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2013년/9월

KIA 타이거즈 월별 성적
KIA 타이거즈/2013년/8월KIA 타이거즈/2013년/9월


말하자면 이제는 희망이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 9월 월간 최종 성적은 7승 1무 16패를 기록하였다. 덤으로 9월이 시작되고 나서 15일 동안 이 항목이 업데이트조차 되지 않았었다. 업데이트되는 와중에도 점수표는 생략하였다.

1 vs 삼성 라이온즈 (9월 3~4일 in 대구)

이 2연전에서 삼성을 격파하며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이범호가 4년만에 20홈런을 달성했고 헨리 소사도 오랫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2 vs 두산 베어스 (9월 5~6일 in 잠실)

첫날은 김선우를 잘 공략해 리드를 잡았지만 3회~5회부터 난타를 당하며 패. 다음 날은 이재우유희관에게 막혀 후반까지 힘을 못 내대가 막판에 5점을 추격했지만 최훈락이 마지막에 어이없이 2루 견제사를 당하며 그대로 패배. 삼성을 꺾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3 vs 한화 이글스 (9월 7~8일 in 광주)

토요일 경기에선 서재응이 2회 대량실점하며 6점을 주면서 경기가 기울어버렸고, 6회에도 4점을 내주면서 11대 5로 3연패. 다음날 경기에선 치열한 난타전이 벌어지면서 6회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하고 7회 나지완이 홈런을 치면서 이기는 듯 했지만, 송은범윤석민이 무너지명서 8대 7로 패배. NC에 이어 9위 한화에게마저 스윕을 당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경기를 끝으로 이용규는 수술로 시즌 아웃.

4 vs SK 와이번스 (9월 10일~11일 in 군산)

타선이 조조 레이예스에게 막히며 5회까지 11개의 삼진을 먹었지만 불펜을 공략하며 동점까진 만들었는데, 조인성의 홈런으로 5연패, 다음날 경기에서는 1 대 1 상황에서 9회말 박희수를 상대로 신종길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

5 vs LG 트윈스 (9월 12일~13일 in 잠실)

이 2연전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2패를 당하고 이틀 휴식에 들어갔다. 임준섭송은범은 5회 조기강판을 당하며 망가지고 있는 기아 마운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선동열 감독을 비판하는 보도가 나갔다.

6 vs 한화 이글스 (9월 16~17일 in 대전)

잔여경기 일정으로 월요일부터 시리즈를 시작했다. 헨리 소사박지훈이 4회에 타자 일순 7타점을 맹폭당하는 바람에 그 기세를 못이기고 6:9패배. 이날 패배로 트래직 넘버가 소멸되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4강진출이 불가능해졌다. 이로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4강 탈락 확정. 다음 날 경기에서는 듀웨인 빌로우의 호투와 나지완의 맹타의 힘입어 5:2로 승리를 하였다.

7 vs 롯데 자이언츠 (9월 18일 in 사직)

3회까지 나지완의 연속 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갔으나, 역시나 병맛 야구를 시전하면서 8회에만 무려 7점이나 내준 끝에 3:12으로 처절하게 대패를 당했다. 더 압권인 건 외야쪽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연달아 나왔으며(이종환, 신종길) 8회에 나온 박지훈의 방어율이 10점대로 치솟았다는 점.

8 vs 넥센 히어로즈 (9월 19~20일 in 광주)

19일 경기에서 4안타 1타점이라는 최악의 빈타질을 일삼으며 1:4로 패하였으며, 20일 경기에서도 투수들은 박병호에게 31호, 32호 홈런을 연속으로 조공하였으며, 타선에서는 19일 경기보다도 더더욱 병맛스러운 2안타에 그치며 0:6으로 패배.
이젠 넥센에게마저 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8위 NC와의 승차는 1경기로 줄어들었다.

9 vs 두산 베어스 (9월 21~22일 in 잠실)

20일에서 22일 사이에 있었던 한화 대 SK의 3연전에서 한화가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면서 시즌 9위를 확정짓게됨에 따라, 불행 중 다행으로 기아가 타.어.구까지는 가지는 않게 되었다.

그러나 21일 경기에서는 4: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광주출신1이원석에게 홈런 2방을 헌납하며 6:8로 역전패를 당했고, 22일 경기에서는 제대로 불을 뿜은 두산 타선에게 맹폭당하면서 3:11로 대패하였다. 이 와중에 광주출신2허경민의 프로 첫 홈런, 김재호1475일(약 4년)만의 홈런이 나왔다. 하마터면 김재호와 임재철에게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도 내줄뻔했다.[1] 이 결과 5연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8위 NC와의 승차는 반경기로 줄어들었다. 대 두산전 8연패는 덤.

10 vs 롯데 자이언츠 (9월 24~26일 in 광주)

24일 경기에서는 타선이 먼저 점수를 뽑으며 박경태의 시즌 첫 승도 기대할 수 있었지만 이후 무너지며 8:2. 9회말 만루 찬스에서 이범호는 삼구삼진, 나지완은 2구째에서 3루쪽 플라이로 허무하게 찬스를 날리며 기어코 NC와 같은 승률로 공동 7위를 달성했다. 경질되기 전에 자진사퇴좀

NC도 9월 들어서 신생팀의 한계를 보이며 승률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그걸 능가해버렸다.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주요 포탈에서는 때려7아, 구단8아 드립이 흥하였다. 그나마 25일 경기에서는 이범호가 참 오랜만에 솔로 홈런을 쳐내고 롯데팀 수비의 실책과 불펜 투수들의 방화 덕분에 7:1로 승리하여 일단은 타어팔이 되는 것은 면했으나 NC도 넥센에 1:0으로 승리하는 바람에 공동 7위는 그대로 유지.

26일 경기에서는 선발 송은범이 왠일로 6.2이닝 동안 2실점 2자책 호투를 펼쳤고 이범호의 2경기 연속 솔로 홈런에도 불구하고, 이범호의 홈런 빼고는 기회 때마다 타자들이 득점 찬스를 족족 날려먹는 김기아스러운 플레이를 펼치며 1:2 패배. 그나마 NC도 당일 경기에서 두산에게 1:8로 패한 덕에 공동 7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11 vs SK 와이번스 (9월 27~28일 in 문학)

운명의 9월 27일, 모처럼 양현종이 8이닝 10K 1실점의 대호투를 했으나 타선이 꼴랑 1점 뽑는데 그쳤다. 그 사이 NC가 한화를 이겨버리며 타어팔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결국, 온갖 병림픽 끝에 SK와 사이좋게 무승부를 거두면서, 타구단 팬들이 그토록 고대하던 1호선부터 8호선까지 환승에 성공하였다. 해냈다 해냈어 기8ㅏ가 해냈어
더 웃긴건 선동열이 버렸던 진해수가 손수 기아의 마지막 숨통을 끊어버렸다는 점. 당일 경기 중계 댓글란이 운명의 장난이라며 대폭발한 건 덤.

28일 경기에서는 4:1로 잘 이기고 있다가 4:5로 역전당하면서 8위가 굳혀지나 했더니 팀 타선이 오랜만에 대폭발하며 14:6으로 재역전 승리를 하게 되어 하루만에 일단 타어팔에서 벗어나기는 했다. 홈경기에서 이기고자 하는 SK보다 8위에서 벗어날려는 기아의 절박함이 더 강했다.어제 경기에서도 이렇게 쫌 하지

12 vs 한화 이글스 (9월 29일 in 광주)

보통 시즌 막바지에 최하위 두팀은 관심밖이긴 한데, 8위의 치욕만은 면해보자는 기아팬들과 8위 수성(...)을 염원하는 타팀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속에 경기가 치러졌다. KBO 최초의 9위역대 KBO 최고의 웃음후보간의 경기답게 아니나다를까 핵실험 대첩이 되었다.

선발 듀웨인 빌로우가 2.1이닝동안 6피안타 3볼넷 5실점하며 개털렸지만 한화 선발 데니 바티스타가 무려 7개의 사사구와 폭투 2개로 2.1이닝 7실점하며 자멸하는 바람에 기아가 리드를 잡았다. 4회까지 7-6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기아는 5회초 신승현이 5점을 털리며 7-11로 역전을 허용했다. 8회말 2점을 내며 마지막 발악을 해 봤으나 9회초 3점을 더 털리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패배로 하루만에 다시 기8ㅏ 복귀했다.

이 날 양 팀 투수들은 사사구 23개, 안타 26개를 쏟아내며 왜 팀이 이 모양 이 꼴이 됐는지 인증했다. 웃기는 건 이 와중에 홈런은 하나도 안 맞았다.

자세한 사항은 929 대첩 참조.

다음 경기는 NC와의 7위를 둔 단두대 매치. 이 경기 포함 양팀 잔여경기가 4경기씩 남은 상황에서 기아가 이기면 반게임 차로 7위로 올라가지만 지면 1.5게임차로 벌어지기 때문에 8위의 늪에 완전히 처박힌다. 다만 NC 선발이 찰리.늪으로 와

13 vs NC 다이노스 (9월 30일 in 마산)

9월 30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단두대 매치에서 NC선발 찰리 쉬렉과 맞설 선발투수는 무려 박경태. 따라서 팬들조차도 오늘 경기에서 이길 것이라는 기대를 안했으나, 박경태가 왠일로 5.2이닝 동안 비록 5피안타와 3볼넷을 내주기는 했지만 NC타선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호투하였으며, 팀도 5회초 1사 1,3루에서 신종길의 중견수 앞 결승타와 8회초 2사 1,2루에서 이종환의 좌중간 싹쓸이 쐐기타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하게 되어 박경태의 데뷔 첫 선발승과 함께 팀도 하루만에 다시 타어팔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특히 6회 2사에서 박경태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진우가 3.1이닝 동안 피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였으나 무려 7개의 탈삼진을 잡고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아 세이브를 따내며 박경태의 데뷔 첫 선발승과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 활약이 눈부셨다.

그야말로 강팀이 약팀을 상대하는 전형적인 경기운영이긴 한데, 기아가 이런 경기를 하니깐 오히려 위화감이 든다는 평(...)하긴 임팩트가 ㄷㄷ했으니까

그리고 10월1일, 넥센이 NC를 잡아주기를 KIA팬들은 기대했지만 이게 왠걸 NC가 넥센을 이겨버리며 또다시 NC와 공동7위가 되고 말았다.

14 총평

긴말 필요 없다. 기아 팬들은 무등야구장을 불질할 기세다

타이거즈는 어떻게 다시 8위가 되었나

7ㅣ아가 아니고 기8ㅏ다. 아니면 71아 = 7+1 아 = 8아 (...)

그리고 선백정과 그의 양아들용달차는 어떻게 타이거즈를 말아먹었나
  1. 김재호는 2루타, 임재철은 홈런이 없었다. 두 선수 모두 4안타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