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맥스 미디어

ZeniMax Media
형태개인회사
업종비디오 게임 산업
설립연월1999년 5월
위치미국 메릴랜드 락빌
대표로버트 올트먼 (회장)
기업 규모직원 수: 600여 명
자회사베데스다 소프트웍스
이드 소프트웨어
아케인 스튜디오
홈페이지

1 개요

1999년 로버트 올트먼과 크리스토퍼 위버에 의해 설립된 비디오 게임 제작사. 자회사인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에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2004년에는 인터플레이로부터 폴아웃의 지적재산권을 사들였으며, 2008년 10월에 폴아웃 시리즈의 신작인 폴아웃3가 발매되었다.

2009년부터 매우 적극적으로 독립 개발사들을 인수하고 있다. 2009년 6월에는 유명한 FPS 개발사인 이드 소프트웨어를 인수했으며, 이와 관련하여 2009년 9월에는 프레이의 지적재산권을[1], 2009년 12월에는 EA로부터 레이지의 유통권을 사들였다. 이어 2010년 8월에는 다크 메시아: 마이트 앤 매직의 개발사인 아케인 스튜디오를 인수했으며, 두 달 후에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크리에이터인 미카미 신지의 탱고 게임웍스를 인수했다. 그리고 또 일주일 후인 2010년 11월에는 리딕 연대기를 제작한 스타브리즈로부터 독립한 머신게임즈를 인수했다.

자회사인 베데스다와는 달리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감이 있다. 존 카멕은 제니맥스 미디어가 이드 소프트웨어에 처음 인수를 제의했을 때 제니맥스가 뭐하는 회사인지도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엘더스크롤 시리즈폴아웃3를 만든 베데스다의 모회사라는 말을 들었을 때 오호...!하고 수긍 했다고.

CEO인 로버트 올트먼의 경우, 대외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인물이라서 성향을 파악하기가 좀 힘든데 어쩄든 제니맥스든 베데스다든 그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은 맞다. 드물게 대외활동을 한 때는 오큘러스 VR과의 저작권 소송을 들 수 있는데 이때 로버트 올트만은 직접 언론에 나서서 소송사실과 소송이유를 밝혔다. 변호사라는 종특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올트먼 본인의 주된 관심사가 어디인지 짐작할수도 있는 사안. 또한 올트먼은 공인된 민주당지지자이며 민주당 고위층과도 인맥이 꽤 닿아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베데스다가 개발한 폴아웃 3에서는 앤데일주민이 공화당 지지자라더라...는 설정을 통해서 대놓고 공화당을 깠다. 플레이하는 게이머가 민주당 지지자인지 공화당 지지자인지 고정되어있지 않은 게임에서 이렇게 특정 정파를 대놓고 까는 건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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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민주당의 공인지지자를 CEO로 둔 회사답게 Culture War의 최전선인 동성결혼이 2015년 6월 합법화되었을 때는 메이저 게임회사중 거의 유일하게 공개적인 지지입장을 표명했다. 제니맥스 직속산하의 베데스다 스튜디오 작품인 스카이림이나 폴아웃 4에서 동성결혼이나 동성애가 이성결혼/이성애와 별 차이점 없이 묘사된 것도 동일한 입장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2]

제니맥스 홈페이지에서는 이사회 구성원이 소개되어있는데 그중에는 캐리비안의 해적의 제작자로 유명한 제리 브룩하이머같은 양반도 끼여있다. 그외에도 이사회 구성이 꽤 빵빵한 편인데 그중 한명인 로버트 트럼프는 본인 스스로가 투자회사의 대표이면서 부동산 재벌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와 형제지간이고 레슬리 문비스(Leslie Moonves)라는 양반은 미국 메이저 방송국중 하나인 CBS의 사장, 해리 슬론(Harry E. Sloan)이라는 임원은 사자 오프닝으로 유명한 메이저 영화사 MGM/UA의 전 사장이었다. 그 외 다른 임원도 전부 다른 회사 사장이나 임원급의 인사로 채워져있다.

그리고 올트먼의 배우자는 린다 카터. '원더우먼 실사판 배우'라고 하면 알 것이다. 이때문인지 린다 카터는 모로윈드, 오블리비언과 스카이림, 엘더온에서 성우로 등장하기도 하였다. 노르드족과 오시머족 여성, 아주라의 목소리 중 일부가 린다 카터의 것이다. 폴아웃 4에서는 매그놀리아의 목소리와 노래를 연기하였다.

2 산하 스튜디오

  1. 프레이는 이드 소프트웨어가 개발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게임은 아니나, 이드 소프트웨어의 엔진인 id Tech 4를 사용하고 있다.
  2. 바이오웨어나 옵시디언같은 다른 RPG개발사들이 동성애에 접근하는 방법과 비교하면 이해하기 쉽다. 바이오웨어는 코르테즈 소위도리안 같은 캐릭터를 묘사하면서 동성애자로서의 정체성을 캐릭터 형성에 있어 매우 중요하게 취급하고 캐릭터 이벤트나 스토리 역시 동성애자로서의 정체성이 뚜렷히 드러나는 편이었고 옵시디언 역시 아케이드 개넌이나 베로니카 산탄젤로같은 캐릭터를 묘사하면서 동성애자로서의 특징을 부각시켰다. 아케이드 개넌은 그 까칠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동성애자 퍽을 가지고 있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동료로 합류하고 베로니카 산탄젤로는 예쁜 얼굴에 여성스러운 성격이라는, 레즈비언 중 에 대한 스테레오타입과 거의 완벽히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스카이림/폴아웃4에서 묘사된 연애/결혼은 폴아웃 2의 Davin/Miria와의 결혼, 페이블 2에서의 결혼, 심즈 2 연애 및 결혼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동성/이성간 차별을 거의 두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플레이어의 선택이나 취향에 따라 연애/결혼 상대는 설정상으로는 같은 인물일지라도 동성애자도 될수도 있고 이성애자도 될수있다. 바이오웨어/옵시디언 게임의 동성애가 NPC에게 강력한 캐릭터성을 부여해주는 순수한 게임 소재로 쓰였다면 베데스다의 동성애/동성결혼 컨텐츠는 좀 다른 성격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