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야카와 히데아키(전국 바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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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바사라 시리즈의 등장 무장.

전국 바사라 3에서 NPC 무장으로 등장. 작중에서는 이름 대신 대부분 '킨고'라고 불린다. 코바야카와군의 대장(이름뿐이지만)으로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 하는 우유부단한 성격에 소심하고 의지도 없어서 주변 사람들을 화나게 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먹는 걸로 푸는 먹보로 나온다. 등에 맨 커다란 냄비를 이용하여서 팽이처럼 몸을 돌려 공격하는 고유기가 있다. 이게 은근히 강력해서 더욱 비호감.

뱅글뱅글 돌면서 부딪쳐오거나 엎드려서 가드할 땐 슈퍼아머 상태가 되기 때문에 더욱 더 짜증난다. 게임하면 항마력 테스트를 보는 느낌일 것이다

바사라기를 쓸 땐 냄비 속의 나베에서 재료를 꺼내 마구 던져대는데 역시 짜증난다. 심지어 나베를 마구 퍼먹고 체력을 회복하는 기술마저 있다. 거기다 진을 점령당하면 나베가 다시 데워졌다고 다시 냄비 속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다시 진을 점령하고 나타나는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냄비 불을 꺼버리면 자기도 전국 미식회 일원이라며 화낸다. 알 게 뭐야 다테 마사무네로 치러 가면 다테는 쌩까고(…) 카타쿠라 코쥬로를 보며 그 전설의 코쥬로 씨라면서 야채를 달라고 마구 졸라댄다.

모리 모토나리의 스토리 모드에서 싸우면, 영상으로 모리에게 얻어맞고 밟히는 등 굉장한 굴욕을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이 모습이 유저들에겐 통쾌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캐릭터 자체가 비호감이다. 기아스라도 쓰란 말이다! 사실 역사왜곡이 판을 치는 전국 바사라에서 실제 인물과 별로 차이가 없는 모습으로 나오는 비범한 무장

성우는 후쿠야마 쥰(…). 생각 외로 강력한 찌질이 연기에 여성 팬들이 질겁을 했을 정도로 대단한 연기력이다. 오오, 후쿠쥰!(…)

전국 바사라 3 연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되면서 전골덕후로써의 면모가 더더욱 강화되었다. 아울러 벌써부터 반응이 폭발적이다. 발매된다면 가장 인기 캐릭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후쿠쥰 버프도 있겠지

그리고 전국 바사라 3 연의 시나리오 모드에서 제대로 활약을 해주면서 3에서의 비호감 이미지를 확실하게 털어버리고 찌질이에서 실제로는 맘씨 착하고 인정 많지만 전국시대를 살아가기엔 좀 나약한 인물 정도로 취급이 올라갔다. 이 점은 전국 바사라 극장판 라스트 파티에서도 적용되어서 텐카이에게 휘둘리다가 막판에 창홍일월 4인방과 마에다 케이지까지 거대 냄비로 구해내는 활약을 하기도 했다. 물론 혼담이 도와주기도 했지만

전국 바사라 3 연에서의 시나리오는 텐카이(라고 쓰고 실은 미츠히데라고 읽는)가 전국의 다이묘들에게 편지를 보내서 처음으로 혼자 전설의 식재료를 구하는 여행을 떠나는 히데아키를 돕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텐카이가 다이묘들에게 편지 내용을 아주 카오스하게 보내는 바람에 정작 시나리오에서 맞설 쵸소카베 모토치카 & 츠루히메 & 사이카 마고이치 & 카타쿠라 코쥬로 & 다테 마사무네 등은 이걸 자기 땅을 먹어치운다는 도발로 받아들이고 전원 히데아키와 진지하게 싸워버리고 만다. 1장 보스전에서 모토치카와의 대화가 은근 웃긴데, 히데아키의 '난 그저 전설의 '그걸' 찾고 있을 뿐'이라는 말에 모토치카는 히데아키가 말하는 전설의 '그것'을 고대의 병기로 알아듣는다(...). 게다가 '전국 미식회' 운운하는 말을 잘못 알아듣고 그 전설의 뭐라는게 설마 하늘을 나는 거냐며 경악하더니만[1] 이어서 하는 말이 "하늘을 나는 배라....그거 재미있겠는데. 아카츠키마루를 바탕으로 해서...돈은 좀 들 것 같긴 한데..."(...)

이들과 싸워 나가면서 중간 소개 영상도 아주 귀엽게 처리되는데 그 와중에 저 위의 인물들 이외에도 다른 무장들에게도 신나게 쫒기면서 온갖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위의 저 인물들과 대결하면서 어찌어찌해서 잘 넘어간 뒤에 마지막 장에서 코쥬로 & 마사무네와 결전을 벌이는데 역시 저 둘은 텐카이의 편지를 잘못 읽어서(정확히 말하면 텐카이가 카오스하게 유도한 거지만) 히데아키가 오슈를 먹어치우러 온 걸로 간주하고 진지하게 맞서는데 실은 오슈의 전설의 요리를 먹는 게 히데아키의 원래 목표. 당연히 대화 중에도 서로 오해하느라 바쁘다.

그리고 코쥬로와의 대결신에서 히데아키는 야채 농사의 신 코쥬로를 보고 존경하는 마음에 눈이 번쩍거리면서 카타쿠라 코쥬로는 파쥬로로 각성한다! 정확히 말하면 히데아키의 눈에는 코쥬로가 파로 보인다 3 연에서 코쥬로 버프가 여기서까지 나온 셈. 이미 3에서부터 히데아키는 코쥬로를 존경한다는 설정이 붙었고 연에서 본격적으로 표현된 것. 그리고 코쥬로 & 마사무네와 대결 이후 오해가 풀리고 마사무네의 지시로 코쥬로가 자신이 키운 야채와 식재료들로 전골을 직접 만들어서 대접하고 히데아키는 그거 먹고 감동한다! 는 훈훈한 스토리. 마지막에 깨알같이 텐카이가 등장해서 "귀여운 아이에게는 여행을 시켜라……라는 것이군요……. 후후후후후."라고 한 마디 해준다.

그 외에도 텐카이 시나리오에서 미츠히데가 텐카이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진 시나리오 이후 혼자 떠돌아 다니다 마침 길 잃고 해메던 히데아키가 발견을 했고 걱정되는 마음에 다치지 않았냐 & 배고프지 않냐 물어본 뒤에 이름을 묻자 미츠히데가 "저는…… 텐카이."라고 말하며 첫 만남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히데아키의 시나리오와 텐카이의 시나리오를 종합해 볼 때 방황을 거듭하는 텐카이를 개심시켜줄 가능성을 히데아키가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시간적으로 텐카이 시나리오 뒤에 히데아키의 시나리오인 셈인데 텐카이가 나름대로 정이 들어서인지 히데아키를 강하게 키울려고(?) 음식 찾아 떠나는 길을 카오스하게 만들기도 했고. 히데아키 쪽에서는 텐카이의 장난에 넘어가 이리저리 고생하면서도 그를 무척 믿고 의지하며 무슨 일이 있을 때면 열심히 찾아댄다. 전투를 싫어하는 겁쟁이면서도 전국 바사라 무대판이나 애니메이션에서는 텐카이를 구하려고 싸움터에 뛰어들기도하고 4 황의 모리 애니메이션 루트에서는 텐카이가 당하자 그 모리에게 목숨이 끊어질 때까지 저항하기도 한다.

캐릭터는 처음에 잡아보면 "도대체 이 놈을 어떻게 써먹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책 없는 캐릭터로 보인다. 하지만 알고보면 겉모습이나 이미지와는 완전 딴판인 강캐이다. 킨고에게는 겉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만복도라 부르는 능력치가 따로 있는데 만복도가 최대일 때는 강화된 고유기를 1회 쓸 수 있고 이 강화 고유기의 성능이 한마디로 절륜이라 잡졸, 적 무장 할 거 없이 모두에게 그냥 저승사자다. 게다가 체력이 정 부족하다 싶으면 전골을 퍼먹으면서 회복할 수도 있고 반격기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강캐이다.

즉, 킨고를 플레이할 때는 만복도를 항상 최대로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 된다. 일단 만복도만 최대이면 고난이도의 적 무장이라도 부스트 후 냄비에 들어가서 도는 기술을 이용해 한 마디로 녹여버리는 것이 가능한 무서운 캐릭터이다(단, 아쉽게도 혼담에게는 이게 통하지 않는다).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만복도를 단번에 최대로 올려주는 랍스터 타이밍을 마스터할 필요가 있다. 흔히 "쳐묵쳐묵 킨고"라고 불리는 고유기는 평소에 쓰면 당근을 꺼내 먹으면서 만복도를 약간만 올리지만, 다른 기술을 쓰는 도중 킨고의 냄비가 빛날 때 타이밍을 맞춰 이 고유기를 발동하면 당근 대신 랍스터를 꺼내 먹으며 만복도가 곧바로 MAX로 된다. 게다가 랍스터를 꺼냈을 때는 이상한 춤(...)을 추는데, 이 춤의 발차기 동작에 가드 브레이크 판정까지 존재한다. 랍스터 타이밍만 마스터하면 "랍스터 - 강화 고유기 - 랍스터 - 강화 고유기 - 랍스터..."의 무한 루프를 돌 수 있고 이렇게 하면 웬만한 적들은 킨고에게 흠집도 못 낸다(...). 게다가 경단을 타고 질주하는 두 번째 고유 오의로 말 타고 달리는 것보다도 빨리 이동하는 게 가능하다. 뭐 하는 놈이야 이놈...

전국 바사라 4편에서 등장하게 된다면 혹시 성장 버전으로 그렇다면 이름 고쳐서 코바야카와 타카카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말이 있었으나 4편이 3편보다는 이전 시대를 다루는 것으로 밝혀져 그에 따라 킨고의 재참전 가능성을 예상하는 사람은 얼마 없었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4편에서도 텐카이와 더불어 나란히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참전이 확정되었다.

4편의 전국창세 루트에서는 텐카이와 함께 전국을 하나둘씩 재패해가는데 이 과정에서 텐카이도 놀랄 정도로 한명의 군주로서 성장을 하게 된다. 그런데 천하를 거의 다 통일하였을때 오다 노부나가와 같은 말투로 이야기를 하면서 우쭐해진다. 그리고 엔딩에서 천하를 통일한 이후 '정이냄비장군'이라는 칭호를 붙이고 전골을 먹고 있을때 텐카이가 슬며시 을 꺼내든다...

전국 바사라 4 황에서 추가된 드라마 루트에서는 가면을 남기고 사라진 텐카이를 찾아다닌다. 탐정 야마나카 시카노스케를 찾아가 추리를 빙자한 촌극을 벌이는데 대화를 죄다 먹을 것과 관련된 얘기로 잘못 알아들어서 스토리를 개그로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혼노지의 변까지 향하게 되는데 여기서도 불타는 혼노지를 보고 바베큐를 하고있는 거라고 착각한다(…). 다른 맵도 아니고 그 심각한 내용의 혼노지의 변을 개그로 만들어버리다니 제작진의 개그 센스가 보통이 아니다 노부나가와 미츠히데가 싸우는 도중에 끼어들어 노부나가를 쓰러뜨리는데 이후 미츠히데가 낫을 들고 위협하지만 텐카이는 자신을 곯리지 않으면 심심해할테니 지금쯤 텐카이도 자신을 찾고 있을거라며 애타게 텐카이를 찾는 킨고에게 결국 무기를 거둔다. 그 분(텐카이)은 지금쯤 오성에 돌아가 있을 거라고 말하는 미츠히데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는데 이 때 미츠히데를 보고 '혹시 텐카이님…?'이라며 낌새를 보이자 미츠히데가 손으로 입을 가려 힌트를 주지만 '…의 친구?'라고 찬물을 끼얹어서 발끈한 미츠히데에게서 허둥지둥 도망치는 엔딩. 이후 오성으로 돌아가 텐카이와 재회했다고 한다. 킨고의 모습은 말할 것도 없지만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발끈하는 미츠히데의 행동도 웃긴 면이 있다(...).

덧붙여 상기된 대로 전국 미식회의 회장이면서, 모리 피해자 모임의 회장이기도 하다(부회장은 시카노스케). 미츠나리 피해자 모임도 만들려 했으나 본인에게 들켜서 실패한 듯. 마츠와는 요리적인 측면에서 라이벌 기믹이 있다. 자비교의 신자는 아니지만 오토모 소린과도 안면이 있는데 칼로리라는 세례명도 받았다.

4 황에서는 밥줄 기술이던 냄비 돌리기가 크게 약화되면서 킨고 유저들이 눈물을 삼켜야 했다. 랍스터를 먹고 강화된 상태라고 해도 전작의 노멀 버전과 비슷한 정도로 히트수가 형편없이 낮아졌으며 적장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적장들에게 전작과 같은 연속 히트를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구석에 몰아넣어 벽과 냄비 사이에 적장이 끼이도록 만들어야만 한다. 전작에서는 이 기술 하나만으로 마에다 축제 맵에서 수만 히트를 아주 쉽게 낼 수 있었고 적장들 역시 이 기술을 남발하는 것으로 쉽게 요리가 가능했지만 그게 어려워졌다는 점은 뼈아픈 너프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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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식'의 발음인 '비쇼쿠'가 하늘을 날다는 뜻의 '비상(히쇼)'과 비슷해서 잘못 알아들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