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경상북도 기초자치단체
자치군고령군군위군봉화군성주군영덕군
영양군예천군울릉군울진군의성군
청도군청송군칠곡군
자치시경산시경주시구미시김천시문경시
상주시안동시영주시영천시포항시*
밑줄은 도청 소재지 / 별표는 특례시.
영주시
풍기읍
문수면이산면장수면평은면단산면
부석면순흥면봉현면안정면
법정동문정동가흥동고현동상줄동아지동
창진동상망동조와동영주동하망동
휴천동적서동조암동
영주시
榮州市 / Yeongju City
국가대한민국
면적668.84㎢
광역시도경상북도
하위 행정구역1 9 9
시간대UTC+9
인구109,324명
(2016년 7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인구밀도166.59명/㎢
시장장욱현
초선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회의원최교일 (영주시·문경시·예천군, 초선 - 20대 총선)
홈페이지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榮州市 / Yeongju City

36984.gif

1 개요

news1214200522_115702_1_m.jpg
영주시청. 주소는 경상북도 영주시 시청로 1 (舊 휴천2동 470번지)

pic_01.jpg
영주 시가지 전경

경상북도 북부에 위치한 . 인구는 2016년 들어 10만 9천여명으로 계속 인구가 줄고 있다.[1] 시의 동부에 봉화군, 남부에 안동시, 서부에 예천군이 있으며 북부는 죽령을 경계로 충청북도 단양군, 마구령을 경계로 강원도 영월군과 맞닿아 있다.[2]

경상북도 북부 지역의 철도교통 중심지로서 시내에 있는 영주역에서 중앙선, 영동선, 경북선이 교차한다. 철도청 시절에는 전국에 5개밖에 없었던 지방철도청이 자리잡기도 했다(2013년 현재는 코레일 경북본부). 과거 철도로 번성한 도시였지만, 오히려 지금은 노후되고 도심을 이리저리 관통하며 찢어놓는 철도가 도시 성장에 방해가 된다고 여기는 여론도 높아진 상태이다.

2 역사

영주시 행정구역 변천사
영천군
(榮川郡, 1895)
풍기군
(豊基郡, 1895)
순흥군
(順興郡, 1895)
영주군
(榮州郡, 1914)
영주시
(1980)
영풍군
(榮豊郡, 1980)
영주시
(1995)

원래는 영천군(榮川郡)이었다. 영천군 시절의 역사는 영천군 참조.

1980년 영주군 영주읍이 영주시로 승격되어, 남은 영주군 지역이 영풍군(榮豊郡, '영'주와 '풍'기에서 한 글자씩 따서 새로 지었다)으로 개칭되었다. 1995년 영주시와 영풍군이 통합되어 현재에 이른다.

3 지리

북부로 소백산을 끼고 있어서 북쪽은 지형이 험한 편이지만 중부와 남부는 평탄한 침식 구릉 지대로 높은 산은 많이 없는 편. 다른 경북 지역과 마찬가지로 논밭만큼이나 과수원이 많다. 특히 시골길엔 사과 농장이 정말 많다. 기후의 온난화로 대구광역시 등 경북 남부 지역에서 사과 주산지가 경북 북부로 올라온 덕에 이 지역의 사과가 유명해지고 있다. 이제 이마저도 머지않아 강원도경기도황해도 쪽으로도 올라갈 듯.

시 남부에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흐른다.

기후는 분지가 다 그렇듯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강수량을 보인다. 또 내륙 지역이니만큼 일교차와 연교차가 굉장히 크고, 겨울 기온은 강원도 산골짜기에 필적한다.

4 교통

철도 초강세 지역이었다. 중앙선을 중심으로 경북선과 영동선이 만나다 보니 철도만으로도 지금의 도시 규모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중앙고속도로 개통과 더불어 철도와 도로가 엎치락덮치락하고 있는 상태인데, 중앙선 복선화가 완료되면 다시 철도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5 관광

대부분 소백산 자락인 시의 북부에 위치해 있다. 안동에 다소 묻힌 감이 없잖아 있지만 영주 역시 전통 문화의 향수가 짙게 배인 곳. 순흥면에는 선비촌이라는 한옥마을이 존재하고, 최초의 사액 서원인 소수서원이 이 곳에 위치한다. 1박 2일에서도 촬영한 바 있다.

부석면의 봉황산 자락에는 그 유명한 부석사가 있다.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최순우 작가의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의 배경)과 부석사 소조 아미타여래 좌상을 볼 수 있다. 무량수전과 함께 고려시대 문화재인데, 이 좌상은 향토색이 강조되고 인체비례적 아름다움에서는 약간 떨어지는 저퀄고려 불상과는 달리 신라 불상의 양식을 계승해 균형미를 갖춘 불상으로 평가된다.

또 부석사 앞으로는 영주 남부의 넓은 구릉지대가 펼쳐져 있어 낮은 산들이 겹겹이 겹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5.1 특산물

풍기인삼, 영주사과, 한우, 인견, 이불 등이 유명하다. 특히 풍기인삼은 영주는 몰라도 이 둘은 아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전국에 널리 알려졌다. 매년 나름 큰 축제인 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한다. 인견은 비스코스 레이온. 펄프로 만든 재생섬유로 풍기읍쪽에서 밀고 있다.

2010년에 1박 2일 영주편에서 풍기인삼을 구입하는 모습이 나왔었다.

영주에 왔으면 딴건 다 못해도 한우는 꼭 먹어보자. 정말 싼 가격에 좋은 한우를 구입할 수 있다. 과일의 경우 전체적으론 사과가 주류이지만 순흥면의 경우 복숭아, 단산면은 포도도 유명하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는 영주 사과가 등록되어 있다.

6 생활문화

6.1 즐길거리

  • 시내에 분식, 간식으로 유명한 곳이 많다. 정도너츠의 생강도너츠, 시내 아디다스 앞 농협위치에 저녁에만 열리는 꼬치집(참고지만 김밥도 상당히 맛있다), 그리고 밑으로 조금 내려가 랜드로바 가게 앞에 있는 랜드로바 떡볶이, 거기서 더 내려오면 롯데리아 옆 태극당(빵집), 그리고 중앙분식의 쫄면이 영주시내에서 시민들이 대표적으로 즐겨찾는 분식/간식집이다. 다만 맛을 너무 기대하진 말자. 영주 출신인 부모님은 서울에 사셔도 1년에 3~4번씩은 쫄면 먹으러 꼭 내려가던데
  • 의외로 영주 시내에는 '맛집' 이라고 할만한 식당들이 잘 소개되지 않는데, 그 이유가 대부분 맛집이라고 할만한 식당들은 영주시내에 있지 않고 "정말 이런데 식당이 있어요?" 라고 생각할 정도로 영주시 외각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 민물매운탕, 오리고기, 닭발과 같은 히든(?) 식당들의 경우 대중교통으로 가기 불가능하며 광고도 하지 않아 입소문으로 알고가지 않는 한 알고 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배달을 시켜보려고 배달책을 펴는 순간 정말 먹을 것이 없게 느껴지는 이유가 이것. 양식부문으로는 정말이지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지만 찾아다녀보면, 지역민들이 점심 저녁으로 꾸준하게 찾을만한 맛있는 식당을 아는 경우가 많아 영주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꽤 괜찮은 식당을 알 수 있다.
  • '시'인데도 헌혈의 집이 없다. 하려면 안동으로 가야 한다. 비정기적으로 헌혈 버스가 학교로 오지만 1년에 1번꼴.(...)
  • 과거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대극장 2개, 소극장 4개가 있었으나 90년대 말에 소극장 3개로 줄더니, 2016년 현재는 소극장 1개 밖에 안남아있다. 마지막으로 남은 '예당 시네마'는 시내 한가운데에 있는데, 상가빌딩 2층을 쓰는지라 관이 1개밖에 없고 그 크기도 작다하지만 의자는 CGV에서 뜯어온듯하다. 그래서 대부분 영화를 보러간다고 하면 안동으로 이동하여 메가박스CGV를 이용한다. 심지어 문경시에도 메가박스가 있는데! 현재 추진중인 고속버스터미널 이전이 완료되면 터미널 자리에 쇼핑몰을 재건축하면서 새 영화관이 들어올 거라고 한다.
  • 시민회관이나 강변무대에서 가끔 연극이나 뮤지컬 공연이 있다.
  • 시내에 북카페가 생겼다. 근데 주로 만화책이 많다. 몇가지 웹툰 단행본도 있다. 어서 라노벨을 구비하길 빕니다
  • 사람이 줄어든 탓인지 밤에 별로 할게 없다. 늦은 저녁이 되면 시내의 상가들은 문을 다 닫아버리기 때문. 그래도 17시만 되도 가게 닫는 호주, 뉴질랜드 같은 곳보단 그나마 양반 심지어 PC방마저 문을 닫아버리는 경우가 있어 분명 금요일 밤인데도 정말 사람들이 어디갔나 싶을 정도로 늦은 저녁의 영주 시내는 정말 조용하다. 그래도 육거리 경북전문대 근처가 나름 대학가라고 밤에는 정말 활발해진다. 기차역에서 죽 이어지는 나름 신도시(80, 90년대 건설한 지역이다)이고, 바로 앞에 현대아파트가 있어 인구가 많은 탓도 있어보인다. 그리고 가흥동 택지개발이 되면서 거기도 사람들이 몰리는 추세. 하지만 학생들은 육거리 위주고 여행객이나 직장인인 경우엔 택지쪽을 더 찾는 것으로 보인다.

6.2 사투리

동남방언 중에서도 안동, 봉화, 예천 등 경북 북부지방 방언권에 속한다. 그러나 그나마 평야가 많은 안동, 예천 등과 달리 산악에 걸터앉은 지형인지라 영주-봉화 사투리는 안동과도 미묘하게 다르다. 때문에 경상북도에서도 사투리가 조금 이질적으로 들릴 수 있는 곳이다. 사실 제주도를 제외한 육지 지역에서는 사투리가 가장 심한 지역중 하나인데, 서울에서 가장 먼 부산보다 그나마 수도권과 가까운 영주의 사투리가 더 알아듣기 어려운 이유는 강원도 남부지방과 충청북도 동부(제천시, 단양군) 이들 지역의 사투리가 조금씩 섞여있기 때문. 부산을 비롯한 경남 해안가 사람들은 북한이라고 하면서 어설프다고 놀리기도 한다. 가끔 수도권 사람들이 사투리 별로 안쓴다고 하기도 한다. 다음은 영주 사투리의 예문이다.

아래께 한데서 다릐가 마케 시스맘 선낱씩 주께는데 메란도 없었니더.

고내이가 자부러웠는동 디안을 두베다가 요짜에 널쪘니더.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아래께(=며칠 전에) 한데서(=바깥에서) 다릐가(=다른 이가) 마케(=전부/죄다. 사실 이건 강원도 사투리 '마카'의 변형이다) 시스맘(=각자/제각기) 선낱씩(=하나 둘/적은 수/조금씩) 주께는데(=지껄이는데) 메란도 없었(=매우 많다/정신 없다/난장판이다)니더(=경북 북부지방 종결어미. 동남방언 문서에서 유홍준이 능교형과 니껴형으로 구분한 문단 참조할 것).

고내이(=고양이)가 자부러웠는(=졸렸는)동(=지) 디안(=뒷뜰)을 두베다(=뒤지다)가 요짜에(=요기에) 널쪘니더(=떨어졌습니다).

사실 요즘 들어 사투리는 잘 보이지 않는다.

6.3 교육

영주시/교육 항목 참조.

7 정치

영주시15대16대17대18대19대영주시 -
문경시 -
예천군
20대
박시균/초선
무소속
박시균/재선
한나라당
장윤석/초선
한나라당
장윤석/재선
새누리당
장윤석/3선
새누리당
최교일/초선
새누리당

경상북도 지역답게 보수정당 강세 지역이다. 다만 경북치곤 낮은 편이라 2012년 18대 대선에서 TK 지역 중 박근혜 후보 득표율이 가장 낮게 나온 지역이기도 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까지는 영주시 단독 선거구였으나,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인구 부족으로 인해 문경시-예천군 선거구와 통합되었다. 정작 영주시는 봉화군과 같은 생활권인게 함정[3]

8 하위행정구역

영주시/행정 항목 참조.

9 트리비아

  • 시작한 지 많이 지났지만 버스 정류장, 관광 안내판을 개선 중이다.
  • 작은 지방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플라모델 매니아가 많았다. 영주시 거주 플라모델 동호인들 자체적으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고 잡지 취미가의 정기적인 취재가 있기도 했다. 한국의 시즈오카
  • PC방 가격이 비싼 편이다. 대부분 1시간에 1,200원이고 5,000원에 4시간 30분, 10,000원에 9시간 30분이다. 과거 영주시에 사람이 많을때는 PC방이 상당히 많이 있었으며 1,000원 미만의 피씨방 또한 많은 편이였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어든 결과 많은 PC방이 문을 닫게 되었고, 남은 PC방들 중 일부는 24시간 운영을 위해 가격을 평균보다 비싸게 받게 된다. 일례로 꽃동산육거리쪽 PC방을 가보면 가격이 저렴한 대신 새벽시간 때가 되면 문을 닫으며 1,200원 이상을 받는 곳은 24시간 영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풍기에는 더 싼 곳이 있지만 가는데 교통비가 더 든다는게 함정 여담으로 시내의 PC방 2곳은 업주가 부부라 가보면 모니터도 똑같고 의자, 탁자, 본체 등도 같다고 한다.
  • 타 지역대비 임금이 저렴하고 물가가 비싼편이다.
  • 교통편에서는 회사원 기준으로 택시.버스를 타는것 보다 차를 타는게 더욱 이득이다.
  • 택지쪽이 좀 더 바람도 세고 춥다. 아마 산을 깎아 만들어서 해발고도가 더 높기 때문인듯. 아직 건물이 많이 없어 탁 트여있는데, 덕분에 겨울에 가보면 바람이 좀 많이 강력하다고 한다.
  • 철도 갤러리에서는 한때 영주 이불이 유명해진 적이 있다. 철갤에 대구(특히 동대구 환승센터 백화점)를 찬양하고 부산을 까는 어느 갤러가 있었는데, 그 갤러가 영주 출신인 게 밝혀지자 영주역 근처의 '범우이불백화점'의 존재를 발굴해내서 놀려먹기 시작했다.

10 출신인물

  1. 1995년경에는 인구가 약 15만명이었다. 이때부터 따져도 매년 거의 2천명 꼴로 인구가 줄어든 셈.
  2. 영월군으로는 육로로 직결이 안 되어있어서 단양군 영춘면을 통과해야 한다.
  3. 제6대~7대, 제9대~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영주, 봉화가 한 선거구였다.
  4. 이 시사만평의 작가는 영주 모 고등학교의 미술교사로 재직하다, 2015년 기준 같은 재단의 모 여고 교장으로 재직 중이라고 한다.
  5. 부친인 유수호 전 의원을 비롯한 모든 선대 묘소가 영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