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지

나루토의 등장인물에 대해서는 아키미치 쵸지 문서를, 닌자보이 란타로의 등장인물에 대해서는 나카자이케 쵸지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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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늬는 있어. 내가 원하니까.
한 모금?

소설피를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레콘 남성.

별명은 왕벼슬. 별명대로 볏이 굉장히 크고 아름답다. 무기는 삼각철봉인데, 나중에는 이걸 칼처럼 쓴다.[1] 취검 하나만으로 3개 군단의 와해를 막은 엘시 에더리의 평에 의하면, 쵸지에게서는 뛰어난 검사의 자질이 엿보인다고 한다.[2]

엘시와 친분이 있어서 지멘을 잡기 위한 엘시의 소집에 응했다. 신부탐색자이지만 이상형이 모든 종족에게 아름답게 보이는 미녀인 나늬이므로, 지금껏 한 번도 아내를 걸고 싸워본 적이 없다. 엘시의 소집에 응한 것도 단순히 스릴을 느끼기 위해서. 소집에 응하면서 퇴역금(엄청난 금액인 듯, 참고로 쵸지는 예비역 수교위다. 아트밀구구단 7단에 막혀서 애타게 진급하고 싶어하는 그 계급!)도 다 털어버린다.[3] 다 정리한 뒤 "받을 것도 없고(퇴역금) 갚을 것도 없고(빚) 세상에 나늬 같은 여자도 없고! 사나이가 죽기 좋은 조건이다!"라고 외치며 엘시에게 합류한다.

하지만 지멘을 추적하면서 나늬가 없다는 현실의 한계와, 아내를 얻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워보지 않은 자신의 실력의 한계에 직면한다.[4] 나아가 엘시가 베로시 토프탈의 함정에 빠져 우물에 감금당하고 자신들도 늪 한가운데의 섬에 갇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 때 나늬가 있다는 믿음으로[5] 한계를 돌파하고 물통에 손을 담그려고 했다.[6]

쵸지가 물에 손을 담그려는 그 순간, 준람이 만들던 나무 다리의 일부가 기능함으로써 그 짓만은 면할 수 있었다. 허나 그것이 무슨 씨앗을 깨는 계기라도 되었는지 겉보기에는 멀쩡해도 레콘 관점에서 똘끼 충만한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다니게 되었다.

그 전에는 엘시에게 너라면 그래야만 하는 상황에서 을 먹을수 있겠냐라는 말까지 했던 그가, 민들레 여단의 히도큰에게 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묻는다든지, 일단 몸에 묻지 않도록 조심하지만 소화차의 호스에서 물을 받아 마신다든지[7], 빗속을 우비를 입고 걸어다닌다든지….[8] 난동을 부리던 아트밀에게 "냉수 한 모금 하고 정신 좀 차려야겠는데"라고 말한다거나...

나중에는 검술에도 각성해서, 최후반의 사라티본 부대와의 전투때는 소드 마스터급 활약을 보여준다.[9]

모든 종족에게 아름답게 보이는 미녀 나늬를 찾는 그의 숙원은 레콘이 '사람의 신'을 상대하는 셋 중의 하나로, 그의 역할은 요술쟁이. 결국 최후의 해결책은 그가 내놓았다. 히베리힌치오와 마찬가지로 제2의 영웅왕 후보로 추측하는 이들이 있다.

머리회전이 상당히 뛰어난 레콘이다. 우선 말빨 하나로 나가 군인들을 바르는데 인간이 물을 뿌리겠다고 협박하는 상황에서 '만약 네가 그 물 뿌렸는데 내가 미치지 않고 멀쩡하면 널 토막내 버릴거야.'에 해당하는 내용을 침착하고 냉정하게 말한다. [10]이건 둘째치고 민들레 여단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을 먼저 알아챈다거나 정신이 하나 둘 정도 가볍게 나간 작자들로 구성된 민들레 여단을 통솔하는 수완가인 히도큰을 말만으로 질리게 만드는 등 상당한 수준이다.
  1. 그냥 통짜 철봉은 아니고 칼처럼 자루가 있다.
  2. 애초에 전투종족이고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것이 당연한 레콘인데 여기에 더해 뛰어난 검사의 자질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작중 등장하는 레콘 중에서 잠재력이 가장크다고 할 수 있다.
  3. 주점에 자리잡고 앉아 돈이 필요하다는 사람들에게 뭉텅뭉텅 털어주었다. 이때 한 말이 또 레콘답게 호호탕탕하다. '절대 갚는다는 소리는 하지 마. 그럼 안 줘'...
  4. 준람은 '나늬가 있다면 그 나늬의 남편은 나늬 같은 아내 지키려고 엄청나게 싸워 이겼을 것이고, 이기지 못했다면 더 강한 남편에게 뺏겼을 테니 네가 찾은 나늬 옆에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남편이 있을 것인데 나늬 찾느라 싸움도 제대로 안 한 네가 어떻게 이기겠냐고 했다
  5. 그 전까지 쵸지는 나늬가 없는 세상을 비웃고, 또 그런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나늬를 찾아헤매는 자신마저 비웃고 있었다. 하지만 감금 중 주테카가 쵸지가 나늬가 있다고 믿는다면 쵸지의 나늬는 분명 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우쳐주었다.
  6. 사실 미쳐도 좋다는 식의 자포자기도 어느 정도 섞여 있었지만.
  7. 후속타로 대치 중이던 야리키에게 한 모금 권하기까지 한다. 위의 인용구가 바로 그것. 야리키는 이 미친 짓에 질린 나머지 흐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8. 우비를 입고 빗속을 걷는 부분은 피마새 6권 빗속을 걷는 레콘 31챕터 부활을 경배하는 태도 초반에 나오는데, 제목만 보고 충격을 받고 어떤 내용일까 기대하던 독자들은 쵸지의 모습을 보고 상당한 허탈감을 느껴야 했다. 근데 아무리 이론상 완전방수라지만 나막신에 비옷 뒤집어쓰고 빗속을 서성이는 레콘이라니. 보고 있는 병사들은 심장이 오그라붙었을 것이다(레콘은 밖에 안나오니 못 봤을테고).
  9. 모든 종족에게 아름답게 보이는 미녀인 나늬를 얻던지, 얻은 후 지킬려면 그만한 무력을 지녀야한다나?...
  10. 본인은 정말 미치는지 안 미치는지 궁금해서 했다고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