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

邑內

1 개요

읍내에 갔더니 읍내가 읎네???

일부 , 소재지의 가장 번화한 거리나 그 주변 지역을 뜻하는 말이다. 기본적으로 '읍내'이기 때문에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주로 읍의 중심지를 부르는 표현이다.

보통 읍사무소나 읍내 파출소 등의 행정기관들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1] 5일장이나 농협 하나로마트 혹은 동네 마트 급의 상업시설, 동네 병원이나 소규모 버스터미널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하고 있고 일반 시골 마을에서 찾아보기 힘든 아파트빌라 등도 보인다.

시내라는 표현도 그렇지만 표준국어대사전을 위시한 각종 국어사전에는 "'읍'의 구역 안"이라는 뜻으로 이 단어를 설명하고 있지만 이러한 뜻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시내를 '의 경계 안'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경우보다도 훨씬 적다.

또한 시내와는 다르게 읍내에는 "조선 시대에, 관찰 관아가 아닌 지방 관아가 있던 마을"이라는 뜻도 있다. 이 단어에서 비롯된 지명으로는 전국에 있는 수 많은 '읍내리[2]'와, 이 읍내리를 포함하고 있던 지역이 시로 승격되거나 편입되면서 동으로 전환된 '읍내동[3]'이라는 지명들이 있다. 바리에이션으로, 원래 관아가 있었다가 다른 데로 이사가서 사라진 곳에 붙는 '고읍리(古邑里)' 혹은 '구읍리(舊邑里)'라는 지명이 있다.

'읍'내인 만큼 읍소재지에만 읍내리가 있을 것 같지만, 전국 곳곳에 읍내리를 가지고 있는 도 있다.[4] 이 경우는 국어사전상 읍내의 2번째 뜻인 '관아가 있던 곳이나 XX읍성 등이 있던 곳'이 대부분이다. 애초에 '읍(邑)'이란 단어 자체가 행정구역 단위명이기에 앞서, 그 자체로 '고을', '도시', '시가지'란 뜻이다. 이러한 지역들은 대부분 1914년 일제강점기 부군면 통폐합으로 인해 사라진 옛 군현들의 중심지였다. 비슷하게 일부 군 지역에서는 '시내'라는 표현이 쓰이기도 한다. 이는 시내라는 표현이 행정구역 '시'의 내라는 사전적 뜻 이외에 해당 지방의 가장 번화한 곳이라는 의미로도 쓰이기 때문. 또한 현재 읍내리를 가지고 있던 읍들도 대부분 면 시절부터 읍내리를 소재하고 있었다.

시의 중심지를 뜻하는 시내라는 표현도 그렇지만 이 '읍내'라는 표현도 딱히 맞아 떨어지는 정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관습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읍사무소 주변을 전부 읍내라고 부르지도 않고 읍내라는 부르는 동네가 딱히 없는 지역도 있다. 또한 신도시개발 등으로 주변 도시 지역의 시가지가 확장되면서 '읍'사무소를 소재하고 있는 지역보다 신도시 지역이 시내급으로 훨씬 번화한 지역이 되더라도 기존 읍내 대신에 신도시 지역을 읍내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그리고 면 소재지였던 지역이 읍으로 승격되더라도 면 소재지의 번화가를 갑자기 읍내라고 부르지도 않는다.[5]

또한 의 중심지(군청 소재지)에 해당하는 읍 역시 '군내'라는 표현보다는 'XX읍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시에서도 이 읍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곳이 고양시 고양동. 중심부 도로 이름도 읍내로이다.

위수지역이 주변 농, 산, 어촌에 한정되어 있는 일부 현역 군인들의 외출, 외박시 주 활동무대이기도 하다.

2 읍내라는 이름의 지명

2.1 읍내동

  • 대전광역시 대덕구의 법정동. 행정동 회덕동 관할하에 있다.
  • 충청남도 아산시의 법정동. 행정동 온양6동 관할하에 있다.
  • 충청남도 당진시의 법정동. 행정동 당진1동 관할하에 있다.
  • 충청남도 서산시의 법정동. 행정동 부춘동 관할하에 있다.
  • 대구광역시 북구의 법정동이자 행정동.

2.2 읍내리

  •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의 리.
  •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의 리.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의 리.
  •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의 리.
  •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의 리.
  •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의 리.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의 리.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의 리.
  • 충청북도 괴산군 청안면의 리.
  •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의 리. 읍내동과 읍내리가 공존한다.
  •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의 리.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의 리.
  • 충청남도 청양군 청양읍의 리.
  •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의 리.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의 리. 읍내동과 읍내리가 공존한다.
  •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의 리.
  •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의 리.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장기면의 리.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의 리.
  •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의 리.
  • 경상북도 군위군 의흥면의 리.
  •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의 리.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의 리.
  •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의 리.
  •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의 리.
  •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의 리.
  •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의 리.
  •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의 리.
  •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의 리.
  •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의 리.
  1. 기본적으로 교육당국에서는 아무리 인구가 적은 동네도 면 1개에 초등학교는 1개씩 두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중, 고등학교 쯤 되면 학구가 주변 면까지 포함된다. 또한 과소 학교를 통폐합하는 경우 통합 학교가 주로 읍내에 위치한다.
  2.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읍내리,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읍내리 등등.
  3.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구 회덕읍), 충청남도 아산시 읍내동(구 온양읍), 충청남도 서산시 읍내동(구 서산읍), 대구광역시 북구 읍내동(구 칠곡읍).
  4.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읍내리,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등. 각각 1914년 일제의 부군면 통폐합 이전 구 교동군, 구 해미군의 중심지였다.
  5. 예를 들어 남악신도시 개발로 2011년 읍으로 승격한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은 읍사무소 주변에는 읍사무소와 보건지소 이외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 수준이고 인구 대부분은 남악신도시에 거주하고 있고 읍으로 승격된지도 얼마 안 된지라 따로 읍내라고 부르는 지역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