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F 슈퍼스타즈


WWF Superstars

1 개요


1989년에 테크노스 저팬에서 만든 오락실용 프로레슬링 게임. WWE 슈퍼스타즈가 아닙니다 공략.

미국 프로레슬링 WWF(현 WWE)를 소재로 만든 게임으로 당시에는 상당히 박진감 있는 게임이라서 인기를 끌었다.

6명 선수들 가운데 2명을 골라서 2인 1조 태그매치로 플레이하게 되며 나머지 선수들을 이기면 마지막에 안드레 더 자이언트와 밀리언 달러맨을 상대로 챔피언 벨트를 놓고 대결하게 되며 이 경기에서 이기면 챔피언 벨트를 따게 됨과 동시에 챔피언 벨트 방어전을 펼치게 된다.

한국에 퍼질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어서 오락실에 여러 대를 들여놓은 곳이 꽤 되어서 오락실의 게임 선택권이 줄어들게 하는 데 일조하였다.[1] 게임의 인기 덕에 WWF 레슬링 팬을 늘어나게 하는 역할도 하였다.

속편으로 WWF 레슬페스트가 있다.

실제 레슬러와 사용하는 기술이 별로 일치하는 점이 없다. 빅 보스맨의 보스맨 슬램이나 밀리언 달러맨의 기술 등은[2] 잘 재현했지만 헐크 호건이나 핵소 짐 더간은 일치하는 기술이 별로 없다.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기술 모션이나 개수 등을 공통으로 맞추다보니 그렇게 된 것도 있고 발매시점이 되고 나서 레슬러가 주력 기술을 바꾸어서 그렇게 된 것도 있다. 거기다 이 당시만 해도 WWF가 일본 프로레슬링과 교류하고 정기전도 가졌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WWF 내에서의 경기 스타일이 아니라 일본 스타일에 맞는 경기를 하게 되면 그게 베이스가 될 수 있다는 것.[3] 속편인 WWF 레슬페스트가 거의 대부분의 레슬러의 피니시 및 기술을 재현한 것에 비하면 그다지... 어떤 의미에선 간단한 2버튼 조합으로 즐기는 액션 게임에 가깝다.

2 게임 플레이

플레이어가 선택 가능한 캐릭터는 총 6명이다. 이들은 크게 두 가지 타입으로 분류된다. 플레이어 기술 특성으로 볼 때 헐크 호건, 얼티밋 워리어, 마초맨, 핵소우 짐 더간이 포함되는 경량형과 빅 보스맨, 홍키 통크 맨의 중량형으로 구분이 가능하다.[4] 각 캐릭터는 타입에 따라 공통 특성을 가지고 여기에 캐릭터별로 약간의 변형이 가해진 형태로 운영된다.

캐릭터별로 다른 기술이 있는 것은 캐릭터 소개에서 기술한다.

2.1 공통 조작

스틱으로 상하좌우 이동을 하며 공격 자체는 좌우 방향만 가능하다.

A버튼 : 펀치. 세 방 연속으로 히트하면 상대가 일시적으로 경직을 일으키고 네 번째 연속히트로 쓰러진다.
B버튼 : 킥. 첫 방은 펀치 3연타와 마찬가지 경직에 두 번째 연속 킥으로 쓰러진다.
A+B : 대시. 상대가 있는 방향으로 대시하며 스틱으로 지정하여 반대 방향 대시도 가능하다. 대시 중에 로프까지 가면 로프 반동을 한다. 버튼 조합으로 대시 공격이 나간다.

2.1.1 대시 공격

경량형은 대체로 공통 기술이고 중량형은 각각 개별 기술 형태를 띤다.

A : 경량형은 클로스라인이 나간다. 대시 반격기인 백 바디 드랍에 100% 당한다.
B : 경량형은 플라잉 니킥을 한다. CPU 한정으로 몸 숙이기로 이 공격을 피할 수 있다.
A+B : 경량형은 대시 드롭킥을 날린다. 역시 CPU 한정으로 공격 회피가 가능하다. 중량형은 몸이 무거워 드롭킥을 못한다.

2.1.2 대시 반격기

상대가 대시 중일 때 나가는 기술.

A : 전 캐릭 공통으로 백 바디 드랍이 나간다.
B : 경량형은 드롭킥을 쓴다. 중량형은 개별 기술이 나간다.
A+B : 대시를 하며 통상 대시와 동일한 조작이 가능하다.

2.1.3 잡기 공격

캐릭터끼리 공격 없이 접촉을 하면 락 업상태가 된다. 이때 내부 공식에 의해 어느 한쪽이 잡기 공격 상태가 되고 잡기 공격을 할 수 있다.

B : 락업 상태에서 상대방을 강제로 대시시킨다.
↑+A : 스틱을 위로 한 채로 A버튼. 전캐릭 공통으로 바디슬램이 나간다. 횟수에 상관 없이 무한정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자이언트에게 사용할 때에는...
A : 헤드락 상태로 이동한다. 헤드락은 공격력은 없고 주 잡기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준비 단계이다. 캐릭터별로 두 개의 잡기 기술이 있고 이 기술을 성공하면 상대는 기상했을 때 그로기 상태로 일어난다. 하지만 쓰러졌을 때 구르기를 하면 그로기는 없다. 연속 사용 가능 횟수와 전체 사용 가능 횟수에 제한이 있다. 기술에 실패하면 상대방의 락업 상태가 되거나 반격기술을 당하게 된다. 기계에 설정에 따라 최대 3회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한 경우부터 아예 연속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까지 있다. 기술은 헤드락 중 A나 B버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경량형은 두 잡기가 같은 데미지이고 중량형은 잡기 B의 데미지가 더 약한 대신 자이언트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상대가 그로기 상태일 때 뒤에서 접근하면 경량형은 잡기기술 B가 자동 시전되고 중량형 캐릭터는 반대 방향으로 대시를 시킨다.

2.1.4 다운 공격

상대가 쓰러져 있을 때 머리 위치에 있을 때 A버튼을 누르면 잡아서 일으키기가 나가고 B버튼을 누르면 플래싱 엘보 계열 공격이 나간다. 몸 근처에서는 A버튼은 발로 밟는다. B버튼은 폴을 시도한다. 폴을 시도할 때 폴짝 뛰는 캐릭터가 몇몇 있는데 이때 상대가 구르거나 일어나면 시전자가 쓰러진다. 에너지가 별로 없을 때 이렇게 되면 바로 역관광 코스.

2.1.5 기타

CPU에 한해서 큰 기술을 시전하고 난 다음 간헐적으로 고유 모션을 한다.[5]

3 등장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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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 A는 파일 드라이버, B는 백드롭. 지 기술은 마초맨에게 다 뺏기고 요상한 기술만 쓴다. 다운 공격이 그의 전매특허인 레그드랍이 나간다. 파일 드라이버는 실패하면 바로 백 바디 드랍 반격을 받고 백드롭은 링 구석에서 시전하면 로프에 걸려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 효율이 떨어진다. 쇼에서는 최강캐 위치지만 여기서는 그저그런 수준이다. CPU는 간혹 대시 반격기로 썰렁한 발차기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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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는 고릴라 프레스, 아토믹 드롭. 대시 공격 B가 숄더태클이다. 자이언트를 상대할 수 있는 클로스라인과 CPU가 수그려 피하기가 불가능한 숄더태클, 잡기 기술도 둘 다 위치 제약이 없어서 게임 안에서 강캐 대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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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는 버티컬 수플렉스와 아토믹 드롭. 대시 공격 A가 러닝 넥브레이커 드롭이다. 클로스라인보다 데미지가 높고 백 바디 드랍 반격을 안 당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클린히트하지 않으면 같이 쓰러져서 스테이지가 많이 진행돼서 에너지가 별로 없을 때 운용이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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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는 숄더 넥브레이커꿀밤치기. 대시공격 A는 러닝 펀치, B는 요상한 날라차기. 대시 반격기 B는 대시공격 B를 제자리에서 시전. 실제 인물도 후덕하고 드롭킥을 못해서 중량급으로 분류했지만 게임 내에서는 가장 가벼운 것으로 설정이 되어있는지 스피드가 빠르다. 그리고 그것 외에는 장점이 없다. 클로스라인이 없어 자이언트를 한 번에 쓰러뜨릴 기술도 없고 날아차기가 발동이 느리고 타점도 낮아 드롭킥은 물론 플라잉 니킥에도 반격당한다. 그 외에 별다른 특기 기술도 없다. 게임에서마저도 자버냐? 그나마 걸음이 빨라서 자이언트 상대하기가 보스맨보다 약간 더 낫다는 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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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는 수플렉스박치기. 대시공격 A는 래리어트가 연상되는 러닝 팔꿈치 치기, B는 숄더 태클. 대시 반격기 B는 키친 싱크. 상대가 자이언트만 아니면 최강급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상대 에너지가 줄어들면 대시 반격기 A가 보스맨 슬램이 나가는데 주 잡기 기술 수준의 데미지에 그로기를 유발해 CPU 상대로는 후반 무한 반복으로 마무리까지 무난하게 갈 수 있다. 덤으로 쓰러진 상대에게 아래+A+B로 바디 프레스로 데미지를 주면서 폴이 가능하다. 자이언트 상대로는 상당히 안습한 경기력이 나오는 게 발이 느려 도망치기 어렵고 주로 대시 반격기 위주로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키친 싱크는 자이언트가 한 번 욱하고 만다. 게다가 자이언트가 피가 줄어들면 보스맨 슬램을 하려는데 이게 안 넘어간다. 물론 이 시점에서는 대신 키친 싱크로 자이언트를 넘길 수 있다. 다만 화면에 상태 표시가 없으니 재주껏 상대 에너지 계산해서 기술을 바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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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는 불독과 백드롭. 홍키 통크 맨에 뒤지지 않는 자버. 불독은 심각하게 위치 제약이 크고 펀치 모션이 마치 권투선수의 가드모션에서 치는 것처럼 나가는데 모양만 그렇고 실제 가드는 없다. 게다가 모션 때문에 발동이 느려 거의 상대방 펀치에 씹힌다. 로우킥을 가장한 가녀린 소녀킥은 리치도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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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급이라서 그런지 전 캐릭터 중 가장 데미지가 크게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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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꽤 악랄하다. 팔레트 스왑인 핵소우 짐 더간과 비교해서 훨씬 악랄한 주인공 복사 캐릭터. 외형적으로 봤을 때 핵소우 짐 더간과는 색깔만 다르다.
  1. 하지만 2년 후에 더 심한 놈이 등장했으니...
  2. 파워슬램, 백 브레이커, 밀리언 달러 드림 등.
  3. 헐크 호건 항목을 보면 알지만 이 양반은 미국과 일본의 경기 스타일이 상당히 다르다. 또한 앙드레 더 자이언트의 경우 일본에서 활동할 땐 한참 젊은 나이의 육체적 전성기 때 왔기 때문에 정말 괴물 같은 강력함을 자랑했지만 WWF의 경우는 이미 상당히 노쇠한 나이에 계약했기 때문에 헐크 호건한테 바디슬램이나 당하고 달러맨에게 돈 받고 챔피언 벨트 넘기는 바보 거인이라는 허접한 기믹이나 수행하던 퇴물 취급을 받았다.
  4. 플레이가 불가능한 밀리언 달러맨은 경량형, 안드레 더 자이언트는 굳이 분류하면 초중량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5. 예를 들어 헐크 호건의 귀 기울이기라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