는 빈번하게 자행되는 행위. 또한 캐릭터에게 오너 자신을 이입시키는 것이다보니 본인의 성격 등을 캐릭터에게 이입시키는 것은 물론 오너 본인의 미화된 모습이나 상승된 스탯 등을 캐릭터에게 반영시키는 등 종류가 다양하다.
또는 캐릭터에 대한 지나친 호감이 상대편 오너에게 전이되어 상대방에 대한 집착으로까지 발전했을 경우에도 쓰인다. 커뮤니티 안에서의 커플 맺기는 단순히 역할극을 즐기는 한 방법이라고 보는 것이 옳지만, 일종의 유사 연애처럼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기에 이런 마찰이 생기는 것이다.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게 된 캐릭터와 접점을 가지고 친해지면 자연스레 애착이 생기기 마련이다. 때문에 오너빙의 자체는 심정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는 오너들도 많고, 실제로 그 방면으로는 관심이 없다가 어느 순간 빠지게 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오너 빙의를 긍정하는 사람이라도 질투를 티내는 순간 워키모이 취급을 하며 까기 시작한다.
정도가 심한 사람은 상대 캐릭터/오너를 독차지하려고 하거나,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상대 캐릭터에게 접근하는 또다른 캐릭터/오너를 견제하거나, 심지어 오너의 사생활까지 간섭하려고 드는 등, 옆에서 보기에도 언짢은 언행을 반복하며 주변에 폐를 끼친다. 그 행동의 최대 피해자는 본인이 아니라 가장 사모하는 상대방이며, 상대방이 맺고 끊음이 어지간히 분명하지 않은 이상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나쁜 말을 할 리가 없기 때문에 당하는 사람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아무리 좋아하더라도 지나친 애정표현은 과유불급이며 이 정도는 민폐 수준이다.
2 작가 또는 스태프의 캐릭터 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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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성우빙의.[1] 증세가 더 심해지면 스탠드가 구현된다 카더라.
만화가나 작가, 또는 스태프들이 작중의 캐릭터에게 자신을 대입하는 것. 심한 사람은 팬들에게서도 외면받으며 심하게 까인다. 오너빙의 당한 캐릭터의 팬들의 경우 더하다.
작품의 밸런스에도 개입해서 심하면 악의 편에 서서 그들을 비호하는 설정으로 가거나 정의의 편에 서서 최종보스를 그냥 발라버린다.
그래도 괜찮게 오너빙의가 된 경우는 애초에 자신의 입장을 대입했던 토미노 요시유키와 기동전사 Z건담과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당시의 샤아 아즈나블의 관계정도. 영화라면 좀 더 괜찮은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잦은데, 이유는 중2병이나 자기과시적 성향이 약해서이다. 이 쪽의 대표적 케이스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티모시 E. 업햄 상병.
2.1 예시
빙의라기보다 단순히 '편애가 심한 캐릭터'도 들어있는 듯하니 유의바람.
- 교고쿠 나츠히코(교고쿠도 시리즈 등) - 추젠지 아키히코
- 노무라 테츠야(킹덤하츠 시리즈) - 소라
- 모리스 르블랑 - 아르센 뤼팽[2]
- 베르나르 베르베르 - 24호, 자크 넴로드, 미카엘 팽송
- 소환왕 렉스 - 복면의 남자[3]
- 스테파니 메이어 - 이사벨라 스완
- 미야자키 하야오(모노노케 히메) - 아시타카[4]
- 아라키 히로히코(죠죠의 기묘한 모험) - 키시베 로한
- 야마모토 마코토(전국 바사라 시리즈) - 이시다 미츠나리[5]
- 오카노 레이코(음양사) - 마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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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로부치 겐(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 큐베[6] - 채지충 - 대머리 아저씨, 장자, 태공망
- 코노미 타케시(테니스의 왕자) - 모모시로 타케시
- 키시모토 마사시(나루토) - 우즈마키 나루토
- 타케미야 유유코(토라도라!) - 코이가쿠보 유리
- 노란구미(세개의 시간) - 미나미 히나 [7]
- 후쿠다 미츠오(기동전사 건담 SEED) - 키라 야마토[8]
- 5pb. & 하야시 나오타카 - 300인의 위원회 & SERN[9]
- ↑ Fate/Zero 드라마 CD 2화 녹화현장. 금삐까가 세이밥의 대원을 비웃는 장면이다. 보시는 바대로 현장에 있던 스탭 전부가 대공감(…)
일본어를 읽을 수가 없는데요! - ↑ 오너빙의가 너무 심한 나머지 사망하기 몇 주일 전에 "뤼팽이 자신을 밤마다 괴롭힌다"며 경찰의 보호를 요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명령하는 건 언제나 뤼팽이고 복종하는 건 나야"라는 말도 자주 했었다고. 흠좀무...
- ↑ 이 사람 작가 그 자체다. 종반부에 나타나서 도와주었으며 결국 최종보스는 패했다.
- ↑ 미야자키 감독이 스스로 인터뷰에서 자신과 가장 닮은 캐릭터라고 했다.
자뻑? - ↑ 미츠나리 자체가 야마모토의 메리 수로 탄생했다는 설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3편 이후로 미츠나리 밀어주기가 확연히 눈에 띄는 추세고, 2014년 신작 애니 전국 바사라 Judge End는 미츠나리를 띄워주려고 다른 캐릭터들을 발판으로 삼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기존 주역인 다테 마사무네를 대놓고 깎아내리면서까지 노골적으로 편애질을 하는 바람에 타 캐릭터 팬덤에서조차 뭐하자는 짓이냐며 까이고 있는 형편.
- ↑ 니트로 플러스 사장 발언. "피도 눈물도 없는 QB가 우로부치로밖에 보이지 않는구만." 그리고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 시청자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 여주인공만을 지나치게 편애하는 모습으로 오너빙의를 의심받던 차에 트레이싱건이 터지고, 그 양상이 작품 내에서 여주인공이 벌인 일과 비슷하게 흘러가 팬들마저 "작중에 여주인공이 저작권에 대해 보여준 무책임하고 개념없는 행동은 캐릭터가 철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작가의 인성이 그 수준이었던 것"이라 실망하며 등을 돌렸다. 이후 해당 작품은 흑역사가 되어 흐지부지 종결.
- ↑ 키라와 관련된 발언들을 보면 대리만족을 한 흔적이 나온다.
- ↑ 상세한건 오너캐 참고. 이쪽은 위의 조직들의 흑막인 이상 저 회사와 시나리오 라이터가 버리지 않는 한 불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