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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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선수는 최승준.[1]

1 개요

2군에서는 안타도 뻥뻥 치고 홈런도 뻥뻥 치는데 1군에 올라오면 침묵하는 타자를 일컫는 말. 2군에서 잘 쳤고 1군에서도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선수들은 예외다. 결국 이거 좋은 거 아니다 본즈 놀이와는 다르다. 비슷한 말로 2군에서만 잘하는 투수는 '2군 페드로'라 부른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선수가 가지고 있는 능력에 비해서 1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니 답답해 하면서 깐다.

2 2군 본즈가 나오는 이유

1군과 2군 투수간의 수준 차이를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고, 2009 시즌 전까지의 김상현처럼 1군에서의 적응 문제일 수도 있다. 혹은 최길성처럼 1군에서 기회를 받았을 때 스스로가 조급해하다 도리어 폭망하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2군 본즈라 불리며 1군 적응에 실패하는 선수들을 보면 대개 타격에 비해 수비능력이 떨어진다. 또한 선구안이 안 좋아서 2군에서도 삼진을 제법 많이 당하는 편이다.

3 2군 본즈로 불렸거나 불리는 선수들

  • 곽용섭: 2004년 남부리그 홈런·타점 1위, 2005년 남부리그 타점 1위, 2007년 북부리그 홈런(공동) 1위.
  • 강명구: 이쪽은 정확히는 별명이 2군 이치로 였다.[2]
  • 김상현(1980)(2009 시즌 전까지) : 2001년 남부리그 홈런 1위, 2006년 홈런·타점·득점 1위.
  • 김승관: 1996년 남부리그 타율·타점 1위, 2005년 남부리그 홈런 1위, 2007년 남부리그 홈런·득점 1위. 퓨처스리그에서 획득한 타이틀만 9개로 최다기록을 갖고 있다.
  • 모상기: 2006년 남부리그 최다안타·타점 1위, 2007년 남부리그 최다안타·타점 1위, 2008년 남부리그 최다안타·홈런 1위. 2011년 남부리그 홈런·타점·득점(공동) 1위.
  • 모창민
  • 박병호(LG 시절) : 2008년 북부리그 홈런(공동)·타점 1위. 정의윤, 서동욱과 더불어 구리 3신기로 불렸다.[3]
  • 송주호: 실제로 2군에서는 3할 8푼을 치면서 날아다니는데 정작 1군에서는 김성근 양아들이라고 까였다.
  • 오장훈: 2009년 남부리그 타율·최다안타·홈런·타점·득점 1위.
  • 오재일(넥센 시절)
  • 조중근(SK 시절)
  • 조평호: 2014년 남부리그 홈런 공동 1위.
  • 최길성: 2005년 북부리그 홈런 1위. 2009년 시즌 중 웨이버 공시된 후 은퇴했다.
  • 최승준(LG 시절): 2013년 북부리그 홈런 1위. 그리고 2016년 SK로 이적한 후 탈쥐효과.
  • 장성우: 2012년 북부리그 타율 2위, 2013년 북부리그 타율·최다안타 1위.
  • 박동원: 2012년 OPS 0.917. 2014년 5월 8일 현재 OPS 1.455.[4]
  • 박윤 : 2015년 1군 16타수 2안타 타율 0.125, 2군 퓨처스기록 타/출/장 0.383/0.456/0.646[5] 넥센으로 이적 후에는 2군에서도 못한다.
  • 임병욱
  • 홍성갑

4 미국의 사례

미국 프로야구에는 비슷한 의미를 가진 AAAA리거란 말이 있다.[6] 마이너리그 최고 등급인 AAA리그에서는 리그를 평정하는데 메이저리그로 올라와서는 리그에서 살아남을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를 의미한다. 미국 프로야구는 A-A+-AA-AAA-메이저리그로 리그가 나눠지는데 AAA와 메이저 사이에 껴서 AAAA라 부르는 것. 이런 선수가 나이 30이 가까워져 메이저리그로 올라갈 기회마저 줄어들게 되면, 자기 수준에 맞는 선수들간의 경쟁이나 더 많은 연봉을 위해 일본이나 한국 프로야구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이런 선수들을 잘 찾아서 건져오면 용병으로 가성비대박을 칠 수도 있다. 아마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사례는 메이저 최고 수준의 유망주였지만 여러 팀을 전전하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최희섭. 이외에 투수 쪽에서는 조조 레이예스도 비슷한 사례. 2015년 SK와이번스의 타자용병인 앤드류 브라운은 마이너에서는 2할 8푼 이상의 타율에 20홈런 정도를 쳐주는 올스타급 선수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4시즌동안 2할 2푼(...)의 타율을 기록한 전형적인 AAAA리그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다.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마이크 헤스먼이 2015년 8월 5일 마이너리그 통산 43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최고의 AAAA리거임을 입증하였다.메이저리그에서는 홈런 14개를 쳤고, 통산 타율 0.188을 찍었다.

2016년 시즌 들어 최지만도 AAAA리거에 가입했다.

5 유사한 사례

한 가지 직업군이나 집단에 수준, 서열차가 있다면 꼭 이렇게 특정 수준까지만 잘하는 사람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런 사람이 수준을 가르는 기준이 되기도 하므로, 전투력 측정기의 의미 역시 담고 있다.

  1. 여담으로 저 날 경기는 2013년 6월 22일 삼성-LG전으로 최승준은 당시 시점에서는 2군에서 홈런 1위로 상당한 기대를 받았으나 이 날 결과는 4타수 3삼진 1땅볼로 처참 그 자체였다.1군과 2군 사이에 넘사벽이 있다는 좋은 예시. 사족으로 미겔 카브레라는 12~13시즌 2년 연속 아메리칸 리그 MVP를 받은 최고의 타자이다.
  2. 이와 비슷한 별명을 가진 선수는 "대학 이치로", "아마(야구) 이치로"라 불리던 팀 후배 배영섭. 하지만 강명구와 달리 배영섭은 1군 첫 풀시즌에서 부상으로 아깝게 규정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으나 투고타저의 리그속에서 0.294의 준수한 타율과 리그 3위에 해당하는 33도루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으며, 2012년 소포모어 징크스에 시달렸으나 KBO 한국시리즈에서 4할타자로 화려하게 부활, 이 후 2013년도 1군 주전 외야수로 확실한 성적을 올리고 군 복무에 들어가게 된다.
  3.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에서는 이들을 구리곤볼이라 불렀으며, 이 선수들을 다 모으면 넥센 히어로즈가 우승한다 여겼다(...).
  4. 그러나 이 부분은 2군 경기라 스탯 누적이 좀 떨어진다는 걸 감안해도 누적 스탯이 많지 않았다.
  5. 2015년 6월 20일 기준.
  6. 그래서 본 항목을 AAAA리거로도 들어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