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ommand: Modern Air / Naval Operations는 2014년에 발매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약칭 커맨드 또는 CMANO. 제작자들의 이름을 보면 대다수 동유럽 출신인 것 같다. 스팀에서 구매 가능.
2 소개
하드코어한 공군 및 해군 워게임 시뮬레이션을 지향하며(지상군은 컨트롤할 수 없다) 전 지구가 전장이 된다. 아직 멀티플레이는 불가능하다. 일단은 시나리오를 직접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샌드박스 및 오픈월드형 해상+공중전 시뮬레이터라고 해도 무방하다.
과거 하드코어 해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유명했던 '하푼' 시리즈의 정신적 계승작. 실제로 개발사인 Warfaresims는 과거 하푼 모딩/팬 커뮤니티였던 HarpoonHQ의 모더들이 하푼 시리즈가 20년간 지지부진하다 결국 망해버리자 자기들이 직접 게임을 개발하고 나선 것.
유닛으로는 이름을 대면 알만한 국가의 것이 다 나온다고 보면 된다. 제목처럼 현대전을 다루기 때문에 최소 195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의 실존 병기 및 각국이 도입을 시도했던 가상 병기가 등장한다. 유닛 데이터베이스를 보면 스펙은 위키백과와 제인 연감 등을 참조했다고 나온다.코렁탕 안먹으면서 제인연감이 아니면 어디서 군사장비들의 스펙을 확인하랴 싶지만... 게임 화면은 NTDS를 컨셉으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기밀등으로 묶여 제대로 된 스펙을 확인할 수 없을경우 제작사에서 스펙을 추정해서 올리는 경우도 있다. 제작과 검수에는 군사전문가들이 여럿 참가했기에 신뢰도는 높은 편.
튜토리얼에서는 미 해군 함대 및 항공대의 지휘관이 되어 소련군, 중국군을 모티브로 한 가상적을 상대하며, 추가 튜토리얼에서 소련군 요격, 우간다 엔테베 공항 폭격, 리비아군에 대한 무력시위 시나리오가 추가되었으며, 실제 시나리오는 한국전쟁부터 근미래의 가상전 시나리오까지 섭렵하고 있다. 별도로 판매되는 DLC <Northern Inferno> 캠페인 팩에서는 북해에 침공한 바르샤바 조약-이라고는 나오지만 사실 소련-함대를 플레이어가 지휘관으로 부임한 NATO 연합군이 막아내고 반격하게 된다.
조작 방식은 기존 유진시스템의 워게임 시리즈나 기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들과는 다른데, 단순히 아군 유닛을 클릭해서 선택한 다음 적군 유닛에게 우클릭하는 것이 아니라 지도상에 참조점(reference point)를 찍어서 그 범위 안에 명령(mission)을 입력하면 아군 유닛들이 그곳으로 이동하여 유닛에 장착되거나 조기경보기 등에 있는 레이더,소나,광학장비를 이용해 적을 탐색하고 추적해서 전투를 하게 된다. 참조점을 이용하지 않고 유닛을 선택한 다음 직접 공격하게 할 수도 있긴 하다. 하지만 레이더 탐색범위 이탈 등의 사유로 지속적으로 적군 유닛을 확인하지 못하면 공격한다기 보다는 그냥 이동하는것과 차이가 없다.
미션의 경우 유닛의 성격(Loadout)별로 수행가능한 것이 다른데, 보통 잠수함을 포함한 해군 함정들은 ASW Patrol(대잠 초계)이나 ASuW Patrol(대수상 초계)을, 다목적 전투기는 탑재무장에 따라 AAW Patrol(공중초계)나 Strike(지상 및 해상 폭격)를, 그리고 공중급유기 및 조기경보기, 정찰기는 Support를 입력하게 된다. 또한 한 유닛은 한번에 한 미션에만 배정될 수 있다.
높으신 분들이 등장하여 확전을 막는다는 컨셉으로 무기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 이 게임에선 레이더나 소나에 걸린다고 해서 바로 피아식별이 안된다. 그래서 완전히 적군으로 판명될 때까지(아군에게 공격을 시도할 경우 적군으로 판명되지만 그전에 정찰자산 등으로 적군으로 판명) 일체의 선제공격을 안하거나(WEAPONS TIGHT), 적군인것 같으면 쏘고 보거나(WEAPONS FREE), 적군이 확인되더라도 공격을 당하기 전까지는 공격을 안하는것(WEAPONS HOLD) 등이 있다. HOLD의 경우 실제로는 반격도 수동으로 직접 무기 종류까지 골라서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매우 불편하다.
기본적으로 1초 단위로 진행되면서 유닛들도 실제 속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배속기능과 일시정지 기능을 자주 사용하게 된다. 안그러면 전투 범위는 북해인데 해군 배들은 한시간에 16마일밖에 못가니까 엄청 오래걸리니까...
항공기의 경우 특히 공중급유기가 없다면 한 쏘티를 수행한 후 재보급하는데 기본 3시간 이상 걸리기 때문에 가용자산을 한번에 모두 투입하면 말 그대로 전선에 전력공백이 생겨 위험해질 수 있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로 단순히 어택땅한다고 해서 클리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이 게임은 FPS가 아닙니다'라는 말이 튜토리얼에 나온다.
현실적인것 같으면서도 미묘하게 이상한 점이 있다. 캠페인 Northern Inferno에서 아이슬란드에 있는 P-3 오리온들을 대잠초계에 투입할 때 이륙하자마자 직접 위치가 확인된 잠수함에 공격을 시키면 즉시 고도 1,000피트로 하강하는데, 활주로의 고도가 4,000피트를 넘는다.(...) 그리고 리비아 튜토리얼에서는 가끔 리비아 해군의 수상함이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함에게 몸싸움을 걸어오는데 이지스함의 회전반경이 10,20미터에 불과하다. 이를 떼어내려면 150mm 포탄을 쓰거나 달라붙기 전에 선제공격을 해서 침몰시켜야 한다.
일반인용으로는 WOTY버전까지만 판매되며 이 버전에는 데이터베이스를 조작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가상의 병기를 창작하거나 멀티플레이 등은 불가능하다. 프로페셔널 에디션의 경우 방산업체나 군 훈련용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해당 기관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일부 조작가능하거나 훈련용 WEGO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며 현재는 BAE 시스템즈에서 이 게임을 시뮬레이터로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1 ver 1.00
ver 1.06
- 퀵 턴어라운드 추가
- 매우 간략한 미션플랜(항공초계, 타격임무, 대잠임무)으로 인해 이륙-공격-귀환-재보급-이륙만 하면 되는 간단한 임무에 적용되는 순환플랜.
- 유닛 숙련도 추가
- 고숙련도 유닛의 경우 인간의 행동을 필요로 하는 일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
- Lua 스크립트 에디팅 추가
ver 1.07
- 미션 에디터 2.0 도입
- 자동적으로 공격기 진입포인트 분산작업을 실행함
- 급유기 매커니즘 개선
- 임무에 출격하는 항공기의 편대수를 설정 가능
- 호위기 개념 개편
- 항공임무 취소조건 추가
- 각 임무마다 별도의 독트린, EMCON, WRA, 타격대, 호위기 설정, 교전수칙, 센서와 무장사용 등을 설정가능
- 시나리오에 항공사진 등의 부착물을 붙일 수 있음
- UI 개선
- Lua 스크립트 명령어 추가
- 공중전 미사일 명중공식 개선
- 승무원 숙련도에 의해 선박 응급수리 속도가 빨라짐
- 잠수함 배터리 재충전률 개편
ver 1.08
- 신규 무기 - ATT(어뢰요격용 어뢰), 강화 유산탄두(Superfrag), 자폭 테러
- 신규 함선 - 연안이동식기지(Mobile Offshore Base)
- 무장별 발사각 시각화
- AC-130 등 건쉽의 선회비행 로직
- 맵에디터 - 민간인 자동공개 옵션
ver 1.09
- EMP. 핵무기가 기폭될 시 고도에 따라 다른 범위에 전자기파가 방사되어 특정 세대의 전자장비마다 다른 영향을 줄 수 있음
- UI 개선
- Lua 스크립트 - 폭발효과, 유닛 소속 변경
- Mark Gellis의 튜토리얼 시나리오 추가
2.2 ver 1.10
ver 1.10
- 순항미사일 웨이포인트 추가. 이제 일직선으로 목표물을 향해 가는것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미사일이 우회경로를 따라 타격이 가능하게 한다.
- 스팀워크샵 지원
- 전자전 개편
- 항공기 중량에 따른 기동성 차별화
- 신규 전투시스템
- CEC(Cooperative Engagement Capability)
- 핵미사일 고고도기폭(EMP 타격)
- ABM(대탄도미사일 유도탄)
- Arrow 3
- ASM-135A ALMV
- GBI [CE-I, GMD]
- GBI [CE-II Blk 0, GMD]
- GBI [CE-II Blk 1, GMD]
- KM-SAM [Modified 9M96]
- MIM-104F Patriot PAC-3 ERINT
- MIM-104F Patriot PAC-3 MSE
- R.440 Crotale-NG VT1
- R.440N Crotale-NG VT1
- RIM-161A SM-3 NTW Blk I
- RIM-161B SM-3 NTW Blk IA
- RIM-161C SM-3 NTW Blk IB
- RIM-161E SM-3 NTW Blk IIA
- SA-12a Gladiator [9M83]
- SA-12b Giant [9M82]
- SA-21a Growler [48N6DM]
- SA-23a Gladiator [9M83M]
- SA-23b Giant [9M82M]
- SA-25 [9M96]
- SA-25 [9M96D]
- SA-N-21c Growler [9M96]
- SA-N-21d Growler [9M96D]
- THAAD C-1
- THAAD C-2
ver 1.11
- EVAC 윈체스터, 샷건(탄약 소진), 빙고, 조커(연료 소진), 치킨 추가
- 공중급유기 임무 개편
- 지상기준 고도 추가(기존 해면기준 고도와 병행가능)
- 공중전 중에 항공기가 회피기동중에는 연료탱크를 버리는 행동이 추가됨
- 항구 기능 추가 - 선박의 수리와 재무장 등의 정비가 가능함
- 전략/전술정찰기의 ORBAT(전투서열) 정찰기능 추가
- 디젤 잠수함의 Air-Independent Propulsion (AIP) 기능 추가
3 게임 진행
기본적으로는 임무(Mission), 행동절차 등을 부여하여 해당 기체가 어떤 임무를 수행할지, 누구와 어떻게 교전할지 등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임무의 경우 배정된 유닛이 자동으로 행동할 일들을 배정하는 것이며, 주로 타격, 초계, 지원 등이 사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Command: Modern Air / Naval Operations/팁 참조
4 데이터베이스
사실상 1945년부터 지금 우리가 사는 현대까지 사용되었거나 도입된, 그리고 도입을 추진 중에 있는 모든 해상, 공중 병기와 일부 지상군 장비등이 등장하기에 굉장히 내용이 방대한 편이다.
현재는 냉전시대를 주요하게 다룬 '식민지 전쟁'(CWDB)과 현대를 주요하게 다룬 DB3000+가 존재한다. 두 DB의 분기점은 1979년을 기점으로 현대 해상/공중전의 판도가 판이하게 달라져 버리기 때문. 이 시기에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란 이슬람 혁명을 기점으로 1980년대부터는 냉전의 판도가 레이건 시대로 바뀌게 된다.
4.1 Cold War DataBase (1946~1979)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냉전 시대를 중점으로 다루는 DB. Colonial Wars DB(식민지 전쟁)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전쟁을 시작으로 중동전쟁, 베트남 전쟁 등은 이 DB를 이용한다.
그래도 2차대전 당시의 병기들이 현대에도 어느정도 쓰였다는 것을 반영해 당시의 병기들도 등장은 하지만 게임 자체가 현대전 시뮬레이터라 구현율이 좀 이상한 편이다.
유닛 리스트는 Command: Modern Air / Naval Operations/CWDB 참조
4.2 DB3000+ (1980~2030)
냉전의 마지막 시대인 1980년대로부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까지를 중점으로 다루는 DB
현재 사용되는 병기들과 보유예정, 혹은 원래 예정했다가 취소된 병기들이 이 DB에서 주로 등장한다.
유닛 리스트는 Command: Modern Air / Naval Operations/DB3000+ 참조
5 시나리오
기본적으로 게임에 포함되는 튜토리얼과 역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스탠드얼론 시나리오가 있으며, 완성도가 높은 작가의 자작 시나리오의 경우 커뮤니티 팩으로 올라오기도 한다. 현재는 스팀워크샵 시나리오의 등장으로 이쪽을 애용하는 편.
5.1 튜토리얼
5.2 Nothern Inferno 캠페인
2015년 10월 23일 발매된 가상의 북극해 전역 캠페인. 스탠드얼론으로도 발매되었기에 본편의 가격이 부담스러울 경우 이것만을 구입하는것도 가능하다. 북극해에서 NATO와 바르샤바 조약간의 전면전이 발발했다는 설정의 가상 시나리오로 영국 해군 장교이자 포클랜드 전쟁 참전자였던 Paul A. Bridge가 집필했다.
5.3 Command LIVE
편당 3,300원의 유료 시나리오로 판매되며 현재 벌어지는 세계의 정치적, 군사적 분쟁들과 그것이 전쟁으로 이어지는 IF 시나리오를 다룬다.
5.3.1 Issue.1 - Old Grudges Never Die
러시아 공군기 Su-24 격추사건 전후의 상황을 배경으로 시리아 내전을 둘러싼 터키군과 러시아군의 알력다툼을 다룬다.
5.3.2 Issue.2 - You Brexit, You Fix it!
브렉시트 사태를 전후하여 NATO가 정치적으로 분열된 틈을 타 러시아가 발트 3국을 침공하는 시나리오. NATO가 약속된 신속대응부대를 제 시간에 보내지 못한다는 설정으로 진행된다.
5.3.3 Issue.2.5 - No Brexit, No Problem!
위 시나리오의 다른 IF로 NATO가 정치적 분열을 빠르게 수습하고 발트 3국에 신속대응군을 파병하는 내용.
5.3.4 Issue.3 - Spratly Spat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다룬 내용으로 중국이 남사군도의 장악을 위해 PLAN을 파병하고 이 일대에서 중국과 분쟁중인 주변국가들이 TF 가디언을 결성하여 중국에 대한 무력시위에 들어간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