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체

1 合體(Merge)

다수의 물체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 '합성'에 비해 보다 능동적인 느낌이 든다. 역학적으로는 완전 비탄성 충돌로 해석된다.

2 로봇의 합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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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용자 파이버드최강합체(最強合体) 그레이트 파이버드.


남자의 로망 중 하나. 거대로봇을 구성하는 각 파트들 및 로봇들이 결합하는 것. 영어로는 Combine, Merge, Transform, Unite, Fusion 등으로 표기한다.

거대로봇물에서 변신과 함께 거의 빠지지 않는 요소이다. 대다수의 거대로봇들은 합체하면 합체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지며시너지, 합체 도중엔 무방비 상태가 되는 약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당들은 합체 도중에 공격하는 일이 드물다. 일종의 클리셰.[1] 접속 부위에서 스파크나 불꽃이 발생하는 연출도 보인다.정비불량 그런데 사실 합체시간을 단축시키는 최고의 방법은 모든 로봇들이 합체 준비를 차례대로 하지 않고 동시에 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봤을때 그렇게 하더라도 최소한 약 5초 가량의 빈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전투 중에 5초는 굉장히 긴 시간이다. 한마디로 비현실적이라는 것이지만 어디까지나 만화니까 만화는 만화로 보고 넘기자.
그러나 가끔 이때 공격을 받아 격추당하는 경우도 보인다. 실제로 합체로봇물의 원조격인 겟타로보는 1화부터 시작기가 합체중에 격추당했다. 아무로 레이도 코어파이터와 건담 파츠들을 공중합체 시키다 파츠를 잃은 적이 있다.[2]

용자 시리즈에서는 적어도 한번은 합체 방해를 하는 작전을 적이 사용한다. 다간처럼 전파를 쏴서 아예 합체 못하게 하는 것은 차라리 신사적이며, 황금용자 골드란에서는 골곤이 탈취되어 적의 메카와 합체하는 신개념 전개까지 등장.

완구회사의 입장에서는 판매량을 늘릴 있는 전략이지만, 오히려 너무 복잡해져 역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2000년대에 들어서야 완전변형이 가능해진 겟타로보 계열이나, 다단합체 구조 때문에 낮은 퀄리티로 악명을 떨쳤던 타카라제 용자 완구(대표적인 것이 건맥스), 마찬가지로 너무 복잡해서 외면받았던 열혈최강 고자우라등의 사례가 있다.

반대로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하여 베스트 셀러가 되는 물건들도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갓마즈.

시몬! 그걸 하자! 절대로 재현불가능한 합체는 열혈로 이름높은 그렌라간. 합체가 불가능한 두 간멘을 어거지로 합체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프아이에서 완전변형 그렌라간이 발매되었다. 팔다리의 길이가 길어진다.

토미노 요시유키옹은 인사차 찾아갔던 후쿠다 미츠오에게 5단 합체 건담을 만들어!라는 충고(..)를 했지만 그런 거 없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합체로봇들이 팀을 이루고 있을 경우 인격은 그 팀의 리더가 맡게 된다.

리더의 구분이 모호한 경우는 새로운 인격이 탄생하는 경우가 대부분. 혹은 우위에 있는 인격 없이 마구잡이로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다.

합체하는 것이 형제인 경우는 열에 아홉은 형이 인격의 주도권을 차지하며 나머지의 경우는 새로운 인격이 튀어나오는 경우다. 동생이 인격의 주도권을 차지하는 경우는 합체의 포지션이 2가지가 존재하는 경우[3]에나 등장한다.

트랜스포머 G1에서도 합체가 나오는데, 합체하면 힘이 세지는 대신 원래라면 인격이 있는 애들을 합체시키는 것이라 그런지 지능이 떨어진다는 부작용이 있다.[4] 일본판에서는 약간 설정이 변경되어 리더가 인격을 맡는다.[5] 이후 작품에서는 그냥 리더가 인격을 맡는 방식이 되었다.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선 유명한 컴바이너인 데바스테이터가 3D로 구현되기도 했다. 다만 사실성을 강조하다보니 굉장히 그로테스크한 합체가 됐다...괴물

바이오니클에도 등장하는 개념이다. 제품 설명서 뒤에 파트 별로 나뉘어진 함체 설명서가 있어 특정 제품을 모두 모으면 합체할 수 있는 더러운 상술다. 다만 제품과는 달리 스토리 상에서 실제로 합체하는 건 토아 마타가 유일. 나머지는 그냥 레고의 창작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예시.

아주 드물게 아래 3번과 5번(5번의 경우는 실제 충족한다기보단 상상유발에 가깝지만)까지 같이 충족하는 합체가 있으니 일명 홍콩합체로 불리는 창성의 아쿠에리온. 후속작인 EVOL 역시 마찬가지다.

사족이지만, 만화가 아닌 실제 로봇공학적 관점을 조금만 개입해 보기만 해도 지독히 비효율적인 행위다(...). 변형도 사실 비효율적인 것은 매한가지지만 그래도 그쪽은 쓸모라도 있는 마당에, 이 쪽은 아예 합체에 필요한 메카를 굳이 분리하지 않고 처음부터 합체상태를 상정한 스펙의 1기를 제조하는 것이 여러 모로 이득이기 때문. 합체를 위해 변형되는 구조를 집어 넣으려면 그로 인해 그만큼의 추가적인 가동부위가 만들어져야 하며 합체한다고 쳐도 그 변형부위나 합체메카들의 연결부 등이 통짜로 붙은 게 아니라서 다른 부위에 비해 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6] 이것의 대표적인 사례가 기동전사 건담 ZZ. ZZ 건담은 다수의 제네레이터 탑재를 위해 변형/합체 구조를 도입했지만 덕분에 기체가 대형화된 데다 기체 강성이 심각하게 떨어졌고[7] 막상 분리운용도 가끔씩 말곤 안했다(...). 게다가 합체시 완전히 각 파츠가 내부로 수납되지 않으면 외부로 돌출되는 파츠로 인해 가동성에 제약이 걸리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변형/합체용 OS를 따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덤. ...하지만 일단은 현실적인 관점에서고 만화는 만화로 보면 된다(...)

2.1 관련 문서

3 서로 다른 몸을 가진 인격체들이 단일하게 융합하는 것

장기이식처럼 부분적인 파트가 교체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전신이 다른 누군가와 결합해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다. 여기서 몸은 문자 그대로 합쳐지지만 인격 면에서는 상당히 멜랑꼴리해지는데, 작품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한 몸에 서로 다른 인격이 겉돌아 다중인격처럼 변하기도 하고, 상이한 인격들이 적당히 섞여 중화된 인격이 되기도 하고, 주가 되는 인격이 나머지 인격을 제압해 억누르기도 하는 등. 물론 아예 인격을 상실하거나 괴물처럼 변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있다.

게임 패러사이트 이브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등의 작품에서는 아예 인간들을 액상화시켜 합쳐버리기도 했다(…). 인간이 무슨 아이스크림이냐!

스타크래프트 시리즈고위 기사암흑 기사들도 합체하면 집정관이 된다. 암흑 집정관도 있지만 그것은 어떤 비뚤어진 애국심을 가진 놈 때문에 봉인했다.

만화 드래곤볼에서는 합체가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자주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퓨전이라는 방법이 있으며, 그 외에 피콜로처럼 일시적으로 다른 인격체로 분리되었다가 도로 합쳐지는 케이스나, 마인 부우처럼 다른 생물들을 흡수하는 경우도 있었다. 마인 부우의 경우 흡수 형식이라곤 하지만 흡수한 대상의 인격이 스며든다는 점에서 사실상 합체의 변형으로 봐도 무방할 듯.

만화 십이지전사 1부에서는 살아남은 주인공들 전원을 합체시켜 새로운 전사로 만드는 충격과 공포스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 속에 여자도 섞였다고!

만화 타이의 대모험에서는 자보에라가 부하들의 육신을 합체시켜 초마좀비를 만들어낸다. 최종보스 대마왕 버언 역시 전성기의 육체와 노인 상태의 정신체를 합체시켜 완전체가 되었고, 막판엔 아예 본거지인 버언 팔레스와 합체해 귀안왕이 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디지몬진화의 한 방법으로 합체(조그레스)를 이용하며, 디지몬 테이머즈는 디지몬과 테이머가 합체하여 궁극체가된다. 디지몬 프론티어는 등장인물들이 스피릿을 이용하여 디지몬이 된다. 흠좀무. 참고로 부동의 인기 1위인 오메가몬도 조그레스로 탄생한다.(물론 야생개체 전부가 조글레스로 탄생한 것은 아니다.) 디지몬 크로스워즈부턴 조그레스의 각종 제한이 해금된 더 발전된 합체 방식인 디지크로스가 나온다.

모험유기 플러스터 월드에서 이 모티브로 따서 인간들이 플러스톤으로 플러스터 마크가 있는 플러스터들과 합체해 악당들을 물리치는 애니이다.

전자데이터로 구성되었다는 디지몬과는 달리 비교적 리얼한 생명체를 표방하는 포켓몬스터. 하지만 여기서도 결국 나오고 . 그리고 4년후 인간포켓몬이 합체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일본 RPG 진 여신전생/페르소나 시리즈에선 두마리 또는 그 이상의 악마/페르소나들을 융합시켜 새로운 악마/페르소나를 만들어내는 악마/페르소나 합체가 게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악마합체항목 참조.

사실상 더 무서운 것은 이것이 모에 포인트로 작용하는 미연시가 있다는 것이다. 'ChuXChu 아이돌'이라고, 여주인공 두명이 키스로 합체한다. 사실 한명이 뱀파이어고 뱀파이어와 인간이 키스로 합체한다는 설정이 인데, 드래곤볼의 퓨전보다는, 오히려 비슷한 이미지를 떠올리자면 가면 라이더 더블에 가까운 이미지다. 참고로 2010년에는 "Chu×Chu on the move"라는 후속작도 나왔다.으헉

이것을 애호하는 일종의 변태 취향도 있다. 두 사람이 한 사람으로 합체한다는 현상에 어떠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거기서 성적 쾌감에 가까운 흥분을 얻는 것이다.흔한 반도의 덕후 취향. 혹시라도 관심있는 분을 위해 링크를 걸어둔다. 미국의 경우 일본은 아예 동방프로젝트로 포타라 합체 시리즈가 있다. 니코동 아이디 필요

그런데 연리지는 식물이긴 해도 진짜로 합체한다.

엔젤 더스트에서는 아예 소녀안드로이드(?)가 합체해 전사로 거듭난다.

럭키맨, 펩시맨, 베놈 등은 인간과 미지의 존재가 합체해 탄생했다. 아니, 인간을 숙주로 삼았다는게 맞으려나.

유희왕도 합체로 유명하다. 2, 3번 항목 둘 다. 유희왕의 합체는 기행으로써의 합체로 유명하다. 애초에 융합이라는 마법카드가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 유명한 것은 바로 일리아스텔. 일리아스텔의 전매특허다. 2 후속작에서도 츠쿠모 유마아스트랄이 합체(오버레이)한 제알이 등장했다.

4 '합동 체육'의 준말

별로 잘 쓰이진 않는다. 1.과 한자는 같다.

5 붕가붕가를 뜻하는 속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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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합체 근친라간!

남성과 여성의 성기가 결합된 모습이 합체와 같다고 하여 불리는 속칭. 일본 AV 중에는 만난지 4초만에 합체라는 황당한 시리즈물도 있다. 일종의 개그성 포르노로 컬트적인 인기가 있는 듯 하다.[8]

5.1 짤방

일명 파이널 퓨전 동인지.

그냥 짤방명이 '합체'다. 여름의 관찰일기의 한 장면이며 D.V.D!와 마찬가지로 수록된 상업지 이름보다는 강렬한 외마디 대사로 더 유명해진 케이스.
  1. 어딘가에서는 매우 빠른 속도로 합체한다거나 방어막 설치 등, 모순점을 없애는 일도 간간히 한다. 위 이미지의 최강합체도 매우 빠른 속도로 합체하는 케이스. 완구상으로 봐도 변형구조가 매우 간단하여 적이 방해하기도 전에 합체하는 게 가능하다.
  2. 당시 브라이트 노아가 병으로 골골대고, 미라이 야시마가 지휘중이었다. 미라이가 공중합체를 지시하자 아무로는 "미쳤어요?" 라고 반문하고, 상대 지온 파일럿은 "공중합체? 정신나간 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3. 형제가 동형의 기체라 위치의 변경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
  4. 그리고 의외로 쉽게 풀린다. 프렌지가 땅 몇번 때려도 풀릴 정도.
  5. 데바스터(데바스테이터의 일본명) 제외. 데바스터는 원래 합체전사로 만들어 진게 아니라 억지로 개조된 거라서 합체시에 인격이 하나로 합쳐지지 않는다고 한다. 반대의 경우도 있는데 메나졸의 경우 미국판에서도 리더의 인격이 전해진다. 성우도 모터마스터와 동일하다. 설정상 스턴티콘 부대는 유일하게 제작단계부터 합체전사로 만든 팀이라고 한다.
  6. 쉽게 말하자면 대부분의 온라인 RPG게임에서 판금갑옷이 철편갑옷이나 사슬갑옷보다 강도가 높다는 거랑 같다(...).
  7. 이 때문에 나온 것이 풀 아머 ZZ 건담. 아예 풀아머 파츠를 분리 안하면 변형 자체가 안 된다.
  8. 아사미 유마가 나오는 편이 특히 유명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