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몬스터가 '한입만' 먹은 쿠키를 가지고 있을리가 없는데 고도의 순간포착 기술이다. 사실 남이 먹던 거 뺏어온거다
Cookie Monster
1 소개
세서미 스트리트의 일단은원년멤버.[1]이름을 줄여 부르면 대부분은 '쿠키'라고 부른다. 프랭크 오즈가 만들고 연기했으며, 2001년부터는 데이빗 루드먼(David Rudman)이 오즈를 대체해서 목소리와 연기를 맡고 있지만 간혹 오즈가 연기할 때도 있다. 오즈의 주역 캐릭터 중에서 유일하게 후계자인 에릭 제이콥슨(Eric Jacobson)에게 가지 않은 캐릭터로, 아무래도 짬밥이 더 있는 쪽에 고난이도 캐릭터가 간 모양이다. 양쪽 다 연기는 훌륭하지만.
엘모와 같이 털복숭이 캐릭터로, 파란 털로 뒤덮인 몸과 사시처럼 마구 빙글빙글 도는 눈알, 낮고 걸걸한 거친 목소리, 원시인스러운 문법에 맞지 않는 말투가 인상적인, 세서미 스트리트의 괴물들 중 가장 괴물에 가까운 존재. 이름부터 대놓고 '몬스터'이고[2],
이름대로 항상 쿠키에 굶주려있는 존재. 하지만 쿠키만 먹는 것은 아니며, 사실 살아있는 것만 아니면 무엇이든지 먹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한다.[3] 이렇듯 식탐이 대단하여 한번 폭주하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존재이다. 무엇이든 먹을때마다 인정사정없이 부스러기를 마구 흩뿌리며 "옴놈놈놈"[4]하는 특유의 큰 소리로 와구와구 먹어치우다보니 먹는 씬도 정신없다.[5] 이러한 그의 파괴적인 '식사' 모습에는 모종의 미학마저 느껴진다. 이 때문인지 대부분 쿠키를 들고 있거나 우걱우걱 먹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맨 위의 사진처럼.
말투도 특이하지만 문법체계도 독특해서, 1인칭 활용은 전부 Me가 되고 동사는 거의 항상 원형으로만 사용하는 등, 문법적으로 상당히 조악한 말투를 사용한다.[6] 이러한 단순한 문법 때문에 거칠고 막 내뱉는듯한 그의 억양은 오히려 꽤 귀엽게 느껴진다. 그러나 때때로 절대 아동물에 등장하지 않을 문학적이고 어려운 어휘를 쓰거나, 주로 쿠키에 대하여철학적인 고찰을 하는 걸 볼 때 어쩌면 상당히 깊이있는 정신세계의 소유자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의 지적(?)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역할로는 '엘리스테어 쿠키(Alistair Cookie)'가 있는데, 말투와 문법 사용은 똑같지만 영국귀족 스타일로 서재에서 고상한 옷을 입고, 상당히 고급스러운 어휘를 사용한다.[7]
명대사로는 자기소개인 '나 쿠키 몬스터다'(Me cookie monster), 캐릭터를 한번에 설명해주는 대사 '나 쿠키 원한다'(Me want cookie), 쿠키를 발견하거나 먹기 직전에 외치는 '꾸우우우우끼이이이이이---'[8] '코와붕가!'[9] '옴놈놈놈' 등이 있다.
주민들에게는 기본적으로 쿠키 몬스터라고 불리지만 애칭(?)으로 그냥 쿠키라고 불릴 때도 꽤 많다. 쿠키가 쿠키를 먹는다 스스로를 지칭할땐 풀네임인 '쿠키 몬스터'라고 하기도 하고 그냥 줄여서 '몬스터'라고도 하는 편이다. 위의 '엘리스테어 쿠키'일 경우는 풀네임 '엘리스테어 쿠키'라고 하지만.
주요 포지션은 트러블메이커. 어떠한 경위로 트러블을 일으키고 그것을 주변인들이 뒷수습해주는 전개가 많다. 물론 모든 발단과 결말에는 언제나 쿠키가 있다(...). 쿠키를 만들겠다고 삽질을 했는데 그게 결과적으로 옆에 있는 사람을 골탕먹이는게 되질 않나... 쿠키 하나에 폭주하여 오만것들을 뒤집어놓지 않나... 비단 쿠키가 아니라고 해도 민폐로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 물론 때로는 쿠키를 향한 집념 덕분에 좋은 결과가 도출되는 경우도 있지만(예: 멋진 쿠키 그림을 그려보인다거나) 매우 극소수의 경우이거나 아니면 그마저도 막판에 엎어지거나(예: 그 쿠키 그림을 먹어치운다거나)로 귀결된다. 나름대로 스스로의 존재 의의(쿠키 + 몬스터)에 매우 충실한 사람... 아니 괴물인셈(...). 카운트 백작과 함께 세계관 최강자(?)로, 온갖 민폐를 끼치지만 정작 본인이 패배자 포지션이 되는 경우는 손에 꼽는다. 아동교육물 맞아?
아무래도 음식, 과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캐릭터이다보니 방송과 그림책에서는 요리사 포지션이 될 때도 있다. 보통 자기가 만들어서 또는 만드는 중에 다 먹어치우지만, 간혹 친구들에게 대접하고 나눠 먹을 때도 있다. 쿠키 몬스터를 주인공으로 어린이를 위한 요리책이 출간되기도 했다. # 카운트 백작에게 숫자 모양 쿠키를 구워주는데, 백작이 먹지 않고 액자에 넣어 걸어두겠다고 하자 한탄하기도 했다(...).
2 팬들의 오버야채 몬스터 논란
아무래도 식성이 식성인 만큼, 어린이들에게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형성한다는 학부모 단체의 비판은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쿠키 몬스터는 애초에 뭐든지 다 잘 먹는 캐릭터고, 그래서 쿠키 몬스터를 내세워 골고루 먹기를 강조하는 내용은 70년대부터 존재했으며, The Ad Council과 함께 공익광고를 찍기도 했다. 대체 그 쿠키 몬스터가 어떻게 올바른 식습관을 주장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 쿠키 몬스터의 랩이 작렬하는 이 90년대 정통 힙합(...)을 감상해보자.## 지금도 쿠키 몬스터의 공식 프로필에는 과일과 야채도 좋아하는 음식에 들어가있다.
문제는, 쿠키 몬스터가 건강한 식사를 한다는 내용에 역으로 쿠키 몬스터의 팬들과 미디어가 쿠키 몬스터가 야채 몬스터라니?!라고 패닉하는 문제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사실 상기했듯 쿠키 몬스터는 살아있는 것만 빼면 뭐든 먹는 편이니 과일이나 야채를 먹는다고 크게 문제될 것도 아니다만... 세서미 스트리트 제작진은 이 문제를 몇 번 직접적으로 짚고 넘어간 적이 있는데, 한편으로는 시즌 36부터 시작해서 쿠키 몬스터를 내세워 다양한 음식을 먹을 것을 강조하면서도, '쿠키는 언제나 먹는게 아니고 가끔(sometimes) 먹는 것이다'라는 교훈을 위해 만든 에피소드의 마지막에는 쿠키 몬스터가 "지금이 가끔이다!"라고 말하면서 쿠키를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른 한편으로 제작진은 이 상황을 이용해서 언론의 선정성과 과장성을 비꼬는 꽁트를 만들기도 했다. 일례로 에피소드 4115에서 쿠키 몬스터가 과일을 보고 맛있겠다고 먹으려 하자 갑자기 투데이쇼 MC 매트 라우어가 튀어나와서 뉴스를 시작하며 "쿠키 몬스터가 쿠키를 포기했습니다! 쿠키 몬스터, 왜 쿠키를 그만 먹게 되었는지 전 세계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방금 전에 쿠키 대신 과일 한 그릇을 선택한 것이 사실인가요?"라고 묻는다. 쿠키 몬스터는 미디어는 뭐든지 부풀리기 좋아한다고 발언하고본격 아동물한테 까이는 언론 과일을 모조리 먹은 뒤 매트 라우어가 가져온 쿠키도 먹어버리고, 마이크도 먹어버린다.##
프랭크 오즈는 한 인터뷰에서 '아이들은 TV에 쿠키만 먹는 녀석이 나온다고 평생 쿠키만 먹을 만큼 멍청하지 않다'라고 말했고, 2010년에는 세서미 스트리트 공식 트위터에 쿠키 몬스터 명의로 Time to put end to rumors. YES, me eat vegetables. NO, not going to be called Vegetable Monster! Dis whole thing silly(뜬소문에 종지부를 찍을때가 왔다. 그렇다. 나 야채 먹는다. 아니다, 야채 몬스터가 아니다! 이거슨 말도 안된다).라고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 후에도 논란이 지속되자 2012년에는 아예 한 에피소드를 써서 쿠키 몬스터가 언론의 농간으로 야채 몬스터[10]로 소문이 나게 되는 이야기를 한다. ## '쿠키' 몬스터로서의 자신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언론과 맞서 싸우는 쿠키 몬스터를 볼 수 있다.(...) 표면적으로는 어린이들에게 자존감과 개성, 건강한 식습관그리고 언론의 사악함에 대해 가르쳐주는 내용이지만, 아무리 봐도 야채 몬스터 논란을 대놓고 까는 내용이다.
어쨌든 이 일은 전부 쿠키가 교육방송 캐릭터 치고 인기가 너무 좋아서(...) 생긴 트러블이다. 교육방송 캐릭터가 교육적이 됐다고 욕을 먹는 프로그램은 세서미 스트리트 뿐일 듯. 2005년 Saturday Night Live에서는 쿠키 몬스터가 쿠키를 '가끔 음식'으로 정의했다는 뉴스를 내보내면서, 제작진은 쿠키 몬스터 이름을 필라테스 몬스터로 바꾸고 복근운동을 시키는 것을 고려하는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깠다. 야채 몬스터 즐 VS 아 좀 채소 먹는게 어때서 스티븐 콜버트 리포트에 등장했을 때도 건강한 음식을 먹고 그 다음에 쿠키를 먹는다는 기조는 여전했는데, 냅다 쿠키만 먹어대던 과거의 자신에 대해 Me Robert Downey Jr. of cookie라는 희대의 개드립을 치기도 했다.[11] 현재까지도 팬들 사이의 불멸의 떡밥이다.
참고로 쿠키 몬스터의 사촌 여동생은 쿠키를 매우 싫어하고 야채를 오히려 더 좋아한다. 어니가 버트에게 가져가던 종이 봉투에 들어있던 당근, 사과, 셀러리를 다 먹어치우고 쿠키 몬스터가 부엌에서 C로 시작하는 멋진 것을 찾아오라고 제안하자(물론 이는 쿠키를 예상하고 한 말이였다) 가져온 게 당근(Carrot), 오이(Cucumber), 콜리플라워(Cauliflower), 옥수수(Corn)였을 정도.
3 쿠키
얼마나 쿠키를 좋아하는지는 '쿠키 나무'라는 그림책을 보면 알 수 있다. 마법에 걸린 쿠키가 열리는 나무가 있었는데, 마녀가 보호 주문을 걸어 꼭 쿠키를 같이 나누어먹을 다른 한 사람을 데려와야만 쿠키를 먹을 수 있게 한다. 쿠키 몬스터가 이 나무를 발견하고 쿠키를 먹기 위해 세서미 스트리트의 친구들에게 쿠키를 나눠먹자며 가자고 하나, 아무도 믿지 않는다. 다들 '어짜피 니가 다 먹을 거잖아! 한두번 속았냐! 하, 하, 하, 농담도 잘 해!'식의 반응이었다. 물론 방송 중에는 간혹 나누어먹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어니와 함께 한 꽁트로는, 어니가 쿠키를 먹으려고 하는데 그걸 보고 자기는 쿠키가 없어서 슬퍼한다. 어니는 쿠키 몬스터가 슬퍼하는게 싫다고 자기 쿠키를 주지만 곧 자기는 쿠키를 못 먹어서 슬퍼한다. 그걸 보고 쿠키 몬스터는 쿠키를 어니에게 주고 또 슬퍼하고... 이 짓을 반복하다가 무한 루프를 우려한 어니가 쿠키를 반쪽을 잘라 나눠먹기로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떨어트리고 둘 다 엉엉 울게 된다. 결국 교훈이 뭐냐?!
최근에는 톰 히들스턴에게 "보이는 대로 다 처묵처묵하지말고 기다렸다가 먹으면 더 맛있지 않느냐"라고 조교를 당했다(...). 그런데 사실 좀 자제가 필요하긴 한 게, 예전에는 산타 클로스에게 크리스마스에 쿠키를 달라고 편지를 쓰려다가 스스로가 내뱉은 쿠키라는 말에 혼자 흥분해서는...!
편지 쓰던 연필도 먹고
편지 쓰던 타자기도 먹고
산타에게 전화하려던 전화기도 먹었다(...). 맨 끝에 가서 하는 말이 "전보를 치는 게 낫겠다"
초코칩 쿠키를 먹는 묘사로 유명하지만, 다른 쿠키도 전부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쿠키는 초코칩, 두 번째는 오트밀 쿠키. 쿠키 외에도 과자류(진저브레드 등)는 다 커버할 수 있는 듯 하다. 관련 노래가사나 패러디 등에서는 다른 과자 이름도 막 응용된다. 뭐 상기했듯 뭐든 다 먹지만.
참고로 쿠키 몬스터가 먹는 쿠키가 진짜 초코칩 쿠키일 때는 거의 없다! 진짜 쿠키의 경우 마가린, 버터 등으로 굽기 때문에 보이는것과는 달리 표면에 기름기가 가득한데, 이 기름이나 초콜릿, 버터 등이 머펫의 털에 묻었다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따라서 실제 촬영에는 드라이한 쌀과자를 쿠키처럼 칠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라이스 몬스터
4 음반활동
쿠키몬스터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방송 전체를 통털어도 찾아보기 힘든 독보적으로 걸걸한 목소리다. 이 목소리 자체도 흔치 않은데, 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다. 하지만 쿠키몬스터를 담당한 역대 머페티어들 모두가 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능력자들이었다(!). 이 목소리로 부른 대표적인 노래는 'C is for Cookie'. C로 시작하는 단어를 생각해보던 와중에 쿠키(Cookie)까지는 떠올리고, 쿠키 외의 다른 것을 떠올려 보려다가 쿠키 외의 다른 게 무슨 소용이냐며 그만두고 자신에겐 C는 쿠키의 C, 그걸로 충분하다며 역설하는 내용이다. 쿠키 몬스터를 아주 제대로 나타내는 곡으로 꼽힌다.
유명한 곡이다보니 패러디도 있다. 이름하여 시 포 쿠키
90년대 초에 데스 메탈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할 때 보컬의 브루털 창법을 "쿠키 몬스터 목소리"라고 비웃기도 했다. 그러니까 대략 이런 분위기(...)다. 하지만 지금은 실제로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C is for Cookie를 브루털 창법의 시초로 보는 사람들도 있어서, 이 창법으로 음을 바꾸어가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쿠키 몬스터를 찬양하기도 한다. 오오 쿠키 오오...
1대 머페티어인 프랭크 오즈가 물러난 이후 2010년 전후로 최신곡의 커버를 부르는 일이 늘어났는데, 대표적으로 칼리 레이 젭슨의 특급히트곡 Call Me Maybe를 완벽하게 패러디한 Share It Maybe라는 노래를 발표했고 히트를 쳤다. 후렴구가 "야, 너 첨 봤다, 이거 좀 쑥쓰러운데, 너 쿠키 있다! 좀 나눠줘라"(...)로, 쿠키를 나눠먹자는 내용이다. 노래 실력은 성우 바뀌어도 죽지 않는다.
시즌 44 홍보를 위해 Icona Pop의 히트곡 I love It을 패러디한 Me Want It (But Me Wait)을 부르기도 했다. 원곡을 패러디할 뿐만 아니라 시즌 44의 주제인 자기 절제의 필요성과 그 구체적인 방법을 담고 있는 곡으로, 쿠키 몬스터가 쿠키를 먹고 싶어하지만 자기 절제를 수행하며 참고 참다가 맨 마지막에 쿠키를 먹는 내용이다(...). 결론은 그런 거 없다
5 그 외
언제부턴가 프레리 던과 같이 등장하는 횟수가 늘어났고 프레리의 고생과 상식인 포지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쿠키와 프레리는 일부 팬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커플링이다(...).
영유아용 외전 세서미 비기닝즈에서는 16개월의 아기로 할머니와 함께 등장한다. 변함없이 쿠키를 좋아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패러디 '이상한 나라의 애비(Abby in Wonderland)'에서는 체셔 쿠키 캣(Cheshire Cookie Cat)으로 등장한다.귀요미 머리가 나쁜 건지 좋은 건지 알 수 없는 독특한 정신세계를 역할에 맞게 맘껏 발휘하며,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어디로 가야 할 지 몰라하는 애비에게 노란 벽돌길을 따라가라라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 그리고 여전히 쿠키에 집착한다.
프로토타입 디자인에는 이빨이 마구 붙어있었다. 충공깽 지금도 아이들 중에서는 쿠키 몬스터를 무서워하는 경우가 꽤나 있다. 아무래도 근본적인 이미지는 식욕 왕성한 우걱우걱 먹는 괴물이기 때문인 듯.
그 인상적인 캐릭터성 때문에 대중문화 속이나 다른 장르의 2차 창작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등, 세서미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인지도가 상당한 캐릭터. 세서미 스트리트 캐릭터 통틀어도 최상위권의 인지도와 인기를 자랑한다. 캐릭터 상품에는 엘모만큼 자주 나와서, "얘 귀여운데 어디서 나오는 앤지 알아염?"같은 글이 가끔 보인다. 빅 버드가 전통과 교육방송의 기본을 상징하고 엘모가 유아들의 인기를 책임진다면 쿠키 몬스터는 성인층에게 엄청나게 인기가 많다. 캐릭터 상품(특히 일본판)에서는 이 세 캐릭터를 트리오로 미는 경우가 많다. 일단 삼원색 기믹(엘모 = 빨강, 빅 버드 = 노랑, 쿠키 몬스터 = 파랑)이 강렬하다.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성과 그 오래된 인기 덕분에, (주로 성인 대상의)슈-르한 개그를 책임진다. 필요에 따라(주로 쿠키를 확보하기 위해) 몸 크기를 줄이는 등 물리 법칙을 무시한 초능력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 정신세계는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냥 쿠키 엄청 먹는 애'를 훨씬 초월하고 있어서, 아동물이라는 리미터를 해제한다면 시리어스물 아무 데에나 갖다놔도 먹힐 만할 정도다.
시즌 44부터 Cookie's Crumby Pictures라는 전용 코너가 시작됐다. 쿠키 몬스터를 주인공으로 하여 명작들을 기승전쿠키의 형식으로 철저히 패러디하는 5분짜리 코너로, 시작 로고부터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패러디다. 쿠키를 사랑한 스파이라든가 레무저라블이라든가 헝그리 게임이라든가 5분짜리 코너지만 임팩트는 본편급이다.코스튬에 배경에 특수효과에... 제작 비용도 본편급일 것 같다
2010년 11월 SNL에 호스트로 나오고 싶어서 오디션 비디오를 제출했다.결국 같은해 12월 18일 출연해 데이비드 루드만과 모놀로그를 맡았지만 정식 호스트는 되지 못했다.
파티시에들이 별 희한한 케이크를 굽는 미국 리얼리티 쇼 Cake Boss에서 세서미 스트리트 40주년 기념으로 스트리트와 머펫들을 그대로 표현한 케이크를 만들었고, 그 때 리더가 특히 쿠키 몬스터의 팬이었기 때문에 쿠키 몬스터를 위해 무리해서 특별한 선물을 만들었다.
쿠키 몬스터의 반응은 한 때 꽤 유명한 짤방이 됐다. 환희의 멘붕을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표현한 입 모양과 시선처리가 백미.
시즌 44에서는 미술의 원리를 가르쳐줬더니 충격적인 그림실력을 발휘했다.Monster는 역시 Monster
한국 팬들은 쿠몬구몬?이라고 줄여 부르는 듯 하다... 하지만 다른 괴물들이 다 그렇듯 쿠키가 이름, 몬스터가 성이다.
엘모의 세상 코너를 쿠키 식으로 너프한 '쿠키의 세상'이라는 셀프 패러디 에피소드가 있었다. 엘모의 세상이 얼마나 성인 관점에서 공허하고 의미불명인지를 잘 보여주는 초현실적 개그의 절정이었다. 제작진의 셀프디스 이를 보면 알듯이 엘모와는 캐릭터성이라는 관점에서는 양극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 둘 다 인기있고 제작진이 마구마구 밀어주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함께 나올 때가 많으며 사이는 친하게 묘사된다. 하지만 쿠키는 엘모에 비하면 성인층에게 절대적인 매력을 어필하기에 아직 안티가 생길 정도까지는 아니다, 아마...
- ↑ 원래는 과자 광고용으로 디자인된 캐릭터였다. 세서미에 첫 등장했을 때는 이름도 없었고 캐릭터성도 지금과는 미묘하게 달랐다.
- ↑ 엘모나 쿠키 몬스터같은 털로 뒤덮힌 머펫들은 아예 별도의 종족인 오스카 더 그라우치를 빼면 전부 종족이 '몬스터'다.
- ↑ 지금까지 쿠키 이외에 먹은 것들의 목록이 상당한 긴 편. 일단 음식류라면 다 먹을 수 있는 것 같고, 음식이 아닌 것도 여럿 먹어치웠다. 프라이팬이나 바위나 트로피 같은 것은 물론 자기한테 온 팬레터를 먹기도 한다. 엑스박스 360도 먹는다.#
- ↑ Om nom nom nom. 한글로 치면 '얌냠냠냠'하는 소리이다.
- ↑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실제로 머펫이 무언가를 먹을 수 없기 때문. 일부러 잘게 부수고 흘려서 먹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 ↑ 노래 가사 같은 곳에서는 제대로 말할 때도 있다.
- ↑ 한 때는 파이프 담배를 물고 등장했지만, 80년대 이후 아무래도 아동물이다보니 담배는 빠졌다.
- ↑ 뭐라 설명하기 힘든 발음인데 어쨌든 ㅋ보다는 ㄲ에 가깝다. 실제로 자기 이름도 '꾸끼 몬스터'에 가깝게 발음한다. 쿠키를 최대한 세게 힘 줘서 발음하면 된다.
- ↑ 쿠키를 먹기 위해 덤벼들 때 자주 하는 말이다. 단, 최초로 이 말을 사용한 게 알파벳 K를 설명할 때이기 때문에 Kowabunga였다.
쿠키 성애자 - ↑ Veggie Monster. 쿠키 몬스터 식성 변화 루머에서 불리는 호칭인데 이 말을 그대로 방송에서 사용했다! 제작진도 오랫동안 부정하면서 엄청 짜증났던 듯?
- ↑ RDJ는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약물 중독으로 완전히 폐인이 되어 있었다.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