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전북 현대 모터스 No. 99
김신욱 (金信煜 / Kim Shin-wook)
생년월일1988년 4월 14일
국적대한민국
출생지경기도 과천시
신체 조건197cm, 94kg, A형[1]
주발오른발
포지션스트라이커, 전도사
프로 입단2009년 울산 현대
소속 클럽울산 현대 (2009-2015)
전북 현대 모터스 (2016-)
국가 대표
(2010-)
34경기(1551분 출장) 3골
종교개신교
2013년 K리그 클래식 MVP
데얀 다미아노비치(FC 서울)김신욱(울산 현대)이동국(전북 현대 모터스)
2013년 K리그 팬타스틱 플레이어상
데얀 다미아노비치(FC 서울)김신욱(울산 현대)이동국(전북 현대 모터스)
2015년 K리그 클래식 득점왕
산토스(수원 삼성 블루윙즈)김신욱(울산 현대)2016년 수상자
2013 K리그 클래식 베스트 일레븐
FW
김신욱
FW
데얀
MF
고무열
MF
이명주
MF
하대성
MF
레오나르도
DF
아디
DF
김치곤
DF
김원일
DF
이용
GK
김승규

체격은 원톱 그러나 플레이 스타일은 세컨톱.하지만 국대감독들은 이런 김신욱을 계속 원톱으로 기용한다[2]

실력은 나쁘지 않지만 까다로운 활용법 때문에 계륵 취급받는 선수.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좋다고는 안했다

1 소개

대한민국의 축구 선수. 과천 문원중학교, 과천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를 거쳐 2009년에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김선욱과는 관계없다

2 클럽 경력

2.1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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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였으나, 프로 데뷔 후 김호곤 감독의 지도 하에 스트라이커로 전향했고 이 변신은 대성공했다.

2.1.1 2009~2012년

2009년에는 7골 1도움, 2010년에는 컵대회와 정규리그 포함 10골 3도움을 올렸다.

2011년에는 컵대회에서 11골 1도움을 올리며 컵대회 우승을 이끌며 컵대회 득점왕 타이틀을 얻었고, 정규리그에서는 8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2012년에도 활약은 계속되어서 리그서 13골, 챔피언스리그서 6골, FA컵서 2골을 넣으며 울산의 그 유명한 철퇴축구를 이끌었다. 그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2012년 11월 10일, AFC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압도적인 높이를 과시하며 알 아흘리 문전을 유린하였고, 결국 울산은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침대를 부숴버린 철퇴라며 부왘을 울렸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2.1.2 2013년

2013년, 제공권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고 발 또한 더욱 더 날카로워지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의 패기를 뽐내고 있다. 커리어 하이를 찍은 2012 시즌에 리그 35경기 13골을 넣었는데 2013 시즌 들어 이미 21경기만에 14골을 넣었다. 오오오. 제주의 외국인선수 페드로의 15골에 이은 득점 2위. 게다가 도움도 5개나 되어서 공격포인트 19개로 단독 1위이다. 이러한 활약과 2013년에 돌풍을 일으킨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목이 기막힌 싱크로를 보여서 축구 뉴스란에 진격의 거인이라는 말이 아주 자주 보인다.

37라운드까지 19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었는...데 데얀이막판 4경기에서 7골을 몰아넣으며 결국 마지막 라운드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불가능 상태에서 데얀에게 득점왕을 넘겨주었다. 안습. 그리고 마지막 결승전에서 팀이 버저비터 골을 먹어 0:1로 패배하면서 득점랭킹 2위에 팀의 준우승이라는 비극을 맞고 만다. 여담으로 이날 후반전 관중석에 앉아있던 김신욱이 우승을 확신하고 벤치에 갔었는데 결승골을 먹고 표정이(...)

그래도 울산 현대의 상승세를 이끈 일등공신으로 2013년 K리그 MVP를 수상하였다.

2.1.3 2014년

2014년 K리그 클래식 개막전, 지난해 뼈저린 아픔을 안겨준 포항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결승주워먹기골을 터트리며 설욕했다. 국가대표 그리스 원정경기를 다녀오고도 경기 종료까지 지친 기색 없이 뛰었고, 막판에는 포항진영에서 수차례 코너킥을 유도하는 등, 포항팀과 팬들에게 두루두루 쓰린 맛을 선사해줬다.

그러나 조민국 감독은 김신욱을 2달동안 15경기에 1292분동안 출장시키는 쌍팔년도급 혹사를 보여줬고, 김신욱의 득점 페이스도 7골에서 멈추며 끝내 퍼졌다. 그런데도 감독은 패하면 김신욱 탓만 하고 있으니 안습.
2014년 10월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입은 정강이 부상으로 인해 끝내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처했다.

시즌이 끝난 뒤, 이근호처럼 이적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부상 때문에 본인이 내년에도 울산에서 뛰겠다며 구단이 만족할 이적료를 제시하지 않는 팀이라면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2.1.4 2015년

2015 시즌에는 부상 여파인지,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 그 사이 경쟁자 양동현이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면서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3-2로 이기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 상황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드디어 복귀 골을 터뜨렸다.

윤정환 감독은 처음에는 양동현과 로테이션 돌리며 원톱으로 활용해보려 했으나 실패했고 양동현과 함께 빅 앤 스몰 조합으로 기용했다. 장신 투톱을 쓰면서 득점력은 어느 정도 높아졌지만 대신 투톱 자체가 기복이 심해 둘 모두 풀리는 날과 안 풀리는 날이 완전히 다른 선수로 보일 정도로 다르다. 전반기가 끝나는 현재 23경기 8골 1도움 으로 사실상 에두가 중국으로 가버려 이동국과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울산이 현재 강등권인데다 앞으로 나아질까 하는 염려에서 많이 고민된다.
게다가 득점과는 별개로 유럽에 갈것을 대비해 피지컬만 향상됐지 조민국 체제를 거치며 폼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다운그레이드에 가깝다. 그리고 동아시아컵이 끝나고 후반기 첫 시합인 FC서울과의 시합에서 후반 교체투입 김신욱 다운 헤딩으로 동점 9호골을 넣었다. 시합은 김남춘과 아드박의 결승골로 패 8월22일 수원전에서 풀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0슈팅2업사를 기록하였다.밥줘 알제리전 재현 그러나 김신욱은 전 시합도 뛰었다는게 함정

그러나 김신욱보다는 윤감독이 모든 어그로를 가져가서 묻혔다. 축구 좀 본다는 팬들조차 키에 현혹되어 김신욱이 단점이 뚜렷하다는걸 아는 사람이 없고, 울산에서 장기간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김신욱이 못해도 윤감독에게 어그로가 몰린다.

8월28일 광주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면 10호골을 기록했는데, 오른쪽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9월 23일 인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터뜨려 리그 14호골을 기록하며, 아드리아노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갔다.[3]

결국 38경기 26선발 18득점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2016년 2월 1일 전북 이적설이 떴다. 관련 기사

지난 12월 경기 내용이야 어떻든 꾸역꾸역 골을 넣던 양동현을 포항에 팔고, 곧이어 1월 부산에서 이정협을 임대 영입하면서 이해불가능한 공격진의 대격변이 벌어졌는데, 결국 김신욱을 잡지 못한 데서 비롯한 프론트의 고심이였던 것. 공식적인 발표만 남았다는 언급으로 보아 사실상 이적이 확정되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이번 이적의 배경은 2015 시즌 윤정환 감독과의 관계가 썩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고 시즌 내내 득점은 곧잘 기록했으나 전반적인 날카로움이나 한창 좋았던 2013년에 비해 다소 하락세였고 지난 1년간 아시안게임에서의 부상여파로 폼이 많이 떨어지면서 열망해왔던 해외 진출이 수그러들었다. 게다가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때마침 전북이 김신욱 영입을 꾸준하게 노리고 있었던지라 구단 프런트는 이적료 회수를 위해 김신욱을 시장에 내놓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2월 4일 전북 현대 입단이 공식발표되었다.

2.2 전북 현대

2.2.1 2016년

공식 오피셜과 함께 전북팬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꼬나보는 깨알 로페즈 동국이형 얼굴 지못미

계약 첫 날부터 바로 트레이닝에 참여했고, 이동국과 함께 최강의 공격진을 보유하게 되서 전북팬들의 기대가 크다.

3월 12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K리그 개막전에서 이재성이 코너킥으로 올린 볼을 김신욱이 피지컬을 이용한 헤딩으로 전북 데뷔골을 성공시켰고 결승골이 되었다. [4]

그러나 그 경기 뿐 이었다. 울산시절과 전혀 개선되지 않아 30대 후반에 접어드는 이동국과의 투톱을 강요하고 있다. 당연히 그만큼 중원이 헐거워진 전북은 시즌 초반 공격전개에서부터 꼬이며 고전했다. 이 문서를 잘 읽어보면 알겠지만, 최강희 감독이 노리는 김신욱 타워에 이동국 발리 조합은 국대에서도, 클럽에서도 먹히지 않는 조합이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국대에서 이미 김신욱 때문에 피를 봤던 최강희 감독이 저러는거 보면 김신욱의 체격이 감독들에게 주는 유혹이 크긴 큰 모양. 이우민? 그런데 이번 시즌 이동국이 리그에서 득점 중 후반에 김신욱이 들어와서 수비에게 어그로를 끌어주고 뒤에서 이동국이 골을 넣은 장면이 두세번 정도 있었기에 (16년 6월 현재 이동국의 리그 득점은 6골. 이중 1골은 PK), 이 투톱 전술이 완전히 먹히지 않는다고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고 김신욱을 아예 빼버린 6라운드 성남전에서 전북은 3골을 집어넣었다. 4월 20일 벌어진 FC 도쿄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사타구니 통증을 느꼈고 검진결과 사타구니 근육 일부가 찢어진게 확인되었다. 이로인해 재활에 들어갔고 5월 중순까지 못나오고 있다.

부상 복귀 이후 무뎌졌던 폼이 점점 올라오면서 준수한 활약을 보이기 시작한다. 7월 24일 김신욱 데이에서 득점을 성공하기도 하고, 9월 16일 상하이와의 아챔 8강전에서 원톱 선발로 나와 득점은 없었지만.. 오심으로 하나 날린 것일 수도 있다. 교체 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승리에 큰 역할을 하였다.

3 국가 대표

국대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공격력 강화, 특히 제공권 장악이라는 측면에서 강력한 옵션이 되어줄 것으로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는 자원인데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활용이 어려워 감독들 머리 아프게 만드는 자원이기도 하다. 체격은 전형적인 원톱인데 플레이 스타일은 세컨탑. 당연히 강팀이 아닌 한국이 국제무대에 써먹기가 난감한데 축알못들은 저 피지컬 좋은 선수를 왜 안쓰냐고 성토하기 바쁘기 때문.

2010년 리그에서 활약상을 주시하던 허정무 감독은 1월 월드컵 대비를 위한 아프리카 원정에 참가할 국내파 위주의 국가대표 명단을 선발하면서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전환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22살 신인 김신욱을 과감히 국가대표에 데뷔시킨다. 이때 대표팀 무대를 밟은 또 다른 신인 선수가 바로 김보경. 당시 김보경은 대학생이었다.

남아공 월드컵 종료 직후 조광래 감독 부임하면서 확실한 옵션을 가지고 있는 김신욱은 여전히 뽑아갔다.

3.1 2011년 AFC 아시안컵

2011년 조광래 감독이 2011년 AFC 아시안컵을 치르면서 역시 대표팀에 뽑았으나 사실상 주전이 아닌 옵션에 불과했다. 지금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준결승 일본전 삼연뻥 시합은 사실 김신욱이 아니었으면 패할 시합이었다. 그나마 연장전 막판 김신욱 머리를 이용한 롱볼 작전이 먹히면서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15분 가량 뛴게 전부였고 조광래 감독의 지동원 원톱 고수 때문에 유병수와 더불어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사실 박주영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대표팀에 제대로 된 중앙 공격수 자원이 전무했다. 조광래 감독은 구자철을 중심으로 2선의 공격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갔고 김신욱에겐 공중볼 따내는 것 이상을 기대하지 않았다.

3.2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1년 8월, 0:3으로 패한 삿포로 참사박주영, 구자철과 함께 뛰었다. 이후 조광래호 공격진은 박주영, 이근호, 지동원, 손흥민으로 교통정리되는 모습을 보이며 김신욱은 잊혀지는가 싶었는데 레바논 쇼크가 터지면서 조광래 감독이 하차하고 새로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을 맡는다.

신인, 노장을 가리지 않고 K리거 총동원령을 내린 최강희 감독은 김신욱 또한 중용했다. 최강희호 출범부터 꾸준하게 기용되오던 김신욱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 국가대표 데뷔 후 첫 골을 넣었다. 당시 2:1로 추격당하던 입장이었는데 김신욱의 득점으로 한점 더 달아나면서 카타르의 사기는 꺾였고 대표팀은 4:1로 완승을 거두었다.

최강희호에서 이근호이동국과 짝을 이루면서 무섭게 페이스가 올라와 사실상 대표팀의 에이스 노릇을 했는데 최강희 감독은 거기에 김신욱의 높이를 더하기 위해 몇 가지 시험을 거쳤으나 눈에 띄는 성과는 없이 겉도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동국-김신욱 투톱의 트윈타워를 경기에 종종 가동시키기도 했는데 생각만큼 둘의 호흡이 원활하지는 않아서 결과물을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최강희호가 우즈베키스탄, 이란 원정 2연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하자 언론과 네티즌의 집중포화를 맞았으며, 심지어 존 듀어든은 칼럼에서 중동진출 후 잊혀진 유병수를 기용하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최강희 감독은 현재 대한민국 스트라이커에 가용할 선수는 이동국 박주영 김신욱 셋이라고 못을 박았다.

김신욱이 대표팀에서 부진한 이유는 간단했다. 체격을 살려 어떻게든 원톱으로 써보려고 했는데 플레이 스타일이 도저히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김신욱이 리그에서 절대적인 위력을 보인 때는 원톱이 아닌 투톱으로 설 때였다. 그러나 국가대표팀은 월드컵 무대에 오르는 세계의 강호를 상대하는 팀이고, 세계기준으로 중원이 강한 팀이 못된다. 유럽, 남미 강호들의 압박에 맞서려면 최종 공격수를 한 사람만 두고 미드필드를 두텁게 가져가는 선택지밖에 없다. 아시아 지역예선 역시 본선을 위한 팀을 완성해가는 과정이기에 유럽, 남미팀보다 수준 낮다고 투톱을 가동할만한 처지가 못된다. 따라서 김신욱의 입지는 선발이 아닌 교체로 한정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김신욱이 교체로 투입될 상황은 앞서고 있을 때 무난하게 굳히기 아니면 뒤지는 상황에서 킥 앤 러쉬로 도박을 걸때 정도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다.

2013년 11월 15일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최전방 원톱을 맡아 정확한 원터치 패스로 김보경, 이청용, 이근호 등 공격진들에게 위협적인 기회를 상당수 만들어주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기억했던 축구팬들의 김신욱에 대한 고정관념을 많이 깨뜨리면서 주전 원톱으로써의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도 넣었으나 아깝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 이후 러시아전에서는 전반 시작 6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김신욱이 교체 된 후 연달아 두골을 허용하며 1:2로 졌다.

2014년 코스타리카전에서 고요한의 패스를 받아 자신의 A매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3월 그리스 원정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여 손흥민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박주영과 교체되어 들어오면서 첫 월드컵 출장을 기록했다. 아쉽게 경기는 패배했지만 출장 시간 내내 정말 말 그대로 아무 것도한 것이 없던 박주영과 달리 교체투입 이후 33분간 12개의 공중볼을 따내며 나름대로 존재감을 보였다.[5] 2번째 만회골에도 기여하는 등 맹활약했다. 그러나 후술하겠지만 원톱으로서 적절한 플레이는 아니었다.

벨기에 전에서는 장신을 경계한 벨기에 수비수 1~2명을 달고다니고 스테번 드푸르의 퇴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대표팀 전술상 원톱에게 절실하게 요구되는 능력, 피지컬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거나 수비를 등지고 있다가 돌아나가며 공간을 뚫어버리는 데 실패하며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인 옵션으로 그쳤다. 즉 김신욱 머리를 노리고 많은 공을 띄워보냈지만 골문 안쪽으로 향한 헤딩 유효슈팅이 있었는가 아니면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 동료에게 떨어뜨려줘 좋은 기회로 연결되었는가를 살펴본다면[6] 형편없었다. 벨기에는 10명이 뛰면서도 수비진 후퇴시키는 일 없이 공세 일변도로 나왔다. 장차 대한민국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꿰차기 위해서는 장족의 발전이 필요하다.

3.3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벨기에전 선발 출전에 따른 맹활약으로, 귀국한 후 같은 팀 동료 김승규와 마인츠에서 구자철과 함께 뛰고 있는 박주호와 함께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 와일드 카드로 합류했다. 개막 2번째이자 대표팀 첫경기에서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팀원들이 김신욱 머리만 보고 공을 올려줬다. 그러나 후반 들어서 팀이 원래의 플레이로 돌아와 팀 플레이가 용이해졌으며 김신욱도 후반전에 골을 넣어 3-0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상대적으로 거구임에도 라인 브레이킹도 뛰어났다. 추가골은 덤.

2차전인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전반에 급작스러운 부상을 당해버렸다. 전반 17분 사우디아라비아 선수의 깊은 태클에 넘어져 통증을 호소하였고 심판이 들여보낸 의무팀에세 교체를 요청했다. 제발로 걸어서 나온 상황이라 뒤에 부상당한 윤일록처럼 큰 부상을 아닌 듯했고 부상에서 회복하여 다시 팀에 복귀하길 바랬으나 8강부터 합류가 가능하다던 김신욱은 준결승전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그동안 온갖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컨디션이 완벽히 올라오지 않아 교체 투입을 고려중'이란 모호한 답변만 돌아왔다.

다행히 결승전을 앞두고 '몸상태가 100%이기 때문에 준결승에 뛰지 못한 설움을 풀겠다'하고 인터뷰를 통해 공언하였으나 막상 결승전 선발 명단에서 또 빠졌다. 그리고 경기는 90분 정규시간 0:0 무승부로 끝나고 연장전으로 돌입했는데, 그때까지도 교체 출정하지 않아 아예 뛰지 못하는 것 아닌가 싶은 순간, 마침내 이광종 감독이 침묵을 깨고 연장 후반에 교체 투입을 지시했다. 이후 막강한 제공권으로 여러차례 찬스를 열어주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헤딩 경합과 자신에게 오는 볼처리 빼고는 전혀 뛰질 않았다. 김호곤 감독 시절 2선 공격수로 뛰던 모습을 고려하면 누가 봐도 정상 상태는 아니였다. 또한 상대와 몸싸움 이후 넘어지고 나서 발을 저는 모습을 보면 처음부터 온전하게 뛸 수 있는 시간이 고작 10분 가량이 한계였고, 감독이 상황에 따른 적절한 투입 시기만 고려했던 것임을 추측할 수 있다.

결국 본인의 신장을 이용한 플레이로 북한의 수비진에 대 혼란을 일으켜 몸상태가 완전했다면 90분 내로 승부가 났을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경기 막판 상대 수비를 등지면서 김진수에게 패스를 밀어 주었고 김진수의 2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북한 수비수들이 몸을 날려가며 걷어냈고, 연장 후반도 끝나고 추가시간 1분이 적용된 사실상 마지막 코너킥을 얻어 냈다. 그리고 김승대의 코너킥에서 컷인 페인트를 끌어내어 그때까지 안정적인 공중볼 처리를 보여주던 북한의 골키퍼 리명국이 판단 미스를 저지르며 볼이 무인지경으로 흘러버렸고, 이용재가 본능적으로 발을 들어 맞춘 공이 골대에 밀집된 북한 수비수들이 억지로 걷어냈으나 이용재 뒤로 침투한 임창우가 그대로 받아넣어 결승골을 작렬, 금메달과 병역특례[7] 해택을 따내었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김신욱의 투입이 결정적인 장면이었는데, 그때까지 북한이 엄청난 투지와 집중력을 발휘하며 수비 숫자도 부족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원톱을 선 이용재가 제공권을 완전히 빼앗겼고 2선에서 침투하는 김승대와 큰 그림은 몰라도 세밀한 호흡이 부족했고 볼을 잡고도 북한의 압박을 버티기 힘겨워했다. 그러나 이광종 감독이 이용재를 윙포워드로 돌리고 대신 원톱 자리에 김신욱을 넣으면서 비로소 답답하던 공격에 활로가 트이기 시작했다. 더욱이 김신욱 투입 이전까지 지치긴 했어도 엄청난 신체를 무기삼아 한국팀의 공격수들을 밀어내버리던 북한 수비진이 김신욱이 들어가자 맥없이 쓰러지기 일수였다. 이런 김신욱의 플레이를 본 네티즌과 중계팀 그리고 관중들은 김신욱이 초반부터 뛸 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쓴 입맛을 다셔야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밝히길 그동안 단순히 컨디션 난조 정도가 아니라 경기에 뛸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전 이후 매번 김신욱이 나온다 만다 한 것은 모조리 이광종 감독의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였던 셈이다. 심지어 결승전 10분 남짓 뛰는 동안 상처가 재발했다고 한다.

결국 이 부상때문에 미세골절판정을 받아 시즌아웃이 되고말았다.

3.4 슈틸리케호

소속팀 울산에서 조예스와 마찬가지로 윤정환 감독도 여러모로 원톱으로서 가능성을 시험해보았지만 성과는 전무했고, 결국 양동현과 투톱을 세울 수밖에 없었다. 울산에서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슈틸리케 감독도 3월과 6월 국가대표 명단에 예비 명단에만 올려놓고 뽑지 않았다. 김신욱보다 활동량이 많고 뒷공간을 노리며 수비수를 괴롭히는 타입인 이정협과 이용재가 중앙 공격수로는 나았다.

파트너 양동현과 투톱을 이루면서 서서히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려 리그에서 9골을 넣었고, 마침내 8월 동아시안컵 정규엔트리에 합류했다.

8월 5일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장했고 그야말로 잠수탔다. 젊은 선수들의 시험과 경험을 우선한 선수 선발이라 전문 윙어가 부재했고, 멀리 포지션이 가능한 공격수들이 측면에 서는 변칙 구성이긴 했지만, 좌우 날개의 측면돌파와 크로스를 탓하기 이전에 원톱으로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참가국 가운데 피지컬에 가장 약점을 보인 일본을 상대로도 전혀 피지컬로 압도하지 못했고, 오히려 압박과 대인마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다이빙만 했다. 이런 상황이니 볼 키핑조차 힘들어서 2선 공격수들과 연계 플레이조차 버거워했고, 반대로 원톱이 아무것도 못해주면서 모든 선택지를 빼앗긴 2선 공격수들은 낮은 확률을 바라며 롱볼을 띄울 수밖에 없었다.

3차전 북한전에는 후반 막판 이재성과 교체출전했다. 그리고 한일전 90분보다 북한전 단 5분을 뛰면서 더 눈부신 플레이를 보였다. 특히 종료 직전 문전에서 침투 패스를 받아 라보나 킥을 날렸으나 북한 골키퍼 리명국의 슈퍼 세이브에 걸리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일본과 북한 모두 동일하게 중앙에 수비를 밀집시키고 역습을 노리는 전술로 나왔고, 북한전에서 출장시간이 훨씬 적었는데도 김신욱의 머리는 물론 발로 하는 플레이까지 살아난 까닭은 결국 하나였다. 이날 이정협이 원톱으로 선발 출장했다. 즉 슈틸리케 감독은 막판 투톱 형태로 전환하면서, 고전적인 빅&스몰 투톱 조합에서 186cm 이정협을 빅으로, 197.7cm 김신욱을 스몰로 썼다. 키 따위는 장식입니다. K리그 안보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과거 울산의 김호곤 감독이 철퇴축구를 앞세워 아챔 무대를 호령할 때도 결국 빅 이근호 스몰 김신욱 형태였고, 2015시즌 윤정환 감독이 고심 끝에 로테이션을 포기하고 양동현 김신욱 더블 타워를 운용하는 지금도 빅 양동현 스몰 김신욱 형태다. 그리고 슈틸리케 감독까지 한경기만에 쓰임새를 바꿔서 재미를 보면서 빼도 박도 못하고 투톱 전문 선수임을 인증해버렸다.[8]

이후 반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동아시안컵이 끝난 시점에선 슈틸리케 감독이 신뢰하는 원톱은 이정협이고 2선 공격수는 손흥민, 구자철인만큼 앞으로 슈틸리케 감독이 김신욱을 중용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또한 토템형 스트라이커가 K리그에서 서서히 폼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이용재 역시 계속 시험해볼 의사를 비췄기 때문에 김신욱으로서는 눈도장이 아닌 험난한 주전 경쟁에 내몰렸다. 그나마 플레이 스타일상 선발경쟁은 힘들고 후반 조커로 경합해야 한다.

9월 월드컵 2차 예선 예비 명단에 들었다. 하지만 이정협이 안면복합골절로 하차했음에도 발탁되지 못했는데, 위에 언급된 대로 사용하기 까다로운 공격수이기 때문. 석현준이 2경기 모두 원톱으로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황의조도 짧은 출전시간에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줘서 대표팀 들어가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자주 언급되는 사실이지만, 투톱은 단조로운 플레이가 되기 쉬워 전술이 쉽게 간파된다. 때문에 비효율적이다. 미드필더가 잘 받쳐줘야 투톱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단조로운 롱볼축구가 될 가능성이 높은 투톱전술을 사용할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후반 조커나 여러 전략적인 활용이 아니라면 국가대표에 승선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4 기록

4.1 득점 기록[9]

연도소속팀리그득점도움KFA컵득점리그컵득점AFC챔스득점
2009울산 현대23경기7골11경기1골4경기0골4경기1골
2010울산 현대28경기7골31경기1골5경기3골--
2011울산 현대35경기8골4--8경기11골--
2012울산 현대35경기13골24경기3골--13경기6골
2013울산 현대36경기19골61경기0골----
2014울산 현대20경기9골2----3경기2골
2015울산 현대38경기18골4----3경기2골
2016전북 현대10경기1골0----
리그 합산2429622

4.2 통산 국가대표 기록

2016년 6월 16일 기준

연령출전
U - 1700
U - 2000
U - 2331
A 대표323
종합기록354

5 플레이 스타일

축알못 판독기.[10]
무늬만 원톱.
생긴건 원탑인데 플레이는 세컨탑.

한국형 마리오 발로텔리.[11] 혹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12]

워낙 키가 크고 체격이 좋아 공중볼 자체는 잘 따낸다. 헤딩도 매우 정확하다. 하지만 모나코 시절 박주영이나 이정협이 대표팀에서 잘 보여주는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들어 공간 창출하고 비벼서 체력 소모시키는 플레이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분명 체격은 크고 힘도 강하나 힘을 사용하는 게 굉장히 서투르다.몸뚱이는 위협용일뿐 그렇기 때문에 흔히 떠올리는 타워 역할을 기대하고 사용하면 99% 실패한다. 장점을 보이는 헤딩골도 수비진을 체격으로 부수고 넣는 것이 아닌, 미리 공의 낙하 지점을 포착하고 압도적인 제공권으로 몸싸움의 여지조차 주지 않고 빠르게 넣는 식이다. 대표팀 초년병 시절이었던 조광래호에선 머리를 겨냥해 냅다 차지르는 방식으로 골이라도 넣었지만 상대팀들도 데이터가 축적된 최강희호, 슈틸리케호 시기에는 아시아권에서도 안 통한다. 슈틸리케호는 부담이 덜한 동아시안컵에서 원톱으로 한번 실험해본 거라 별 손해가 없었지만 월드컵 예선에서 이동국과의 조합을 기대했던 최강희호는 그냥 망했다. 브라질 월드컵때 온갖 구설수에 시달려가며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을 데려가려 했던건 박주영을 홍명보가 무작정 선호했던 것도 있지만, 김신욱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때문이었다[13]

대신 발재간은 괜찮은편으로 긴 다리를 활용해 라보나 킥 같은 고난이도 기술도 보여주며 장신치고 스피드가 좋은 편이다.[14] 즉, 힘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 기술로 승부하는 선수다. 야구로 따지면 박병호 체격을 가진 선수가 이용규처럼 타격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김태균?

연계도 준수한 편. 위협용이지만 일단체격, 기술이 좋아 파고드는 윙어나 침투해오는 중앙 미드필더들에게 찬스를 잘 만들어준다. 대표적인 예가 2015년 K리그 클래식에서 5-2로 승리한 전남전. 당시 김신욱 집중수비로 나온 공간+김신욱의 연계를 잘 이용한 왼쪽 윙어 코바가 후반전에만 3골을 집어넣어 울산은 대승을 거두었다. 물론 위에 나온 대로 팀이 싸먹히기 시작하면 본인도 함께 싸먹혀 이런 능력은 묻히는 경우도 있다.

김호곤 감독은 이런 선수를 활용하기 위해 우선 상대 수비진을 헤집고 부숴줄 윙 2명을 기용해 전위대로 세웠다. 보통 김신욱의 체격을 보고 그에게 요구할 롤을 김호곤 체제 울산은 이들에게 맡겼다. 김호곤 시기 울산을 거쳐간 윙 설기현, 박승일, 고창현, 아키, 김승용, 이근호, 한상운 등은 저마다 스타일이 달랐는데 이들을 상황에 맞춰 조합해 크로스, 세컨볼 따먹기, 스위칭 플레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김신욱을 지원했다. 특히 가장 호흡이 좋았던 이근호는 왕성한 활동량과 돌파력으로 수비진을 달고 움직이며 김신욱에게 공간을 창출해줬다.[15] 그리고 중원을 굉장히 탄탄하게 다졌다. 최전방 공격수가 꼭 밑으로 내려와 수비를 할 필요는 없지만 최전방에서 쉴새없이 비벼고 어그로를 끌며 상대 수비진을 괴롭혀 2선을 지원하는 건 어느 팀에서나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김신욱은 그런 역할을 못하므로 중원이 대신 단단하게 버텨줘야 하는데, 팀이 그러지 못하면 상대 팀 라인에 밀려 먹혀버리는 경우가 잦다.[16] 때문에 울산은 11~12시즌 이호-에스티벤이라는 K리그 최고 수준의 투 볼란치를 기용했고 13시즌에는 마스다를 잽싸게 영입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아시아권에서는 통하는 실력은 갖추고 있다. 쓰기 어려운 선수인데 실력도 없었다면 대표팀 선발 떡밥이 올라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김호곤 감독 아래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고, 전북에서도 이동국과의 조합이 맞아들어가면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대표팀에만 가면 크로스만 올리는 장면이 연출되는거나 윤정환 감독이 쓸 줄 모른다고 욕먹은 것도 이런 특성에 기인한다. 수비를 달고 빠져서 공간을 만들어주는 스타일이 아니라 만들어준 공간을 활용하는 스타일인데 대표팀이 울산처럼 김신욱을 위한 전술을 짜줄 수는 없는 노릇이고 2선 선수들 입장에선 원톱이 들어갈 공간을 못만드니 선택지라곤 측면으로 빠져서 크로스밖에 안남는다. 물론 이건 체격을 생각하면 황당하지만세컨탑 스타일인 선수를 원톱으로 쓰려한 부작용이긴한데 한국은 세계무대로 나가면 중원이 강한 팀이 결코 아니기에 아시아권 벗어나면 투톱 못 쓴다. 그리고 원톱으로 나선 선수가 이렇게 지원을 못해주고 되려 받아야 하는 타입이면 경기 말리기 쉽다. 김신욱과 스타일은 같으면서 상위호환인 발로텔리조차 이게 안되서 리버풀에서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데서 알 수 있듯 라인 못 깨거나 공간 못 만드는 공격수는 세계 무대에서 쓰임새가 극히 제한된다.

일각에선 차라리 전방에 세우지 말고 미드필더나 본 포지션인 수비수로 돌리자는 의견도 나온다. 그러나 이미 공격수로 전향한지 몇 년 지난 선수가 수비수 역할을 잘 해줄 가능성은 낮다. 미드필더진에 넣고 공중볼 옵션으로 쓰기에도 앞에서 언급한 단점 [17]이 발목을 잡는다.

대표팀 감독 입장에선 한층 골치아픈 존재인게 아예 못하면 안 뽑으면 그만이지만 자기를 위해 판을 깔아주는 소속팀에선 골을 지속적으로 넣기 때문에 왜 선발 안하냐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형성되어 감독을 압박한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골 잘넣고 덩치커서 공중볼 잘따내는 훌룡한 타겟 스트라이커이기 때문. 저 몸뚱이는 눈속임용일뿐입니다. K리그 안보는 사람들은 그걸 몰라요국대 레귤러로 자리잡고 온실속 꽃이 되기 싫다면 변해야만 한다.

6 기타

대표적인 별명은 몽골용병 시누크. 국내 축구 팬들이 붙인 이 장난스러운 별명이, 국가대표팀 활약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며 퍼지면서 진짜 몽골에서 귀화한 선수로 알고 있는 사람마저 있다. 장신의 신체조건 덕분에 거신욱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본인은 이 별명 때문에 괜시리 몽골에 반감이 생겼다고 인터뷰에서 장난스레 말하기도 했다(...). 위 두 별명을 적절히 조합해서 김신욱이 활약한 날엔 진격의 거시누크라는 찬사가 붙기도 한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경기 전과 경기 후, 그리고 득점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는 습관이 있다. 꼭 그렇지는 않다주변에 전도를 많이 하고 다니는데 설기현에게 전도하는건 계속 시도하다가 안돼서 포기했다고 한다. 이영표도 실패했는데 후배가 되겠냐 울산 현대에서는 수비수 이용(1986)에게 전도하려다가 "자신은 불교 취향"이라서 거절당했다고 한다. 이용, 너마저... 그리고 인터뷰도 오글거리게 참 잘한다. 아랍 구단들에게 스카웃 제의가 한가득 왔지만 종교적 문제로 거절했다는 이야기도 있다.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다

인터뷰를 보면 휴식 시간엔 신앙생활 아니면 축구 연구한다는 얘기밖에 없다.

말을 정말 잘한다. 기사나 인터뷰를 보면 몇몇 사람들은 깜짝 놀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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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0일 울산이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시상대에 오를 때 철퇴모형을 휘두르며 말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보여 화제를 모았다.

국가대표팀 내에서 의외로 손흥민과 가장 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파와 해외파의 관계 문제로 말이 많았던지라 특히나 눈에 띄는 조합. 하도 붙어다녀서 기자들의 시선에는 BL 커플로 보일 정도라고.[18]

참고로 김신욱의 실제 키가 2m가 넘는다고 주장하는 팬들이 있었지만 이미 김신욱 본인이 자신의 정확한 키는 196.7cm라고 밝힌 바 있다.[19]

본래 196이 넘으면 현역으로 안 가지만 2012년에 국방부가 196에서 204로 상향 조정하면서 김신욱이 만약 인천에서 금메달 못 땄었다면 얄짤없이 현역이었다.[20]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경기당 공중볼 경합 성공 갯수(aerial duels won) 부분에서 평균 7.5개로 월드컵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출전한 두 경기 중 한 경기를 후반 교체로 출전한걸 감안하면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참고로 2위는 크로아티아의 만주키치 선수로 경기당 5.5개.

울산과의 관계는 최악. 윤정환과의 관계도 좋지 않고, 이적 후 강민수를 몸싸움 중 공중제비 돌려버리거나, 울산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미친 듯이 세러모니를 하고 경기 후 소속팀 머플러를 매고 원정석에 가지를 않나, 인터뷰에서 전 팀을 디스하는 등 매일 관계가 악화일로다.
  1. 전북 현대 모터스 공식 프로필
  2. 당연하다면 당연한게, 한국의 전력상 세계권에서 투톱을 세운다는건 경기를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세계 축구의 흐름은 원톱을 넘어 제로톱을 추구하는 경우도 많고 원톱 조차 전통적 의미의 공격수가 아니다. 이런 세계의 흐름에서 한국이 투톱을 기용하기엔 무리가 너무나도 많고 그렇다고 투톱을 기용해야할만큼 선수가 압도적이지도 않다. 그런데 클럽에서는 잘하니 뽑기는 뽑아야 겠고, 투톱은 못세우고, 그러다보니 원톱말고는 들어갈 자리가 없는 것이다. 안맞는 옷을 입으니 국대에서 잘 할리가 없고. 물론 레스터 시티같은 투톱의 좋은 표본이 있긴 하나 한국에는 바디를 대신할 공격수도, 마레즈를 대신할 크랙도 없고 그 이전에 미드필더 싸움의 문제인데 캉테가 없다.
  3. 이 골은 길고길던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고 30초 뒤에 들어간거라(이거 안먹혔으면 인천은 상위스플릿이였다) 홈팀인 인천의 팬들은 깊은 빡침에 잠겼었다
  4. 수비가 옷을 잡고 늘어졌는데도 김신욱은 미동도 없이 헤딩을 집어넣었다.
  5. 이날 기준 공중볼 경합 승리 부문에서 단독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벨기에 전에서도 공중볼 경합 승리 세개를 추가하며 최종적으로 단독 1위 자리를 굳힌다.
  6. 2006년 독일 월드컵 프랑스전에서 조재진을 떠올려보자.
  7.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군대를 안가는게 아니라 해당 종목(축구)에서 34개월간 활동을 하면, 그 기간을 군대를 다녀온걸로 쳐주는 것이다. 면제가 아니라 특례이기 때문에 비록 현역으로 복무하진 않지만, 해외로 떠날때 마다 병무청에 신고를 해야하고, 34개월 후부터는 아저씨들과 함께 전투복 입고 출퇴근하면서 뺑이를 치게 된다.
  8. 처음 한두번이야 감독 탓을 할 수도 있겠지만, 조광래, 최강희, 홍명보, 슈틸리케 무려 4명 대표팀 감독이 김신욱 원톱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소속팀 감독까지 합친다면 7명이다.
  9. 2016년 6월16일 기준
  10. 김신욱 다루는거 보면 국내 축구 웹툰 작가들은 만화가 재능 말고 축구보는데 있어선 전부 함량미달임이 드러난다. 해설자들도 마찬가지. 김신욱에 대해 헛집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11. 멘탈말고 플레이 스타일. 발로텔리도 역대급 피지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경합에 소극적이고 공간 창출 능력이 떨어져서 투톱의 처진 공격수로 써야 효율이 나온다. 때문에 생각보다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다. 그래도 발로텔리는 중거리 뜬금포라도 기대해 볼 만 하지 김신욱은 공간이 없으면 잠수탈 확률이 높아진다.
  12. 토트넘 홋스퍼, 바이어 04 레버쿠젠 시절 기준. 베르바토프처럼 유려한 볼터치와 키핑능력을 갖추진 못한 대신 활동량은 조금 낫다(...)
  13. 그 시절 이정협황의조는 아는 사람만 아는 선수로 데뷔한지 얼마 안 돤 시점이었고 석현준은 개념없는 해축빠들이나 빨아주는 노망주 취급받았다.
  14. 김호곤 감독의 철퇴축구가 역습으로 한방을 노리는 스타일의 축구라는 것을 고려해보면 주전 스트라이커의 스피드가 느리다면 제대로 활용하기가 어려울 텐데, 그래도 김신욱은 동료 공격수인 이근호김승용, 고슬기와 어느정도 발을 맞출 수 있는 스피드는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15. 그리고 이 시기 이근호는 K리그에선 원톱도 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6. 예를들어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 전. 김신욱은 분명 높이에선 우위를 점하고 파울을 얻어내기도 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벨기에는 1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망설임 없이 수비진을 올린채 공격적으로 나왔다. 2006 월드컵에서 비슷한 역할을 담당한 조재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17. 피지컬로 경합하는 능력이 매우 서투르다
  18. 서호정 기자의 증언에 따르면 김신욱이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러 잠깐 자리를 떴었는데 손흥민이 김신욱을 찾더니 '형 어디 갔다왔어?'라고 묻는게 흡사 한눈 팔던 남자친구를 찾아낸 여자친구의 모습 같았다고...
  19. 김신욱 인터뷰 기사
  20. 두산 베어스의 투수 장민익은 207cm이어서 무조건 현역이 아니다. 변경된 기준으로도 아니었다. 그래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