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Digital Video Broadcasting
유럽식 디지털 지상파, 이동수신, 케이블, 위성 텔레비전 방송 표준이다.
1990년대 초반, 유럽의 위성방송 산업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고화질 텔레비전 방식으로 개발중이던 HD-MAC 시스템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디지털 방송 개발이 산발적으로 착수되어 진행되었다.
유럽방송연맹(EBU)는 유럽전체에서 통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TV방송 규격을 제정하기 위해 산발적으로 진행되어오던 여러 개발 프로젝트를 통합하여 1993년에 산업 컨소시엄인 DVB 프로젝트를 탄생시켰으며 약 300개의 단체가 가맹했다.#
한국에서도 도입논의가 있었는데 2000년대 초반 당시에는 미국식 ATSC 수상기의 가격이 유럽식 DVB 수상기에 비해 크게 비싼데다가 다채널이나 수신환경에서 미국식보다 우위를 차지했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도 유럽식 DVB 방식의 도입 논의가 있었지만 논쟁이 일 동안 이미 방송사 차원에서 미국식 ATSC의 장비를 다들 도입한 상태였던데다가 국내기업에서 미국식 ATSC 수상기에 대해 기술적으로 노하우를 많이 쌓아올렸기 때문에 교체하기에 부담이 커서 결국 무산되었다. 다만 이런저런 장점들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DVB를 아예 버린것은 아니고 상당수 기술에 쓰이고 있는 중.
2 DVB-S/S2
1993년 디지털 위성방송 표준으로 개발되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의 Galaxy가 최초의 상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전세계 디지털 위성방송에서 이 방식을 채택했으며 대한민국의 스카이라이프는 이 방식으로 송출한다.
2003년 개발된 S2는 MPEG-4 AVC/H.264를 채택했다.
3 DVB-C/C2
1994년 디지털 케이블 텔레비전 표준으로 개발되었으며 유럽, 아시아 및 남미의 디지털 케이블 TV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전송 시스템이다. 채널 코딩과 함께 QAM 변조를 사용하여 MPEG-2 또는 MPEG-4 계열 디지털 오디오 / 디지털 비디오 스트림을 전송한다.
4 DVB-T/T2
1997년 디지털 지상파 텔레비젼 표준으로 개발되었으며 1년 뒤 영국에서 최초로 송출했다. 유럽의 전 국가를 포함한 다수의 국가가 채택했다.
2006년 개발된 T2는 H.264/MPEG-4 AVC를 채택했고, 2014년 7월 4일 HEVC 기술을 UHDTV phase1 표준으로 채택하여 지상파 UHD 방송으로 송출이 가능해졌다. 이후 유럽 각 국가별로 실험방송이 진행중이다.#
대한민국도 이 방식으로 UHD 실험방송을 진행했고 관련 수상기도 개발했었다.
5 DVB-H
2004년 이동수신용 지상파 텔레비전 표준으로 개발되었다. 2008년 3월부터 유럽연합에서 공식적으로 지상파 모바일 방송에 적합한 기술로 승인을 받았다.
6 사용지역
여기서는 지상파 디지털 텔레비전 방식인 DVB-T/T2에 한한다.
6.1 유럽
모든 국가가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