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ial experiments l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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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Serial Experiments Lain(시리얼 익스페리먼츠 레인)은 1998년 7월 6일 TV도쿄에서 방영한 총 13화인 애니메이션이다. 감독은 나카무라 류타로[1], 캐릭터 디자인은 아베 요시토시, 시나리오 집필은 코나카 치아키가 맡았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도 함께 미디어믹스로 나온 작품이다. SF, 사이버펑크로 구분할 수 있다.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주 무대이며 현실과 가상세계, 의식과 무의식의 충돌과 같은 부분을 다루고 있다. 작품 내에 등장하는 메세지가 상당부분 20세기 철학, 포스트모더니즘에 기반한 것들이 많다. 1998년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더빙 방영 했으며 한국에서는 투니버스에서 2000년에 심야프로로 방영했다. 본고장인 일본보다 미국,유럽에서 인기가 더 많은 작품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SF 코드가 미국과 상당히 잘 맞는 듯. 일러스트집이나 피규어 같은 관련 상품도 일본보다 미국 쇼핑몰에서 더 많이 팔고, 10주년 기념 일러스트집은 아예 일본어판/영어판으로 나눠서 내기도 했다.

2 줄거리

차가운 어머니와 언니, 자상하지만 컴퓨터 오타쿠인 아버지가 있는 건조한 가정에서 중학생 2학년의 이와쿠라 레인은 한 통의 메일을 받게된다. 그 메일은 얼마 전 자살했던 동급생이 보낸 것으로 육체는 죽었지만 와이어드(가상세계)에서 아직 살아있다는 내용이 담긴 메일이었다. 죽은 사람에게 초대장과 같은 메일을 받은 레인은 아버지에게 와이어드를 접속할만 한 새로운 NAVI(컴퓨터)를 요구하고 처음으로 와이어드에 접속한다. 하지만 처음 발을 디딘 가상세계에서 이와쿠라 레인은 꽤 유명한 존재였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레인을 알고 있었다.

3 작품 설명

타이틀에서 실험물을 표방하고 있지만 대부분 사용된 연출은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영향을 받은 90년대 중후반 애니메이션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고유명사의 남발, 텍스트, BGM없는 배경씬, 맥거핀, 당시 만연하게 쓰이기 시작한 CG등 영상적으로도 특출난 부분이나 음모론을 연상케하는 초중반 구성 역시 당시 나왔던 단편, OVA에서 나온 것들이다. 게다가 이 애니메이션을 만든 스탭들은 거의 모두가 신인이었다. 캐릭터 디자인인 아베 요시토시는 대학원생으로, 이 애니메이션 전까지 아예 경력이 없었다.[2] 나카무라 류타로는 공식 활동만 16년의 공백이 있었고 TV애니메이션 감독은 처음이었다. 각본과 구성을 맡은 코나카 치아키 역시 TV애니메이션은 경험이 없었고, 주인공 이와쿠라 레인 역을 맡은 성우 시미즈 카오리역시 이 작품이 데뷔작이었다. 기타 스탭들도 경험없기는 마찬가지.[3] 애초 기획을 맡은 우에다 야스유키부터 경력과 무관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방영 당시엔 사이코드라마 같이 인간의 정신적 문제를 건드렸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이후로 평가는 완전히 달라졌다. 추가된 시리즈 없이 방영된 지 20년을 바라보는 작품임에도 국내나 해외에서 가끔씩 거론되는 건 미래를 예측했다는 점에 있다. 수업시간에 문자를 날리며 대화를 한다던가, 2ch, 디시인사이드 같은 거대 커뮤니티의 인터넷 영향력, 외부인을 배척하는 폐쇄된 커뮤니티, PK, 현피와 온라인 게임 문제, 그리고 신상털기와 뉴스를 조작하는 각종 낚시와 해킹, SNS나 커뮤니티간 반목, 현실과 인터넷의 갭이 큰 사람처럼 인터넷의 일상을 면밀하게 보여줬다. 즉 이 작품은 21세기의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묘사한 것이다. 1998년에.[4][5] 특히 공개되어 있음에도 사적인 공간이라고 착각하는 인간의 심리나, 성인 동영상 유출, 네트워크 공간을 사유화하려는 움직임 등 인터넷의 세밀한 사건사고를 연상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많고 가상공간이 현실에서 존속되어 있는가 하는 메세지를 던졌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가상 공간속의 아바타나 특정 존재를 신격화하는 인터넷 특유의 사회적 특성은 예언보다 저격이란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정확하게 묘사했다.

4 영상

이 작품은 과도하게 영상을 꼬아놓았다. 90년대 말에는 디지털 애니메이션이 여러곳에서 쓰이기 시작했고 이 작품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기술이나 노하우가 부족해 색상이나 작화가 매우 불안했다.[6] 이 애니메이션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현실과 가상 공간에 대한 혼란을 다룬 만큼 상당히 납득할 수 있는 연출이 되었다. 그림자 밑에 반드시 무슨 빨간 무늬같은 걸 넣는다던가, 아무 소리도 없는 부분에서는 노이즈음이 들린다던가, 일부러 화면을 지나치게 밝게 혹은 어둡게 한가지 톤으로 통일해버렸다. 뱅크신도 매우 심하다. 1화부터 마지막화를 제외한 전 화가 초반 30초가 같고,(오프닝이 아니다.) 정지화면이 전체의 반 이상이며 전 13화에 한 화는 총집편인 사태. 동화도 그 시대 애니메이션 치고도[7] 상당히 투박하게 움직인다. 거기에 동화수를 줄이기 위해 심하게 클로즈업 되는 영상들이 넘쳐난다. 전체적으로 '나 저예산이요'하고 소리치는 듯한 퀄리티.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내용과 연출이지만 오프닝 영상은 굉장히 인기가 좋다. 노래나 영상미도 뛰어나지만 짧은 순간마다 작중에 나오는 현실과 가상 공간의 레인의 차이를 뚜렷하게 표현했다. 본편을 보지 않았을 때 오프닝을 본 것과 본편의 내용을 다 안 뒤에 오프닝이 주는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배경의 수많은 글씨들이 본편에 어떤 역할이었는지, 노래에 관계없이 진행되다가 어느순간 노래와 싱크가 맞게 레인이 입을 움직이는 메타적인 표현, 모니터 속에 나타나는 레인의 독특한 행동 등 살펴보면 모두 재미있다. 밑에는 그 행적

사창가 같은 곳의 TV[8]
- 머리를 쓸어올리려다 가슴이 노출되자 앗! 하고 뺨을 때린다.
비디오 게임을 하는 소년의 TV
-설거지를 하시는 부모님에겐 비밀이라는 듯 입술위로 검지손가락을 올린다.
진하게 딥키스를 하는 커플 사이로 보이는 TV
- 역겹다는(혹은 화난) 표정으로 OP 노래를 부르고있다.

오프닝의 마지막 모자가 날리고 세상이 멈춤듯한 모습은 가상공간에 렉이 걸렸다고도 말한다.더 월드 실제로 멈춘 모자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날로그 화면[9]이나 디지털 매체에 등장하는 귀걸이를 한 레인의 배경이 뒤죽박죽 섞여있고 레인의 등장도 산발적인데 비해 곰돌이 모자를 쓴 레인은 상당히 현실적인 배경과 까마귀들 속에 있지만 모자가 공중에 멈춰버린 가장 비현실 적인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덧붙여 시청자가 인식할 수 있는 귀걸이를 한 레인의 배경은 모두 그림이 아니라 실제 사진이다. 현실처럼 연출한 곳이 가상이고 가상처럼 연출한 곳이 현실일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오프닝곡인 Duvet을 부른 bôa는 한국인 가수 BoA[10]와는 관계가 없는 잉글랜드 락 밴드. 이 밴드는 BAD COMPANY의 메인 보컬 폴 로져스의 아들이 결성, 후에 여동생 재스민 로저스가 메인 보컬로 합류했다. 현재 이 밴드는 해체 상태.

비록 오프닝 테마에 가려진 감이 없잖아 있지만, 일본 유명 포크 듀오 후루이도(古井戸) 멤버인 나카이도 레이치(仲井戸麗市)가 담당한 사운드트랙과 엔딩 트랙 '遠い叫び'도 훌륭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5 DVD, 블루레이

한국에서는 2000년 9월 15일 투니버스에서 처음 방영되고, 그걸 바탕으로 정식발매 애니메이션 DVD가 나왔다. 대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혹은 매니아 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발매. 내용물은 속지도 서플먼트도 없고 참고로 오프닝곡과 엔딩곡은 자막이 안 나온다.(...)

블루레이는 2010년 한정판으로 발매되었으며, 블루레이화 되면서 화질 향상, 와이드 스크린에 맞춰 좌우가 확장되고 원작에 없던 이펙트 등이 약간 추가되었다. 이후 2012년 미국에서 일반판 블루레이, 일본에서는 2015년 10월에 일반판 블루레이가 발매되었다. 일본에서 발매된 일반판 블루레이는 표지까지 새로 그려졌다.

6 애플과의 관계

찾아보면 애플의 간접광고가 많이 나온다. 이유는 간단하게 그래픽 팀이 매킨토시로 작업을 했기 때문이라고(...). 예를 들면 가끔씩 등장하는 멀쩡한 컴퓨터 화면은 반드시 Mac OS 기반의 OS라든가, NAVI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회사인 '타치바나'는 '귤'을 뜻하는 말이라든가[11], 레인이 1화에서 쓰는 어린이용 NAVI는 잘 보면 20주년 기념 매킨토시라든가, 앨리스가 쓰는 NAVI는 iMac의 변형이라든가, 11화에서 이미지들이 마구 출력될때 애플의 광고가 나온다던가, NAVI에 달린 마우스는 전부 1버튼 마우스[12]라든가, 에피소드 마지막에 나오는 To Be Continue라는 문구에서 Be가 Be Inc의 로고 패러디라든가...

심지어 부트렉 CD[13]에는 데스크탑 악세서리, 월페이퍼, 미니게임 등 숨겨진 특전이 있는데, 이걸 보려면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근데 이 프로그램이 매킨토시 환경에서만 깔린다(...). 나중에야 윈도우즈에서도 설치되는 버전이 등장했다. 참고로 이것때문에 항의가 많아서 제작사는 홈페이지에 사과애플 공지까지 띄웠다.

그외의 애플의 간접광고나 패러디들은 여기에 정리되어 있다.

7 게임판

파일:Attachment/lain title.jpg
파일:Attachment/lain game.jpg 

오디오나 레이저 디스크로 유명했던 파이오니어의 자회사 파이오니어 LDC(현 NBC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재팬)[14] 플레이스테이션을 통해 게임으로 내놓았다. 장르는 어드벤처. 참고로 관련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미디어믹스 중에는 가장 먼저 작업이 시작되었지만 출시는 가장 늦다.

말이 게임이지 실제로 하는건 레인이 어딘지 모를 공간(대략 네트워크 세상쯤)에서 떠돌아 다니며 단편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수많은 문서, 동영상, 음성 파일들을 클릭하여 뒤적거리는 스타일. 원작 애니보다 훨씬 더 어둡고...불친절하다. 어느정도 불친절하냐면 게임에 아예 텍스트가 거의 없다. 모든 대사는 음성이나 동영상인데 자막이고 뭐고 없어서 어느정도 일본어 스피치 레벨이 되지 않으면 아예 게임 자체를 못할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건 듣기 능력만 어느정도 가능하다면 이해하는데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듣기에 자신있는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만 한 듯 게임에서 글자라곤 나가기 이외에는 한글자도 찾아볼 수 없으니.... 일단 로딩이 꽤 길며, 실제 등장인물은 애니와 좀 다르게 생긴 레인[15] 한명뿐. 나머지 인물들은 전부 음성이나 영상속에서만 등장하며 레인이 나온다는 거 빼고는 원작과 아무 관련이 없다.

내용과 설정도 좀 다르다. 원작이 사이버펑크였던데 반해 이쪽은 거의 사이코드라마쪽에 가깝다. 그리고 원작보다 레인이 1살 어리다(원작에선 15세).

어느날 환상을 보게된 14세의 레인이 정신과 의사 요네라 토우코에게 '카운슬링'을 받게 되는 과정을 중점으로 유저는 그와 관련된 각종 문서나 음성, 동영상 클립등을 탐색하여 수집하며 새로운 정보로 접근해가는 내용. 처음에는 접근 불가능한 정보등이 많아서 접근 가능한 정보부터 하나씩 확인해 나가야 한다. 그러다보면 접근 불가능했던 정보가 언락되는 스타일.

말이 '카운슬링'이지 객관적인 내용부터 주관적인 내용까지 정보들을 하나하나 뒤지고 다니는 유저에게는 마치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일상과 내면을 들여다보는 섬뜩한 기분이 든다. 일상적인 내용부터 비일상적이고 정신병적인 무언가까지 뒤죽박죽 되어 있는 하드한 내용의 작품.

내용은 레인의 팬이라면 한번 해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긴 한데, 수많은 로딩이나 접근한 데이터에 따라 CD를 교체하는등등의 불편을 참아야 하므로 인내심 있는 레인팬에게나 추천되는 작품. 사실 내용같은거 빼고 게임성 자체로만 보면 거의 쿠소게 반열에 들 레벨이다. 불친절하고 조작감도 나쁘고[16] 뭘 해야할지 알려주지도 않고...

발매 당시에는 세가 새턴으로 이식된다는 소문도 있었고 심지어는 10년쯤 후에는 NDS로 이식된다는 낚시도 나왔다.

참고로 저 메인 화면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 있으면 온갖 기괴한 영상들이 나온다. 잡음이 심한 괴상한 목소리가 들리는 영상이나, 시체, 피, 유기견, 뭐 괴상한 거 아무거나... 가만히 서있어서 이 영상들을 하나하나 전부 확인한 후에 게임을 즐기면 이 영상들이 얼마나 대단한 떡밥인지 알 수 있다 그 전에 이걸 끝까지 해보는 사람이 있기는 할까?

여담이지만 메인화면의 레인은 일명 페르소나 레인이라 불리면서 팬들 사이에서 나름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독특한 복장과 함께 실수로 넘어진다거나 하는 여러 가지 행동으로 갭 모에를 불러 일으킨다.
백문이불여일견(니코동 계정 필요)

현재 컳헑의 이글루에서 게임 내 스피치 파일들 번역 및 감상을 올리고 있다. 참고할만한 사이트.

원작을 알아도 굉장히 난해한 내용으로, 일종의 표지사기라고도 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며, 물량 자체도 적었고 제대로 된 판매량도 확보하지 못한채 현재는 폐반. 시중에 풀린 물량이 매우 적은 상태였으나 입소문을 타고 정신나간 게임성이 알려지자 중고라도 확보하려는 유저가 속출. 현재는 프리미엄이 붙어 있어 발매 당시엔 정가 5800엔이었던 물건이 현재는 중고 기본가가 1만엔을 거뜬히 넘어간다. 사실 1만엔도 게임샵의 매입가 정도밖에 안되는 수준이고, 아무리 중고라도 미사용 A급이라면 2만~3만엔은 훌쩍 넘는다. 미개봉품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정가 수준으로 파는 곳을 발견한다면 그 자리에서 구입하는게 이득...이지만 그렇게 파는 곳이 있을까? 게다가 이 게임의 공략본마저 원래 정가의 10배에 가까운 8000엔 정도로 거래되는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트위터 상에서 완전 밀봉의 신품이 7만엔에 전시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하였다.

중고가가 이모양이기 때문에 PS3, PSP, PSVita에서 PS1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아카이브스(클래식 게임) 서비스 되기를 기대하는 유저가 많지만, 영상은 물론 음성, 시나리오 전체의 표현 수위가 관련 미디어 믹스 중 가장 강렬하기 때문인지(당시 일본의 심의는 다소 물렀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등에서 표현하지 못한 대신 게임에서 폭주한 감이 있다) 난항 중이라고 한다. 아마 지금의 CERO 심의 체제에서는 당시 내용을 그대로 다 담으면 CERO Z(18세 미만 금지)로도 통과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그리고 이 재발매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이 게임의 중고가격을 더 올리는 요인이기도 하다.

7.1 게임 진행

처음으로 게임을 기동하면 가상 OS의 부팅 화면이 나오고 거기서 유저명을 등록하는 것으로, 게임의 무대가 되는 정보 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게임중에 할 수 있는 것은, 네트워크 상에 있는 음성이나 영상 데이터를, "lain interface"라고 하는 가공의 인터페이스[17]를 사용해 재생해 나가는 것 뿐이다. 그 때문에, 이것은 게임인지 아닌지 애매하다고 공식 공략책에조차도 쓰여져 있다.
메인 화면에서는 "lain interface"의 주변에 데이터가 떠돌아다니면서 데이터를 열면 여러가지 동작을 취한다.
게임중에서 볼 수 있는 데이터는 「레인의 일기」 「토우코의 일기」 「카운셀링」 「카운셀링 진료기록카드」 「엑스트라 리서치」 「쿄코의 추억」 「그 외」 「무비 데이터」로 분류된다.

  • 레인의 일기 : 기본적으로는 학교에서의 사건이나, 그날그날의 고민등이 써져 있다.
  • 토우코의 일기 : 레인의 카운셀러인 요네라 토우코의 일기 직장이나 사생활로의 사건, 레인에 대한 심정이 적혀있다
  • 카운셀링 : 토우코와 레인의 카운셀링을 녹음한것.
  • 카운셀링 진료기록카드 : 카운셀링의 결과를 기초로 토우코가 적은 진료기록카드.
  • 엑스트라 리서치 : 레인에 대해 의문을 가진 토우코의 개인적인 조사내용
  • 쿄우코의 추억 : 레인의 초등학교 시절 친구였던 쿄우코와 만나는 모습.
  • 무비 데이터 : 레인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

조건을 채우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데이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시간대이나 종류에 관계없이 아무거나 원하는 대로 볼 수 있다.

이 게임에서는 위의 데이터들 외에는 별다른 내용이 없다. 즉 세계관이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플레이하는 유저가 직접 머리속에서 정리해나가야 한다. 예를 들면, 어떤 카운셀링의 데이터를 듣고, 그리고 바로 다음 카운셀링 데이터를 들어보면 레인과 토우코의 행동이 이상하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려면 두 사람이 그 시간대에 쓴 일기를 봐야 한다. 헌데 위에 서술한대로 유저가 순서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볼수 있다 보니, 데이터 사이에 모순이 생기기도 한다.

엔딩은, 특정 데이터를 열면 강제적으로 엔딩으로 진행된다. 게임 특성상 조금 진행하다보면 엔딩 무비를 바로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엔딩 후에도 게임은 그냥 계속 될 뿐이고, 사전에 자료를 많이 안 봤다면 엔딩의 내용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엔딩을 빨리 봐도 스포일러가 되진 않는다. 오히려 엔딩을 봐야만 열람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기도.

그렇게 모든 영상을 본뒤 스토리를 이해를 위해 다시 한번 게임을 진행한다면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나오는 일련의 영상 및 사운드 확인
-> 각 챕터 순서대로 영상 및 스토리를 감상한다.
위와 같은 순서로 진행할 경우 확인이 조금더 쉽게 스토리 확인이 가능하다. 물론 이 순서대로 진행해도 내용이 난해한 부분이 상당하지만 그래도 제자리에 서서 나오는 장면들이 감초 역할을 하기도 하니 참고.

7.2 TV판 등장인물

7.3 게임판 등장인물

27세의 정신과 의사/카운셀러. 미국 유학파로, 작중에서는 갓 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의 타치바나 연구소로 들어온 신입이라고 한다. 처음으로 맡은 클라이언트가 레인이라고 한다. 레인의 상담 상대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주거나 받거나 하면서 신뢰를 쌓아간다. 작중에서 볼 수 있는 레인의 상담기록이나 진단 등은 모두 토우코가 쓴 것. 그 외에 일상적인 이야기를 기록한 일기도 있다. 후반에는 실연, 상사의 자살 등으로 인해 정신이 황폐해지고 와이어드의 존재가 된 레인에게 살해당한다. 그리고는 와이어드로 존재가 흡수되었다.

7.4 기타

  • Psyche Processor
navi에 장착하면 메인프로세서의 정보처리과정에 멋대로 개입하기 시작한다. 별다른 본체 개조 없이, 칩을 장착하는 것 만으로도 navi의 성능을 한계까지 끌어올려 주기 때문에, 어둠의 루트를 통해서 구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물건이다.

7.5 관련 상품

2005년 10월 캐릭터 디자이너 아베 요시토시가 레인 일러스트레이션즈를 냈다. 추가 이미지도 있고 인터뷰도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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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에 10주년 기념으로 블루레이가 발매됐다. 가격은 한화로 대략 35만원...정도다. 그래도 한정판이라 전부 팔렸다고 한다. 2010년에는 10월달 발매예정으로 한정판 재발매가 되었는데, 가격은 좀 싸졌다. 아베 요시토시 본인의 말에 의하면 "한정생산되니까 한정판이고, 실제로 한정판 특전이라거나 그런건 없다"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그냥 BD 자체가 한정판인 모양이다. BD-BOX 총 판매량은 4942장. 전체 9위다. 방영 당시 미적지근한 반응에 비해 상당히 잘 팔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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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는 2012년 11월에 미국판으로도 발매된다. 가격은 한화로 약 10만원 예상. 일본판의 특전인 일러스트집도 포함되어 있다. 북미판 상품정보를 확인해보면 일본어 음성도 지원된다. 그래서 한정판을 구입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아쉬운대로 이쪽을 구입하기도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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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엔 일본에서도 통상판 블루레이가 발매되었다. 아베 요시토시가 새로 그린 커버가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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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는 시나리오북인 scenario experiments lain의 복간이 진행되었다.

2013년에는 TV판 에피소드 가이드 + 설정집 + 원화집인 visual experiments lain이 복간되었다. 진짜 징하게도 나온다. 정말 리메이크 되는건가

7.6 동인

2009년
3x6x에서 컴필레이션 이미지 앨범을 냈다. 오프닝 Duvet외 다수
http://3x6x.com/discography.html

  1. 2013년 6월 별세.
  2. 본인 말로는 전까지 자기 홈페이지에다 만화 그리면서 놀다가 '제로니모 혼고'라는 인물에게 스카웃되었다고 한다.
  3. 엑스트라 역할에 유명 성우를 붙이는 일도 그 시절엔 흔한 일이었다.
  4. 그 당시에 인터넷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일종의 컨텐츠로써 역할을 수행했을 뿐 미디어, 나아가 일상 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의 주류문화는 아니었다. 인터넷이 주류문화로 자리잡은 건 2000년 이후라고 볼 수 있다.
  5. 그래서 이것때문에 그 악명높은 씨벌교황이 이 애니를 보고 본격적으로 인터넷의 판도를 뒤바꾸기위해 악플러로써 본격적으로 활동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6. 그 당시 TV애니메이션들이 그랬다. 비단 이 작품만의 문제만은 아니다.
  7. 신세기 에반게리온보다 2년 늦게 방영된 작품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 듯
  8. 재밌는 것은 본편에 나오는 치사의 메일 연출과 이곳의 창 밖의 연출이 똑같다는 것이다. 처음엔 조롱받다 거대한 사업이 돼버린 사이버 섹스나 노골적인 커플주선 소셜네트워크가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놀랍다. 98년 작품인데 도대체 몇년을 앞서간거냐(...)
  9. 오프닝에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노이즈가 가득한 이 화면의 레인은 그저 입을 뻐금거리기만 하는 필름에 불과하다. 이 장면을 아날로그 티비를 통해 촬영한 것이다. BD로 개선된 노이즈 컷을 잘 보면 카메라로 촬영하는 스태프가 반사된 장면을 발견할 수 있다!
  10. 영국밴드는 bôa로, 표기의 편의상 국내가수 보아를 BOA*로 표기했었다.
  11. 애플의 마스코트인 사과를 패러디. 다만 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타치바나가 아니라 타나토스라는 초월번역이 되어있다. 멋있어...
  12. 주로 애플계열 OS에서 사용하는 마우스. 일반적인 PC유저들과는 인연이 없다.
  13. 실제 부트렉이란 불법복제품을 의미. lain 부트렉 CD란 '원래 스텝에게 전달되었어야 할 물건이 잘못 배달되어 풀린 불법CD'라는 컨셉으로 발매된 TV판 사운드트랙 콜렉션 패키지다.
  14. 참고로 이 회사는 애니내에서 옥외스크린 상표로 나오기도 한다
  15. 삼백안이다. 나의 레인은 이렇지 않아
  16. 뻥안치고 모든 동작이 실행하면 3초정도 있다가 실행된다.
  17. 스크린샷에 나오는 lai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