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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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칭엠아엔 트럭 앤 버스
영문명칭MAN Truck & Bus AG
설립일1758년
기업형태주식회사
업종명상용차 및 엔진 제조업
CEOGeorg Pachta-Reyhofen
회장Andreas Renschler
소재지뮌헨, 독일
시가총액142억 8천 6백만 유로 (2014년)
홈페이지[1]


사진속 차량은 TGX.

독일 본사 홈페이지
한국어 홈페이지

1 개요

남자(MAN)의 트럭

독일의 상용차 제조 업체. 저상버스, 굴절버스, 하이데커 버스 등 다양한 종류의 버스를 비롯하여 대형 트럭, 트랙터 등을 생산하며 크게는 산업용 엔진(예를들자면 선박용 엔진)이나 관련 산업장비도 만든다.

MAN 로고에 사자 옆모습이 들어가 있다. 국내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흔히들 '만' 혹은 '맨'으로 읽지만 'Maschinenfabrik Augsburg-Nürnberg'의 약자이기 때문에 BMW를 '베엠베'로 읽듯 독일에선 '엠아엔'으로 읽는다. 하지만 '만트럭버스코리아'라는 한국지사 명칭에서부터 이미 짐작이 되겠지만 엠아엔은 한국에서는 '만'이라는 이름을 공식 채택하고 있다. 이는 '폴크스바겐'이 '폭스바겐'으로 명명한것처럼 잘못된 독음이지만 고착화된 명칭을 그대로 사용한것과 같은 맥락이다. 어짜피 두문자어라 자국에서 통용되는 발음으로 불러도 무방하기에 만 이라는 표기가 아예 잘못된 것은 아니다.[1]

트럭만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MAN의 뜻이 아우크스부르크- 뉘른베르크 기계공장이라서 트럭만 만들지는 않는다.[2]

2011년 현재 최대주주는 폭스바겐 AG이며, 스카니아와도 연관되어 있다.[3] 네오플란[4]이 이 회사의 자매 회사로, 고속버스, 관광버스, 2층 버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네오플란의 2층 버스는 꼬마버스 타요 '씨투'의 모델이다.

2016년 이전까지 한국 트럭시장에만 진출해 있었지만[5] 2016년부터는 한국 버스 시장에 진출할 예정. 라이온스 시티(Lion's City) 3도어 저상버스[6][7]와 관광용 코치(라이온스 투어링, Lion's Touring)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8]이라고 한다. 또한, 라이온스 시티 저상버스는 서울시의 3도어 저상버스 도입 계획[9]에 의해 들어오는 것이기도 하다.

2 연혁

이쯤되면 평범한 기계업체이겠거니 하겠지만, 실상 회사의 기원은 1758년의 철공회사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디젤 엔진계의 본좌급 회사이다. 밀덕이라면 유보트, 판터 전차[10] , 레오파르트1 등의 엔진들을 생각하면 좋다. 과연 기계의 덕국을 보여주는 회사.[11]
사실 판터는 디젤엔진이 아닌 가솔린엔진이다 적어도 2차대전때에는 디젤엔진을 전차에 상용한 국가는 러시아밖에 없다.
사실 치하도 디젤 엔진 인ㄷ...읍읍

MAN이라는 명칭은 단순한 고유명사가 아닌 Maschinenfabrik Augsburg-Nürnberg라는 독일어의 약자로서 우리말로는 아우크스부르크뉘른베르크 기계공장이라는 뜻이다. 1898년 뉘른베르크 소재 Maschinenbau-AG Nürnberg (1841년 설립)와 아우크스부르크 소재 Maschinenfabrik Augsburg AG (1840년 설립)가 서로 합병하여 1908년 Maschinenfabrik Augsburg-Nürnberg AG로 회사명을 개명하는 바람에 약자로 M.A.N.이라 하여 나중에 MAN으로 변경되는데 이게 영어단어인 man과 우연의 일치로 같게 된 것 뿐이다. 하지만 MAN의 연혁에서 공식적으로 뿌리를 두는 곳은 1758년 독일 루르 지방 오버하우센의 “세인트 안토니” 철공소인데, 이 회사가 지역 인근의 철공소들과 합병하여 Gutehoffnungshütte(GHH)로 회사 이름을 바꾸고 1921년 MAN의 전신이었던 독일 남부의 M.A.N.을 인수하였기 때문이다. 이후 인수합병의 주체인 GHH가 중심이 되어 명칭도 GHH 그룹 체제로 유지하다가 1986년에 사업구조 개편으로 현재의 MAN 그룹으로 명칭이 완전 변경되어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인수합병 이후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인수를 주도한 기업보다 피인수 기업이 명칭상으로 살아남은 특이한 사례인데, 실제 그룹 명칭 변경 당시에 그룹의 본사까지도 기존 GHH의 본진이었던 독일 루르 지방에서 MAN의 본진인 뮌헨으로 이전하였을 정도로 단순한 명칭변경 이상의 대단한 의미로 분석 할 수 있다. 사실 MAN이 1921년 당시에 재정적으로 피인수된 기업이라 해도 전신인 Maschinenfabrik Augsburg AG가 디젤의 아버지라 불리는 루돌프 디젤과 함께 디젤 엔진을 최초 개발 및 양산한 본좌급의 기술력을 가진 잠재성이 대단했던 기업이었고 인수합병 이후 기업규모의 발전에 있어서 피인수된 MAN 계열사들이 엄청난 공헌을 하며 시장 브랜드 인지도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하였기에, 인수합병한지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피인수기업인 MAN으로 그룹의 명칭 변경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12]

세계 최초의 모노레일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가 철도인 부퍼탈 모노레일을 건설한 회사이기도 하다.

3 생산차량

3.1 트럭

3.2 버스

4 특징

하이드로 드라이브라는 재미있는 옵션이 있다. 구동축이 미끄러질때 조향축을 유압 크랭크로 구동해서 탈출하는 재주가 있는데 일반적인 축 구동 방식보다 더 가볍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경제성을 우선하는 상용차 분야에서 조향축까지 구동축으로 만드는 것 보다 경제적인 모양. 사실 파트타임 4x4 차량들이 포장도로에서는 보통 4x2로 다니는 경우가 많으니 확실히 합리적이다. 과연 독일. 하지만 추가 비용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볼 수 없겠지

그 외에 2행정 디젤 엔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대형 발전기에 MAN 2행정 엔진 + 터보차저 옵션을 박아 돌리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대형 2행정 디젤 중에서 900RPM이라는 매우 높은 속도까지 가동할 수 있기에 MW급 단일엔진 발전기에 많이 쓰인다. 시동은 보통 압축공기 에어모터 방식을 이용.

선박추진용엔진에서도 독보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서 건조되는 선박은 MAN에서 생산하거나 MAN의 라이센스를 얻어 생산한 엔진을 주기관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예 선주가 MAN사의 엔진을 장착하는 것을 못박아 버리는 경우도 있다. 디젤기관을 넘어서 ME-GI 와 같은 가스연료 엔진이나 다종연료 엔진과 같이 남들은 상용화는 커녕 시제품 단계에서 깔짝거리는 물건들을 덜컥 덜컥 상용화 해버릴 정도로 압도적이고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13]

1980년대 후반까지 대한민국버스, 트럭대우중공업에서 면허 생산한 이 회사의 엔진을 장착한 차가 많았다. 대표적인 것이 D0846HM-U, D2156HM-Q, D2156HM-U, D2848M 등이며 K200 장갑차에 탑재된 D2848 엔진 역시 원래는 MAN사의 버스용 엔진을 개조한 것을 사용한 것이다. 현재도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일부 생산을 하기도한다.

5 미디어 등장

MAN사의 높으신 분들소프트웨어를 통한 자사 라이선스 공개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지 여기저기서 정식명칭 그대로 등장한다.

  • 월드 오브 탱크 역사웹툰에 서독 군용트럭으로 KAT 모델이 등장한다. [2]
  • 저먼 트럭 시뮬레이터에서는 TGX 모델이 등장한다.
  • 트럭 & 트레일러에서는 TGX 모델이 등장한다.
  •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에서는 TGX 모델이 등장한다.
  • 파밍 시뮬레이터 15에서는 TGS 18.440 모델이 등장한다.
  • 컨스트럭션 시뮬레이터 2015에서는 TGM 모델과 TGS 특장차량 모델, 그리고 TGX D38 모델이 등장한다.
  • OMSI에 등장하는 차량들 모두 이 회사들의 버스뿐이다. 게다가 1989~90년대에 등장했던 구형모델들이다.
  • 페른부스 시뮬레이터에서는 라이온즈 코치 모델이 등장한다.
  • 버스 시뮬레이터 2016에서는 라이온즈 시티 모델과 시티 M 모델이 등장한다.
  • 온 더 로드 : 트럭 시뮬레이터에서는 TGX 모델이 등장한다.
  1. 미국에서도 '만' 이나 '맨' 으로 읽는다.
  2. 참고로 BMW는 원래 오토바이나 사이드카를 납품하던 군수업체 시절도 있었듯 오토바이를 더 잘만든다.
  3. 왜냐하면 스카니아폭스바겐 산하에 있기 때문. 예전에 스카니아는 알다시피 스웨덴 사브의 계열사였다.
  4. 네오플랜이 아니라 네오플란이다!! 이 역시 만과 마찬가지로 한국지사인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공식적으로 독일어 발음의 한글표기인 '네오플란'으로 NEOPLAN 브랜드를 명명하고 있기에 영어식 발음인 '네오플랜'은 잘못된 한글 표기법이다.해당 회사에서 만든 버스는 대한민국에서 시티 투어용 버스로 많이 사용 중이다.
  5. 90년대 중후반에 삼성중공업에서 수입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구형 만 트럭은 삼성 로고를 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는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정식 수입 중.
  6. 그런데 유럽의 MAN 순정 바디가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라이온스 시티의 섀시에 스페인 소재 바디빌더 CastrosuaCity versus라는 바디 모델을 탑재했다. 순정 바디보다 저가형인 바디 모델을 따로 탑재한 것인데, 이는 유독 짧은 국내 내구연한 규정과 관련이 있는 듯.
  7. 내구연한보다는 국내 도로통행 제한 기준에 따른 선택이라고 볼수 있다. 유럽권의 대형버스들은 대부분 차량 전폭 2,550mm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통행제한 기준인 전폭 2.5m에서 5cm를 초과하는 수치이다. 덕분에 국내 관광버스 업계에서 드믈게 돌아다니는 네오플란 시티라이너도 중국제 바디빌딩을 얹어 들어오는 중.
  8. 부산모터쇼의 MAN 부스에서 배부된 버스 카탈로그
  9. 총 20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기사
  10. 판터전차의 경우 프로토타입 모델(VK30.02(M))이 다른 기업들과의 경합에서 승리 후 정식채용되었다.
  11. 이러한 무기들에 탑재할 목적으로 엔진을 생산 및 공급한 행적 때문에 이 문서에는 전범기업이라는 분류가 붙어 있다.
  12. 국내에서의 비슷한 사례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있겠다. 원래 금호그룹이었고 그룹의 성장에 따라 새로 뛰어든 민간항공운수업 회사로 아시아나 항공을 계열사로 설립했는데, 아시아나 항공이 고속성장하여 수익구조에서 큰 역할을 하고 더불어 기존의 그룹 주력 계열사들인 금호고속이나 금호타이어 등이 점차 쇠락하면서 그룹의 명칭도 아사이나 항공 쪽으로 비중을 두고 자연스레 변화한 것이다.
  13. 기술 자체가 MAN이 세계 최초는 아닌경우도 있으나 신기술을 상용화 하는데 들어가는 자본과 기술력이 개발하는 데 들어가는 것을 한참 넘어선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MAN 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기업인지 알 수 있다. 당장에 ME-GI 만 하더라도 일본과 미국에서 깔짝 깔짝 대다가 '이거 실용화 하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 라고 하는 상황에서 덜컥 실용제품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