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드래곤볼)

손오천트랭크스의 퓨전 "오천크스"

1 설명

이래뵈도 이걸 소재로 한 게임도 발매되려 할 정도로 대단한 소재

드래곤볼에 등장하는 합체 기술.

프로토스 메타몰 성인[1]이라는 우주인들의 특기로, 비슷한 전투력체격을 가진 두 사람을 하나로 합체하여 강력한 초전사로 변신하는 기술이다. 합체에 아방가르드한 포즈가 필요한 것이 정신적 난점이다[2].(…) 수많은 국딩과 초딩들이 한 번쯤은 따라해봤을 기술(...).

여담으로 이 퓨전의 포즈를 고안한 인물은 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가 아니라 그의 친구인 카츠라 마사카즈라는 일화가 있다.

퓨전 시 누군가의 인격이 우위에 서는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별개의 인격이 나온다. 물론 기억은 공유한다. 단지 전투력이 두 배가 되는 것 이상으로 엄청난 전투력을 가지게 된다.지구인 60억명이 모두 퓨전하면..[3] 어린 손오천과 트랭크스조차 퓨전하면 초사이어인 3로 변신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해진다.

그러나 일단 전투력이 완벽하게 동일해야 하기에 서로의 기를 동일하게 맞춰야만 하고[4], 두 사람의 체격도 비슷해야 하고, 30분의 시간 제한이 있으며, 무엇보다 동작이 심히 괴상하다.

30분이 지나면 퓨전이 풀리는데 퓨전이 풀리면 한동안 퓨전이 불가능하다고 설정이 있었지만 작중에서는 퓨전이 풀리자마자 재시도를 하는 장면을 넣은 것으로보아 이 설정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5]

만약 두 명 중 한 명이라도 동작의 하나라도 틀리면 합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뚱뚱보나 약골 등으로 변해버리는데 이 상태의 지속 시간도 30분이다.

즉 뚱뚱보나 약골 상태가 되어버려도 30분 동안은 계속 그 상태로 있어야 한다는 말. 전투력의 효율적인 측면에서는 포타라보다는 떨어지는 기술이지만,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일단 퓨전이 제대로 된다면 상대와의 싸움에서 전세가 180도 바뀐다. 오천크스는 악마부우가 뚱땡이 부우를 흡수한 형태인 슈퍼부우를 상대로 압도적으로 몰아붙였었고 오지터는 자넨버를 상대로 단 2분만에 순살시켰으며 슈퍼사이어인 4상태에서 퓨전했을때는 그때까지 상대가 전혀 되지않았던 일성장군을 상대로 진지하게 싸우지도 않았고 느긋하게 상대를 해주었는데도 그 공격 속도는 일성장군조차 포착하지 못할 정도며, 일성장군이 연달아 쏴보낸 기탄에는 피해를 안 입었고, 행성을 가루로 만들어버리는 일성장군의 마이너스 에네르기 볼도 플러스 에너지로 바꾸면서 가볍게 걷어차버렸다. 그것도 진지하게 상대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였었다.

하지만 이 퓨전지속 시간이 무조건 30분인것은 아니다. 문제는 퓨전한 대상의 파워가 강하거나 강하다면 파워를 조절하는 기량에 따라 그만큼 퓨전의 지속시간이 단축이 되어버리는 리스크가 있다.

오천크스는 슈퍼사이어인 3 상태에서 슈퍼부우를 몰아붙였으나[6] 파워를 남발하는 바람에 지속시간이 5분으로 줄어들어 결국 끝내지 못했으며[7], 그나마 슈퍼사이어인 4의 오지터는 슈퍼사이어인 3형태와는 다르게 파워가 안정되어서 15분간의 지속시간이 있지만 오지터 특유의 장난스러운 성격탓에 퓨전시간을 간과하지 못해, 일성장군을 상대로 진지한 공격을 안하고 장난질만 하다가 마지막에 빅뱅 에네르기파로 마무리하기 직전, 퓨전이 풀려서 일성장군을 완벽하게 해치우지 못하였다.

여담으로 이 지속시간이 있는 것이 왜 장점이자 단점이냐면 퓨전의 경우 비록 지속시간이 지나면 풀리지만 적이 보이지않는 시야로 숨어서 다시 합체하면 그만이지만 포타라는 한번 합체하면 다시 풀리지 않는다.

그리고 애초에 포타라 자체가 우주 클래스의 희귀템이므로, 익숙하기만 하다면 즉석에서 간편하게 완성 가능하다는 것도 퓨전의 장점이다. 역으로 퓨전을 못하게 방해하면 단순히 귀걸이를 다는 것보다 성공하기 훨씬 힘들고, 기를 숨기고서 하면 파워가 너무 낮아질수도 있겠지만...

또다른 특징으로는 합체한 두 사람의 복장을 적절히 섞는 포타라와 달리 한가지 복장으로 고정된다는 것. 이것은 이 기술의 창시자인 메타몰 성인의 보편적인 의상이라고 한다. 또한 사용자가 둘 다 알몸일 경우 합체를 해도 알몸 상태가 된다.[8]

최초의 퓨전 캐릭터이자 본편에서 유일하게 등장한 퓨전 캐릭터인 오천크스 외에 유명한 퓨전 캐릭터로는 극장판에서 손오공베지터가 퓨전한 오지터, GT 마지막에 각각 초사이어인 4로 변신한 손오공과 베지터 둘이 퓨전한 초사이어인 4 오지터가 있다.

퓨전 캐릭터가 퓨전한 캐릭터 두명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는 건 토리야마 아키라 본인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드래곤볼 게임중 하나인 드래곤볼 퓨전즈에서는 EX 퓨전이라는 특수한 퓨전이 나온다고 한다.그리고 이걸로 동인에서나 나올법한 별별 해괴한 퓨전들이 공개중.(브로리+손오공의 퓨전이라던가...)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별의 별 기상천외한 퓨전 일람

2 퓨전 캐릭터

사실 오지터의 경우는 기의 조절이야 오공 베지터 둘 다 노련한 전사니 어려움이 없다 쳐도 체격 조건은 그냥 봤을 때 차이가 꽤 있는 편이다.[9] 퓨전 모션 난이도에도 영향을 줄 것이고. 때문에 극장판/GT의 오리지널 설정이고 사실 이 두명의 퓨전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원작에서 손오공이 직접 베지터와 이 기술(퓨전)을 써보고 싶었다는 대사를 하는 만큼 둘의 퓨전 자체는 원작 설정상으로도 가능한 것이 맞다. 아마도 '비슷한 체격'의 범위가 생각보다 넓어서 저 정도의 차이도 허용범위 내에 든다거나, 보통 상태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한 상태에서는 비슷한 체격이 되기 때문에[10] 퓨전이 가능하다거나 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탈모 갤러리 공식 금지 짤 및 영상.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 아마도 Metamorphosis에서 따온 이름이 아닐까 싶다.
  2. 작중 베지터는 오공이 퓨전을 제안하자 그따위 포즈는 못취한다고 단박에 거절했다. 극장판에서는 결국 했고 GT에선 오히려 자기가 퓨전을 하자고 제안한다(...). 이 아저씨가 나이를 먹더니 치욕 세포가 퇴화한 듯
  3. Z대전집에 의하면 1+1의 수배로 표현되며, GT의 초사이어인4 오지터의 경우는 일반 초사이어인4의 수십배로 표현된다. 의미없지만 대충 계산해보면 (1+1)*(1~100)쯤 될 듯 하다.
  4. 이래서인지 오공은 자신보다 훨씬 못미치는 무도가들 밖에 없는 저세상에서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결과물이 오공 본인보다 못하면 하는 의미조차 없는지라...
  5. 적어도 마인 부우와의 싸움에서 퓨전이 풀렸을 때는 재시도해봐야 그리 금방 되지는 않는다고 반박이 있었다. 본격적으로 포기한 것은 GT이고, 이는 정사가 아니다. 물론, 퓨전이 실패해서 이상한 모습이 되고나면 해제되자마자 가능하다.
  6. 죽이려고 피니쉬를 준비하긴 했지만 슈퍼부우는 손오반의 존재를 알아채고 전력을 다 하지 않은 상태라 실제 썼더라도 끝장낼 수는 있었는지 미지수.
  7. 그러나 트랭크스의 발언을 보면 3의 지속시간은 5분이며 그 시간이 지나면 1으로 돌아가는 모양이다. 그래서 25분동안 슬슬 놀다가 5분 남았을 때 3로 해치우자고 오천에게 작전을 털어놓는 내용이 있다.
  8. 드래곤볼 Z 기준으로 오천과 트랭크스가 목욕 도중 퓨전을 시도했는데 퓨전 자체는 성공했으나 알몸이었다.
  9. 일반 상태 기준으로 손오공 175cm, 베지터 165cm로 10cm의 차이가 있다.
  10.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면 신장과 체중도 증가하는 것이 공식 설정이다. 변신한 상태에서의 신장/체중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가 설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초사이어인 상태에서 체격이 거의 동일해진다는 설정이어도 이상할 건 없다.
  11. 제동신의 모험에서 등장했다. 성공형태와 실패형태가 있는데 실패형태는 두 사람이 각자 반반씩 퓨전이 되어서 반쪽만 컨트롤이 가능하다. 퓨전 성공시에는 위 아래 구분이 없어지고 각자 상반신, 하반신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참고로 퓨전의 지속시간은 22분 22초이다.
  12. 스타크래프츠에서 집정관 합체 할 때 퓨전 포즈를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