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정종현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정종현의 2011년 경기 내역을 다룬 문서이다.
파일:Attachment/정종현/2011년/20110910212050 1cd1ab93.jpg |
펩시 GSL Aug. 우승 직후 세레모니 |
목차
- 1 개인리그 성적
- 2 팀리그
1 개인리그 성적
1.1 Sony Ericsson GSL Jan.
Code S 32강에서는 김원기, 조만혁, 최정민을 전부 잡아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여기서부터 방송울렁증을 충분히 극복한 극복한 모습으로 보인다.
이어진 GSL 16강 경기에서도 김찬민, 김유종, 이형섭을 상대로 3승을 거둬 조 1위로 8강에 진출하더니 8강에서는 서기수를 상대로 3:0 완벽한 승리를 거두어 4강에 진출했다.
8강 1세트에서는 정종현의 화염차 흔들기에 당한 서기수가 맥을 못추리고 졌다. 2세트에서도 정종현은 화염차 견제를 꺼내들었으나 역장에 막히자 건설로봇 동반한 불불러쉬를 가서 승리. 3경기는 불곰...불곰...
4강 상대는 자신처럼 전승으로 4강에 올라온데다 같은 팀인 임재덕.
임재덕과의 1경기 젤나가 동굴에서 패배하며 전승 기록은 깨졌다. 2경기 샤쿠라스 고원에서 임재덕 기지쪽의 바위에서 임재덕을 계속 괴롭히다, 임재덕이 칼을 뽑아들고 테란 병력을 잡아내고 본진까지 치고 들어오는 동안 모아뒀던 병력으로 역공을 가하며 승리를 따냈다. 3경기 폭염사막에서는 초반 벙커링으로 이득을 본 뒤 해불 타이밍 러시로 이겼고, 4경기 밀림분지는 임재덕의 뮤탈에 심하게 괴롭힘을 당했지만, 하필 뮤탈들이 해병 머리 위를 지나가다 전멸하는 행운을 등에 업고 한방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저그의 멀티들을 청소하면서 3:1로 임재덕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결승전 상대는 이정훈. 테란은 드디어 1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준우승도
결승에서는 이정훈을 4:0으로 완파하며 테란 최초 우승자가 되었다. 스코어로 보나 경기 내용으로 보나 정종현의 완벽한 승리였다.
1경기 고철 처리장에서는 이정훈이 정석적인 공성전차로 나섰고 정종현이 해병 위주의 병력을 구성했다. 이 때 정종현의 해병이 파괴 가능한 구조물을 부수고 이정훈의 앞마당 멀티에 타격을 주고, 꿀네랄 멀티를 가져가는 한편, 해병-공성전차-바이킹으로 유연하게 체제를 전환하며 지상과 공중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결국 젤나가 감시탑을 두고 중앙에 라인을 잡고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려는 이정훈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금속 도시에서는 이정훈의 꿀네랄 멀티에 조금 불리하나 싶었지만, 오히려 짧은 동선을 중심으로 이정훈의 꿀네랄을 공성전차로 타격했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정훈이 앞마당으로 찌르고 들어왔지만 정종현은 공세 타이밍을 정확히 예측하고 진출했던 병력을 뺀 뒤 본진 병력과 함께 앞마당으로 밀고 들어온 병력을 잡아먹으며 2:0으로 앞서나갔다.
3경기 젤나가 동굴에서는 초반 2병영 해병 찌르기가 막혀 불리해졌지만, 병영을 늘려가며 해병으로 이정훈의 앞마당을 찔렀다. 이정훈은 전투방패가 업그레이드 됐고 병력상으로도 크게 불리하지 않았으나 정종현의 패기기세에 눌려 물러나다 궤도사령부가 날아가고 말았다. 결국 이정훈은 건설로봇을 끌고 나오며 올인 러시를 시도했으나 정종현이 알아채고 건설로봇을 동원하며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4세트 폭염 사막도 초반 화염차 해병 찌르기가 실패했지만, 파괴가능한 바위를 뚫으러 오는 이정훈의 시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미리 공성전차를 대기시켜 놓으며 이정훈의 병력을 모조리 잡아먹은 뒤 화력으로 이정훈의 병력을 밀어붙였다. 이정훈은 본진을 포기하고 마지막 엘리전을 준비했으나 정종현은 미리 앞마당을 띄우고 건설로봇을 죄다 끌어모아 이정훈의 마지막 공세를 완벽히 차단하면서 4:0 승리를 굳혔다.
1.2 2세대 인텔 코어 GSL Mar.
박성준에게 2연패를 당하며 광탈. GSL 우승자는 다음 시즌 꼭 광탈한다는 징크스를 충실하게 이어나갔다.
탈다림 제단에서 벌어진 김유종과의 경기는 완벽하게 가져갔다. 지옥불 화염차 + 밴시를 생각했던 김유종의 수를 완벽히 읽고 틀어막았고 이후 해병 + 공성전차의 힘으로 김유종의 화염차 + 밴시 체제를 조금씩 몰아붙였다. 온리 해병 병력이 쪽수와 업그레이드로 상성인 지옥불 화염차 + 밴시를 몰살시킨 장면은 압권. 이후에는 김유종보다 더 많은 바이킹을 뽑아내 바이킹 싸움에서도 압도하며 승리.
역시 탈다림 제단에서 벌어진 박성준과의 경기. 초반에 지옥불 화염차를 눌러주며 공격적인 체제를 갖춘 정종현이지만 박성준 역시 맹독충으로 초반 러시를 생각하고 있었다. 이에 서로 맹독충과 화염차를 소모하며 한 수 주고받은 형국이 됐다.
하지만 이어진 박성준의 맹독충 + 저글링 러시에 본진 난입은 허용하지만 별다른 피해없이 막아내며 경기를 거의 잡아내나 싶었다. 이어서 지옥불 화염차 다수와 해병을 끌고 러시를 가보지만, 때마침 나온 박성준의 뮤탈리스크에 화염차가 잡히고 해병은 맹독충에 당하며 무위로 돌아간다. [1]
박성준의 뮤탈리스크가 일꾼을 잡고 미사일 포탑 건설을 늦추고 기술실, 반응로를 깨는 등 깽판을 부려 러시 타이밍이 크게 늦어졌고, 이 사이 박성준은 체제를 정비하고 병력을 모아 맹독충 + 저글링 + 뮤탈리스크로 정종현의 입구를 뚫고 본진에 난입, 1차 난입때와는 차원이 다른 병력으로 정종현의 병력을 궤멸시키고 1승을 가져간다.
장민철이 2승으로 김유종을 이겨 조 1위로 진출했기 때문에 2위 결정전 역시 박성준과의 경기였다. 맵은 금속 도시.
여기서 박성준의 도박적인 수에 제대로 당하는데, 박성준이 저글링 타이밍이 늦어지는 것을 감수하고 산란못보다 추출장을 먼저 지었다. 저글링 생산 타이밍은 늦어지지만 진화 촉진 업그레이드 타이밍은 빨라지기에 일반적인 타이밍보다 훨씬 빠르게 해병을 압도할 수 있는 체제.
물론 그 사이 저글링 타이밍이 늦기 때문에 해병 압박이나 치즈 러시에 취약하긴 하지만 박성준은 배짱을 부려봤고 정종현은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앞마당 멀티를 준비하고 있는 사이 여왕도 뽑지 않으면서 들어간 박성준의 맹독충 + 발업 저글링에 본진이 쓸리게 된다.
끝까지 아쉬워하며 GG 를 못 쳤지만 패배는 확정적. 결국 정종현은 GG 를 치고 책상 위에 엎드렸다.
이로써 이번 GSL 시즌은 광탈. 전 시즌 우승자는 광탈한다는 GSL 의 징크스를 또 다시 이어나갔다.
승격강등전에서 양준식과 정민수 두 프로토스에게 연달아 패하며 충격적인 강등을 당했다.
코드 A 의 주목받는 신예 양준식을 맞아 젤나가 동굴에서 벌어진 1경기. 초반 빠르게 사령부를 올림과 동시에 군수공장을 올려 화염차 한 기를 뽑아 일부러 양준식에게 보여줌으로써 테크를 타는 것 처럼 페이크를 넣어보려 했지만 양준식은 '아 됐고 일단 한 판 붙지?' 라는 식으로 압박을 시도, 정종현의 입구 벙커를 깨고 벙커를 수리하러 나온 건설 로봇을 잡아 준 뒤 병력을 뒤로 물린다.
이후에도 양준식은 계속 정종현의 입구를 압박하며 소규모 교전에서 끊임없이 이득을 본 뒤 정종현과의 병력 차이를 꾸준히 벌려나가 결국 1세트를 따낸다.
2세트는 탈다림 제단에서 벌어졌다. 여기서도 양준식은 본인의 주특기인 압박형 운영을 보여주며 초반 분위기를 좋게 끌고 갔지만, 정종현은 밀리는 와중에도 상대방이 로봇 공학 시설이 올라가 있지 않아 관측선이 늦다는 사실을 알고 밴시를 생산, 양준식의 일꾼을 대거 잡아 줌으로써 승기를 가져온 뒤 한방 병력이 중앙에 진출, 양준식을 잡아낸다. 이로써 아직 정종왕이 죽지 않았나 싶었지만...
금속 도시의 3세트에서 양준식의 세밀한 압박에 또 다시 당하고 말았다. 초반 로봇 공학 시설을 정종현 본진 바로 옆 쪽에 지은 것을 정찰을 통해 알아 내 유리한 고지에 오른 정종현이지만, 소규모 해병 부대가 양준식의 치고 빠지는 추적자에 궤멸당했고 그 사이 빠르게 나온 관측선으로 언덕 시야를 확보한 양준식은 입구를 막아 놓은 보급고를 안전하게 공격해 주고 계속 압박을 하며 정종현을 괴롭혔다.
그래도 꾸역꾸역 한방 병력을 모은 뒤 바로 옆의 로봇 공학 시설을 파괴하고, 거신이 아직 활발히 추가되지 않은 타이밍을 노리고 들어온 정종현이지만 결국 추적자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패퇴. 점점 쌓이기 시작한 거신과 추적자로 밀어 붙인 양준식에게 버티지 못하고 GG 를 치고 만다.
마지막 희망인 정민수와의 경기. 안타깝게도 여기서 멘탈, 컨트롤이 모두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제 실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무너져 코드 A 로 떨어지고 말았다.
GSL에 데뷔한 이후 단 한번도 테테전에서 패배하지 않고 승률 100%의 12연승을 달려왔으나 GSTL Mar.에서 문성원에게 패배하며 연승이 끊겼다. 그런데 하필 그 1패가 결승전 마지막 세트...
1.3 LG 시네마 3D GSL 월드 챔피언쉽 서울
월드 올스타즈와의 친선 팀리그에서는 Dimaga를 상대로 거의 승기를 잡았으나 디스창이 뜨는 문제가 발생하여 재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재경기에서는 패배.
이어지는 토너먼트 대회 8강에서, 3월 대회에서 자신을 탈락시킨 박성준을 만나 3:1로 복수에 성공했다.
이후 4강에서 강초원을 꺾은 후, 결승에 진출해 이정훈을 빼도 박도 못하는 콩라인으로 보내버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1.4 LG 시네마 3D GSL May.
3월 대회에서 충격의 강등을 당한 탓에 코드 A 대회에 참가. 무난하게 결승에 진출했으나 최지성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승격강등전에서는 박서용, 김성제를 지명해 박서용을 2:0으로 꺾고 다시 코드 S무대를 밟게 되었다.
1.5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GSL 포인트 랭킹 1위로 참가하여, 슈퍼토너먼트의 개막전을 맡게 되었다. 64강 상대는 와일드 카드로 올라온 최연소 참가자 장현우.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3세트에서 다 이긴 게임을 끝내지않고 계속 견제만을 하며 시간을 끄는 행위로 인해 안티팬이 늘어나고 말았다. 끝낼수 있는 경기를 10분 이상 질질 끌었고, 몇 번이고 별로 효과도 안 먹히는 핵을 날려보다가 마지막 핵을 장현우가 대인배스럽게 맞아주며 GG를 선언하며 OME 매치가 끝났다.
이를 두고 2세트에서 당한 패배를 보복하기 위해 일부러 가지고 놀았다며, 스투갤에서는 정졸렬이라 칭하고 엄청나게 깠다. 해설진도 그다지 좋은 평가를 하지 않았고, 안준영해설은 프로답지 못하다라고 평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는 승부를 일부러 질질 끈 것이 아니라 상향된 프로토스가 상당히 강력하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하게 가려했다라고 밝혔다. 예전 인터뷰에서 '스1 시절에는 방어적인 테란이었고 스2에서도 방어전을 가는 게 내 성격에 맞다. 하지만 지금 스2의 테란은 이기기 위해서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해야 한다. 나중에 연구가 되면 방어적인 테란도 보여드리고 싶다' 라고 말한 적이 있으니 '방어 테란'의 일환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보기엔 이미 정종현의 우세가 너무나 강했고 먹고 있는 자원과 생산 설비도 강했으며 행성요새로 방어 라인 까지 구축해 놓은 터라 한타 싸움을 크게 질 수도 없었고 어느 정도 피해를 보더라도 회전력으로 찍어 누를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때문에 아직까지도 이에 대해서는 말이 많다.
16강에서 SlayerS의 플레잉 코치, 김동주에게 2:1로 패하며 탈락했다. 첫 세트는 김동주의 메카닉 테란을 상대로 간신히 이겼지만 2세트는 잘못된 엘리전 판단으로 패배. 3세트는 다시 한 번 김동주가 메카닉 테란을 사용했고 이를 잘 막지 못하며 패배했다. 매 대회때마다 지나치게 정형화된 플레이를 보여준다. 이젠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1.6 펩시 GSL Aug.
32강에서는 장민철, 최성훈, 채도준과 함께 죽음의 조라 할만한 B조에 소속되었으나 장민철을 앞마당 후 늦은 1/1/1로 제압하고 최성훈마저 압도하며 2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의 상대는 끝판왕 임재덕. 하지만 그동안 GSL이나 기사도의 스타 챌린지 등에서 임재덕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왔던 정종현이었기에 테란 유저들의 기대를 모았고 결국 임재덕을 2:0으로 잡고 8강에 진출했다. 일꾼 정찰을 하지 않는 임재덕의 습관을 완전히 읽고 2연속 11, 13 병영으로 판을 짜온 것이나, 무리군주가 앞마당까지 밀려왔을 때 2 의료선으로 본진을 청소해버린 것 등 경기흐름을 읽는 눈이 돋보였다.
8강에서는 크리스 로랑줴를 만나 마지막 남은 토스를 압도적인 스코어로 3:0으로 압살했다. 능숙하게 1/1/1 및 그 변형을 구사하는 한편 물론 까였지만 운영전에서도 로랑줴를 압도하면서 전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4강 상대는 박성준. 1경기는 11 11에다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 독한 심리전으로 박성준을 잡았다. 일부러 벙커를 뒤에 빼서 지으면서 부화장을 살려주는 희망고문에 이어, 해병이 빠지는 척 하다가 저글링이 남은 벙커에 달려들어 소모되자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외치며 달려들어 때려잡는 모습은 정말 독하다.
2경기는 그야 말로 테저전에서 테란 운영의 진수. 앞마당 광물 뒤 벙커에 이어 의료선으로 끊임없이 저그를 괴롭히면서 저그의 공격을 막고, 황금 멀티를 먹으면서 끊임없이 방어만 하면서 의료선으로 박성준의 테크와 자원줄에 끊임없이 타격을 주었다. 토르로 뮤탈을 막고 탱크로 맹독충과 바퀴를 틀어막았고, 박성준이 울트라리스크와 무리군주를 뽑자 모아둔 유령의 저격으로 막고 다시 테란은 의료선 견제의 무한 반복을 보여주며 2경기를 잡았다.
3경기에서는 허를 찌른 박성준의 맹독충 올인을 눈치 채지 못하고 허무하게 당했다. 4경기에서는 초반 화염차와 밴시가 허무하게 막히며 저그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나 했으나, 뮤탈을 막기 위해 토르를 뽑은 판단이 적중했다. 박성준이 뮤링링으로 테란 앞마당을 들이박다가 거의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하자 바로 역습에 나서 박성준이 필사적으로 뽑은 바퀴를 각개격파하며 승리를 따내며 통합 스코어 3: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정훈 상대로 1,2,3,5경기를 따내면서 3번째 우승을 하게 된다.
1경기 여명에서는 핵을 견제용으로 쓰는 1시간에 이르는 테테전이 벌어졌으나, 결국은 김정훈의 밤까마귀의 마나가 떨어진 틈을 타 바이킹 싸움에서 공중을 제압한 정종현이 김정훈의 본진을 밀어내며 1세트를 따냈다.
2경기는 듀얼 사이트는 정종현이 화염차로 신을 내고 있는 사이에 김정훈이 공성전차와 바이킹, 해병으로 정종현의 턱밑까지 조이는데 성공했으나, 김정훈이 입구를 막지 않는 통한의 실수 때문에 화염차가 그대로 김정훈의 본진에 난입하여 모든 일꾼을 잡아냈고, 김정훈의 마지막 공격을 정종현이 건설로봇까지 던지며 제압하며 승리를 따냈다.
3경기는 젤나가 요새. 해설진이 임재덕을 보고 임재덕 닮았다고 감탄하는 사이 김정훈이 밴시로 칼을 뽑아들었으나 정종현이 예상보다 빠른 타이밍에 스캔을 뿌리며 이를 파악하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하고 막히고 말았다. 김정훈은 멀티 대신 병영을 하나 추가하면서 해병 공성전차 바이킹 조이기에 나섰으나 정종현은 건설로봇을 전지며 화염차 해병으로 이를 막아낸다. 이후 정종현은 멀티를 가져가며 바이킹에 토르까지 뽑으며 공격에 나섰으나, 김정훈은 공성전차와 바이킹, 밴시로 극적으로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김정훈의 마지막 공격이 토르의 3방향 공격에 막히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4경기는 벨시르 해안. 이번에도 김정훈의 견제를 성공적으로 막나 했으나, 결국 김정훈의 바이킹 화염차가 각각 본진과 멀티를 공격하면서 이득을 보았다. 이후 김정훈은 공성전차로 공격을 감행하며 피해를 강요했고 정종현은 건설로봇을 던지며 이를 계속 막아냈으나 결국에는 김정훈의 물량을 견뎌내지 못하고 패배한다.
5경기는 종착역. 지금까지의 패턴과는 반대로 정종현은 바이오닉 테란을 선택한다. 정종현이 먼저 기세를 잡기는 했으나 김정훈의 메카닉의 화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 불곰이 진삼국무쌍(...)을 찍으며 화염차를 씹어먹는 퍼포먼스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정종현이 지속적으로 김정훈의 멀티를 견제하다가 밤까마귀로 국지방어기를 띄우면서 미사일 터렛밭을 뚫고 김정훈의 본진에 폭탄드랍을 성공시켰다. 김정훈의 생산 시설이 전부 날아갔고 김정훈이 이를 복구하는 사이 정종현은 올멀티... 김정훈은 마지막 승부수로 메카닉으로 한방 공격을 시도했으나 정종현이 미리 빼두었던 병력으로 앞뒤에서 덮치며 이 병력을 막아내자 GG를 선언하고 만다. 결국 통합 스코어 4:1로 정종현이 3회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1.7 Sony Ericsson GSL Oct.
코드 S 32강에서 김상철과 한규종을 연달아 격파하고 16강에 진출. 16강에서는 자신을 코드 A 결승전에서 4:2로 이겨본 경험이 있는 최지성을 만나지만, 패치 이후의 테테전에 적응을 잘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 최지성을 2:0으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한다.
8강전 상대는 임재덕. 두 시즌 연속 각 종족 최강자가, 그것도 팀킬전이 펼쳐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경기에서는 3:2로 승리. 정종현답게 공수 모두 완벽을 보여준 세트로, 징그러울 정도로 많이 뽑아놓은 화염차로 저그의 멀티를 이리저리 들쑤시며 견제를 해 주는 반면 자신은 공성전차로 방어선을 공고히 다지고 멀티를 먹는 식의 운영을 통해 임재덕을 제압했다. 임재덕도 분전하며 2:2 까지는 만들어 놓았지만 마지막 순간 집중력 싸움에서 정종현이 살짝 우세했다.
4강전 상대는 SlayerS의 김동주. 초반 3병영 날빌을 준비해 온 정종현, 하지만 상대 역시 날빌을 준비해 온 탓에 (...) 날빌과 날빌이 부딪쳐 김동주가 승리했다. 이후의 2 경기, 3 경기는 김동주의 해병 공성 전차와 바이오닉을 상대로 똑같은 해병 공성전차 체제, 메카닉 체제를 사용해 격파. 4세트는 김동주의 바이오닉 기동성과 스카이 테란으로의 전환에 패배할 뻔 하지만 마지막 순간 바이킹을 허무하게 소모한 김동주의 방심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전 상대는 문성원. 서로 날빌을 사용한 1, 3세트를 제외하고는 경기의 양상은 정종현의 메카닉, 문성원의 바이오닉 + 메카닉이 맞붙는 형태였다. 그리고 여기에서 완패를 당함으로써 4:1로 패배를 한다. 해병 불곰을 이용해 공성전차 잡고 빠지기, 틈만 나면 본진 드랍해서 생산건물 마비시키기, 자원줄 타격하기, 그리고 적게나마 뽑은 공성전차로 전선 유지하며 튀어나오지 못하게 말리기 등 문성원의 메카닉 테란을 노린 저격과 연습이 돋보였다. 엘리전 돌입 시 대처 등에서도 문성원에게 조금씩 밀리며 패배하고 결국 준우승을 차지한다.
1.8 BlizzCon 2011 StarCraft II Invitational
다른 나라들은 보통 예선을 치루고 블리즈컨에 출전하지만, 한국만은 유일하게 GSL 포인트랭킹 1,2위를 출전시키로 결정하며 당시 GSL포인트랭킹 1위였던 정종현은 자동으로 참가하게 됐다.
커뮤니티유저들의 예상대로 순조롭게 상위라운드로 올라가다가, 승자전 결승에서 임재덕을 만나서 결승의 영향인지 0대 2로 패배했지만, 패자조 결승에서 양지아정을 벙커 이어짓기를 보여주며 2대 0으로 꺾고 최종 결승에 진출, 다시 만난 임재덕에게 4대 1의 완승을 거두며 최종 스코어 4대 3으로 우승을 거두었다.
1.9 Sony Ericsson GSL Nov.
한이석과 이정훈을 완파하여 16강에 진출하였다. 16강에서는 정지훈과 고병재를 이기고 차기 시즌 코드S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8강전 상대는 김승철. 1세트에선 바이오닉 체제로 김승철의 메카닉 체제에 맞서서 승리. 2세트에선 김승철의 바이오닉 공격에 자원채취에 큰 타격을 받아 패배할 기색이 짙었는데.......메카닉 병력을 200 인구수를 채우자 중앙 교전에서 승리하고 본진 입성까지 이루어내더니 결과는 대역전승. 3세트에서는 빠른 멀티와 테크트리로 손쉽게 승리. 경기 결과에 대하여 해설진에선 '정종현 선수는 불리하면 역전승, 유리하면 쉽게 이긴다'라고 말할 정도.
4강전 상대는 이동녕. MLG 프로비던스에서 정종현이 이동녕에게 패배를 했고 이동녕에게 'GSL에서 보자'고 말해 복수의 칼을 갈고 있던 상황이었다.
1경기에서 운영으로 역전승, 2경기에서 패배, 3경기에서 기습적인 땅굴망로 패배, 4경기에서 견제와 운영으로 승리를 따내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5경기 벨시르 해안W에서 이동녕은 다수의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테란의 빈집을 노렸고, 정종현이 당황한 나머지 입구의 보급고를 모두 내려버리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보급고의 악몽이 되살아난다 이 실수 한방에 정종현의 앞마당이 털리고 막으러 가던 해병들이 잠복 맹독충에 녹아버렸다. 결국 정종현은 뼈아픈 실수를 극복하지 못하며 GG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1.10 World Cyber Games 2011
WCG 2011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타크래프트 2의 첫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정훈을 2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 때 해외 대표들은 의외로 테란이 적은 축에 속하였기 때문에 3테란으로 구성된 국가대표, 그 중에서도 최강자인 정종현은 많은 기대를 모았다.
2011년 12월 8일 시작된 그랜드파이널 조별 풀리그에서는 6전 전승으로 조1위를 기록했다. '정종현을 이겨라' 미션 실패 그리고 9일 이벤트전이었던 삼성 시리즈 7 스타2 슈퍼매치에서 대만의 Sen 선수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면서 노트북을 차지하는 최초의 한국 선수[2]가 되었다.
10일에는 다른 한국대표 두 명(김영진, 이정훈)이 모두 8강에서 탈락하며 불안감을 안겨주었지만 다행히 정종현은 16강전에서 2:1(vs. 후 시앙/중국, iG.MacSed), 8강전에서도 2:1(vs. 사마얀 케이/영국, dBlinG)로 승리하며 불안하게나마 4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본인은 16강에서 대결했던 중국 선수와의 경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언급하였다.#
이어진 4강전에서는 우크라이나의 테란 가이다 미하일로(Kas)[3]를 만나 첫 경기에서는 밴시 찌르기에 이은 타이밍러시로, 두 번째 경기에서는 초반 전진병영 불곰 찌르기로 피해를 준 다음 자신의 장기인 메카닉으로 시종일관 유리한 상황을 유지하며 상대의 회심의 일격인 본진 찌르기까지 잘 막아내고 이겨 약간은 싱겁게 결승전에 진출하여 다음날 중국의 저그 왕레이(iG.XiGua)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게 되었다.
대회 마지막 날에 벌어진 결승전. 1세트 샤쿠라스 고원에서는 몰래 2병영을 시작으로 저그 앞마당 입구를 진리의 삼연벙으로 틀어막고[4] 앞마당 부화장을 날리며 가볍게 승리.
2세트 금속 도시에서는 초반 화염차 견제부터 해병-화염차-공성전차 조합으로 조이기까지 시도하였지만 왕레이의 괜찮은 방어로 무위로 돌아갔고, 후반을 바라보며 의료선을 여기저기 날려서 조금이나마 피해를 누적시키는 동시에 유령을 준비하고 센터 멀티에 행성요새를 건설하는 등 초장기전을 준비하였다. 그렇지만 왕레이 역시 동시다발적인 의료선 견제를 선방해내며 팽팽한 상황. 그러나 저그는 저글링+맹독충+감염충으로 이루어진 첫번째 부대가 행성요새까지 준비된 센터 멀티에 무리하게 들어가다가 실패하였고, 울트라리스크 부대가 기어이 행요를 파괴했지만 그 사이 의료선 견제에 의해 본진에서 변태중이던 거대 둥지탑이 날아가는 크리티컬 히트를 맞아버렸다. 이미 유령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던 정종현은 3개의 저그 멀티에 삼연핵을 투하하면서[5] 왕레이의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삼연핵 중 헛방이 단 한 차례도 없을 정도의 크리티컬 히트였다.[6] 마지막엔 저그 유저라면 눈물을 흘릴수밖에 없는 유령 대부대를 보여주며 WCG 스타크래프트 2 종목의 첫 금메달이자 WCG 2011 한국의 4번째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한 국가가 네 개의 금메달을 딴 전례가 없었으며, 또한 스타크래프트 종목을 10년 연속으로 제패해 온 대한민국이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그 위용을 이어나가게 되었다는 점,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때와는 달리 한국 선수들에 비해 외국 선수들의 수준도 의외로 높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금메달이다.
1.11 2011 Blizzard Cup
GSL 포인트 랭킹 1위의 자격으로 출전, 장민철, 일리예스 사토우리, 송현덕을 이기고 박수호한테 지면서 3승 1패 2위로 6강 진출, 거기서 B조 3위였던 최성훈을 3:1로 이기고 4강에 진출하지만
문막을 벗어나지 못하고 문성원에게 3:0으로 패배해버렸다. 결국 4강에서 씁쓸히 퇴장하고 말았고 문>정>최>문을 증명했다.
1.12 기타대회
1.12.1 게인워드배 토너먼트
Sony Ericsson GSL Jan.와 같은 시기에 열린 게인워드배 토너먼트에서 정승일, 최연식, 이윤열, 이정훈, 임재덕을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32강 정종현 2 : 0 정승일
16강 정종현 2 : 0 최연식
8강 정종현 2 : 0 이윤열
4강 정종현 3 : 1 이정훈
결승 정종현 3 : 0 임재덕
보다시피 총 13게임 중 한 세트만 졌다.
덤으로 테란의 준우승 징크스도 깼다. 하지만 이벤트전
1.12.2 기사도의 스타챌린지
2011년 2월 4일 이벤트 경기에서는 IM팀과 oGs팀의 유즈맵 시티 오브 템페스트 대결이 있었다. IM팀은 정종현을, oGs팀은 김정훈을 걸고서 하는 선수 트레이드 대결이였는데 정종현은 강동훈 감독과 박경락과의 협동전으로 oGs를 가볍게 무찌르고 김정훈을 IM팀으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김정훈을 영입한 이유는 설거지를 시키기 위해서라고(...)[7]
2 팀리그
2.1 GSTL Feb.
2월 8일 8강 3경기 oGs의 장민철 선수를 잡아내며 팀의 마무리에 성공한다.
2월 10일 결승전 StarTale의 최지성 선수를 상대로 매우 불리했던 경기를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다음 상대인 박현우 선수와의 모선+불멸자+집정관vs메카닉+불곰의 신선한 조합과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혈전을 펼치나 패배하고 만다.
2.2 GSTL Mar.
3월 23일 4강 1경기 TSL의 박진영, 신상호, 김원기 선수들을 잡아내나 마지막의 서기수 선수에게 패배한다.
3월 24일 결승전 SlayerS의 김동원, 김동주 선수들을 잡아내며 4:4 타이스코어를 만들어내나 결국 최종전 9set의 문성원 선수에게 해탱싸움에서 밀리는 상황이 계속해서 벌어지자 패배하고만다.
2.3 2011 GSTL 시즌 1
7월 22일 Venus 그룹 5주차 FXOpen의 케빈 라일리 선수에게 패배하는 이변이 생기면서 IM의 FXO의 첫 올킬이자 승리의 제물이 되고 만다.
8월 5일 Venus 그룹 6주차 StarTale의 최지성 선수에게 패배한다.
9월 23일 플레이오프 6강 2경기 MVP의 박수호 선수의 빠른 바퀴러쉬를 막아낸 이후 역공으로 손쉬운 승리를 따낸다. 그러나 다음 선수인 김원형 선수에게 1/1/1체제를 시도하나 프로토스의 기가 막힌 수비력으로 패배하고 만다.- ↑ 이때 정종현의 컨트롤이 다른 때 같지 않아 방심했다는 비판도 많다.
- ↑ 같은 이벤트전에 참가했던 장재호와 박준은 각각 중국 선수에게 패배하였다.
- ↑ 이정훈을 8강에서 탈락시킨 선수이다.
- ↑ 사실 완성된 벙커는 2개뿐이었지만
삼벙 정종현드립이 흥했으니그냥 넘어가자. - ↑ 이것 역시 시도는 네번이었지만...
라임을 맞추기 위해 넘어가자 - ↑ 첫 번째 핵은 11시 멀티 드론 몰살, 두 번째는 12시 본진멀티 부화장 막타, 세 번째는 12시 앞마당 드론+앞에서 12 본진멀티 깨져서 릴레이하던 드론들 도합 22킬.
삼연벙 삼연핵에 22킬... 수상한데 - ↑ 물론 실제로 믿으면 곤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