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명
Pazuzu.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바람의 신. 표기 방식에 따라 파즈즈, 파즈스라고도 한다.
아카드인으로부터 신성한 존재라기보다는 바람과 함께 열병을 가져다주는 존재로 믿어왔으며, 신이라기보다는 악령의 왕으로서 마왕 같은 존재로 여겼다. 그런데, 의외로 이 마왕을 섬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 첫째는 파주주의 노여움을 피하기 위해서였고 두번째는 그의 이름을 빌려서 잡귀들을 쫓아내기 위해서였다.
2 외견
사자의 머리와 팔, 독수리의 다리, 등에는 새의 날개 네 장을 달고 전갈의 꼬리를 달고 있으며, 뱀의 성기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3 대중문화 속의 파주주
- 반론: 엑소시스트 2편에 보면 메린신부가 어린소녀의 몸에서 파주주를 내쫒다가 돌아가셨다는 말이 나오는걸 보면 1편의 악마와 동일이 맞는듯
- 월야환담 시리즈에서는 고대의 흡혈종으로 나온다. 작중 앙리 유이는 파주주의 피로 진마가 되었다는 설정.
- 데이터 이스트의 아케이드게임 데스 브레이드의 중간보스로 나온다.
- 디아블로 3 2막의 황량한 사막에서 항아리를 작동시키면 나오는 '사막 춤꾼'형태의 고유 몬스터의 이름이 파주주이다.
- 과거 EBS에서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마녀들이 사는 법'[2]에서는 입냄새가 고약한 악마로 나온다. 보통 사람은 파주주가 말을 거는 것만으로도 입냄새를 맡고 졸도할 정도.
- 헬퍼에 나오는 사신(파주주(헬퍼))
- 고릴라즈의 콩 스튜디오 건물 외관에 석상 으로 등장 및 2007년 앨범 D-Sides의 표지로 등장. 엑소시스트 2의 그것과 같다.
- 캐슬배니아 백야의 협주곡에서 보스로 나온다.
- 퓨쳐라마의 판스워스 교수와 무슨 계약을 맺었는지, 가끔 교수를 도와주러 온다.
- 미드 콘스탄틴에서 주인공이 인번체를 피하기 위해 자기몸에 불러낸 악령이 파주주.
- 나일의 곡 Evil To Cast Out Evil의 소재가 두번째 의미의 파주주다. 이 노래 유튜브 영상의 첫 머리가 파주주에 관한 설명.
- 진 여신전생 3 녹턴에서는 "파즈스"란 이름으로 출연한다.
- 유희왕의 대사신 조크 네크로파데스의 형태가 이와 유사하다.
3.1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데몬 프린스 중 하나. 하위 대기 왕국의 데몬 프린스. 무한층의 어비스의 모든 하늘의 지배자. 지배하는 영역은 어비스의 503층 토레모어(Torremor)이지만, 실제로 머무르는 곳은 1층인 파주니아(Pazunia).
타나리 이전의 고대악마인 오비리스로, 혼돈의 여왕이 오비리스들을 소집했을 때 이에 응하지 않고 홀로 남았기 때문에 나중에 일어난 타나리들의 반란에서 화를 면하고 살아남았다. 타나리가 어비스를 정복하자 파주주는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였다. 일단 다른 타나리를 소환할 수 있으며,[3] 광기의 능력도 노예 조류의 오라(Aura of Servile Avians)라고 하는 능력으로 변했다. 이 능력은 모든 악 성향의 비행생명체가 파주주에게 친밀감을 느끼게 해서 공격하기 어렵게 만든다. 룰상에서는 생츄어리 주문처럼 내성굴림을 해내지 못 하면 그를 공격할 수 없는 것으로 구현되어 있다. 유골로스나 베이아터를 지배하는 악마대공들과 사이가 좋다고 한다.
어비스의 다른 악마 군주들과는 달리 어비스의 패권에는 관심이 없고, 주물질계의 선성향의 존재들을 기만하거나 유혹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추종자들을 만드는 것이 주요한 관심사이다.
한때 배우자였던 라마슈트는 파주주의 진명을 알고 있는 유일한 존재이며 한 때는 배우자였으나, 그를 배신했다. 파주주는 그녀의 눈을 먹어치운 후 자신의 영역인 토레모어에 봉인했고, 그녀는 여전히 그곳에 있다. 그라즈트는 파주주가 어비스의 모든 하늘을 지배하는 데 불쾌해하고 있지만, 때때로 모욕을 퍼붓는 일 외에는 특별하게 행동을 하진 않는다.
4판 데모노미콘(Demonomicon)에서도 여전히 파주니아의 지배자이며, 아스모데우스와 동맹을 맺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디폴트 설정에서는 파주주가 어비스의 밑바닥에 모이는 순수한 악으로 된 은을 아스모데우스가 얻게 도와주었는데, 이 은이 아스모데우스의 상징인 루비 지팡이(Ruby Rod)가 되었다고 한다.
파주주는 보통 개인이 숭배하며 숭배자들은 사회에 섞여들어가기 힘들다. 하피나 가고일, 만티코어, 와이번 등이 주로 그를 숭배하며 때로는 사악한 요정이나 용이 숭배를 하기도 한다. 따라서 숭배장소도 비행 능력이 없으면 접근하기 힘든 가파른 절벽 등에 있을 때가 많다.
절박하게 도움이 필요한 자가 파주주의 이름을 3번 부르면 그 자와 파주주가 정신감응으로 연결되는데, 이 때 파주주는 이름을 부른 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그 자의 성향도 파악한다. 물질계에서 자신을 붙잡을 만큼 능력이 있는 자가 아니라고 판단하면 소환자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파주주는 소환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이름을 퍼뜨릴 것을 요구한다. 간접광고
다른 절박한 자들이 꼬이고, 그 때마다 파주주는 그들의 소원을 들어준다. 단, 그 결과는 점점 사악해진다.[4] 그리고 숭배자들이 그에게 의지하게 되면 진정한 정체를 드러낸다. 이 때 회개하려는 자들은 파주주의 명령을 받은 다른 신자들에게 죽은 후 제물로 바쳐진다. 그 후에는 이 숭배자들을 버리고 새로운 숭배자들을 찾아나선다. 이전의 숭배자들은 질서 선 성향의 인물들에게 토벌당하고, 토벌한 이들은 파주주의 이름이 적한 서판만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파주주는 새로운 숭배자를 계속해서 확보해 나간다.
4 관련 항목
- ↑ 단, 석상은 1편부터 등장해 앞으로 일어날 사건의 전조를 암시했으며, 엑소시스트 더 비기닝에서도 머리 조각이 등장함으로서 1편과 마찬가지로 사건의 전조를 암시하는 역할을 했다.
- ↑ 프랑스 작품으로 원제는 Grand-Mère est une Sorcière.
- ↑ 파주주의 여섯 날개(Six wings of Pazuzu)라고 하는 6마리의 발러를 데리고 다니며, 이들은 경호원과 암살자로서 활동한다.
- ↑ 룰적으로는 파주주에게 소원을 빌 때마다 성향이 한칸씩 변하는 것으로 구현되었다. 질서~중립 성향은 우선 혼돈 성향으로 한 칸씩 이동하며, 이미 혼돈 성향일 때는 악 성향으로 한 칸씩 이동한다. 이미 혼돈 악 성향일 때는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