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중심이 되는 선분
바퀴 등의 회전체에서는 회전 운동의 중심이 되며, 공간에서는 해당 공간을 나누는 기준선을 의미한다. 수학에서 말하는 차원은 축의 개수로 정해진다.
2 자동차의 축
차축(車軸). 자동차의 좌우바퀴를 연결하는 회전중심이 되는 쇠막대.
2.1 트럭업계 용어
위 사진에서 땅에 안 닿은 두 번째 바퀴가 가변축이다. 보통은 사진의 차량처럼 복륜식으로 끼우나 간혹 앞바퀴 처럼 하나씩만 끼우기도 한다. 물론 화물적재에는 복륜식이 좀 더 하중을 견디기에 좋은편.[1]
트럭 업계에서 가변축을 줄여 부르는 말. 쓰리축[2]이라고도 하며 가변축이 장착된 차량은 간단히 축차라고 말한다.
축이 늘면 그만큼 축 하나에 걸리는 하중이 분산되지만, 그와 동시에 추가적인 타이어 마모와 주행저항이 발생한다. 가변축은 짐을 실었을 때는 축을 내리고 공차일 때 축을 올려 이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가변축을 후륜 앞에 설치하면 푸셔 액슬(Pusher Axle), 뒤에 설치하면 태그액슬(Tag Axle)이라 한다. 이 둘의 차이는 축거나 하중 분포, 회전 반경 등에 있으며, 적재하는 화물이나 차량의 특성에 따라 선택된다. 태그액슬은 축중 분산과 가동폭 확보(구동축이 걸리지 않으니 푸셔액슬보다 더 들어올릴 수 있다), 회전 반경 축소에 유리하지만 전륜과 프레임에 더 큰 부담이 가게 된다. 푸셔 액슬의 경우 그 반대.
트랙터의 경우는 태그 액슬이 거의 대부분이고 카고트럭은 푸셔 액슬이 많다.
화물차의 과적 단속 기준에 많이 쓰이는 것이 축중인데, 대한민국 도로교통법에서는 총중량 40톤 혹은 축중량 10톤 초과차량이 단속 대상이다. 축으로 인해 5톤이 한계인 수송용량을 최대 23톤...[3]까지 수송을 가능하게 한다. 차량에 축을 달아서 과적에는 걸리지 않지만, 브레이크 성능과 프레임은 그대로이므로 과적을 하게 되면 차량의 사고위험과 차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그래서 보통 20톤 이상은 잘 안올리는 편이다. 대체로 5톤 축차는 많이 올려야 10톤(2배) 안팎이고 대체로 그 이상은 안올린다.
등록전(번호판 발급전)의 차량은 축을 달고 구조변경을 해서 등록을 하면 되지만, 이미 등록된 차량은 구조변경 신청시 차량 등록시의 무게를 넘을 수 없다. 그래서 등록된 차량에 가변축을 장착하려면 프레임과 적재함을 잘라내서 무게를 맞춰야 됐다. 그러나 지금은 프레임을 자르지 못하도록 법이 바뀌어서 합법적으로 기존차량에 축을 장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차를 팔고 새로 구매해야 된다. 가끔 라이노나 슈퍼트럭 축차를 볼 수 있는데 축차라는게 처음 생기고나서 이후 법이 개정되기 전에 개조한 차량들이다.
가변축 장착 차량의 경우 등록시 7톤으로 차량 기본 적재량을 늘려서 등록이 가능하다. 그런데 5톤 이상 차량의 경우 시내진입 제한이나 개별화물번호판 등록제한 등의 제한[4]이 있어 보통 4.5톤 차로 출고된 차량은 축 장착 후에도 4.5톤으로 등록을 하고 5톤차량은 적재량을 늘려서 등록하는 경우가 많다. 5톤 축차보다 4.5톤 축차가 많은 이유...
1톤트럭 포터의 경우 소형트럭이라 과적 단속 대상이 아니라 [5] 축차가 없을 것 같았으나...
파일:Attachment/축/poter23axis.jpg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 경우는 과적 단속을 피하는게 아니라 농산물 수송 차량이나 부피가 작은 중량짐을 싣는 포터의 경우 3~4톤까지도 적재를[6] 하는데, 이 경우 과적은 맞지만 과적 단속에는 안걸린다. 다만 이렇게 싣게 되면 차량의 뒷부분이 가라앉아 운전이 어려워지고 뒷바퀴에 많은 부담이 가기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축을 설치한다. 같은 이유로 렉카에도 많이 달려있는 편이다.
단점으로 타이어의 수명이 짧아지고 차체에 부담이 간다는 점이 있다.
참고로 2톤에서 3.5톤급도 가변축 설치 사례가 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이 차 밖에 없어서 인지 아직 그 사례는 없지만.
트레일러를 견인하는 전용 트랙터의 경우는 맨 뒷바퀴쪽이 가변형식이다. 역할은 일반트럭에 가변축을 장착하는 것과 동일(태그액슬 방식과 비슷하다).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에서는 1.14부터 가변축 샤시를 달 수 있다.
3 기계식 키보드의 스위치를 뭉뚱그려서 이르는 말
의외로 한자문화권 공통으로 통용되는 용어다.[7] 키캡 가운데에 위치하기 때문에 축이라고 불리는 듯. 자세한 사항은 기계식 키보드 참조.
4 악기 이름
4.1 현악기
사진출처: http://www.newyorkqin.org
筑
중국의 전통악기. 대나무 술대로 연주한다. 고대에는 널리 사용되던 악기였으나 송대 이후에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진시황을 살해하려던 형가의 친구인 고점리(高漸離)가 축의 명수였다고 전해진다. 고점리 역시 납을 채워넣은 축으로 진시황을 살해하려다 실패했다.
4.2 타악기
파일:Attachment/84149.jpg
사진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柷
중국의 전통악기. 이쪽은 한국에서도 사용되어 왔으므로 국악기로도 분류한다. 다른 이름으로 공(控)이라고도 한다.
아래쪽이 조금 좁은 네모난 상자처럼 생겼다[8]. 그 위뚜껑에 구멍이 하나 뚫려 있고 거기 나무로 된 방망이채(추병椎柄이라고 한다)가 하나 꽂혀 있다. 연주할 때는 채로 상자 바닥을 쿵쿵 친다.
지금은 종묘제례악과 문묘제례악에서 사용한다. 사용처는 음악이 시작할 때 ♩♪♪의 박자를 세 번 연주한다.
파일:Attachment/84151 2.jpg
사진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현재 쓰는 축의 채는 사진과 같이 그냥 방망이 모양이지만, 악학궤범에 따르면 당시의 방망이 모양은 방망이 밑에 막대기 하나를 댄 ┴모양이었다고 한다. 채의 모양이 달라진 이유는 연주법이 달라졌기 때문인데, ♩♪♪의 박자를 연주할 때 악학궤범시절엔 지금과 같이 밑바닥을 세 번 치는 게 아니라 밑바닥을 한 번 치고 채를 뽑아서 아래쪽 가로로 붙은 막대기로 좌우를 두 번 쳐서 연주했기 때문이다.
종묘제례악과 문묘제례악에서 음악을 시작할 때 연주하는 축은 동쪽에 놓고, 음악을 끝낼 때 연주하는 어는 서쪽에 놓는다.
5 바둑 용어
바둑에서 지그재그로 도망가도 계속 단수가 되어 결국은 판 끝에 몰려 죽을 수밖에 없는 형태. '축 모르고 바둑 두지 마라'는 격언이 있을 정도로 바둑의 기본 중 하나이다.
파일:Baduk chuk.png
이 그림이 바로 축의 예이다. 백 △ 한 점을 흑 △ 세 점이 이 그림처럼 싸고 있을 때 흑 1로 단수치면 백 2로 도망가고 흑 3으로 단수치면 또 백 4로 도망가고 또 흑 5로 단수치면 백 6으로 도망가고 이렇게 반복하다가 2선까지 몰리면 결국 어떻게 둬도 모조리 다 잡혀 버린다.
축이 바둑에서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돌을 잡는 것에 있는것이 아니라, 돌을 잡기 위해 멀리 있는 상대편과 자신의 돌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축으로 몰려 나가는 방향에 있는 돌(또는 그 돌이 두어질 예정지)을 축머리라고 부르는데, 축머리에 상대편의 돌이 오면 축으로 잡았던 돌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일:Baduk chukmeori.png
이 그림이 축머리의 예이다. 백이 도망갈 길에 백 □가 미리 두어져 있는 상태에서 앞의 그림과 같이 흑이 축으로 몰아붙이다가 백 □와 연결되어 백은 살아나고 흑은 양단수 당할 곳(X)을 많이 노출하고 만다. 이 그림의 백 □가 바로 축머리이다.
몇몇 정석에서 축머리에 유의하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축머리 상태에 따라서 그 정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기 때문이다. 축머리에 상대방의 돌이 놓여있어 단수 상황에서 벗어날 경우에는 위 그림처럼 상대방 돌을 둘러쌌던 자신의 모든 돌들이 양단수에 걸려들어 잡아먹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이세돌 9단의 경기에서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6 춘추시대의 소국 祝
삼황오제의 하나인 황제의 후손을 봉한 나라라고 하지만 삼황오제의 실체가 불분명해서 건국 기권은 알 수 없다. 기원전 768년, 제나라 장공의 공격을 받아 멸망했다.- ↑ 단륜식은 주로 덤프트럭이나 25톤 운송차량에 많이 쓰이며, 일반 타이어보다 단면폭이 좀 더 넓다.
- ↑ 중형트럭의 경우 원래 있던 두개의 축에 세번째 축을 추가해서, 대형트럭의 경우 가변축이 세번째 위치에 장착이 되어서 그렇게 부르는듯 하다. OO쓰리축이라는 가변축 장착업체도 있다.
- ↑ 이론적인 계산으로 현대 메가트럭 7.4m 모델의 경우 출고시 공차중량 6톤+가변축 장치 무게 1톤. 가변축 장치를 내리면 차량의 축은 3개가 되므로 축중량 단속범위인 10톤*3을 하게되면 차량총중량은 30톤까지 가능. 가능한 차량총중량 30톤에 차량의 무게인 7톤을 빼면 23톤 적재가능...
- ↑ 사실 4.5톤차와 5톤차의 차량적 차이와 가격적 차이는 거의 없지만, 법률적인 차이 때문에 이를 피하기위해 4.5톤 차량이 꼼수로 존재한다.
- ↑ 상식적으로 과적단속이 축중량 10톤 초과인데 포터에 10톤을 올릴 수는 없지 않겠는가?
하지만 압연강판을 적재한다면 어떨까? - ↑ 비료 두 파렛트만 실어도 3.6톤정도 한다. 직접 운전해본 경험에 따르면 정말 식겁한다.
- ↑ 다만 갈축은 일본에서 다축(茶軸), 중국에서 종축(棕轴)으로 불리는 차이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갈색 참조.
- ↑ 악학궤범에 따르면 상자는 녹색을 중심으로 채색을 하고 옆면에는 ?산(山), 윗면에는 ?구름을 그려넣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