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이터

Planet Eater

1 설명

해석하자면 '행성을 먹는 자'.

플래닛 킬러가 보통 행성을 '파괴하는' 무기나 존재들을 이르는 반면, 플래닛 이터는 말 그대로 행성을 먹는 존재들을 말한다. 여기에서 행성을 '먹는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행성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분해해버리면서 그 질량이나 에너지를 흡수하는 경우가 많으나, 간혹 행성이 지닌 에너지나 생명체들을 전부 흡수하여 고갈시켜버려 행성을 파멸시키는 경우를 이르기도 한다.

보통 행성 단위로 날려버리는 초병기의 형태로 등장하는 플래닛 킬러와 달리 플래닛 이터는 '먹는다'는 행위가 생물체의 그것을 연상시키는 탓인지 무언가 초월적인 존재나 종족의 형태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보통 행성단위로 노는 초거대 생명체나 종종 살아 있는 행성 그 자체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행성을 먹는다는 게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대부분 엄청나게 강한 존재로 나오며 그 작품의 최종보스인 케이스도 많다.

스케일이 커지면 행성을 넘어서 항성 단위로 먹어치우고 다니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스타워즈다스 니힐러스의 경우 행성 자체를 먹지는 않지만 행성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를 흡수할 수 있다. 파이론은 행성을 먹지는 않지만 악세서리로 삼고 다닌다.

좀 다른 의미로 행성을 먹는 경우도 있는데 바로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플래닛 크랙. 이 쪽은 행성을 부숴서 안에 있는 자원들을 채굴해가는 것이다. 즉 채굴 스케일이 단어 그대로 행성급. 결국은 행성을 소모하는 행위이니 이것도 행성을 먹는다고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그 행성은 당연히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 일부 잔해가 남기도 하지만 거의 무의미.

2 픽션 작품에 등장하는 플래닛 이터들

행성 자체가 아닌 행성이 지닌 무언가를 흡수하는 경우●
항성을 먹는 경우는 ☆

  1. 보통 행성을 먹고 다니지만 필요하면 항성을 처묵처묵할 수도 있다. 한번은 실버 서퍼가 알맞는 행성을 못 구해서 굶어죽어가던 갤럭투스를 그대로 항성에 넣어 흡수하게 하기도 했다. 물론 그 항성계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은 전멸.
  2. 푸른꽃과 여왕괴수의 경우 일반적인 먹는 이미지가 아니라 잠식하는 것이다
  3. 차원의 모든 마력을 먹어치워 차원을 멸망시킨다.
  4. 정말 이름이 플래닛 이터다(...)
  5. 엄밀히 따지면 행성을 일종의 번식용 장치로 이용하는 것. 그 과정에서 행성은 파괴된다.
  6. 이들의 고향(?) 정도 되는 유성 브랜트는 별들을 먹어 치우며, 근절자들은 그 행성의 절망을 먹는다.
  7. 적색거성을 삼킨적이 있다고 한다.
  8. 수라화하면 행성 삼킬 수 있는 나스티카는 널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