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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63년 11월 22일에 존 F. 케네디가 리 하비 오즈월드에 의해 살해된 사건. 40여년 후 벌어진 엄청난 사건 이전까지, 미국인들이 최악의 사건으로 꼽을 정도로 충격을 안겨주었다.
2 암살
1963년, 집권 3년차였던 존 F케네디는 당시 자신의 지지율이 영 좋지 않은 댈러스로[1] 유세를 떠나기로 마음 먹었고 그해 11월 22일, 영부인 재클린과 함께 에어포스 원을 타고 텍사스 주 댈러스시에 도착했다.
그는 준비된 차량을 타고 댈러스 시내인 딜리 플라자 인근으로 향했는데... 오후 12시 30분 경, 총성이 데일리 광장에 울려 퍼졌다.
혐오스러울 수 있으니 재생 주의.[2] |
당시 댈러스에 살던 에이브러햄 저프루더(Abraham Zapruder)라는 사람이 홈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퍼레이드를 촬영하러 나왔다가 케네디가 총에 맞는 장면을 녹화했다. 이후 이 저프루더 필름(Zapruder Film)은 케네디 암살을 담은 유일한 영상으로 역사에 남게 되었다.
첫발은 빗나간 이후, 또다시 총성이 울려 퍼졌고 이 총탄은 존 F 케네디의 목을 관통하고 나와 앞좌석에 있던 코널리 텍사스 주지사에게 중상을 입혔다. 옆좌석에 앉아있던 재클린은 남편이 이상한 것을 눈치채고 남편에게 손을 뻗는데 이때 3번째 총탄이 발사, 목을 부여잡았던 케네디의 머리를 관통해버렸다. 참고로 당시 케네디가 퍼레이드 때 탔던 차는 방탄 기능이 있었지만, 퍼레이드를 위해 지붕을 열어 둔 상태였기 때문에 방탄 기능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급히 인근에 위치한 파크랜드 메모리 병원에 도착했고 뒤이어 린든 B. 존슨 부통령이 병원에 도착했다. 존 F 케네디는 머리에 총을 맞고도 1시간 가량 호흡이 붙어있었지만 골든타임을 놓쳐버렸기에 결국 숨을 거두고 만다. 세번째 총탄이 두개골을 터뜨려버렸기 때문에 살았다 해도 평생 식물인간으로 살았겠지만...
미국 정부는 사건이 벌어진지 1시간 30여분 후인 오후 1시에 전 세계에 케네디가 암살당했다는 것을 알렸고[3] 경찰과 FBI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엘름가 교과서 건물을 포위, 건물 6층에서 탄피 3개와 암살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 총기를 발견했다.
3 암살범 체포, 그리고 살해
리 하비 오즈월드와 그가 사용했던 이탈리아제 Carcano M1938 라이플 |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지문과 6층에서 발견된 탄피 |
경찰은 대대적으로 암살범을 수색하기 시작했고 사건 발생 2시간쯤 뒤 근처 극장에 숨어있던 교과서 보관 직원이었던 리 하비 오즈월드(Lee Harvey Oswald)를 암살 혐의로 체포했다. 그러나 오즈월드는 자신의 범행 사실을 부인함과 동시에 "나는 희생양이다."이라고 주장하다.
그리고 오즈월드는 이틀 뒤 경찰서에서 감옥으로 압송되던 도중 댈러스의 나이트클럽 경영자 잭 루비(Jack Ruby)에게 살해당했다. 그리고 이 살해장면도 TV에서 생중계되었다. 이 잭 루비는 마피아의 하급 단원이었는데, 이 남자 역시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암이 급속도로 악화되는 바람에 2개월만에 옥중에서 사망했다.
이런 사건이 일어나자 의회는 당시 연방 대법원장인 공화당원 얼 워런[4]을 위원장으로 하는 독립적인 진상조사위원회 통칭 워런위원회(Warren Commission)를 발족, 케네디 암살에 대해 조사하게 했다. 워런 위원회는 총알은 암살 현장 옆에 있는 교과서 배급 건물(Texas School Book Depository) 6층에서 발사되었으며, 오즈월드의 단독범행이라고 결론냈다. 특히 루비와 오즈월드의 연결점을 조사했으나 둘은 일면식도 없었던 사이라고 발표했다.
4 수많은 의혹들과 음모론
암살자도, 그 배후나 목적에도 불분명한 점이 많고 암살자의 어이없는 죽음까지 겹쳐 이후 케네디 암살은 음모론의 단골소재가 되었다. 사실 의심받아도 할 말 없는게, 총알이 몆 발이 날아왔는지, 어디서 날아왔는지조차 논란이 분분하며 황당한 건 중요한 단서가 될 증거인 케네디의 뇌를 잃어버렸다(…). 못 믿겠지만 진짜다. 그것도 해부한 다음날 잃어버렸다고 한다.[5][6] 이 암살 음모론을 다룬 영화가 올리버 스톤의 1991년 작 〈JFK〉이다.[7] 유명한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사우스월도 의문을 제기(저서 《세계사의 100대 음모론》 참고)했다.
또한 음모론에 의하면, 원래 퍼레이드 루트는 암살 시도가 실패했을 때 도피를 위해 직선으로 계획되어 있었는데, 시장이 독단적으로 바꿨단다. 그것도 S자형으로. 이 루트대로 가면 코너를 돌기 위해서 감속을 해야 되고, 그러면 저격이 쉬워진다라는 것이 음모론자들의 주장.
게다가 케네디는 부검도 하지 않고 시신과 뇌는 비밀요원에 의해 병원에서 강제로 이동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정말 오즈월드 혼자 벌인 일인 지, 아니면 배후가 있는지는 여전히 논란 거리다. 음모론 중 이 만큼 인기가 있고, 신빙성이 가장 높은 경우는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 제럴드 포즈너(Gerald Posner)의 case closed의 출간으로 오즈월드 단독범으로 기우는 듯 하지만, 여전히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는지라 아직도 암살에는 숨겨진 배후가 있다[8]고 믿는 사람이 있고, 음모론을 뒷받침하는 책들도 여전히 출간 중이다. 이러한 음모론 때문에 영화나 게임을 비롯한 매체에서는 사실 오스왈드는 연막이고, 케네디 암살은 "XXX세력의 배후로 이루어진 것이다!"는 소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축구 감독으로 유명한 알렉스 퍼거슨이 이러한 음모론의 신봉자로 유명하며, 실제로 그가 축구 외의 부분에서 전문가 수준으로 연구한 것이 케네디 암살에 대한 음모론이라고 한다. 다음은 음모론에서 케네디 암살의 주체로 거론되는 것들이다.
4.1 암살 배후 후보자
- FBI - 존 에드거 후버 : 존 애드거 후버는 존 F. 케네디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 CIA
- 군산복합체 : 여기 관련된 사업가 클레이 쇼는 짐 개리슨에게 배후 인물로 주목되었는데 그는 얼마 뒤에 의문사.
- 마피아
- 소련 : KGB 연루설은 오즈월드가 마르크스 주의자였기 때문에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 쿠바 or 피델 카스트로 : 멕시코 시티를 거처 쿠바로 망명할 계획이 오즈월드에게 있었다고 한다.
- 보디가드의 실수 : 신참 보디가드 조지 히키가 오즈월드의 총성에 놀라 써본 적 없는 AR-15로 오발 사고를 냈다는 음모론.[9] 히키는 당시 케네디가 탄 차 바로 뒤를 따라가고 있었고, 케네디의 두개골 내에서 발견된 총탄 조각이 오즈월드가 쏜 총의 6.5mm탄보다 5.56mm에 가깝다는 것 등을 들어 주장되고 있다.
총탄은 남았는데 뇌가 없어서해당 저서 내용을 기반으로 다큐멘터리가 제작되기도 했다. 링크의 댓글 참고. - 연방준비제도 및 유대계 금융자본세력[10]
- 린든 B. 존슨 부통령 : 암살로 가장 직접적으로 이득을 본 인물.
- 군부 강경파 : 커티스 르메이 등 군부 강경파는 쿠바 미사일 위기 때 소련에 선제 핵공격을 가해 소련을 멸망시켰어야 했는데 케네디가 소련과 평화적으로 해결을 보는 바람에 소련이 핵전력을 증강할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하고 케네디를 증오했다.
- 외계인 및 그 협력자 : X-File 등 오컬트 계통에서 나오는 음모론으로 미국 정부에 지구 정복을 노리는 외계인과 손을 잡은 고위층들이 케네디가 이를 폭로하고 외계인을 축출하려 하자 암살했다는 음모론이다. 이 음모론에서는 아폴로 계획도 케네디가 달에 있는 외계인 기지를 전 세계에 공개하여 외계인을 축출하는 지구인의 봉기를 일으키려 한 것을 음모자들이 케네디를 암살한 후 진짜 달에 안가고 가짜 달착륙 영상을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NBA: 마이클 지단이 스스로 밝혔다
5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워낙 유명한 사건이다 보니 대중매체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 더 파크랜드 : 암살 이후의 상황을 다룬 영화이다.
- 일본의 소설가 이사카 코타로는 케네디 암살사건을 모티브로 골든 슬럼버라는 소설을 썼다. 케네디가 모티브인 혁신적인 성향의 일본의 새로 당선된 젊은 미남 총리 카네다가 원격 조종 장난감 헬리콥터에 탑재된 폭탄에 암살당하고 리 하비 오스왈드가 모티브인 아오야기 마사하루가 무언가 거대한 배후에서 꾸민 음모에 휘말리는 바람에 범인으로 몰려서 정부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는 이야기다. 여기서도 케네디 암살의 범인은 오스왈드가 아니었다는 주장에 착안한 셈이다.
- 루팡 3세의 13번째 TV 스페셜 루팡 3세 알카트로즈 커넥션에서는 알카트라즈를 폐쇄한 것에 불만을 품은 죄수들이 케네디 형제의 암살에 관여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절망적인 철옹성처럼 보인 알카트라즈 속에서 죄수들이
지하지상낙원을 세우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던 것이 케네디 형제에게 걸려 폐쇄되었다는 것. 공교롭게도 알카트라즈는 1962년에 폐쇄, 케네디는 바로 다음 해인 1963년에 암살되었다. 또한 당시 법무장관의 자리에서 알카트라즈 폐쇄 지시를 내렸으며 케네디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는 5년 뒤인 1968년 대통령 경선 도중 암살된다. 실제로 로버트 케네디는 법무장관에 있을 때 마피아들에게 강경책을 내세웠고, 알카트라즈에 들어간 마피아들도 많았다. 의외로 그럴듯한 가설. 다만 알카트라즈 안에 낙원 같은 건 없다. - 마피아 3 의 배경인 1968년도 케네디의 암살 이후로 그리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은 관계로 언급이 된다.
또한 범인이 오스왈드가 아니라는 음모론을 소재로 하여 케네디를 암살한 진범이 오스왈드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 왓치맨 - 코미디언[11]
- 엑스파일 - 담배 피우는 남자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 알렉스 메이슨[12]
-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 에이브러햄 제프루더[13]
- 2014년에 나온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초기 설정에서는 매그니토/에릭 랜셔가 케네디를 암살한 것으로 되어 있었다. 이후 설정이 변경되어 매그니토가 능력으로 케네디를 죽인 총알의 탄도를 휘어지게 한 건 맞지만, 어디까지나 자신과 같은 돌연변이인 그를 구하려고 했었던 것이었고, 결국 실패하는 바람에 암살범 혐의로 수감되었다고 나온다. 진짜 암살범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 스티븐 킹의 소설 11/22/63 - 리 하비 오즈월드 본인.[14]
6 트리비아
케네디가 유세 도중 사망한 후, 뉴욕 국제공항은 그의 이름을 따서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으로 개칭하였다.
케네디가 총에 맞은 직후 갑작스러운 사태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우왕좌왕했는데 케네디의 행렬 뒤에 버스를 타고 따라가던 언론 기자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 중 톰 위커란 기자는 재빨리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고 댈러스 공항으로 가서 긴급 기사를 작성한 다음, 자기가 소속한 뉴욕타임즈 사에 공중전화로 기사를 구술했다. 취재수첩에 쓸 시간도 없어서 대통령 행사 일정이 인쇄된 종이의 뒷면에 기사를 썼다고 한다. 이 보도로 톰 위커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 2011년에 심장마비로 사망.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존 F. 케네디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 텍사스주는 전통적으로 반민주당 성향이 높기로 유명한 주이다.
- ↑ 28~30초 즈음에 케네디가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지는 광경이 나온다. 사실 그 전에 이미 목을 관통당한 상태였다.
- ↑ 이때 CBS-TV의 월터 크롱카이트가 감정을 억누르며 속보로 전한 것이 유명하다. 자세한 건 항목을 참조.
- ↑ 골수 공화당원에 철두철미한 보수주의자로 캘리포니아주 연방 검사를 시작으로 공직경력을 쌓기 시작해서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떨어진 후에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재임하다가, 아이젠하워 대통령 말미에 연방 대법원장으로 임명되었다. 보수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흑백인종 차별에 경종을 울리는 판결을 내렸고, 재임 중에 미란다 원칙을 확립하기도 했다.
- ↑ 뇌조각을 짜맞춰서 총알이 날아온 궤도 및 각도 등을 알 수 있는데, 뇌가 사라지는 바람에 암살자의 위치 및 숫자가 한꺼번에 미지수가 되어버렸다.
피해자의 사체이자 주요 증거를 날려버린 것은 상식 밖의 일이니까 - ↑ 부검도 안했다는것 조차 충격이지만, 뇌를 당일날 잃어버린건 아니다. 케네디 사건 이후 2년 후 관련 자료를 정리하면서 케네디 뇌가 포름알데히드 통에 있는 것도 확인했고, 이후 증거물 케이스에 넣어서 국립기록보관소로 이동된 후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다고 한다.
- ↑ 케네디 암살 사건을 10여 년 동안 조사한 짐 개리슨이라는 뉴올리언스 지방검사의 경험담을 토대로 제작했다. 실제로는 개리슨의 수사는 음모론자들의 전형적인 짜맞추기 위주라 TV에 한 번 출연한 이후 완전 개망신당하고 묻혔다. 하지만 실제 암살의 배후로 지목한 몇몇 인물들의 의심스러운 행적은 지금도 논란거리이다.
- ↑ 인지부조화라고 불러야 하는 지는 모르겠으나, 허무하게 죽을 리 없다는 등의 인식 때문에 그렇게 믿고 있는 듯 하다. 표현을 약간 바꾸자면, 음모론이 너무 신빙성 있기도 하고. 수수께끼에 접근할 때 유용한 법칙이자 도구인 이득을 본 사람과 그 이득의 양을 탐색하는 데 다다르면 일종의 이득의 발생량이 정서불안자의 우연한 한 방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크다.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 너무 명확하기 때문에 대강의 정황이 아주 정확하게 정리되지 않는 이상 군소문이 끊일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배후 지목도 결국 누구에게 어느 정도의 이득이 발생했는지가 핵심 용의 중 하나.
- ↑ 즉 오즈월드가 실제로 JFK를 저격한 것은 맞는데 이 총성에 놀란 보디가드가 쏜 그 총알이 JFK를 죽였고, 정부가 이를 오즈월드에게 그냥 뒤집어 씌웠다는 설이다.
- ↑ 중국계 경제학자가 저술하여 이슈화되었던 도서 ≪화폐전쟁≫에서 언급된 것으로, 비단 케네디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암살당한 대통령 모두 미국의 화폐제도와 금융체제 등을 대대적으로 손질하려 했다는 공통정을 토대로 추론하였다. 다만 이 도서는 서문에서부터 '전부 사실이라는 점은 아니며 일정 부분은 픽션이다'라고 스스로 밝혔으므로 섣부른 결론은 지양해야 할 점이다.
- ↑ 영화 인트로에서 암살 장면이 재구성되어 나온다.
- ↑ 확실하게는 안나오지만 여러 떡밥들을 보자면야...
- ↑ 미끼역인 리 히비 오즈월드, 케네디 암살 직후 대통령직을 승계받은 린든 B. 존슨, 그리고 세간에 케네디 암살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알려진 댈러스 시민이자 진짜 암살범인 에이브러햄 재프루더(Abraham Zapruder, "Z"라고 명명됨) 모두 성당기사단의 일원이었다.
비디오 카메라에 총이 달려 있었나…케네디는 (3번째) 에덴의 조각을 이용하여 국민들에게 민주적인 투표를 할 수 있게 했지만, 기사단에 의해 암살당했다. 덧붙여 케네디가 소유하고 있던 에덴의 조각은 암살 직후, (2번째) 에덴의 조각에 현혹된 운전사가 빼돌렸다. - ↑ 스티븐 킹은 이 소설을 쓰기 위해 광범위한 자료 조사를 한 결과 자신도 믿기 어려웠지만 오즈월드의 단독범행이 맞고 잭 루비도 누구의 사주 같은 것 없이 충동적으로 오즈월드를 죽인 게 맞다고 결론내렸다. 덕분에 음모론을 믿는 독자들에게는 스티븐 킹도 별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뇌가 없는 데다 범인과 그를 죽인 사람까지 도미노로 사라진 이상 무슨 결론이든 추측을 벗어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