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요리(버스)

3분요리라는 별명을 만든 일등공신인 수원여객(좌)과 용남고속(우)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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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요리는 갓 출고된 신차라도 예외는 없다. 당시 출고된 지 1년 여밖에 안 된 뉴 슈퍼 에어로시티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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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요리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사례 중 하나인 32003200(삼천이백만삼천이백)번 3200번 차량.

1 개요

시내버스[1] 예비 차량을 지칭하는 말. 그러나 예비차량이라고 전부 3분요리라고 부르는 것은 아니다.

예비차를 운용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노선별로 예비차를 지정해 운영하는 것으로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대부분의 노선이 이에 해당한다.[2] 부산광역시 시내버스도 이런 방식이고 대구광역시 시내버스의 경우도 급행3번은 예비차도 지정되어 있다. 경기도 시내버스의 경우, 태화상운이나 삼영운수/보영운수, 성우운수/삼경운수가 그렇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KD 운송그룹 경기도 시내버스 노선은 쿨하게 예비차 따위는 운영하지 않는다.[3][4] 심한 경우 돌려막기하는 경우도 있다. 외국의 경우 멕시코시티 시내버스 전 노선이 여기에 해당되는데, 창문에 행선판을 끼워넣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상은 고정배차차량인 경우가 많으며, 일반버스의 경우 지입차인 경우가 많아 비번일 경우 개인 용도로도 사용하기 때문에 3분 요리 형태가 많다고..

반면 여러 노선에 투입할 수 있게 행선판을 붙이지 않은 차량을 예비차로 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을 3분요리라고 부른다. 그런데 왜 3분 요리냐면, 연락받으면 3분 이내에 행선판 부착·타코미터의 노선 세팅이 완료된다고 해서 붙여졌다. 또 다른 설로는 행선판을 차량 전면에 한개, 측면 문쪽에 한개, 뒷면에 한개 이렇게 행선판 세 개만 던져놓으면 된다고 3분요리(...)

이런 차량들은 대개 이 노선 저 노선에 돌아가면서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행선판 장착틀이 달려 있는 경우가 많으나, 어떤 차량은 아예 장착틀이고 뭐고 아무 것도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는가 하면 보통 행선판을 테이프로 붙이고 다니는데 심한 경우 앞에 번호를 적은 종이만 써붙이고 다니는 막장스런 상황도 볼 수 있다. 그나마 요즘은 LED 행선판이 도입되어 나아진 편이다.

2 목록

이 정도면 이미 간지폭풍의 경지.
화이트보드 같은걸 끼얹나?
화이트보드도 필요없다!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1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2
3분요리 奀까

3분 요리로 유명한 버스 회사로는 수원여객이 있다. 수원여객의 주 스킬 중 하나. 특히 2000년대 초반부터 G버스로 바뀌기 전까지 수원과 그 근교지역을 운행하는 버스의 도색이 2002 월드컵에 맞춰 나온 노란색, 주황색의 수원화성 도색이었는데 이게 진짜 항목 1의 3분 요리와 흡사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다만 신차를 많이 투입한 2016년 현재는 잘 보이지 않는 편. 배워먹은 회사에서 보기가 더 쉽다(...)[5]

한편 수원여객이 3분 요리를 사용하니 같은 수원 시내버스[6] 회사인 용남고속 동네 버스회사인 경남여객, 경원여객, 시흥교통이걸 배워서 써먹고 있다. 경원여객의 경우 350번과 501번(특히 B코스)과 일반좌석버스 노선, 경기순환 8407번, M5609번에서 이 스킬이 많이 쓰이는데, 압권은 바로 M5609번에 투입된 뉴 슈퍼 에어로시티 좌석형 일반좌석 도색이다.

전설로 남아있는 것은 8407번에 로얄시티 좌석형 일반좌석도색 차량과, 501번에 투입된 글로벌900이었다. 시흥교통의 경우 중형차량이 투입되는 21, 25~29, 31시리즈, 97번에서부터, 직행좌석 노선인 3200 등에 많이 적용되고 있으며, 제일 유명한 노선은 3200번이다. 경원,시흥은 3분요리 스킬을 한번 사용하면 정말 오래간다. 3분요리 스킬이 제일 오래가는 노선은 501번 B코스. 또한, 경원여객의 3분요리 스킬은, 110번의 도색을 제대로 챙겨먹게도 한다.

전 노선이 공동 배차로 운영되는 지역에서는 잘 통용되지는 않는다. 애초에 이런 지역은 행선판 장착틀을 기본적으로 달아놓고 갈아끼우며 운행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 대표적인 예로 창원시 시내버스가 있다. 농어촌버스의 경우 대부분 한 대의 차량으로 여러 노선을 돌려 쓰고, 한 개의 노선에서도 시간대에 따라 세부 행선지가 달라지는 운행체계 덕분에 행선판에 여기저기 동네 이름이 쓰인 작은 행선판 여러개를 넣었다 뺐다 하는 식으로 운행한다.

한때 막장의 공동배차였다가 고정배차로 바뀐 대구광역시 시내버스는 예비차에만 행선판 틀이 달려있는데, 몇몇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장수노선은 2006년 대격변 이전에 쓰던 행선판을 그대로 들고 다니면서 예비차에 달아주기도 한다. 이쪽은 행선판 틀도 달려있고 몇몇 회사는 예비차 차내에 자사 전 노선 노선도까지 붙이고 다니는 정성을 보이는지라 3분요리라고 부르지는 않는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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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특히 고정배차(혹은 단독배차)를 쓰는 지역에서
  2. 북부운수만 조금 예외로 남산순환버스에 기존 예비차를 순환버스 예비로도 투입중. 물론 예비차가 없는 노선에서 예비차를 투입해야 하는 경우는 다른 노선 예비차를 빌려오기도 한다. 단, 이 떄는 한시적 노선간 증감차/차량변경 절차에 따른다.
  3. 차가 한대라도 고장이 나면 그 차를 배차표에서 아예 빼버린다.
  4. 예비차가 운영되는 노선도 존재하긴 한다. 그 예가 9번
  5. 요즘 서울에서는 북부운수가 이 요리를 하고 있다. 전기버스 왕창 사고 왕창 고장나서 예비차랑 안쓰는 차 긁어 모아서 굴리니 파랑, 초록, 노랑을 다 볼 수 있다.
  6. 성우운수삼경운수는 노선별로 예비차를 지정한다.
  7. 예비차 차내에 자사에서 운행하는 모든 노선을 붙이게 된 건 민원 때문이다. A, B, C 세 노선을 운행하는 회사에서 A노선을 고정 운행하던 차량이 예비로 격하되어 B 노선에 투입되었을 때, 이전에 고정 운행하던 노선인 A 노선의 노선도만 차 안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경우 '왜 B 노선을 운행하는 차인데 차 안에는 A 노선의 노선도가 붙어 있는 거임?'이라는 민원이 가끔 올라왔기 때문에 아예 전 노선의 노선도를 붙여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