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C

1 대한민국의 내복/속옷회사

현재 로고

원래 회사 이름은 "백양"이며, "Baik Yang Company"의 약자로 BYC가 되었다. 1946년에 설립된 한흥메리야스가 전신이며, 1967년에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제2공장[1]이 설립되었다. 현재는 회사 이름도 아예 (주)BYC라고 바뀐 상태.[2]

왠지 아줌마 아저씨 내복이나 난닝구, 흰색 면빤스[3] 만 찍어낼 거 같은 느낌이지만, 나름대로 브랜드 내의인 스콜피오가 이 회사에서 나오며, 뜻밖에 양말이나 기타 겉옷류의 의류도 생산, 판매하고 있다. 2001년경에 땀 냄새 제거기능을 갖춘 속옷인 '데오니아'를 출시한 바가 있다. 어라 근데 대부분이 백물속옷이네? 여름용 내의인 '모시메리'도 나름 유명한 제품.

수출산업의 태동기였던 1960년대 중반부터 일찌감치 독자적으로 해외진출한 기업으로 높은 품질로 해외에서 점차 인정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1980년대 중반부터 BYC라는 수출용 브랜드를 런칭하여 호조를 띠자, 1990년대에는 국내에서 CF를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심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였다. 이때 광고모델로 유명한 연예인들로는 배우 유인촌김영철.



▲ 유인촌이 출연한 BYC CF. CF에 나오는 로고송은 BYC 대표 로고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당히 유명하다. 14초 쯤에서 이광기의 모습도 잠깐 보인다(...)



태조왕건 궁예로 유명한 배우 김영철이 출연한 CF로, 실제 김영철의 부인이 동반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본사와 공장 모두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4]에 있으나 현재 대림동 공장 시설은 가동이 중지된 상태. 2012년 9월 기준으로 본사건물 뒤편에 있던 생산시설은 철거된 상태. 원래 원단 공장으로 운영되었던 전주 공장은 현재는 완제품까지 전량 생산하는 듯 어라? 쌍방울, 태창 등 유명 속옷업체 죄다 전북과 관련있던거네... 본사 바로 옆에 직영매장이 있는데 BYC 제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2006년경까지는 가리봉 수출의 다리 주변에도 구로공장[5]이 있었으나 이후에 철거되어 지금은 'BYC 하이시티'라는 아파트형 공장 및 사무용 건물로 재건축되었다. 대림동 부지 재개발 문제는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떡밥이지만 2012년 현재까지 구체적인 얘기는 아직 없는 모양. 다만 건물, 시설 자체가 워낙 낡았기에 앞으로 재개발될 가능성이 좀 있다.

회사이름조차 여러 번 바뀌었던 쌍방울과 다르게 BYC는 무리한 사업확장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IMF 사태 이후에도 회사 자체는 큰 굴곡 없이 운영해오고 있는 모양이다. 다만 예전에 'BYC 생명'을 운영했던 흑역사는 있었다.[6]

옛 구로공장 터를 갈아엎어 BYC 하이시티라는 오피스텔을 짓는 등 은근히 소규모 건설업에도 손을 대는 듯...

1.1 비판

2010년대 들어서 남성용 반팔런닝 시장에 기존의 후라이스 면소재의 반팔런닝 대신 매끈한 면소재에 광택이 나는 실켓 반팔런닝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지만 BYC 에서는 실켓 반팔런닝의 유일한 라인업이었던 실크니아 6036 반팔런닝의 생산을 2015년 기준으로 중단해버린 상황이라 2015년 기준으로는 남성용 반팔런닝에 실켓 라인업이 없어진 상태다. 백화점 고급 브랜드의 실켓 반팔런닝은 가격이 부담스럽다는점을 생각한다면 BYC에서 반드시 피드백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백화점 고급브랜드 반팔런닝도 110호 사이즈가 나오고 쌍방울 트라이는 115호까지 나오는데 비해 BYC는 큰 치수를 내놓는데 신경을 안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인의 체격이 커진점을 감안하면 최대사이즈 105호를 고집하는 정책을 버려야 할 필요성도 있으며 고객들의 건의에 대해 피드백이 느리다는점도 불만점이다.

2016년 중후반기 기준으로 위의 문제점은 여전히 피드백이 안되고 있다.

1.2 관련속옷

1.3 이전 계열사

2 1을 유래로 한 특정지역의 별칭

경상북도 봉화군(Bonghwa), 영양군(Yeongyang), 청송군(Cheongsong)을 아울러 부르는 이름으로 전국에서도 대표적인 두메산골이다. 전라북도무진장(주, 안, 수)과 종종 비교된다. 즉, 경북에 BYC가 있다면 전북엔 무진장이 있다.[7]

하지만 무진장에는 대전통영고속도로, 익산포항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가 있으며 현재는 교통이 상당히 개선되어 전북 제1의 도시인 전주시까지 가는 데 어렵지 않고 대전광역시도 금방 가게 되었다. 또한 무주군의 관광산업 발전, 태권도도시로의 도약에 힘입어 무진장 전체가 오지인 것은 아니게 되었다. 반면 이 BYC 지역은 전국에서도 여전히 가장 오지에 속하는 지역이다. 기본적으로 시외버스를 타고 서울을 가는 데에만 4~5시간이 걸리는데, 이것은 직선 거리상 훨씬 먼 경상남도, 전라남도 지역을 가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슷한 것이다. [8]

그나마 2016년 현재 중앙고속도로36번 국도 영주-춘양 구간의 4차선 확장으로 이동시간은 매우 단축된 상태이다. (동서울-봉화 시외버스 기준 소요시간 3시간, 동서울-춘양 시외버스 기준 소요시간 3시간 30분, 동서울-영양 시외버스 기준 4시간 30분, 동서울-청송 시외버스 기준 4시간 10분 수준) 또한 올해 당진영덕고속도로의 미개통 구간인 상주-안동-영덕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여서 영양과 청송의 교통이 많이 편리해질 것이다. 그리고 봉화 쪽에는 영동선 봉화역이 있다.

별다른 산업기반이 없어 인구 유출도 심각하다. 오죽하면 이중 청송군은 대표적인 님비시설인 교도소를 더 유치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교도소로 인한 이미지 악화보다는, 교도소 유치로 인한 경제 창출효과가 더 이익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전적으로 문화생활은 인근의 영주시, 안동시에 의존하고 있다. 교육여건이 좋지 않은 편이라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학생들이 인근 지역으로 빠져나간다. 주로 안동과 영주.

요즘에는 봉화군(B),영양군(Y), 강원도 영월군(Y),청송군(C)를 합쳐 BY2C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BY2C 연합회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것이 이 네 곳의 산길과 마을 길을 이은 도보여행길인 외씨버선길이다.
  1. 현재 본사자리
  2.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BYC'란 상표를 사용했지만, 회사명은 그때까지는 '(주)백양'이었으며 당시 생산품 포장지에도 그렇게 표기되어 있었다. (주)비와이씨로 바뀐 것은 1996년 3월이었고, 현재의 영문자 회사명으로 바뀐 것은 2000년도. 하지만 공식 법인명은 여전히 '비와이씨'다.
  3. 남성용 흰색 브리프는 사이즈 85 이하의 아동용뿐만 아니라 중학교 저학년용인 90사이즈도 꾸준히 생산 중. 사춘기 아들에게 흰 속옷을 입혀주고 싶은 부모는 참조바람, 그런데 인터넷이나 일반매장에서는 구하기가 어렵다. 물론 러닝셔츠도 마찬가지. 60수 이상의 고급 면을 사용한 제품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4.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6번 출구, BYC라고 쓰여진 굴뚝이 있다.
  5. 거기에도 직영매장이 있었다. 현재는 다시 개업.
  6. 1998년 외환위기로 퇴출 보험사로 선정되어 사라졌다.
  7. 2010년 재정자립도 보면 딱 느낌 온다. 경북 일부와 전북 일부, 전남 상당수 지역.. 어째 BYC 중에서는 봉화 한군데만 나왔으며, 무진장에서는 아예 안 나오고 엉뚱한 남원시고창군이 나왔다. 백미는 전남. 무려 10개 중 7개(...). 이러다 장흥+보성+고흥=장보고도 나오게 생겼다 실제로 저 자료에서 뒤에서 1위가 고흥, 뒤에서 3위는 보성, 뒤에서 4위는 장흥. 사이좋게 나눠드신다.
  8. 추가로 BYC는 단순히 낙후된 지역을 하나로 묶은 것이지만, 무진장은 실제로 무주군-진안군-장수군이 하나의 생활권이고, 농어촌버스도 무진장여객이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