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 2


FV4034 Challenger 2

1 제원

개발사Alvis plc[1], BAE Systems[2]
중량62.5t
전장8.3m/11.5m(포신 길이 포함)
전폭3.5m/4.2m(TES 개수 사양)
전고2.49m
승무원4명
장갑재복합장갑-쵸밤/도체스터 레벨 2
주포L30A1 120mm 55구경장 강선포
120mm 55구경장 활강포[3]
부무장7.62mm L94A1, 7.62mm L37A2
엔진퍼킨스 CV-12 12기통 디젤엔진 (1200마력)
톤당 마력톤당 19.2마력
연료 적재1,592 리터
항속 거리도로 : 550km
야지 : 250km
최대 속도59km/h
야지 : 40km
생산량446대

2 개요

현용 영국군 주력 전차

챌린저 1 자체는 꽤 괜찮은 전차였으나, 처음부터 영국군이 원해서 산 전차는 아니였다. MBT-80이라는 영국군의 차세대 전차 계획은 공동 개발국인 독일과의 의견 불일치와 개발비용 폭등으로 취소됐고, 이란에 수출하기 위해 제작하던 Shir 2는 이란 혁명으로 수출길이 막혀버려 Vickers 사 등 전차 관련 업계가 곤경에 빠졌다. 이 상황에서 3세대 전차가 필요한 영국군은 어쩔 수 없이 자신들이 요구하는 사양에 맞게 Shir 2를 대폭 개량한 전차를 챌린저란 이름으로 도입하게 됐다. 이후 영국군은 처음부터 자신들이 요구하는 사양에 맞춤 제작한 전차를 계속 염원했다.

결국 1980년대 중반 영국군에선 제대로 된 신형 전차 개발을 요구하게 됐고, 이에 호응하여 빅커스 사에서 1986년부터 개발을 시작하게 된다. 처음엔 빅커스 MBT Mk.7이 제안되었으나 영국군에 거부당한다. 하지만 이후에도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됐으며, 결국 이 전차에 쓰인 포탑과 내부 부품 기술들과 영국 MVEE 제작 차체를 개량 및 혼합해 만든 게 바로 챌린저 2이다.[4]

자세한 챌린저 2의 재식 채용 과정은 다음과 같다.
1989년 빅커스 사와 영국 육군 사이에 9천만 파운드짜리 차기 주력 전차 사업용 참여 계약이 완료되었다.
1991년 6월, 영국 국방부는 5억 2천만 파운드에 140대의 차기 주력전차를 주문했으며, 1994년 268대를 추가 주문했다.
1993년부터 생산이 시작됐으며, 1994년 7월에 영국군에 챌린저 1의 대체 전차로 인수인계됐다.
1998년 정식으로 재식 배치 됐으며, 영국군은 충분한 챌린저 2 수량이 확보된 2001년 챌린저 1을 전량 도태시켰다.
2002년 최종 양산분이 영국군에 인수인계됐다.

빅커스 MBT Mk.7 포탑을 기반으로 재설계한 포탑을 장착했고, 주포를 치프틴 Mk.5에서부터 썼던 구형 L11A5에서 신형 L30A1으로 바꾸게 된다. 내부적으로는 영국군 C4I 체계인 Bowman 장비와 전장관리체계(P-BISA) 등 전자 장비를 장착했으며, 이에 맞춰 캐나다 Computing Devices Co에서 만든 듀얼 32비트 프로세서와 MIL STD1553B 데이터 버스가 장착된 디지털 사격통제 컴퓨터를 사용했다. 이 컴퓨터에는 전장 정보 통제 시스템 등 추가 시스템을 넣기 위한 용량도 확보되어있었다.

포수 조준경만 한정적으로 Thermal Observation and Gunnery Sight II(TOGS II)라 불리는 열상 시야를 증설했다. 차장 조준경은 열상없이 적외선 야투경이 장비 되어 있어 현용 3세대 MBT 중에서 상당히 열악한 가시 장비를 지닌 축에 속한다.

방호력과 생존성 부분에선 최신식 개량형 쵸밤 장갑인 도체스터 장갑을 도입하여 방호력을 크게 증강시켰으며, ERA 증가장갑 패키지나 승무원 생존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 등의 덕분에 등장 당시 세계에서 가장 방호력과 생존성이 높은 전차로 꼽혔었다.

사용된 주포인 L30A1 120mm 55구경장 강선포의 경우, 등장 당시에는 라인메탈 120mm/L44 활강포에 비해 포신 수명이 짧고 포구 압력이 6180 Bar로 서구권 표준인 규격인 120mm L44 활강포의 7,100Bar보다 920Bar나 뒤진다.각국 전차의 포구 압력 초기엔 강선의 사용으로 4km가 넘어가도 안정된 탄도를 유지하고, 기존 탄종을 사용가능하다는 점 등 몇몇 부분에서 이점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분리식 장약을 사용하는 덕분에 관통자를 늘릴수 없어 날탄 개량에 문제가 생겼고, 시간이 지날 수록 전차의 사격통제장치가 발달해 활강포의 명중률이 상승하고 고폭탄 등 활강포용 신형 탄약 개발이 이루어짐으로써 그 의미가 사라졌다. 그 외 활강포용 포탄들로 선정된 나토 표준 탄약과의 호환 문제도 겪고 있다.

동력 계통에서는 큰 변화가 없어, 엔진의 경우 챌린저1에 쓰인 1200마력 디젤 파워팩을 그대로 쓰고, 현가 장치도 홀스타인 방식 그대로다. 방향 전환도 핸들식이 아니라 T-34마냥 레버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조종수 편의성도 매우 떨어졌다. 그 덕에 3.5세대 MBT들 중 기동성과 조작 편의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다. 다만 영국군 교리상 기동성은 후순위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 물론 이것 때문에 수출에는 문제가 생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후에 Challenger 2E라는 개량 계획이 나오게 된다.

3 배치 후

2001년 오만에서의 훈련 도중 엔진공기 흡입구로 미세먼지(전차의 캐터필러가 지면의 모래를 밟아 으깨서 발생하는)가 유입되어 엔진이 멈추는 사고가 있었으나, 먼지를 줄이는 스커트의 도입과 공기 흡입구의 개량으로 미세먼지에 의한 엔진 고장을 해결하였다. 또한 1998년 챌린저 2가 그리스 차기 전차 도입 사업에서 사격 실험 결과 안 좋은 성적을 받아 우려를 사기도 했다.[5]

하지만 그 후 이라크 전쟁 당시 적 공격으로 단 한 대도 손실되지 않았으며, 수많은 이라크 전차를 성공적으로 격파했다. 특히 70여 발의 RPG 미사일 세례를 받고도 생환한 사례와, 14발의 RPG-7 근거리 사격에 MILAN 대전차미사일까지 한 발 맞고도 승무원은 전원 생환하고 전차는 6시간의 수리로 다시 전장에 복귀한 사례 등으로 챌린저 2의 방호력과 생존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후 2006년 챌린저 2가 이라크 무장세력의 RPG-29에 차체 하부가 관통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조종수의 다리 일부가 절단됐다는 사실이 2007년 공개됐다.

이전 서술에서는 RPG-29와 RPG-7이 다르다면서 어쩔 수 없었다느니, 이미 RPG-7 몇십 발을 챌린저 2가 막아냈다느니 하는 헛소리들이 사실인 양 적혀있었으나, 사실 챌린저 2의 장갑은 지금까지 과대 포장되어 있었다. RPG-29 관통 사건은 영국군의 냉전기 교리가 헐-다운에 치중되었던 터라 차체 하부에 복합 장갑을 증설하지 않음으로써 생긴 일이다. 조종수석에 조종수가 누워서 탑승하기에 다리를 펴야해서, 안 그래도 공간의 제약이 생기는데 여기에 챌린져 계열 전차들은 궤도보다 차체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복합 장갑재를 넣을 수 없다. 또한, 당시 부착중이던 ROMOR-A ERA는 텐덤 탄두에 방호력을 제공할 수 없었다. 영국 정부는 2007년 챌린저 2 전차가 두 대째 같은 부위에 피격되 조종수가 부상당한 사실을 은폐하기까지 했다. 기갑 갤러리 챌린저2 방호력 논쟁챌린저2 하부 장갑챌린저2 과대 포장 벗기기

영국군의 선전과는 달리 실상은 챌린저2는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방호력을 보장하는 전차였다. RPG 70발 피격 후 생환 사건의 사실 여부마저 현재 생환한 전차의 증거 사진이 없는 가운데 영국군의 프로파간다로 의심될 수준이다.

영국군 소속 챌린저 2는 이라크 이외에도 코소보와 보스니아에서도 활약하고 있거나 했으며, 현재 오만에 38대가 수출돼 구르고 있다.

4 개량형

4.1 Challenger 2E

챌린저 2의 개량형 중 제일 먼저 나온 게 2000년대 초반 진행된 챌린저 2E이다. 수출용으로 진행된 계획으로, 챌린저 2를 기반으로 사격 통제 장비와 야시 장비, 관측 장비를 교체하고, 엔진도 1200마력 디젤 파워팩에서 1500마력 MTU MT883 유로파워팩으로 교체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이 전차가 그리스 차기 전차 도입 사업에 응찰했으며, 새로운 사격통제장비와 엔진에 승무원의 운용 미숙과, 그리스 측에서 구식 탄약을 제공한데다 포탄에 쓰는 장약은 심지어 잘 사용되지 않는 장약을 제공하는 실수가 겹쳐 망신을 당했다. 이 당시 테스트에 나선 챌린저 2E에는 L27 계열 등 챌린저 2가 쓰는 L30A1 전용 날탄이 아닌, 치프틴과 챌린저 1에 장착된 구식 L11A5 주포용 구식 L23 APFSDS가 제공됐다. 거기다 장약은 L23에서는 잘 쓰지도 않는[6] L14A2가 제공됐는데, 이 L14A2는 걸프전 직전 사막 환경에 맞추기 위해 L14A1을 개량해 급하게 생산된 장약이며, 심지어 그리스 전차 테스트 시점에선 이미 노후화된 장약이었다. 그 결과 영국 본토로 돌아온 챌린저 2E는 FCS는 멀쩡했지만 포신 내부에 주포 신뢰도를 크게 저하시킬 만큼 그을음과 찌꺼기가 잔뜩 끼어있었다고 한다. 즉, 그리스 측으로부터 챌린저 2에 장착된 신형 주포인 L30A1용 날탄도 아닌 구식 날탄이 제공되었는데, 이 날탄에 맞지 않는 장약이 제공되었고, 거기다 이 장약에 문제가 있어 주포를 고장냈다. 이런 악재들이 한 번에 겹치는 바람에 사격 통제 장치나 주포의 실제 성능과 상관없이 챌린저 2E의 사격 실험 결과가 매우 안 좋게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런 복잡한 사정은 테스트 이후 영국에 돌아와서야 밝혀졌고, 테스트 당시에는 망신만 당하고 말았다.[7]

엔진의 경우 MTU 사에서 만든 1500마력 MT883 유로 파워팩이 사용됐는데, 그리스 전차 테스트 당시 M1A2와 레오파르트2A5를 누르고 최고의 항속 거리와 높은 연비를 자랑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영국군에 의해 채택되지는 못했다.

그리스에서 있었던 일 때문인지 아닌지 논란이 있지만, 결국 2005년 BAE에서 사업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유야무야됐다.

4.2 CLIP


(활강포를 장착한 챌린저 2)

그 후 120mm 강선포가 대전차전과 운용 비용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영국군과 BAE는 챌린저 2의 화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나토 표준 탄약과 나토에서 널리 쓰이는 주포 사용으로 전차 운용 경비를 절감[8]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Challenger Lethality Improvement Programme (CLIP)라고 불리며, 주된 내용은 L30A1에 쓰일 새로운 탄의 개발[9], 레오파르트2A6에 쓰인 120mm 55구경장 활강포로의 교체 등이 있었다.

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 챌린저 2 한 대에 120mm 55구경장 라인메탈 활강포를 달아 실험을 진행했다. 결론적으로 주포는 챌린저 2 포탑에 딱 맞아들어갔지만[10][11], 일체형 포탄을 적재하기 위해서는 탄약 적재함 등의 설계 변경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 결과 모든 챌린저 2를 CLIP 사양으로 개량할 경우 38억 6천만 파운드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고, 결국 사업은 엎어지게 된다. 당시 영국군 입장에서 똑같은 120mm 55구경장 사이즈인 L30A1이나 55구경장 활강포나 동일 포탄 사용시 화력 면에서 큰 차이는 없는 상황에서, 55구경장 활강포 사용으로 기대했던 운용비 절감이 초기 투자비용에 의해 매몰된다는 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에 그냥 사업을 포기했다고 한다.

한 대 만들어진 CLIP 사양 챌린저 2는 기술 실증기로서의 의미와 재환장 비용 문제 등으로 현재 그대로 영국 본토 방위 부대에 남아있다고 한다. 당시 개발이 진행되어 2009년 시범 생산된 신형 텅스텐 날탄과 헤쉬탄도 CLIP 사업이 공중에 뜨면서 CLEP 이전까지 사실상 사장되었다.

현재 영국 육군의 공식 입장은 챌린저 2의 화력 보강 개수를 "무기한 연기시킨다"이지 "취소한다"가 아니라고 한다. 즉, 기회만 되면 언젠간 챌린저 2의 화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하며, 이게 CLEP에 반영이 된다. 다만 영국군 입장에서 활강포 개수는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에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4.3 TES

RPG-29 관통 사건 이후 아군 챌린저 2가 오인 공격으로 발사한 HESH 탄이 터지며 때마침 열려있던 해치로 후폭풍이 몰려들어와 승무원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전차가 유폭된 사건[12]과, 차체 아래에 있던 IED가 터지며 IED의 성형작약 일부가 챌린저 2의 차체 하판을 뚫으며 조종수가 발가락 3개를 절단 당하는 사건 등등으로 이라크 전쟁 이후 영국군이 마주하게 된 새로운 전장 환경에 맞는 개수 필요성이 제기 되었다. 이에 영국군은 마개조의 본고장 이스라엘의 Rafael Advanced Defense Systems 사에 개수를 의뢰하게 된다.

그 결과 챌린저 2는 위 사진처럼 차체 전면 하단과 측면에 도체스터 증가장갑을 장착하고, 포탑 및 차체 측면 증가장갑 위에 ERA를 장착하였으며, 차체와 포탑 측후면에는 바 아머(슬랫 아머)를 장착하였고, IED 등에 대항하기 위해 차체 바닥 IED 방호판과 전파 방해 장치[13]를 장착하였다. 또한 후방 감시 카메라와 전면 조종수용 열영상 장비가 증설되었다. 그리고 RWS가 장착되었다. 이 RWS에는 기존의 7.62mm L37A2 GPMG가 기본으로 장착되며, 필요에 따라 12.7mm 중기관총, 40mm 자동 유탄 발사기로 교체할 수도 있다. 이 개수를 TES(Theatre Entry Standard) 개수라고 하며, 현재 실전에 투입되는 영국군 챌린저 2는 전량 이 사양이라고 한다.

4.4 CLEP

file-page1.jpg

이후 MBT 비중을 줄이려던 영국군은 러시아의 아르마타 계열 차량들과 중동의 상황들을 보고 MBT의 필요성을 느끼고 챌린저 2를 계속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2013년 BAE Systems에 의해 CLEP(Challenger Life Extension Programme)[14] 업그레이드가 발표됐다. 재식명은 챌린저 2 Mk.2가 될 예정이다.

2015년 12월 왕립 전차 연대에서 나온 소식지에 따르면 CLEP에는 열영상 장비의 개량과 사격통제컴퓨터, 포탑 내 전자 장비 아키텍쳐를 개량하는 작업이 포함된다고 한다. 또한 개선된 사통장비와 관측장비, 보우만 무전기, 전장관리체계(P-BISA), 전차장용 스크린을 새로운 시스템으로 플랫폼에 통합을 목표로 챌린저 2의 개량을 진행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동시에 가상 훈련 시스템의 확충으로 실시간 사격 모니터링 장비(LFME)을 개량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향상된 120mm 탄약 개발도 진행중이라고 한다.
다만 CLIP 항목에서 언급했듯, 비용 문제로 인해 활강포 장착은 없다.
기존에 나왔던 E, CLIP 등에서 시도된 개량 계획들, 현대 전자전과 네트워크 전의 선봉을 달리는 미군 기갑차량들 특히 M1A2 SEP Ver.3의 개량점들과 영국군이 이라크 전쟁 등에서 얻은 교훈 등을 종합해 개량 계획을 잡고 진행하는듯 하다.
효과적인 대전차미사일 방어를 위한 소프트킬 APS 역시 탑재할 예정이다.
현재 영국 쪽에서는 롤스로이스에서 새로운 차량용 대형 파워팩을 개발중이며, 이것이 챌린저 2 LEP에 장착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2019년까지 BAE와 크라우스 마페이 베그만이 62.5톤에서 75톤까지 늘어난 챌린저 2의 무게에 맞춰 교량을 개량한다고 한다.

5 기타

600px
덧붙여 챌린저 2에는 타국의 주력전차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15] 독특한 장비가 내부에 탑재되어 있다. 항간에는 티포트로 많이 알려져서 주전자 형태라고 알고있는 사람이 많지만, 사진과 같이 평범한 사각형으로 생긴 물을 끓이고 보관하는 말 그대로 물 끓이는 기계일 뿐이다. VBE(Vessel Boiling Electric) 혹은 BV라고 불리며 차량 내 전력을 이용하여 해당 장비 안의 물을 데우는 방식으로서 이걸 이용해서 중탕식으로 전투식량을 데워먹을 수도 있고, 차 주전자에 물을 따라서 홍차커피도 마실 수 있고, 온수는 세면/세족용으로도 사용가능하다고 하니 아주 유용한 장비다. 챌린저 전차보다도 훨씬 이전 1세대 MBT인 센추리온 전차 때부터 탑재되어 있었고, 장갑차나 다른 기갑차량들에도 탑재되어 있었다.

추운 날 따뜻한 식사를 하고, 물과 차와 커피 등의 음료를 데워서 마실 수 있는 것과, 더운 물로 세면/세족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사기 진작 등 감정상의 장점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기후와 주변 환경 등에 따라서는 전차 승무원 등 일선 군인들의 체력 및 전투력 유지에도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유용한 장비라고 할 수 있다. 이 점이 어필되어 현대 미군 기갑 차량에도 장착되게 된다.

6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스틸비스트 종잇장 조종수 해치, 고자 사통장비, 강선포의 환상 시너지로 매우 매우 매우 구리다.

워게임: 레드 드래곤 프로토타입으로 나온다. 떡장, 피통 돼지, 적절한 명중률과 관통력을 보유했다. 안 좋은 기동&느린 연사 속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기동과 연사속도를 커버하고도 남는 장점들과, 이 전차에 맞게 돌아가는 게임의 흐름 때문에 영국을 기갑 깡패로 만든 전차가 됐다.

아머드 워페어 9티어로 나온다. 떡장, 피통돼지, 탁월한 사격통제능력, 빠른 연사속도, 헤쉬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좋지는 않은 기동과 영 좋지 않은 관통, 그리고 헤쉬와 바꿔먹은 대전차고폭탄의 부재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엄청난 장갑과 피통, 사격통제능력 그리고 헤쉬 스팸으로 밀어붙여 상대를 압살하는 위용을 뽐낸다. 호불호는 갈리지만, 꽤 좋은 전차. 장비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면 챌린저 2E에 TES 개수가 더해진 사양이 된다.
10티어로는 챌린저 2 ATDU라는 모델이 나온다. 챌린저 2 TES 개수 사양을 베이스로, CLIP의 신형 120mm 날탄 등의 화력 증강과 CLEP의 사통 및 전자장비 개량, E의 엔진 개량 등을 더할 수 있다. 또한 영국군에서 시도했던 140mm 실험용 주포가 장착된다.

6.1 둘러보기

현대의 영국군 기갑차량
MBT1세대A41 센추리온R
2세대FV4201 치프틴R, 빅커스 MBT Mk. 1E, Mk.3E, Mk.2E
3세대FV4030/4 챌린저 1R, 빅커스 MBT Mk. 4E, Mk. 7
3.5세대FV4034 챌린저 2
경전차FV101 스콜피온R
장갑차장륜장갑차AT105C 색슨R, 험버 피그R, FV601 살라딘 / FV603 사라센R,
훅스 1 NBC, 부쉬매스터, 쿠거, 마스티프, 릿지백, 울프하운드
궤도장갑차CVR(T), FV430 불독 / FV432 트로잔, FV510 워리어,
(에이잭스, 아레스, 아테나, 아틀라스, 아폴로)
차량소형FV701 패랫 / 721 폭스R, Pinzgauer, 벡터, 울프, 핑크 팬더R, 폭스하운드,
허스키, 코요테 TSV, 재칼 2 (MWMIK), 판터 CLV
트럭MAN Support Vehicle, 베드포드 TM 6-6/4-4, DROPS, 오시코시 MTVR Mk.31,
오시코시 HET 1070F, MOWAG DURO-II/III, 알비스 스톨워트R
자주포AS90, SP-70, FV433 애봇R, M109A1/A2R, M110(A2)R
자주 대공포/
단거리 대공 미사일
FV434 팔콘, 트랙드 레이피어, 스토머 HVM
다연장로켓M270 MLRS
기타FV 시리즈, FV4101 채리어티어R, FV214 컨커러R, FV215
※ 윗첨자R : 퇴역 차량
※ 윗첨차E : 수출용 차량
※ (괄호) : 도입 예정 차량
취소선 : 계획되었으나, 취소된 차량
기갑차량 둘러보기
대전기 (1914~1945)냉전기 (1945~1991)현대전 (1991~)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챌린저 전차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영문판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원래 챌린저 2의 개발을 시작한 회사는 빅커스 디펜스 시스템즈인데, 이 회사가 여러 번의 인수합병 등 복잡한 과정 끝에 2002년 앨비스 plc로 인수됐다고 한다. 그 바람에 챌린저 2 개발사 타이틀도 앨비스 plc가 가지게 됐다.
  2. 빅커스 디펜스 시스템을 인수하고 2년 후, 2004년에 이번에는 앨비스 plc가 통째로 BAE에 인수되어, 결국 챌린저 2의 생산, 유지-보수 및 개량을 모두 BAE가 담당하게 됐다.
  3. 단 한 대 뿐이지만 어쨌든 있기는 있다. 자세한 건 CLIP 항목 참조.
  4. 덧붙여 수출용으로만 나오던 빅커스 MBT가 처음으로 영국군 차세대 전차로 제안됐으며, 영국군 제식 전차에 기술적 베이스를 제공했다는 깨알같은 의미(?)도 있다.
  5. 해당 챌린저 2가 영국 본토로 귀환한 후 진행한 테스트에서는 정상 판정을 받았다. 알고보니 그리스 측에서 탄에 사용될 장약을 잘못 제공하는 실수가 있었고 거기에 운용 미숙이 겹쳤다고 한다. 자세한 건 아래 Challenger 2E 항목 참조. 어쨌든 챌린저 1 때처럼 여러가지 해결 방안을 시도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어느 정도 성공했다.
  6. L23 APFSDS에는 원래 L14가 쓰인다. L14A1이나 A2는 L26 APFSDS랑 쓰인다.
  7. 덤으로 현재도 일부에선 뒤의 사정은 잘라먹고 그리스에서 있었던 일만으로 비판을 하기도 한다.
  8. 어차피 L30A1이 주포 크기가 55구경장 활강포와 같고, L30A1 자체가 이미 높은 포구 초속을 지녔으며, L30A1에서도 활강포용 포탄들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동일 탄 사용시 위력은 비슷하다. 다만 APFSDS를 L30A1에서 사용하려면 포탄에 따로 Slip Band라는 장치를 부착해줘야하기 때문에 생산 및 운용 비용면에서 손해를 감수해야한다.
  9. 그 결과 새로운 헤쉬탄과 텅스텐 날탄을 개발했다고 한다. LEP에서 나오는 신종 탄약 얘기가 여기서 나오는듯 하다.
  10. 여담으로 당시 실험에서 활강포 장착시 DM53 텅스텐 활강포 날탄이 활강포에서 L30A1용으로 개발된 CHARM 3 열화우라늄 날탄보다 더 우월함이 밝혀졌다고 한다.
  11. 덧붙여 챌린저 2 포탑에는 120mm부터 140mm 사이의 다양한 서구권 주포가 거의 다 장착 가능하다고 한다.
  12. 다행히 나머지 승무원 2명은 유폭되기 전에 탈출했다고 한다. 피탄 후 유폭까지 승무원 탈출 시간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한다.
  13. 포탑 위에 보이는 안테나와 차체 양옆 흙받이에 붙어있는 것이다.
  14. 말 그대로 노후화돼 현대전에 맞지 않는 챌린저 2를 업그레이드해 차세대 전차가 나올 때까지 수명을 연장시키고, 더불어 챌린저 2를 현대 전장 환경에 맞는 전차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15. 미국이 보유한 에이브람스 전차와 브래들리 장갑차에도 해당 장비가 장착되어 있다는데, 위의 장비와 거의 동일한 생김새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