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문서: 저주글, 케빈 베이컨 지수,
아이스 버킷 챌린지, 당신은 죽을 수도 있습니다,영국,반어법
1 저주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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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에서는 사슬갑옷체인 메일(chain mail)사슬 편지, 또는 체인 레터(chain letter)라고 하는, 도시전설 중 하나. 해당 위키백과 항목도 함께 참조.
일본에서 넘어와 한국에서 유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에서는 1970년대에 특히 퍼졌지만 생각보다 그 역사가 오래 됐다. 1930년대 신문기사[1]에서 "3,4년 전 "행운의 편지"라는 것이 성행하야 우편국수입이 상당하얏더니"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이미 1920년대말부터 행운의 편지가 존재했음을 추리할 수 있다. 일본에서 행운의 편지가 유행하기 시작했던 때는 1966년으로 1968년에는 관동지역을 벗어나 일본 전역으로 확대되었고 이로 인해 망상에 빠진 청소년의 자살 미수 혹은 자살 사건도 벌어져서 사회문제화 되기도 했다.
편지의 내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할 것을 종용하면서, 이를 따를 경우 행운이, 그렇지 않을 경우 불운이 찾아온다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한다. 발송해야 할 편지의 수 등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케네디 대통령 암살과 이름 모를 복권 당첨자의 사례가 필수요소로 들어가는 것 같다.
1.1 내용
과거에는 이런 발신인 불명의 편지들이 손글씨로 정성스레 적혀서 우편함에 들어 있는 경우가 가끔 있었고, 당시 대중소설이나 라디오 사연 같은 데서 언급이 되어 알려져 있는 정도였다. 그러다가 워드프로세서가 보급된 이후부터는 프린터로 인쇄된 편지가 우편함에 들어 있기도 했고(…) 이후 PC통신과 인터넷이 도래하면서 전자우편으로 침투해 들어오게 되었다. 네트워크 공간의 다양한 행운의 편지들은 복사 붙이기의 영향인지 점점 줄어들다가, 대세는 아래 인용된 버전 한 가지가 되었다.
이 편지는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일년에 한 바퀴 돌면서 받는 사람에게 행운을 주었고 지금은 당신에게로 옮겨진 이 편지는 4일 안에 당신 곁을 떠나야 합니다. 이 편지를 포함해서 7통을 행운이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 주셔야 합니다. 복사를 해도 좋습니다. 혹 미신이라 하실지 모르지만 사실입니다. 영국에서 HGXWCH이라는 사람은 1930년에 이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는 비서에게 복사해서 보내라고 했습니다. 며칠 뒤에 복권이 당첨되어 20억을 받았습니다. 어떤 이는 이 편지를 받았으나 96시간 이내 자신의 손에서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잊었습니다. 그는 곧 사직되었습니다. 나중에야 이 사실을 알고 7통의 편지를 보냈는데 다시 좋은 직장을 얻었습니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이 편지를 받았지만 그냥 버렸습니다. 결국 9일 후 그는 암살 당했습니다. 기억해 주세요. 이 편지를 보내면 7년의 행운이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3년의 불행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편지를 버리거나 낙서를 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7통입니다. 이 편지를 받은 사람은 행운이 깃들 것입니다. 힘들겠지만 좋은게 좋다고 생각하세요. 7년의 행운을 빌면서..
인터넷에 도는 댓글로는 이런 바리에이션(?)이 있다.
이 글을 본 당신생명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이런 글 올리는 것 죄송한데요 제 친구도 제 말을 거짓말로 알았다가 죽었습니다. 여러분께 피해 입히지 않기 위해 이 글 씁니다. 여러분이 이 글을 보고 바로 끄면 끄는 순간 당신의 목숨이 끝나는 것은 시작됩니다. 끌 때부터 24시간 너무 짧은 시간입니다. 당신의 목숨 제가 살리겠습니다. 만약 24시간 내에 당신이 죽지 않는다면 매일 밤 새벽2시에 얼굴이 반쪽이고 눈이 파란 귀신이 찾아와 당신을 죽이려고 할 것입니다.이 글을 다른곳에 딱 3번만 복사해서 올려도 좋습니다. 시간은 44분 입니다. 이 글을 다른곳에 복사하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받을 것입니다.
죄송하다면서 보면 죽는 글을 올린다
'안 퍼뜨리면 죽는다'라기보단 '퍼뜨리면 내일은 당신에게 최고의 날이 된다'라는 바리에이션도 유행한다. 너 죽는다는 식의 위 문구는 굉장히 거슬리고 어떤 XXX가 이런 걸 올려대냐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겠지만 이쪽으로 가면 피식 웃는 걸로 그칠 테니, 아무래도 이쪽이 낫기는 하다. 문구가 잘 먹혀야 계속 복제되고 살아날 수 있는 것이니, 이런 문구 자체도 가장 살아남기 최적화된 모델일 것이다. 일종의 적자생존 진화라고 할까. 특정 사진을 올렸더니 정말로 좋은 일이 일어났다거나 하는 방식도 있다. 물론 뭐가 됐든 깨어 있는 위키니트들이라면 이런 건 보내지 말자.
그런데 아무도 자음으로만 구성된 기이한 이름(HGXWCH)에는 태클을 걸지 않는다. 이건 뭐 히브리어도 아니고. c와 x가 있는 걸 봐서 베르베르어임이 틀림없다.[2][3] 이에 대해선
- 특정 이름의 이니셜[4]이거나 암호화된 이름이 아니냐는 설
예를 들어 홀 조지 제이비어 울프릭 찰스 헤이스팅스라던가 - 복사와 필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글씨를 알아보기 어렵게 되어 저런 괴이한 이름이 등장하게 되었다는 설
이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원본의 내용을 그대로 베껴서 보내는 것이라면, 복권 당첨 이야기나 케네디 대통령 이야기 등은 누가 덧붙여서 퍼뜨린 것일까? 게다가 20억을 받았다는 말이 있는데, 만일 파운드 화로 20억이라면 보통 큰 돈이 아니다. 20억 파운드라면 2016년 8월의 원/파운드 환율로 따지면 거의 3조(!) 원에 육박한다.[5] 게다가 1930년 당시의 가치로 따진다면 상상할 수 없는 천문학적 액수일 것이다.
과학 칼럼니스트로 유명한 존 호건은 자신의 베스트 셀러 '과학의 종말'에서 다른 과학자의 말을 인용해서 이런 말을 남겼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행운의 편지는 바로 성경입니다'
만약 행운의 편지를 받은 모든 사람들이 편지의 지시대로 진짜로 보낸다면 며칠 되지 않아 행운의 편지가 온 지구를 뒤덮어 버릴 거라는 말이 있다. 우체국 시망
게임판으로는 여러분 제가 버그를 발견했습니다가 있다.
비슷한 것으로 자라나라 머리머리가있다
1.2 가상매체에서의 행운의 편지
픽션에서는 행운의 편지가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더라도, 설마설마하다가 그게 진짜로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동기는 자신에게 편지를 많이 안 넣었기 때문이다[7]
캡틴 톤보이가 전달하는 대회에서 가부타크가 졌지만 알고보니 우체통에 붙은 스타피스는 가짜라서 원래모습으로 돌아간다
수호일행은 이제 그우체통이 불쌍한것을 알게 되고 편지를 자주 써서 우체통에 넣는다
다행히 그우체통의 소원은 잘 이루어진셈
- 나의 소녀시대 - 임진심과 서태우가 이어지는 계기가 된다.
- 악튜러스 - 서장 라그니 마을에서 비둘기 발목에 묶인 앙스베르스발 행운의 편지를 시즈 플레어가 얻을 수 있다. 1장 앙스베르스로 가면 그 편지의 진실을 알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라그니 및 앙스베르스 항목 참고.
이것은 불행의 자동응답입니다. 이것을 들은 사람은 곧바로 50가구의 집에 전화를 해야 합니다. 이를 실행한 사람은 더욱 불행해질 것입니다. 그럼 실례……."
- 지옥선생 누베 - 미키가 행운의 편지를 마구 보내다가 큰코 다치고 만다.
- GTO - 오니즈카 에이키치가 '불행의 편지'란 이름의 편지를 받고 자기가 담임으로 있는 반 아이들 모두에게 써서 돌린다(..) 하지만 행(幸)을 신(辛)으로 적는 바람에 금새 들통나고, 칸자키 우루미는 여기서 다시 한번 오니즈카를 놀려먹는다.
-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 2 - 한 에피소드에서 인천의 어느 해변가를 홀로 거닐던 소피아가 바닷물에 떠밀려 온 유리병 속 편지를 발견하고 기뻐하지만 행운의 편지였다. 이후 소피아는 행운의 편지를 써서 똑같은 방법으로 바다에 띄워보내고, 이는 다른 뱀파이어 식구들이 읽게된다.;;
- 피너츠에서는 찰리 브라운이 편지를 받고 멘붕하는데 알고 보니 루시 반 펠트가 친구들에게 몽땅 보낸 것이었다. 그리고 루시는 행운의 편지의 고리[9]를 끊었다며 외려 역정을 낸다.
적반하장
2 2016년 무한도전에서 방영된 특집
무한도전 행운의 편지 항목 참조.- ↑ 1931.3.8. 동아일보
- ↑ 스웨덴에서 자녀의 이름을 Brfxxccxxmnpcccclllmmnprxvclmnckssqlbb 11116이라고 지은 부모가 있었다. 물론 인정되지 않았다.
- ↑ 체코어에는 자음으로만 된 문장이 있다고 한다. Strč prst skrz krk
- ↑ 몇몇 유명 인물들, 특히 귀족 출신의 이름들은 풀네임이 엄청나게 길다.
- ↑ 그나마 2016년 6월 브렉시트 파동으로 파운드 화가 폭락해서 이 정도지 2016년 6월까지만 해도 20억 파운드의 가치는 3조원을 훌쩍 넘겼다.
- ↑ 마지막회에서 나온 그우체통이 맞다
- ↑ 비가 와도,가을이 되도,눈이 와도,더운 날이 되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 ↑ 원흉은 전부 펭귄아저씨 돈을 벌려고 편지를 보내다가 밥먹는중에 오징어냄새가 묻어서 딱 걸렸다!
- ↑ 상술했듯 영어로는 chain mail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