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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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보가드의 초필살기. 파워땅 파오윙가Power Geyser. 첫 등장은 아랑전설 2. 보통 파워 게이저로 알려졌지만 이는 일본 성우가 잘못 읽은 것 (대충 "파와 게이자!" 정도로 발음한다)으로, 원래 발음인 '파워 가이저'가 옳다. 참고로 geyser의 의미는 간헐천으로 이는 아이슬란드어에서 유래한다.[1]
파워 웨이브의 강화형이자 초필살기 버전으로 사용하면 크고 아름다운 기탄이 솟아 오른다. 이름에서 보듯 모티브는 간헐천(間歇泉). 일본식 발음으로 게이자라고 하는 탓에 뭔가 미묘한데, 실제로 능욕시리즈의 알랙스도 테리로 이그니스 능욕때 PO게이WER...저! 라고 드립을 넣었다. 적절하게 합성되는 빌리 해링턴의 얼굴은 덤. 이 카타카나 표기를 번역 질이 좋지 않은 번역기에 넣어 돌리면 '파워동성애자더-'[2]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정식 커맨드는 ↓↙←↙→ + A or C로, ↓↙←↙↓↘→ 커맨드가 이 정식 커맨드를 당연히 포괄하고 있으므로 저렇게 입력해도 나간다. KOF 시리즈에서는 ↓↙←→ + A or C 커맨드로도 나가는 경우가 대다수고 심지어는 ↓←→ + A or C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3]
다만 이쪽은 원거리 장풍이 아니라 테리의 바로 앞에 거대한 에너지 기둥이 생성되는 기술. 역시 장풍 상쇄가 가능하며 판정 범위가 넓어서 대공용이나 장풍의 카운터로 사용해 줄수도 있다.
첫 등장인 아랑전설 2 에서는 발동도 캐느린데다 점프로 폴짝 뛰어넘을 수 있었다.(…) 같이 맞기도 안 되고 대공으로도 쓸 수가 없는 구제불능 초필. 진정한 초필살기로 거듭난 것은 KOF94부터로, 발동속도가 빨라지고 가드시 히트수가 늘고 가드데미지 상향, 크기 확대로 점프 뛰어넘기가 불가능하고 구석 한정으로 콤보에도 들어가면서 테리의 주력기였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파동선풍각[4]이 볼프강 크라우저에 의해 격파당한 뒤,[5] 후반부 그와 재대결을 할 때 선보인 기술로, 그 위력은 크라우저의 최강 기술인 카이저 웨이브를 단번에 상쇄시켜버린 정도가 아니라 크라우저까지 날아가 벽에 처박아버릴 정도.
KOF 94에서 너무 강력했던 탓인지 95부터는 발동속도와 판정은 그대로지만 파워가 절반 가까이 너프당했다.
KOF 97에서 KOF 98로 넘어가는 사이에 엄청나게 너프를 당했는데, 테리의 주력 콤보 기술중 하나인 약 파워차지후에 연계가 되지 않게 바뀐 것이다. 정확히는 약 파워차지가 통상 히트할 경우 연계되지 않는 것이고 카운터로 히트할 경우에는 파워 가이저로 연계 가능하지만, 강손2hit->라이징 어퍼->파워차지->파워가이저의 간단하고 강력한 콤보가 사라진 것은 꽤나 뼈아픈 하향이였다. 그랬다가 KOF 99에서는 무적시간이 약해진 대신 무진장 빨라져 완벽한 대공이 가능하게 되었으나 다음작에서 도로 느려졌다. 그리고 KOF 03에서는 약손에서 들어갈 만큼 발동이 빨라져 테리를 최고의 니가와 캐릭터 중 하나로 만들었으며 테리로 우승한 사람도 있을 정도였다. 물론 듀오론은 금지였다 XI에서는 다시 느려진 대신 데미지가 무지막지하게 늘어났다. 특히 강 파워 가이저를 카운터로 맞으면...
KOF 98에선 저 콤보에서 파워 차지만 빼고 써도 되지만 강손2hit->라이징 어퍼->파워차지->파워덩크의 콤보가 심플하면서도 데미지도 비슷했기 때문에… 무려 약펀치 한대 만큼 차이난다
98UM의 클래식 테리는 파워가이저의 크기가 무지막지하게 커졌고 밸런스 수정판에서는 무적시간이 짤린 대신 약공격에서도 들어갈 만큼 빨라졌다. 후딜이 줄어둔 강 크랙슛이 공중히트하면 연속기로 들어갈 정도다!
KOF 99부터 KOF 2002까지는 라운드 웨이브에서 슈퍼캔슬로 연결이 가능하다. 99와 2000의 경우 카운터 모드 한정, 2001부터는 기 1개를 더 소비하여 가능.
메탈슬러그 디펜스 에선 테리의 특수 기술로 사용하며 이오리의 시화 처럼 동일하게 사용하는 용도인데 테리의 허약한 몸빵과 시화보다 낮은 데미지 때문에 잘 쓰이지 않는다(...)
2 트리플 가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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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가이저의 강화형. 이름 그대로 파워 가이저를 세번 시전하는 기술로, 테리의 대표 MAX 초필살기. 파워 가이저를 적에게 적중시켜 상대를 날린 후, 상대가 날아간 지점에 한발을 더 발생시키고, 또 날아간 상대 아래에 또 한발을 더 발생시킨다. 다만 구석에서 쓰면 2번째, 3번째 가이저가 화면 바깥에서 나가기 때문에 제대로 된 데미지가 나오지 않는다.
아랑전설 3때는 콤비네이션중에 발동하는 숨겨진 잠재능력이었으며 한번에 가이저 3개가 연속으로 튀어나오는 연출이었다. RB에서 처음으로 트리플 가이저라는 이름이 생겼으며, RB 스페셜 부터는 각각 다른 모션으로 세번 사용한다. 모션이 제법 괜찮으니 봐두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어쨌든 파워 가이저 치고는 모션이 괜찮다는거. 전체적으로 노멀 파워 가이저보다 발생이 빨라 연속기로 넣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KOF 2001과 KOF 2002에서 MAX 초필살기로 슈퍼캔슬이 가능해졌지만 테리의 슈캔 대응기들을 보면... 트리플 가이저로의 슈캔은 봉인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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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 2002를 기점으로 트리플 가이저의 시전 리듬이 변경되어서 1, 2, 3 박자로 시전하던 것을 1 2, 3 식으로 시전하게 되었다. 1티와 2타를 같은 위치에서 생성해 빠르게 때리고 날아가는 상대를 마지막으로 한 방 더 때린다. 덕분에 구석에서 맞아도 대미지는 좀 더 건진다.[6] 이전에 파워 가이저! 하면서 쾅! 쾅! 쾅! 이었다면 이때부터 아이구허리아! 라이브 와이어! 하면서 빠르게 쾅쾅! 때리고 고 번! 하며 마지막 한방을 쾅! 때린다. 고 번의 몬데그린중 하나가 쿄 오빠!(...)
그래서 구석에서 맞추어도 헛치는 확률은 줄어들었다. 그런데 어째서인가 SVC Chaos나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같은 크로스오버 작품들 속에서 트리플 가이저는 야가미 이오리의 금 1211식 팔치녀 - 시화처럼 연속 입력 기술로 변경되었다. 기존의 파워 가이저는 ↓↙←↙→+A or C로 발동하며 발동중 ↓↘→+A or C를 입력시 트윈 가이저가 되며 트윈 가이저중 다시 ↓↘→+A or C를 입력시 트리플 가이저로 변한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끊어주기가 가능하다.
GB판 KOF 96에선 타이틀화면에서 특정 커맨드를 입력하면 게이지 없이 초필이 가능하고 게이지를 채우면 진초필이 되게 만들 수 있는데 테리의 경우 체력이 바닥인 상태에서 게이지가 찬 상태에서 파워 가이저를 쓰면… 파워 가이저가 랜덤한 곳에서 수십개가 연타로 발동했다. 발동 직전 땅이 흔들리는 연출까지 있다.
KOF XIII에서는 트리플 가이저가 하이앵글 가이저 MAX 판처럼 파도치듯이 발사되며 NEO MAX 초필로 트리니티 가이저가 나왔다. 이펙트는 파워스트림처럼 빛줄기가 세번 치솟는 형태가 되었다. 사용 모션은 앉은 상태에서 파워 스트림처럼 양손을 모아 내려치는 모습.
3 하이 앵글 가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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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 기술로 리얼바우트 스폐셜에서 파워차치로 띄운뒤 -> 파워 가이저 라는 약간 버그성의 연속기에서 따온 '하이 앵글 가이저'라는 기술이 있는데 어깨태클-점프 어퍼컷-착지하며 파워 가이저를 쓰는 테리의 콤비네이션 초필살기. 첫 등장은 KOF 97이다. MAX로 시전시 에너지 기둥이 파도치듯콰콰콰 하고 터진다. 97당시엔 구석 히트시 마지막 파워 가이저가 히트하지 않는 딱한 기술이었으나, 98이후로는 히트하며 MAX버전은 최소 1히트는 하게 되었다.(...) 하지만 쓸사람은 알겠지만, 삑사리 제와하고는 MAX버전을 구석에서 쓸 리가 전혀 없다.(...) 데미지가 파워 가이저보다 높기 때문에[7] MAX의 경우 연속기로 노려볼 만하다. 99의 경우 MAX 발동시 전신 무적이라 파고 들기에도 쏠쏠했다. 대사인 "오버 히트! 가이저!"는 아랑전설 시리즈의 트리플 가이저 음성을 재탕. 오버 히트 부분의 몬데그린중 하나가 오버킬!이다.
4 기타
쿨라 다이아몬드의 초필살기 '다이아몬드 엣지'는 이 기술과 판정이나 성능이 매우 유사한 기술이다. 다만 이쪽은 2002를 기점으로 MAX판이 사라지고 대신 일반판이 MAX판 하이 앵글 차지 처럼 파도치는 기술로 변경. XI에서 다시 일반판과 MAX판이 분리되어 MAX판은 XI 내에서 리더 초필살기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게이지 2개를 쓰는 초필살기로 나왔다.
여담이지만 기술/판정/성능이 유사한 탓인지, KOF 2002 엔딩의 도트장난에서 테리가 MAX 파워 가이저를 쓰다가 마지막에 다이아몬드 엣지를 쓰자 쿨라가 놀라는 장면이 있다.그리고 테리는 '뭔가 이상하다.'라고 생각한 건지 패배 포즈를 잡는다.
메가드라이브판 아랑전설2에서는 삼투사에게 아랑전설 스페셜이랑은 다른 전용의 초필살기가 추가되었는데, 빌리 칸의 초필살기는 점프로 상대방 앞에 날아와 땅에 봉을 찍어서 파워 가이저를 발산하는 기술이었다. 디스트로이 스터드라는 정식명칭이 있는데, 여기에서만 나오고 잊혀졌지만 MD아랑2 유저들 사이에선 매니악한 인기를 자랑해서 MUGEN 등에서 구현되거나 하는 일이 빈번한 편.
권황에서는 파워 가이저를 훼이크로 질러서 클론 제로를 방심하게 한 후 파워 가이저의 폭발을 시간차를 둔 뒤 터뜨려서 대전자들 중 최초로 클론 제로에게 일격을 먹이는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그 다음은 클론 제로에게 개발살 났지만…
던전 앤 파이터에 파워 가이저를 오마쥬한 기술이 2개나 존재한다. 첫번째는 용독문주의 베놈 마인, 그리고 인다라천의 파동검 폭염. 특히 베놈 마인은 모션까지 완전 트리플 가이저...
달숙이에서는 테리와 앤디가 처음에 방순이한테 넘어가서 달숙이와 붙는 장면에서 테리가 몰리다가 이걸 달숙이한테 썼는데, 이때 파워 봄버라고 잘못 나왔다. 당시 아랑전설2 초필살기 기술명이 제대로 알려지기 전이라서...그리고 그 밑에는 실제 아랑전설2에서의 파워 가이저 커맨드(...)를 알려줬다.
엘소드의 주인공(?) 엘소드가 파워 가이저를 대놓고 오마쥬한 기술이 있다. 2필 플레임 게이저 , 3필 트리플 게이저. 검으로 내려찍는 모션을 빼고 연출은 비슷해보이긴 하다. 그리고 보스 몬스터인 샤먼 카야크도 퀘트로 게이저란 패턴이 있지만 양쪽에서 한 쪽당 4개씩 솟는 걸 보니 이쪽은 이름만 빌려 온 듯하다.
솔 배드가이의 드래곤 인스톨 버전 건 플레임 역시 파워 가이저와 굉장히 유사하다.
그리고 모 3D 격투 게임의 최종보스는 테리를 능가하는 쿼드로플 가이저를 시전한다.- ↑ KOF 시리즈가 북미에선 듣보잡 오브 듣보잡이라 미국인들이 실제 이 기술명을 말하는걸 찾기는 어렵고, 유튜브에서 스타크래프트 플레이 영상 같은걸 찾아 보자. 베스핀 간헐천을 분명히 "베스핀 가이저"라고 발음한다.
- ↑ 상기 설명에서 처럼 기술명 자체가 생소하다 보니, 게이저를 동성애자(gay)+부정관사 the(일본식으론 '쟈'라 발음)로 잘못 해석한 결과이다.
- ↑ 이론적으로 엄밀히 말해서 '↓↙←↙→' 가운데 어떠한 입력도 단축하는 것이 불가능 하지만 처음 '↙'는 '↓'나 '↘'로 대체가 가능하고, 두번째 '↙'는 '←'나 '↖'로 대체가 가능하다. 그래서 ↓←→로 사용할 수 있지만 넉넉하게 입력을 해야 한다.
- ↑ 1편 후반부에 텅푸루가 목숨을 걸고 전수해 준 선풍권의 변형.
- ↑ 공사장에서 있었던 사고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위력이 반감된 것도 있었다.
- ↑ 정확히는 아랑 MOW가 먼저. KOF 2002의 테리는 트리플 가이저는 물론, 음성 연출이 전부 아랑 MOW 버전으로 변경되었고, KOF 2003에서는 아예 모습 자체가 아랑 MOW 버전이 된다.
- ↑ 다만 KOF 2002에서는 웬만한 필살기보다도 낮은 데미지를 자랑하는 굴욕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