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

1 만화가일러스트레이터

이수현(만화가) 문서로.

2 홍콩 영화배우

이수현(홍콩) 문서로.

3 악동뮤지션의 멤버

이수현(악동뮤지션) 참조.

4 I.B.I의 멤버 이수현

걸그룹 I.B.I의 멤버이자, 프로듀스 101에 참가하여 최종 13위에 오른 이수현푼수현에 대해서는 이수현(1996) 문서 참조.

5 해피페이스 소속 연습생 이수현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던 해피페이스 소속 연습생 이수현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조.

6 의사자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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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秀賢
1974년 7월 13일 ~ 2001년 1월 26일

2001년 도쿄 야마노테선 신오쿠보역에서 추락한 취객을 도우려다 사망한 청년. 당시 그는 고려대학교를 휴학하고 아카몬카이 일본어 학교입학유학생이었다. 취객 뿐만이 아니라 그를 구하려고 선로에 내려온 사진작가 세키네 시로(關根史郞) 또한 선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망하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일본 열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개인주의성향이 강한 일본 내에서 한국유학생이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은 일본인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사건 이후 일본에선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는 사례가 줄을 이었다.

정부에서 의사자로 선정되고 국민훈장을 수여하였으며, 고려대학교에서 명예 학사를 수여했다. 기일마다 고향인 부산에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계속 찾아오고 있다. 그가 다니던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도 매년 추모 행사가 학생회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도 매년 추모 행사를 하고 있는데, 2011년이 마지막 공식 추모 행사가 될 것이라고 했으나 2013년에도 행사를 열었다. 2016년에도 행사가 열렸으며, 이수현씨의 부모님이 일본에 가서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의 시사회에 참석하기도 하였다. 아무래도 추모행사는 계속 진행되기로 한 모양이다.

한일 양국의 각 언론에서 크게 다루어진 유명한 사건이었으며, 수많은 일본 시민들은 물론, 일본의 국회의원, 각 부처 장관들을 비롯한 여러 주요 인사들과 당시 일본 총리였던 모리 요시로가 그의 장례식에 직접 조문을 오기도 했다. 이수현씨의 희생으로 인해 일본에서의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되기도 했다.

그의 홈페이지에는 지뢰찾기 이스터 에그가 기록되어 있었다.

그를 소재로 한 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가 있다. 개봉 전 시사회 때 아키히토 덴노 부부가 참석하여 화제를 모았다. 한국배우 이태성HIGH and MIGHTY COLOR의 전 보컬인 마키가 히로인 역으로서 출연하였으며, 철덕 입장에서는 한 번쯤 볼 만한 영화인데 인트로 도입부가 지금은 볼 수 없는 동해남부선 기장역-해운대역 사이 달맞이길 폐선 구간을 주행하는 영상(운전석 뷰)이다. 영화 자체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 아니지만 유일한 추모 영화라는 데에 의의는 있다.

참고로 체리필터의 기타 정우진과 드럼 손상혁의 1년 선배로 고려대 스쿨밴드 '무단외박'에서 함께 했다고 한다. 체리필터 2집 'Made in Korea?'의 수록곡 '갈매기 조나단'은 그를 기리기 위한 추모곡이며 2011년 일본의 밴드 안전지대와 한국의 랩퍼 더콰이엇이 함께 STEP이라는 추모곡을 만들었다.

그의 비보를 전달받고 무단외박에서는 슬퍼하기보단 참 그답게 갔구나 라며 다들 쓴웃음을 지었다고 한다. 락스타처럼 언제나 호탕하며 타인을 위해 적극적이었던 고인인 만큼 슬픈 일이긴 해도 충격적이진 않았다고.

일본의 SF 소설 제노사이드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고인을 진화한 신인류[1]라고 평가하는 대목이 나온다.

영화 '부도리의 꿈' 프로듀서인 시미즈 요시히로는 인터뷰에서 부도리의 모티브가 이수현씨라고 밝혔다.
코라 켄고의 주연 영화 요노스케 이야기(横道世之介)에서 라디오로 야마노테 선 요요기역에서 한국인 유학생[2]과 사진작가가 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려다 숨졌다는 단신이 나오는데, 이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 하다.

2010년대에 들어서 한일관계가 무척 심각해져서 일본 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이수현이 이 의로운 일을 하기 전으로 점점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그가 하늘에서 보고 있다면 참 안타까워 할 것으로 보인다...[3] 이게 다 아베 탓

7 드라마 '흔들리지마'의 주인공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흔들리지마의 주인공(홍은희 분) 카테지나 루스사이온지 세카이를 능가하는 악녀라고 한다. 사실 단순히 악녀가 아니라 그냥 범죄자다. 작 중에서 저지른 범죄만 해도 절도, 살인, 상해, 살인미수, 횡령, 사기, 공갈협박, 납치, 인신매매 등 죄질도 아주 나쁘다. 저런 짓을 저지르고도 징역을 겨우 5년 받았다.
  1. 국적이나 인종을 고려하지 않고 희생정신을 발휘한 고차원적인 사고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2. 고인과 이름은 다르지만 나이는 같다.
  3. 정확히는 그 때보다 심해졌다면 더 심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