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세술

1 개요

處世術. 세상을 살아갈 때 인간관계에서 손해를 적게 보는 기술. 현실이던 창작물이던 처세술은 매우 중요하다. 창작 세계에서도 처세술이 나쁜 사람은 매우 힘들게 살기 때문이다.

대개 사회성이 좋은 사람을 보고 '처세술이 좋다'고도 표현하기 때문에 같은 뜻으로 생각하기 쉽다. 다이어트성형수술로 대표되는 이미지 관리, 정치적 혹은 사회적 논리도 처세술의 한가지 면모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처세술은 대다수가 '자신의 출세를 위해 타인을 모함하거나 가까운 사람을 엿먹이는 방법, 상사의 비위를 맞춰 정치적 이득을 얻는 방법' 정도라서 사회성과 매우 다르다. 처세술이 좋아도, 사회성까지 좋다는 소리가 못 나오는 까닭이다. 처세술의 달인에게 한 번 당하면 잘못한 것 하나 없어도 은따가 되고 일 잘 해도 성과를 가로채이고 무능하다며 회사에서 내쫓긴다. 팀플레이 게임에서 쓰이는 '정치질' 이라는 용어의 사회 적용이라고 볼 수 있다.

옛부터 이러한 처세술에 능한 자들은 실제 가진 능력이나 재주가 어떻든 간에 출세가 빠르거나, 정치판에서 목숨을 잘 보존한다고 여겨졌으며 그래서 유사 이래로 처세술에 관련된 서적이나 가르침 등은 대단히 많았다. 물론 현대에 들어와서도, 처세술과 관련된 서적이나 연구는 끊이질 않고 있다. 자기개발서에서 많이 다루고 있다. 다만 시대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갖추어야 할 처세술이 제각각이므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최대한 많이 배워야 한다.

2 처세술에 능하다고 알려진 현실 속의 인물들

필요하다면 곧장 자신의 입장을 바꾸며 살아남았다.
타인의 객장으로 있을시 한정. 본질적으로 야심가였기에 언제나 자신만의 세력을 만들고자 부단히 노력했고 결국 성공한다.
전두환, 노태우, 김대중 정부에서 장관, 김영삼-노무현 정부에서 총리를 지냈다.
박정희가 집권 하자마자 제일먼저 깡패소탕을 실시했는데 그래서 소탕대상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발빠르게 처세술을 발휘해서 박정희의 조력자 포지션으로 들어가서 살아남았고 박정희 정권에서 국회의원까지 했다. 비슷한 처지에서 처세술을 발휘하지 못한 이정재나 임화수 등의 최후가 어떠했는지만 봐도 김두한의 처세술은 대단한 것이었다.[1]
20년이 넘는 동안 전두환의 2인자를 수행한 결과 그로부터 정권을 인계받았다. 현실은 친구따라 강남 간다의 종결자.
인격이 어떻든 처세술만은 대단한 인물
이 항목의 끝판왕. 특정 세력이 강세를 보일 때 몇번씩 환승을 반복하며 빌붙어서 권력을 누리다가 결국 역대 최악의 대업을 이룩, 더러운 이름을 후세에 영원히 전하게 되었다..
전두환 정권 시절 MBC 사장과 문화공보부 장관을 지냈는데, 특히 MBC 사장 시절 전두환을 노골적으로 예찬하는 대담을 내보내 물의를 빚었고, 땡전뉴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스스로 권력에서 물러남으로서 토사구팽을 피해갔다.[2]
중화인민공화국이 건국된 이래 죽을때까지 총리를 지냈는데, 더욱이 놀라운 점은 마오쩌둥대약진운동의 실패 책임을 지고 사임할 동안 한번도 실각한 일이 없다. 그러면서도 마오쩌둥의 과오와는 거리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덩샤오핑 이후로도 그에 대한 평가는 내려가지 않았다.
  • 정종환
김대중 정부 철도청장(최장기 역임), 이명박 정부 국토해양부 장관(최장기 역임). 정권을 넘나들며 청장급 및 장관급을 각각 3년 넘게 했다. 그것도 최장기 역임이다. 다만 4대강 사업을 말아먹는 바람에 평가가 좋지는 않다는 게 함정.
5대10국 시절 무려 3대 왕조 11명의 황제 밑에서 재상을 지냈고,나머지 2왕조 중 한 왕조에서도 유력 관리로 지낸 처세의 달인의 대표자. 비굴하게 보일 정도의 처세술[3]로 당대나 후대나 풍도를 지조없는 인물의 대명사라고 깠다. 이 사람이 지은 시는 훗날 연산군의 신언패에 새겨진다.
정권이 몇번이나 바뀌었지만 실각하지 않았다.
박정희 정권시절부터 이병철과 이건희의 신임을 받아 동양방송 사장직을 맡았고 국민의 정부때까지 한국방송광고공사-한국담배인삼공사-KBS-한국관광공사등 공기업 사장직을 맡아서 승승장구했으며 경영능력도 뛰어난 편이었다. 다만 1999년에 KBS 사장직에 지냈을때 비리를 저지른게 드러나서 잠깐 감옥에 갔다왔으며 이후로도 주요직책을 맡기는 하지만 공기업 사장직을 맡았을때에 비하면 한직수준.

3 처세술에 능하다고 알려진 픽션 속의 인물들

작품-인물(설명) 순으로 작성.

4 관련 항목

  1. 다만 이정재와 임화수는 너무 지나칠정도로 자유당과 밀접하게 발을 들인 상황이라 자유당과 큰 연관이 없던 김두한과는 달리 뭘해도 갈릴 수 밖에 없기는 했다.
  2. 상산사호가 태자를 비호하게 해 여후의 호감을 산 것도 도움이 되었다.
  3. 사신으로 요나라에 갔을 때 요 태종에게 "저는 재주도 덕도 없는 멍청한 늙은이입니다!"라고 말했던 일화는 이미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