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장서희(張瑞希) |
출생 | 1972년 1월 5일, 서울특별시 |
신체 | 161cm, 46kg, B형 |
학력 | 경희대학교 무용학과 |
데뷔 | 1989년 MBC 19기 공채 탤런트 |
소속 | 장루이시 엔터테인먼트 |
종교 | 불교 |
SNS | 팬카페, 트위터 |
" /> 연기대상 대상 | ||||
차인표 (2001) | → | 장서희 (2002) | → | 이영애 (2003) |
60 연기대상 대상 | ||||
문근영 (2008) | → | 장서희 (2009) | → | 고현정 (2010) |
1 소개
복수의 화신일일극의 여왕
대한민국의 배우이자 막장 드라마 여주인공하면 바로 떠오르는 배우. 왜 너는 나를 만나서... 자신의 양대 대표작인 인어 아가씨와 아내의 유혹이 막장의 끝을 달린다. 그리고 두 드라마는 모두 그녀에게 대상을 안겼다.
아역 출신으로서 1981년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 참가하여 진으로 뽑혔고, 이후 모델과 연기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상용과 <모이자 노래하자>를 진행하고, 과자 광고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그러다가 1989년 MBC 19기 공채 탤런트로 뽑히면서 성인 연기자로 데뷔했다.
2 활동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별 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데뷔 직후에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뽀뽀뽀의 뽀미언니(7대)를 맡는 등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었으나 그 이후로 인기를 얻지 못해 조연이나 단역 생활에 머물러야 했다. 허준(1999)이나 태조 왕건, 그 여자네 집 등 인기 드라마에도 조연으로 자주 출연했고 특히 한명회에서는 폐비 윤씨 역을 맡기도 했지만 묻히고 말았다.[1] 거기다 통보 없이 배역에서 잘리거나 감독에게 화풀이를 당하는 등 무명 배우의 설움도 끊임없이 겪어야 했다. 그래서 MBC 지하에 화장실 하나를 정해 두고 서러울 때마다 가서 울었다고. 그렇게 13년 동안 무명으로 살던 중...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2002년 여름에 방영될 인어 아가씨의 주인공으로 추천되었던 것이다. 온달왕자들에서 임성한 작가가 장서희가 마음에 들어 차기작 주연을 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한다.[2] 하지만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배우를 서브도 아닌 주인공으로 쓰는 것을 MBC에서 찬성할 리가 없었다. 결국 MBC와 임성한의 신경전 끝에 장서희 아니면 드라마를 갈아엎겠다고 임성한이 엄포를 하고 나서야 캐스팅이 확정되었다. 당연히 MBC 고위층들은 첫방 전까지 인어아가씨를 냉대했고, 남자 주인공도 캐스팅이 잘 되지 않아 신인을 찾아야 했다.
그런데 드라마가 초대박이 났다. 방영 세달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했고, 장서희는 복수심에 불타오른 은아리영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내어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그리고 2002년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무려 5관왕에 올랐다. 드라마 한편으로 무명에서 연기파 배우와 스타가 되었으니 그야말로 인생역전인 셈.
<인어 아가씨> 종영 직후에도 드라마와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더불어 <인어 아가씨>가 중화권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국에 진출했는데, 중국 드라마인 <경자풍운>에 출연하여 청나라 황실 복장과 잘 어울리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인어 아가씨> 이후의 작품들은 결과가 영 좋지 못해 점점 하락세를 타게 된다.[3] 특히 희대의 괴작으로 꼽히는 사랑찬가의 출연은 장서희의 인기에 직격탄을 날렸고, 결국 <사랑찬가>의 조기종영 이후 3년 동안 공백기를 가져야 했는데 <사랑찬가> 이후 SBS 그 여자가 무서워, KBS 2TV 내 사랑 금지옥엽 등에서 캐스팅 제의가 왔지만 모두 고사했다. 그렇게 대중으로부터 잊혀가던 중 SBS에서 아내의 유혹에 캐스팅되었다. <인어 아가씨>와 장르가 비슷해서 고민이 많았지만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드라마가 또 초대박이 났다. 오오 구느님 <아내의 유혹> 덕분에 장서희는 한국과 중화권 모두에서 화려하게 재기했다. 그리고 2009년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일일극으로만 대상을 두번 수상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아내의 유혹 이후 드라마 산부인과에서 머리를 숏컷으로 자르고 지적인 의사로 변신을 하고 호연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 자체도 전혀 막장이 아니라, 진지하고 구성도 좋았다. 장서희 본인도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 수 있어 무척 만족스러웠다고 자평했다. 다만 경쟁작 추노에 밀려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고 10%대 초반의 시청률로 중박은 쳤다. <산부인과> 이후에는 독립영화인 <사물의 비밀>과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이색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2014년 6월 3일에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로 4년 만에 컴백했다. 요약하자면 자신의 친오빠를 죽음으로 몬 여자의 대리모가 되어 애를 낳아줬다가 다시 빼앗아온다는 내용.(...) 이걸로 대상타면 막드 지상파 3사 트리플 크라운 달성이다. 막드의 여신 그러나 경쟁자들이 워낙 강력한데다가 작품 자체가 별로였던 탓에 아무런 상도 받지 못했다.
2015년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 출연 하였다.
3 연기력 및 이미지
연기 경력이 길고 오랜 무명 생활동안 커리어를 잘 쌓아서 연기력은 출중하다. 다양한 표정과 강렬한 분노연기가 강점. 체구가 작지만 부리부리한 눈매와 집요하고 독해보이는 느낌을 자아내는지라 인어 아가씨 출연 이전에도 주로 주인공을 괴롭히거나 훼방을 놓는 등 악역 조연을 연기했다. 실제로도 분노하는 연기를 보면 눈알이 튀어나올 것처럼 무시무시하게 연기한다(...)
다만 이 연기력이 막장 드라마에서 빛을 발해서 약점 아닌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누구든 장서희를 떠올리면 복수의 화신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니...[4] 그래서 복수극을 촬영한 다음에는 색다른 작품에 출연하면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 왔으나, 이상하게도 비(非)복수극들은 작가의 삽질이나 안습한 대진운 등이 겹쳐서 인기를 끄는 데 실패했다. 이쯤되면 모든 작품운을 양대 대표작에 몰빵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물론 2016년 현재까지도 주연급 배우로 활동하고 있고 연기력도 좋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여지는 충분히 있다.
당연하지만 장서희 본인은 막장 드라마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위 두 작품을 막장 드라마라고 하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언급했다. 다만 <뻐꾸기 둥지> 출연을 전후로 막장을 부정하기보다는 "막장도 하나의 장르로 인정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인터뷰하는 등, 예전에 비해 다소 완화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뭐, 막장 드라마라는 표현 자체가 취좆스럽긴 하다만... 세상에는 용납할 수 없는게 있다.
4 트리비아
- 앞서 언급했듯 지금은 막장드라마의 흥행보증수표지만 무명기간이 상당히 길었던 배우였다. 처음 인어 아가씨 촬영 이전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촬영전 축하연이 있었는데 드라마 국장이란 사람이 주연이 장서희라는 말을 듣고 아예 찾아오지도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더 안타까운건 <인어 아가씨>를 촬영할 무렵, 연예인 섹스비디오의 주인공이 장서희라는 설이 퍼지면서 CF를 거의 못 찍었다. 기업들이 언제 터질지 모른다고 장서희를 기피한 것. 시청률 30% 넘긴 드라마 주연하고도 CF 죽쑨 사람은 장서희 밖에 없을 듯. 다행히도 루머가 사라진 후에는 래미안 광고도 2년 동안 찍었다.
- 자신을 과감히 주연으로 기용한 임성한, 재기를 도와준 김순옥 작가를 자신의 은인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임성한 또한 장서희를 특별하게 생각했는지, 배우들과 교류가 없기로 유명한데도 본인의 결혼식에 장서희를 초대했다고 한다.[5] 그리고 김순옥과는 1살 차이라서 자매 내지는 친구처럼 지낸다고 한다.
- 막드 3대장 중 임성한, 김순옥 작가와 이미 작업했으므로 문영남 작가만 만나면 막장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장서희와 문영남의 만남은 드라마 커뮤니티에서 종종 등장하는 떡밥이다. 만약 그 합작품이 복수극이라면? KBS에서 방영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왼쪽부터 이채영, 장서희, 김순옥 작가, 우희진이다. 우희진과는 같은 아역에 MBC 출신이다. (나이는 장서희가 세 살 많다. 장서희는 89년 MBC 공채, 우희진은 87년 MBC 특채) 인어 아가씨에서도 호흡을 맞추기도 했고 사석에서도 친한 친구 사이이다. 여담으로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에서는 위 사진을 보고 막장계 정모(...)라고 평가했다.
- 나이에 비해서 동안이기도 하다. 데뷔할 때나 지금이나 본판은 크게 안 바뀌었다. 물론 당연히 부분 보수공사를 한 적은 있는데, 한밤의 TV연예에서 엄청 부은 얼굴로 나와서 피오나 공주 같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이유가 보톡스를 맞고 나서 붓기가 안 가라앉아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기아체험 특집방송에 출연하여," 몸무게가 50kg씩이나 나간적이 있다"(…)는 발언을 해서 방청객들에게 엄청난 야유를 들었다. 장서희는 자기 키에 50kg 넘으면 엄청난거라고 변호했지만 야유는 더 거세질 뿐(…). 그러나 인어 아가씨 방영 당시에 다른 여배우들과 비교하면 장서희는 여배우들 중에서도 상당히 마른 편이었다.[6] '거식증 걸린 것 같은 연예인'에 자기 이름이 포함된 기사가 나와 콤플렉스가 생긴 적이 있다고 무릎팍도사에서 증언하기도 했다.
- 예전에 방송에서 시간 날때는 만화책을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했는데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열혈강호라고 한다.
- 디시인사이드에 장서희 갤러리가 있는데, 국내활동이 뜸했기에 망해가는 분위기였다. [1] 뻐꾸기 둥지로 다시 활발해졌다.
5 출연
인어 아가씨에 출연하기 이전까지는 13년 동안 조연이나 단역으로 출연하였다. 아역 시절까지 더하면 21년(...). 그래서 출연 작품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하여 아래에는 주연을 맡은 작품만 기술하였다.
5.1 드라마
2002~03 | 인어 아가씨 | 은아리영[7] | 47.9% |
2003~04 | 회전목마 | 성은교 | 27.1% |
2005 | 사랑찬가 | 오순진 | 16.4% |
2008~09 | 아내의 유혹 | 구은재 | 40.6% |
2010 | 산부인과 | 서혜영 | 12.7% |
2014 | 뻐꾸기 둥지 | 백연희 | 24.2% |
2015 | 엄마 | 김윤희 | 25.4% |
혹자는 인어 아가씨, 아내의 유혹, 뻐꾸기 둥지를 통틀어 장서희 복수 3부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앞의 두 작품에 비해 뻐꾸기 둥지는 재미나 파급력이 비참할 정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3부작으로 엮기는 다소 민망하다. 따라서 장서희가 추후에 복수극을 또 찍는다면 뻐꾸기 둥지는 3부작 자리에서 바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
5.2 영화
- 귀신이 산다 (2004)
- 마이 캡틴 김대출 (2006)
- 사물의 비밀 (2011)
5.3 해외 드라마
- 경자풍운
- 서울 임사부
- 수당 영웅
5.4 TV 프로그램
- ↑ 지금이야 조연 배우도 연기를 잘하면 명품 조연이나 씬스틸러 등의 찬사를 받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
- ↑ 작품 후반에 타임워프가 나오니 여배우들은 그때에 맞춰 머리스타일을 바꾸라는 작가의 요구에 장서희만 응했다.
- ↑ <회전목마>는 용두사미 드라마였고 귀신이 산다는 차승원 원맨쇼인지라(...) 큰 주목을 받진 못했다.
- ↑ 복수극이 아닌데도 장서희만 나오면 어르신들이 "그래서 쟤는 언제 복수한대니?"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 호텔에서 밥을 사줄테니 차려입고 오라고 임성한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갔더니 그녀의 결혼식이었다고 한다.
- ↑ 지금이야 장서희만큼 마른 여배우들이 많아졌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지금 시대처럼 '마른 몸매'에 집착하는 풍조가 덜한 편이었다.
- ↑ 실질적인 데뷔 첫 주연작 '실질적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는 1990년대 초 KBS에서 방송한 시대극 '비가비'가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방영 당시에도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고 애초에 단독 주인공도 아니었던 터라...
- ↑ 오프닝부터 약간의 방송사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