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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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1 개요

대한민국의 지역

2 서울의 지역

동대문구 법정동
용두동신설동제기동전농동답십리동
장안동청량리동회기동휘경동이문동
밑줄은 구청 소재지.

Cheongnyangni
淸凉里
이청용의 영어식 표기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에 있는 지역. 대체로 청량리동, 전농동 일대에 해당되며, 좀 더 넓게는 제기동, 휘경동 등도 포함된다.

이 곳에 있는 역에 대해서는 청량리역 항목 참조.

동서청과물시장, 수산시장, 경동시장과 서울 최대의 한약재 시장인 서울약령시가 있다. 청과물시장 내 먹자골목은 서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싼 물가에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곳.

고등학교 사회지리 교과서에서는 서울 부도심의 한 예로 청량리를 소개하고 있지만, 정작 가 보면 낡고 낮은 건물들이 대부분이라 꽤 초라한 편이다. 하지만 이는 고층 빌딩이 즐비한 부도심들인 강남이나 여의도[1] 같은 풍경에 익숙한 21세기의 관점으로, 19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명실상부한 주요 부도심 중 하나였고, 교통이나 물류가 집중되는 관점에서라면 여전히 부도심이라 할 수 있다. 유동인구 및 교통량은 아직도 만만치 않다. 과거에는 이 곳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2]가 있었으나 종암동 구 서울상대 부지로 옮겨가고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경기도 구리시, 남양주시, 양평군, 가평군 등 동부 지역에서 오는 수많은 버스들이 이곳을 종점으로 삼고 있어, 수도권 동부에서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관문으로서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거대한 크기의 청량리 민자역사 앞에 버스환승센터가 4개 승강장 규모로 배치되어 있어 규모만큼은 초라하지 않다. 개발의 역사가 오래 된 강북 지역의 특성상 낡고 낮은 건물이 빼곡해서 리모델링이나 신축이 힘든 상황이지만, 점차 현대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2010년 8월 청량리역 민자역사가 완공되고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등이 입주하여 분위기와 상권이 많이 바뀌었다. 예전 롯데백화점 건물은 롯데플라자라는 복합 쇼핑몰로 리모델링되었으며 영풍문고도 입점했다.

이 곳의 전농동 588번지 일대, 통칭 청량리 588집창촌이 있었으며, 현재 뉴타운지구로 지정되어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롯데플라자 앞의 어두운 곳은 밤에 혼자 다니는 남성을 상대로 할머니가 말을 걸곤 하는데 매춘을 소개하려는 사람들이다. 교복을 입은 학생을 상대로도 마찬가지이니 주의하도록 하자.

오밤중에는 가급적 지나다니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한 곳이다. 과거에는 대낮까진 아니어도 밤이 되면 깡패들이 득실거리는 곳이었으며, 얼마 전에는 청량리역 인근에서 20년은 족히 넘은 백골 사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다만 새 민자역사가 들어선 이후에는 치안이 많이 나아진 듯. 역전파출소의 순찰차가 때 되면 돌아다닌다. 하지만 청량리역 뒤편 등 몇몇 곳은 치안을 조심해야 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보이는 동네이기도 하다. 사람 북적한 도보나 횡단보도, 버스 정류장에서 거리낌없이 담배들을 꺼내 무는 모습을 보노라면 말문이 막힐 정도. 이곳에 사는 당신이 어디를 가든, 목적지에 도착하기전까지 내쪽으로 담배연기를 열심히 넘기면서 앞을 걸어가는 사람들을 적어도 2명 이상은 보게 될 것이다.

연초나 여름이 되면 강원도 방면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1980년대부터 경춘선 열차의 시발역으로, 지금도 ITX-청춘을 이 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3 울산의 지역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에 위치한 지역. 같은 울주군의 청량면과는 다르다.
  1. 지금도 지리학적으로는 부도심으로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하는 영등포를 꼽으며 여의도는 영등포의 일부로 취급하여 별도의 부도심으로 안 본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이니까 맞긴 하다.
  2. 구 경성제대 예과 및 서울대학교 교양과정부가 있었으며 사대부고는 한 구석에 있었다. 경성제대 시절에는 청량대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