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치오

피를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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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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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최후의 대장간에서 받은 무기를 들고 있는 한, 레콘은 언제나 젊은이이고 언제나 투사다. 비록 갓 물에서 끌려나온 생선처럼 쫄닥 젖어있어도.

피를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흰색 깃털을 지닌 레콘으로, 레콘기준으로도 키가 매우 큰 편이고, 팔이 긴편이라고 한다. 기둥에 가까운 4m짜리 대검 '이쑤시개'를 사용한다. 크고 길다.

과거 타이모를 보러 모인 레콘 중 하나였으며, 당시 아실과 만난적이 있다.
이후 레콘 군단을 모집하는 락토 빌파아래 들어가 사라티본 부대의 대장을 맡고 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에 어울리는 인물로써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개인주의자로 대표되는 레콘다움을 잃어가고, 사라티본 부대에 집착하는 등 인간을 닮아가고 있다. 지배욕 아니냐는 스카리의 말에 팔리탐은 부대원들에 책임감을 느끼며 큰 집단을 운영하는 데 재미를 느끼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스카리는 그게 그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스카리의 병신성이 여기서도 소소하게 돌출된다.

처음에는 레콘에게는 상상하기 어려운 사라티본 부대에서 발생하는 파벌이나 사열등의 인간에 가까운 문제에 대해 질겁을 하게 되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적응하게 되고 아울러 인간 지휘관에 못지 않은 조직에 대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어서 나중에 가면 부대의 지휘권을 쥐기 위해 노력까지 한다. 특히 사라티본 평야에서 하늘누리의 물 방류로 온 몸에 물벼락을 뒤집어쓴 상황에서 레콘 특유의 물에 대한 공포를 근성으로 씹어버리고 사라티본 부대를 안전하게 후퇴시키거나 치천제가 점령한 말리위에서 다른 레콘들을 진정[1]시키는것을 보면 레콘 입장에서 기적에 가까운 정신력을 발휘한다.

락토 사후에는 그의 심복 팔리탐 지소어와 같이 스카리 빌파아래 있긴 하지만, 그는 스카리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팔리탐에게 굳이 스카리 대신 팔리탐 본인이 직접 지도자가 되면 되지 않느냐는 제의를 하기도 했지만 팔리탐의 설득으로 보류. 그 와중에 스카리의 자식을 만들어 놓고 스카리를 제거해 버린다는 인간다운 음모도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한다.[2] 나중에는 부냐의 실종에 안절부절하는 스카리의 행동에 호의를 보내게 된다. 지도자의 인간적인 면모에 호감을 가진다는 점에서 이미 상당히 기존의 레콘의 모습을 탈피한듯하게 보인다.[3]

제이어 솔한이 말한 제2의 영웅왕 후보 중 하나이다. 군의 지휘 경력이나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정치에 대한 재능[4], 조금 미미하지만 권력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타이모의 유지를 이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1. 다른 레콘들이 물에 빠진다고 질겁할때 하늘위에 있기때문에 빠질리가 없다고 진정시켰다.
  2. 여자를 스카리의 침실에 넣었다. 신부탐색이란 풍습이 있는 레콘이 실행했다고 여기기에는 실로 놀라운 것이다.
  3. 다만 이는 레콘의 호방한 종특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작중에서는 스카리가 자신의 불안을 털어놓는 솔직함을 좋게 평가했다고 나와 있다.
  4. 부냐의 간통 사건이 가지는 의미, 즉 발케네와 치천제의 전쟁이 한갓 스카리의 변덕이 만든 참극이 되버린다는 것을 스카리보다 먼저 파악한다. 팔리탐의 영향일 수 있지만 어쨌든 레콘이 정치를 배운다는 건 무시무시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