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솔피

피를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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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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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엘시 에더리지멘을 잡기위해 부른 레콘중 한명. 지멘과 같은 검은빛 깃털을 가졌으며 '코끼리를 굽는데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싶은 크기의 도끼창을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투척무기 주테카도 보유 중

황제의 금군이 되겠다는 숙원을 가지고 있다.
금군 즈라더가(론솔피는 도끼 영감이라고 부른다.) 지멘에게 살해당하여 이십이금군의 한자리가 비자, 엘시에게 금군으로 추천받을 것을 약속받고 지멘을 잡는 것에 동참하게 된다. 실력이 아니라 숫자가 차서 퇴짜를 맞는 걸 매우 어처구니 없어했다. 하지만 치천제가 발케네에서 벌인 참상을 목격한 후에는 엘시 에더리의 금군이 되겠다고 마음을 바꾼다. 어차피 치천제의 금군이 아니라 황제의 금군이 되는거니 상관없다고. 이후에도 엘시의 호위병(?)으로 활약.

성격은 매우 담백하고 직선적이며, 머리아픈 걸 싫어하는 전형적인 레콘형 성격. 가끔 멍청해 보일때도 있지만 그가 가진 순진성(…)에 의한 것이며, 때로는 제법 날카로운 통찰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전사로서의 능력도 수준급 인듯.

주테카와 좋은 개그 콤비를 이룬다. 술을 퍼마시며 정의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주테카의 연설에 떨리는 목소리로 '난 몰랐어'라며 감동 받는다거나, 침입자가 있음을 주변에 알리려 꽥꽥대는 병사를 침묵시키기 위해 냅다 주테카를 집어던져 옆 건물을 박살낸다거나 건물 부서지는 소리 때문에 결과적으로 침입이 들키게 되자 "젠장, 건물 좀 조용히 못 부수냐, 주테카!"라고 외치거나(...) 하는등. 그 전에 시모그라쥬에서 늪지대에 갇혔을 때 이레가 물 위를 건너 탈출하는 장면을 보자(수면 아래 10센티미터 정도에 다리가 있었다.) 당황한 나머지 '물 위에 주테카를 던져보면 어떨까'라고 잠깐 동안 고민했다. 예상 결과가 너무 끔찍한 나머지 포기했지만. 잘 어울리는 레콘 콤비.

제국 혼란기에 엘시의 명을 받아 사모 페이를 구출시켜 하텐그라쥬까지 배웅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이때 '사람의 신을 상대할 레콘 3명을 구하는' 사모의 의지를 이어받게 된다.[1][2]

이를 달성하기 위해 론솔피는 제법 책임감있게 행동하는데(볼일 다 끝났다고 떠나려는 그을린발을 붙잡아 북부까지 끌고간다), 이 책임감 때문에 작품이 끝나기 직전까지 골머리를 썩힌다. 본론을 꺼내려다가 말고 나는 이 일을 망쳐버리고 말 거라고 자책하고, 다시 본론을 꺼내려다가 말고 그녀는 왜 하필 나 같은 것에게 부탁한 거냐고 땅을 파는 식.[3] 레콘 특유의 자신만만함을 생각해 보면 굉장히 놀라운 일이다. 론솔피가 그만큼 사모의 부탁을 진지하게 생각했다는 것. 자신이 50년만 일찍 태어났으면 사모의 금군이 되었을 거라고 중얼거렸을 정도니 말 다한 셈이지만.

결국 잘 해결되었지만 그간의 고뇌로 찌든 론솔피의 뇌는….[4]
  1. 다른 종족과 달리 집단을 이루는 관습이 없는 레콘은 사람의 신이 나타났을 때 그를 대할 방법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배려하여 '셋이 하나를 상대한다'는 말에 따라 신을 상대한 레콘 셋을 구하려 한 것이다. 이것을 위해 사모는 세상에 나와 전쟁을 일으켰다. 레콘도 아닌 그녀가 레콘을 위해 일부러 이같은 안배를 했다는 점이(원시제와 치천제도 레콘의 특성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다.) 론솔피를 감복시켜 협력하게 했다.
  2. 다만 이미 엘시 에더리지멘을 잡기 위해 이미 레콘들을 모았던 터라 어떻게 생각하면 삽질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사모의 조언이 있었기에 마지막에 레콘들이 선택권을 가졌고 해결책을 찾았다는것을 생각해보면 나름대로 중요한 일이였던 샘
  3. 그래놓고 일단은 안심시키려고 "걱정마세요. 당신은 그녀의 부탁을 잘 지킬수 있을겁니다."라는 틸러 달비에게 "네가 그녀를 어떻게 알아!" 라는 식이다.
  4. 그 단순한 성정에 사모와 이야기하며 뇌가 쭈그러드는 느낌을 몇번이나 받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