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logue: A Hate Story

발매2012년 4월 28일
제작크리스틴 러브
배급크리스틴 러브
플랫폼PC(스팀, 자체 ESD)
장르인디 비주얼 노벨
언어영어, 한국어, 일본어
[1]
Hate 시리즈
Analogue: A Hate StoryHate Plus

1 개요

25세기에 지구에서는 첫 번째 성간 콜로니를 만들기 위하여 먼 우주로 세대 우주선을 출항시켰다. 하지만 이 우주선은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한 채 연락이 끊기고 사라졌다.

수천 년 후, 마침내 이 우주선이 발견되었다.

발랄한 AI 조수들의 도움을 받아 죽은 탑승자들의 기록을 읽고 무궁화호의 마지막 세대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비밀을 파헤쳐라!

두 명의 메인 캐릭터, 다섯 개의 엔딩. 미스터리에 트랜스휴머니즘, 전통적 결혼관, 고독과 코스프레가 합쳐진 음울한 분위기의 비주얼 노벨.

미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스토리와 인터페이스, 충실한 배경 자료, 게임 진행 방식, 윤리적 사상 등의 면에서 확실하게 플레이어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 앨릭 미어(Alec Meer), Rock Paper Shotgun

크리스틴 러브가 만든 렌파이 엔진 기반 비주얼 노벨로, 스팀에서 9.99달러에 판매중. 데모 버전도 있다. 조선시대의 남존여비 사상을 주제로 해서 화제가 된 게임이다. 그림은 장애소녀의 작화 및 감독을 맡기도 했던 레이드(Raide).

2 발매 정보

2.1 한국어화, 일본어화 및 iOS 이식

아날로그 어 헤이트 스토리는 조선의 남존여비 사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비주얼 노벨이다. 캐나다인인 크리스틴 러브에 의해 만들어졌기에 한글화가 돼 있지 않아 언어장벽에 막혀 플레이 할 엄두도 안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2012년 7, 8월 즈음 개발자의 트위터에 한글화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는 트윗을 하였고 결국 전문 번역가인 김지원씨와 계약을 하여 한글화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한글판은 따로 팔지 않고 업데이트 형식으로 기존 구매자들도 한글판을 즐길 수 있다! 9월 26일 정식 한글판이 공개됐다. 이것은 제작자의 한글판 출시 기념 축하 메세지.

제작자와의 인터뷰. 2012/02/04에 행해진 인터뷰로써 게임이 나오자마자 딴 것이다. 즉 한글화는 서로 생각도 못하던 시절에 딴 것. 이 인터뷰로 인해 크리스틴과 Pig-Min의 관계가 시작되고 한국에도 아날로그가 알려지게 되었기 때문에 역사(전설)의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다.

Interview : 아날로그 어 헤이트 스토리(Analogue : A Hate Story), 한국 팀 복작복작.에 번역과 테스트를 맡은 한국 팀의 뒷얘기가 나와있는데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다. 알고 보니 테스터 중 2인이 팬 한글화를 자원했다가 까인 경력이 있다든가, 크리스틴이 한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번역된 스크립트를 게임 안에 넣다가 발생한 띄어쓰기 오류 등등. 결국 나중에는 한국 팀이 스크립트 수정권을 가져와 직접 수정하게 되었다. 그만큼 한국 팀에 대한 크리스틴의 신뢰도가 절대적으로 높았다는 이야기. 한국에서 많이 팔리면 소설화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한국 팀만의 이야기라 신빙성은 낮다. 이 '한국 팀 복작복작'은 스팀 챗방에 모인 상태에서 구글 닥스 문서를 켜고 실시간 채팅으로 작성한 후 나중에 좀 더 추가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토즈 같은 데 모여서 녹취한 게 아니다!). 의외로 제리얼의 말이 적은데 그 이유는 처음 작성시 3시간 정도를 아예 잠수타서. 공식 트윗 1 공식 트윗 2

2012/09/30 기준, 크리스틴 러브는 한글화 후 판매량에 대해 이런 트윗을 올렸다. 한국에서의 판매량은 아직 낮지만, 매일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영어로 출시했을 때와 매우 다른 상황이다. 이유를 굳이 살펴볼 필요는 없겠지만 왜인지 이유는 매우 확실하다. 하지만 여전히 흥미롭다! 이에 대해 한국어 공식 트윗 계정은 다음과 같이 설명을 멘션으로 보냈다. 답변 1 답변 2 답변 3 답변 4 답변 5 영어로 멘션을 보냈기 때문에 한국어로도 대중들에게 다시 적어 공개했다. 답변 0 답변 1 답변 2 답변 3 답변 4 답변 5.

2012/10/01 기준, 11-BB01에 언급된 '스미스 상희' 설명이 여동생에서 누나로 변경될 예정이다. 블록4에서 주고받은 편지를 보자면 누나가 맞는데 이 부분은 여동생으로 적혀있었다. 그런데 이게 오역은 아닌 게 원문도 'little sister'로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오류가 anakin의 리뷰에서 지적되었는데, 확인해보니 크리스틴이 실수한 부분이 맞다고 한다. 한국어 공식 계정 트윗. 놀라운 것은 이 오류 지적이 서양에서 9개월가량 3만개를 팔았음에도 한번도 나온 적이 없다가, 한글화된지 5일만에 나왔다는 것이다. 한국어 공식 계정 트윗. 이에 대해 크리스틴 본인도 무척 감명깊어했다. 트윗 1 트윗 2.

2012/10/01 기준, Ellenuen에 의한 만화 게임리뷰 Analogue : a hate story가 한국어로 올라왔다. 이걸 크리스틴 러브가 보고 '읽을 수는 없지만 아날로그에 대한 만화가 나왔다'고 트윗했다. 그 트윗을 보고 한국어 기술 담당인 iamghost(나유령)이 대패질을 해서 영어를 입혔다. 그리고 크리스틴 러브가 자신의 텀블러에 올렸다. 이로써 캐나다의 영어 게임이, 한국어화 되어 한국인들에게 소개된 후, 한국어로 된 소개성 만화가 나온 다음, 다시 영어로 만들어져 세계로 나갔다. 웰컴 투 코리아. 위 아 더 월드. 심지어 이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크리스틴 러브가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 변경. 그 만화에서 따온 V자 그린 원래 트위터 프로필은, 게이머즈(!) 인터뷰를 위해 찍었던 사진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정말 웰컴 투 코리아.

2012/10/04 기준, 번역가 김지원씨의 인터뷰가 올라왔다. 원작자도 아닌 번역가의 인터뷰가 올라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인데, 그만큼 번역과 한국어화가 매우 충실하게 잘 되어있다. 특히 크리스틴 러브가 주문한 2가지, 선내 기록이 고어(古語)체였으면 좋겠다 / 한국인 입장에서도 읽기가 어려웠으면 좋겠다는 사항은 매우 흥미롭다. '선생님'의 어원이 밝혀지기도 했다.

2013/07/17 기준, 크리스틴 러브는 한글화 후 판매량에 대해 이런 트윗을 올렸다. 한국에서의 판매량이 총 판매량의 10%로 전 세계의 2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캐나다보다 2배 정도 팔린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 통계는 한글화 이후부터 계산된 것이기에 한국에서의 총 누적 판매량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측. 링크

크리스틴 러브가 TGS 2013에 출전하면서 2013년에 일본어로도 발매할 것을 발표했다.일본어 홈페이지도 만들어진 상태다. 2014년에는 iOS로도 이식할 예정이다.

파일:52WEZ4A.png
2014/12/03 에 드디어 일본어가 추가되었다. 다만 판매량은 저조해서 후속작인 헤이트 플러스의 일본어 발매 계획은 없는 모양.

2.2 Soundtrack

크리스틴 러브의 아날로그 : 어 헤이트 스토리를 위해 아이작 섕클러가 작곡한 30분 이상의 오리지널 음악과 실제 게임에는 들어가지 않은 보너스 트랙 포함! 총 18트랙.

 
스팀에서 4.99달러에 판매중. 본 게임과 같이 구매하면 두 개 합쳐서 12.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사운드트랙을 밴드캠프에서도 5$에 구입할 수 있다. 밴드캠프의 장점이라면 '전 곡 무료 스트리밍'으로 들어볼 수 있다는 거다(embed로 퍼가기도 된다!). 참고로 밴드캠프 쪽은 수수료를 15%밖에 떼지 않아 원작자에게 더 줄 수 있으니, 뒤늦게 사고 싶다면 밴드캠프를 이용하도록 하자. 스팀은 30%를 떼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로 사운드트랙은 밴드캠프에서 사주는 것이 개발자에게 돈을 더 주는 방법이다.

유튜브 등에서 보면 곡 평가는 괜찮은 듯하다. 게임이 게임인지라 동양풍 느낌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들어가 있다. 원자로 융해시의 음악을 제외하면 임팩트있거나 긴장감 있는 음악은 없는데, 이것도 게임 특성에서 기인한 듯하다. 아무리 좋은 곡이라도 너무 지배적이면 텍스트 읽는 데는 방해되니까.

2.3 기타

비주얼 노벨 치고는 게임 갤러리에서 많은 언급이 있는 게임이다. 스팀 출시가 주 원인일 듯. 게이.. 아니 게임 갤러리에서는 이 게임을 항문돚거라고 부르고 있다. 별명의 유래는 Anal + Rogue(...). 그리고 트위터 한국어판 공식 계정에서 크리스틴 러브에게 이 사실을 발사했다.

한정판으로 스페셜 에디션을 발매한 적이 있다. 박스아트(클리어시 볼 수 있는 그것)가 그려진 박스와 일러스트 2매, Hate+ 사운드트랙 코드, 각각 현애와 뮤트가 그려진 견장(?), 현애와 뮤트의 페파쿠라가 동봉된 세트. 여담으로 이미 디지털판을 샀던 사람이 게임 코드를 친구에게 넘겨줬는데 알고봤더니 사운드트랙과 의상 DLC가 포함돼 있어 땅을 치며 후회했다고 한다.(...)

덧붙이자면 스페셜 에디션의 박스에는 작가의 친필 사인이 있다. 한국 구매자 한정인진 모르겠지만 한글로 구매자의 이름까지 써주는 것이 포인트. 다만 박스가 아니라 종이봉투+뽁뽁이로 포장이 돼서 박스가 찌그러져 배송됐을 가능성이 높다.(...)

2013년 11월 1일 스팀에 아날로그 본편과 헤이트 플러스+각 게임의 사운드 트랙이 묶여있는 번들이 추가되었다. 가격은 전부 합쳐서 19.99달러. 원래 아날로그와 헤이트 플러스만 합쳐도 약 19.98달러이므로 사운드트랙을 공짜로 주는 수준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11월 4일 트윗에 따르면 헤이트 플러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84%는 아날로그도 가지고 있고 11월 3일에 헤이트 플러스를 산 사람중 56%는 번들을 통해서 샀다고 한다.

3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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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등장인물&용어

  • 조사원
플레이어. 새주 콜로니 역사학회[1]의 지원을 받아 무궁화호에서 일어난 일을 조사한다. 플레이 도중 여성인지 남성인지, 결혼은 했는지 안 했는지, 어린지(18세 미만) 어리지 않은지, 혼자 왔는지 혼자 오지 않았는지 선택 가능하다. 이걸 이용해 2회차 이상에서 얻을 수 있는 도전과제도 존재(...) 참고로 일을 받을때 '자네에게 딱 맞는 사교성이라고는 없는 일'이라고 언급되는 것을 봐서 사교성이 없는 사람인것 같다.
AI. *은 AI임을 나타내는 표시. 현애의 자기소개에 의하면 묵음이라고 한다.
  • 통일 한국 우주 연구국(Unified Korea Space Probe Agency)
약칭 UKSPA. 24세기 말에 세대이민선 무궁화호를 발사한 기관이다. 이전에 발사했던 무궁화호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이후에 발사한 다른 이민선들은 성공 했는지 주인공의 세대에는 이미 태양계 바깥의 식민지나 초광속항행이 일상화되어 있다. 새주 콜로니 또한 한국계 이민자들의 식민이 성공한 외우주 식민지로 추정된다.
  • 무궁화호
UKSPA에서 발사한 세대이민선. 초광속항해의 개발 이전에 건조된 배라서 아주 오랜 세월을 항해할 것을 상정하고 만들어졌다. 지구의 문화가 이어졌던 항해 초기에는 현대적인 문화였던 것으로 보이나 이후 항해가 길어지면서 정치 체제도 귀족정을 거쳐 전제정으로 변해갔다. 거기에 함선력 0년(작중 시점으로부터 약 300여년 전, 즉 4000년대 초반)에 있던 쿠데타로 컴퓨터 데이터베이스를 잃고 나서는 역사나 과학기술, 심지어 한글도 거의 전부 잊혀지고 문화적으로도 신분사회와 남존여비 사상이 부활하는 등 한 마디로 개막장으로 전락했다. 마치 탈레반에게 장악당해 사회가 완전히 중세만도 못하게 몰락한 아프가니스탄과도 비슷하다. 특히 다른 건 몰라도 여성 인권의 경우 조선 말기 수준이다. 헬조선 사실 워프 폭풍에 휘말려서 사람들이 미쳐버렸다. 결국 종국에 가서는 애초의 본래 목표인 행성 식민을 위한 항해조차도 중단하게 된다. 어떤 사고로 모든 탑승원이 죽어버린 채 표류하다가 안타레스B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제작자는 고려시대에 비해 조선시대의(사실 조선 초기가 아닌 중기 이후부터지만) 여권이 더 후퇴한 것에서 이러한 배경 설정의 착상을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마치 조선시대 전체가 여성인권이 최악을 달리는 남존여비의 세계적 케이스란 뉘앙스로 외국에 비쳐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고려시대보다 양반(상층)가문의 여성인권은 다소 낮아졌을지언정, 전체적 하층민의 인권은 오히려 많이 상승하였다. 조선 중기 이후로는 국법으로 부인의 지위를 확고히하고 안방권력도 강화된다. 물론, 조선 말기엔 사회혼란으로 여성인권이 잘 지켜지기 어려웠지만 조선 후기까지 여성 보호를 위한 법률이 지켜졌었다. 물론 진보적인 스탠스에 선 제작자 입장에서 '한국 고유의 남존여비 문화' 가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오면서 일종의 편견이 게임에 들어갔을 수도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제작자가 나름대로 한국에 대해 공부하면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이지 게임 속에서 실제 조선 시대의 상황을 표현하려고 한 것이 아님을 유의하기 바란다.

제작자 자신이 동성애자라 동성애에 대한 탄압 역시 비슷하게 다뤄지고 있는데[2][3] 제작자의 개발중 노트를 보면 자신이 표현하려는 여성차별에 대해 스스로 끔찍해하면서 '그런 생각을 묘사하려는 것은 그런 끔찍한 인간이 되는 것과 동일한 경험이다'식의 뉘앙스로 감상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것을 볼 때 제작자가 여성이자 레즈비언의 입장에서 자신이 가장 당하고 싶지 않은 끔찍한 극한 설정을 작중 적용하는 식으로 절대악으로서의 남존여비 사회를 묘사했던 것으로 보인다. 제작자로서는 미래의 가상상황이고 명백한 창작이겠지만...

설정의 배경 대상으로서, 한국인 플레이어들은 외국인 게임 제작자가 넣은 설정이 한국인 자신의 자국문화 인식을 모두 통달한 뒤 그것을 개선할 수 있을 완성도로 구성될 의무까지는 없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일부 국내 리뷰에서 게임에서의 묘사를 근거로 실제 남존여비 사회의 문제점을 고발하거나 한국 사회에 남아있는 병폐를 지적하려는 모습이 있으나, 인류 보편적인 평등을 지향해야 한다는 원칙을 넘어서까지 타국의 문화에 관하여 설정한 배경 사회 및 묘사가 당사자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은(제작자 모국인들보다 더) 무리가 있다. 비유로 설명하자면, 어느 한국인 게임 개발자가 티벳의 쿠마리나 아프리카의 잘 알려지지 않은 부족, 혹은 중동의 어느 종교적인 국가의 (서구적 사회의식에서) 불평등적인 관습을 게임의 소제로 삼고 이를 비평적으로 묘사하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하자. 제작자는 최대한 사실과 상상력에 입각한 엄밀한 설정을 구성하고 자신의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짜임새있게 전달하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그러나 무슨 수를 쓰더라도 당사자국 국민들 본인보다 그 관습의 깊은 근거나 문화적인 뿌리, 어떠한 보호의식 및 개선시도가 있었는지를 더 잘 파악하고 게임상에서 새로운 스토리로 보여주기까지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더군다나 만일 그 게임을 플레이한 티벳 국민이 그 게임에 등장한 논리를 자국 문화 개혁의 근거로 삼고 '우리 나라보다 선진국인 한국에서 제시한' 시각임을 근거로 주위 티벳 국민들에게 설득력을 주장한다면 권위를 투영하는 오류의 위험이 있다. 이는 설정의 근거를 어느 정도로 이걸 수용하면서 플레이할지, 제작자의 모국이나 제3국이 아니라 한국인 플레이어로서 특히 가지는 부담이 된다.

3.2 오버라이드 터미널 명령어

항목 참조

3.3 문서 목록

Analogue: A Hate Story/문서 목록 참고

3.4 남존여비

이 게임의 스토리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 기록에 '도움되는 정보' 블록 중에 '기억해야 될 문구'라는 기록에 적혀있다. 이 남존여비 사상에 대해서 두 AI중 한쪽은 굉장히 싫어하고 다른 한쪽은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근데, 이 남존여비를 게임 주제로 한 것에 대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로 조선사에 관심있는 사람들. 위 각주와 함께 그냥 나무위키의 조선 항목이나 각종 연구자료만 보더라도, 게임의 배경이 되는 양반(상층)기준에 한해 고려보다 조선의 여성인권이 일부 퇴보했을지언정 조선의 여성인권이 동 시대에 타국에 비춰보았을때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니었다.(게다가 여권높다는 고려도 말기가면 헬게이트) 그러나 제작자인 크리스틴 러브가 영문판에서 공개한 한국사 참고 서적들은 모두 멀쩡한 연구 서적들로, 최소 제작자의 참고 문헌들은 신뢰성 있는 자료들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4][5]

그리고 여성 차별을 주제로 한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꼭 여성 차별이 제일 심했던 시대, 여성 차별이 제일 심했던 국가만을 소재로 삼아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다. 어쨌든 그 시대에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는 관습법이나 제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므로. 제작자가 조선 시대의 남존여비에 대해서 잘못된 고증을 했다면 모를까, 단순히 조선 시대의 남존여비를 소재로 다루는 것은 근거가 있는 창작거리가 된다.

3.5 엔딩

  • 엔딩 1 - *현애가 새로운 친구의 보호 하에 모선을 떠난다. 현애루트1. 현애를 친구로서 데려간다.
  • 엔딩 2 - 옛날의 신부가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다. 현애루트2. 현애를 연인으로서 데려간다.이 엔딩에서 유일하게 조사원의 신체부위가 드러난다. 손만.
  • 엔딩 3 - 조사원 혼자 떠난다. 원자로 이벤트가 벌어지기 전에 파일들만 다운로드하고 가버리거나 뮤트루트나 하렘루트에서 자기 혼자 떠나면 볼수있는 엔딩.
  • 엔딩 4 - 보안 프로그램이 의무에서 해방된다. 뮤트루트.
  • 엔딩 5 - 하렘 엔딩. 뮤트루트를 타다가 뮤트에게 7-EUX25 문서를 보여주면 성립. 현애, 뮤트, 조사원간의 3자 대면이 이루어지고 함께 탈출한다.
  • 잘못된 우선순위 엔딩[6]
    • 잘못된 우선순위 하렘 엔딩[7]

3.6 세대우주선 관련 논란

이 게임의 주된 소재이자 주제는 '세대의 단절'이고 그를 위해 '세대 우주선'이 중요한 장치로 사용되고 있다. 몇 천년 전 식민지 개척을 위해 떠난 세대우주선 안에서 갑자기 세대간의 단절이 벌어지고, 그로 인해 잔약신부가 일반적인 사회에서 잠들었다 남녀차별사회에 떨어져 벌어지는 것이 주된 갈등이자 줄거리다. 여기서 '세대의 단절'이 도대체 어떻게 일어났는지 충분한 서술이 없어서, 설정상 조선시대를 사용하기 위한 단순한 장치나 떡밥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런데 '고의적이고 완벽한 단절'을 나타내는 부분이 여러군데 서술되어 있다. 자연스러운 단절과 퇴화가 아닌, 누군가에 의해 강제적으로 행해진 단절인 것이다. 예를 들자면, 가장 오랫동안 지켜봤을 함선관리 AI인 *뮤트조차 예전의 역사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잔약신부가 말하는 예전의 삶을 헛소리로 치부할 정도인데[8], 모든 것을 관리하며 기억할 AI조차 모를 정도면 일부러 단절시켰다고밖에 볼 수 없다.

이런 상황은 황비의 편지에서도 발견된다. 먼 옛날 선조들은 별 사이를 비행했다는 표현이 있는데, 역사적 사실이 아닌 구전되어 내려오는 전설이나 설화처럼 인식한다(세대우주선의 원래 목적을 생각하면 당연히 저런 비행을 했을 것이다).[9] 컴퓨터에 일기나 편지까지 저장되어 관리될 시스템에서 그런 내용이 구전으로나 내려올 정도면, 고의적으로 깡그리 기록을 없앴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더불어 이 시점에서는 더 이상 무궁화호가 콜로니 개척과 상관 없다고 볼 수 있다.[10]

여기서 추측해볼 수 있는 것은,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함장 가문에서 절대권력을 세우기 위해 일부러 과거와 단절시키고 기록을 조작했다는 가설이다. 일종의 친위 쿠데타로 볼 수도 있겠다. 그 쿠데타가 완성된 해를 원년인 함선력 0년으로 삼았을 것이고, 무궁화호가 전멸한 322년까지 내려온 것이다. 한글을 더 이상 쓰지 않고 한자 사회로 회귀시킨 것도 대중에게 지식의 공유를 막기 위함으로 볼 수 있다. 여하튼 현애의 말을 빌면, 그녀가 동면에 빠진 시기와 함선력 1년 사이의 모든 기록은 소거되어 그 당시에 있었던 정확한 일은 미궁에 빠졌는....데 이번에 나오는 헤이트 플러스에서 바로 그 함선력 0년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한다.

결국 후속작인 헤이트 플러스에서 이 내용을 다루면서 별 의미 없는 논란이 되었다.

4 도전과제

스팀판에 있는 도전과제. 어째 번역된 것들이 하나같이 엄청난 센스를 보여준다(...)

한국어 공식 트위터 계정의 트윗에 따르면, 이 도전과제를 위해 번역가 포함 한국 팀 4명이 3회 - 4시간 이상 회의를 거쳐 만들었다고 한다. 즉 양덕의 패기는 아니다(크리스틴 러브는 한국어를 전혀 못한다!). 더불어 참여한 사람 중 2명은 스팀을 각종 현지어로 번역하는 STS라고도 한다.

  • 키보드의 마술사 (Korean Fusion.)
    • 절체절명의 순간을 키보드를 사용해 탈출하기
    • 원자로 용해 이벤트 해결.
  • 임무 완료! (See you next mission!.)
    • 무궁화호의 기록 파일 다운로드 완료하기
    • 엔딩 1~5 중에 하나 보면 같이 해결된다.
  • 짝사랑 (Friendzone.)
    • "*현애 널 좋아하지만 이성으로서는 아니야."
    • 엔딩 1
  • 모니터 속 여자친구 (Mai Waifu.)
    • 몇 세기만에 보는 처음 보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이건 진짜 사랑일 거야~
    • 엔딩 2
  • 망했어요 (Failure to Prioritize.)
    • 원자로 수리중에 돌이킬 수 없는 일이...
    • 원자로 용해 이벤트가 일어 났을 때 제한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Download 실행.
  • ㄱㅅㄲ (Abusive Jerk.)
    • 옛날 사람들처럼 *현애를 짓밟기
    • 말 그대로 *현애를 막 굴리거나 원자로 용해 이벤트가 일어나면 그냥 원자로 끄면 된다. 아니면 power_control 명령어로 메인 컴퓨터를 꺼버려도 달성.
    • change_outfit 명령어가 활성화 된 후에 hanbok으로 갈아입힌 뒤 특정 선택지를 선택해도 달성된다.
  • 취향입니다 (Rainbow Connection.)
    • "네… 네 남편도 그걸 알아?"
    • 자신이 여자라고 밝힌 상태에서 블록 2안에 있는 문서들을 읽고 *뮤트의 질문에 흥분된다(...)는 식으로 대답하면 된다.
  • Aㅐ침데ㄱI(Tsundere[13] AI.)
    • "벼, 별로 나도 가고 싶었던 게 아냐! 네가 멋대로 납치한 것 뿐..."
    • 엔딩 4
  • 대체 정체가 뭐야? (Crossdresser.[14])
    • *뮤트 루트를 남자로써, 여자로써 모두 클리어 하기
    • 설명대로 하면 된다.
  • 명탐정 고난 (Deep Space Detective.)
    • 모든 로그 파일을 남김없이 다운받기
    • 진행률 100% 달성. 참고로 획득한 문서들은 계속 누적된다.
    • 98%에서 멈춘다면 현애루트로 11-aa01 로그 확인시 해결가능

5 보너스

새로운 엔딩을 볼 때 마다 조금씩 공개하는 방식

  • 컨셉 아트 ※저작권 문제로 링크를 삭제하였다.※
    • 박스아트
    • 엔딩
    • 현애 (처음 디자인)
    • 현애 (신체 비율)
    • 현애 (코스프레 아이디어)
    • 현애 (감정 표현)
    • 현애 (메이드)
    • 현애 (탐정)
    • 현애 (표정)
    • 현애 (최종)
    • 뮤트 (초기 디자인)
    • 뮤트 (의상 디자인)
    • 뮤트 (자세)
    • 뮤트 (최종 그림)

6 속편: Hate Plus

Hate Plus 참조.
  1. 먼 미래가 설정으로, 콜로니를 건설하기 위해 많은 함선이 우주를 향했다. 이 새주 콜로니도 그 중 하나로 추정. 무궁화호도 이를 위한 함선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도중에 항해를 멈추고 중세 수준의 함선국가로 퇴보해버렸다
  2. 게임 플레이에 따라 플레이어의 성별과 상관 없이 여성 캐릭터들이 사랑을 표현하거나, 스토리 중 주인공인 현애 및 여러 여성 캐릭터들이 동성애적인 암시를 가끔씩 보이는 등, 주로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캐릭터들에서 호모섹슈얼적인 설정이 나타난다. 이는 성차별의 연장선상에서 기득 남성세력에게 탄압받는다.
  3. 그런데 여기에서 묘한 우연에 쓴웃음을 지을 수도 있다. 특히 순빈 봉씨를 아는 사람이라면...
  4. 한글판에서는 참고 서적 페이지가 역자의 말 페이지로 대체되었다.
  5. 또한, 상기된 것과 같이 '진보적인 스텐스의 제작자' 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런 입장을 가진 사람들은 인권 문제와 같은 부분이 역사의 발전에 따라 함께 발전한다고 보는(즉, 먼 과거에서 가까운 과거, 현재로 올 수록 이런 문제들이 점차 개선되고, 따라서 미래에는 더욱 개선될 수 있다고 보는) 관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 역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고려 시대에서 조선 시대로 넘어오면서 여성 인권(특히 역사적 자료를 찾기 쉬운 상류 계급의 여성 인권)이 오히려 퇴보했다는 것은 해당 영역에 있어서 '역사는 진보한다'는 믿음을 무너트리는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것. 즉, 제작자가 반드시 조선시대의 여성 인권 문제가 동시대의 다른 국가, 다른 사회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여기고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후세인 조선에 비해 앞 시대인 고려 시대에 오히려 여성의 사회적 권리가 높았다는 것 자체에 충격을 받고, (다른 국가와의 비교가 아니라) 이 자체를 모티브로 삼은 것이라고 볼 여지도 상당하다는 것.
  6. 원자로 붕괴 이벤트를 도중에 다운로드를 걸어버리면 뜨는 엔딩. 달성 과제인 "망했어요"를 얻을 수 있다. 상정되지 않은 엔딩이므로 리스트에 없으며, 얻은 데이터들이 저장되지 않는다. 스팀 도전과제 목록엔 있다. 덧붙여 유일하게 조사원이 죽게 되는 엔딩.
  7. 최대한 뮤트 루트에 빨리 진입, 현애에게 할 질문을 생략해 "더 보여줄 게 있냐"고 물어봤을 때 7-EUX25를 보여주면 된다. 회면 노이즈 트리거와 원자로 이벤트 사이에 시간차가 있는 것을 활용한 쓰잘데기 없는 트릭. 원자로는 타들어가는데 두 AI는 노닥거리는(...) 황당한 상황이 펼쳐진다. Download를 시도했다간 당연히 장렬히 폭발. 엔딩 텍스트는 다른 엔딩, 그림은 잘못된 우선순위, 정작 엔딩 카운트는 하렘으로 제대로 올라간다.
  8. 뮤트의 대사 중 다음 서술이 등장한다. "함선력 0년 이전의 내 모든 지식들은 거의 잔약신부의 어린 시절 일기에 기반을 둔 거라서… 말도 마, 그건 그야말로 유치하기 짝이 없거든."
  9. 10-RZ011 결혼에 대한 조언 2장. 그대도 알고 있겠지만 우리 류씨 가문은 대단히 길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니고 있소. 함장이자 황제의 자리에 앉는 남자들은 항상 우리 가문에서 나왔으며 그대를 데려오는 이유 역시 그 뒤를 이을 후사를 얻기 위해서요. 우리 가문의 역사는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오. 전설에 따르면 초대의 류씨 가문 함장은 별들 사이로 배를 조종할 수도 있었다고 하오! 그런 기술은 현재에까지 이어지지 않았으나 우리 가문이 얼마나 위대하고 그대의 큰아들이 언젠가 물려받게 될 지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꼭 이해해야 하오.
  10. 뮤트나 현애와의 대화에서도 "콜로니가 있긴 한 거지? 그러니까, 난 이 배가 콜로니를 만들기 위해서 출항한 거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라든가 "무궁화호는 원래 백 광년 정도 떨어진 어느 별에 콜로니를 만들기 위해서 출항한 거였어요. 저도 그건 알아요." 식의 표현은 나오지만, 콜로니 개척을 하고 있었다는 표현은 아예 나오질 않는다. 일기와 편지에는 콜로니 얘기 자체가 없다. 즉 AI들은 콜로니에 대해 기억은 하고 있지만, 살아가던 인간들은 그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고 볼 수 있다.
  11. 보다시피 원본은 딱히 성별이 있는 단어도 아니고 주인공은 여자 남자 둘다 선택이 가능하다. 남자만 있는건 아니다!
  12. made her do it을 비튼 문장
  13. 츤데레의 영문 표기법
  14. Crossdresser는 다른 성별의 옷을 입는다는 의미로 현대사회에서 남자옷의 구분이 의미가 거의 없어진 관계로 보통 남자가 여자옷을 입을 때 사용한다.(치마라든가) 구글이나 유튜브에서 검색해보면 쏟아져 나온다. 참고로 Cross는 잡종이라는 뜻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