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보이

1 개요

Stealth Boy 3001. 롭코 공업의 제품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게임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소모품. [1]

2 설정

미중전쟁 전에 미국의 과학자 로버트 메이플라워가 미군이 노획한 중국차이니즈 스텔스 아머를 연구해서 만들어낸 물건. 다만 원본처럼 이쪽도 100% 은폐 되지는 않고 '육안으로는 식별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까지 은폐해준다. 스텔스 보이의 장점이라면 파워 아머같은 방어구를 입은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스텔스 슈트보다 스텔스 필드 발생률이 더 높다.[2][3] 여담으로 폴아웃 4에서는 미국의 쩔어주는 과학력으로도 중국의 은폐장 기술을 완전히 소화해내기란 불가능하다는 언급이 나온다. 스텔스 보이는 차이니스 스텔스 아머를 역설계해서 얻어낼 수 있었던 최선의 성과에 불과하며 이 당시 중국은 개인용 은폐장비를 쪼물락거리는 수준을 넘어 잠수함 사이즈의 물체에 은폐장을 까는 연구를 진행중이었다...고 P.A.M이 예측한다. 다만 P.A.M의 예측이 거의 미래예지 수준으로 정확하다보니 신뢰성은 절대적이었고, 이 말을 들은 미군 관계자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설정상 손목에 차서, 그 물건에서 나오는 은폐 방사능이 자기 몸을 커버(…)하는 원리로 작동되는 것이라고 한다. 다만 그 은폐 방사능에 부작용이 있다. 방사능이니 당연히 몸에 안좋을수 밖에 클래식 시리즈에서도 부작용으로 편집증, 환각, 망상, 그리고 정신 분열증을 일으킨다고 나와 있었으며, 프로젝트 반 뷰렌에서는 이 부작용 때문에 이걸 쓰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 상부가 음모를 꾸민다!!! 하고 망상 하고는 도망가서는 '서클 오브 스틸(Circle of Steel)' 이라는 도적 집단으로 등장할 예정이였다고(…).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설정이 변경되어 잠입 및 암살 등을 주 임무로 하는 브라더후드 산하 특수부대 조직으로 등장한다. DLC Dead Money에서 동료로 나오는 크리스틴 로이스가 서클 오브 스틸 소속이었다.[4]

베데스다산 두 시리즈에서는 인간이 여기에 영향을 받는 모습은 보이지 않으나 슈퍼 뮤턴트들이 여기에 시달리고 있다. 이것을 사용하여 은신 상태에서 적을 뒤치기하는, 마스터의 최정예 슈퍼 뮤턴트 군단 나이트킨들이 바로 이 스텔스 보이의 부작용에 걸려 뉴 베가스 기준으로 마커스의 지도 하에 제이콥스타운에서 요양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 외의 나이트킨들은 아예 이 물건에 중독이 돼서 약탈하러 애를 먹는 중이며, 여러가지 정신병에 시달리고 있다. 자세한건 나이트킨 항목 참조.

참고로 슈퍼 뮤턴트들은 FEV의 힘으로 웬만한 방사능도 씹고 넘어갈 수 있는데다,[5] 육체적으로 인간보다 우월한 종족이란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 더군다나 나이트킨은 그 슈퍼 뮤턴트 중에서 지능이 높고 여러모로 강력한 자들을 추려놓은 자들이다. 그럼 대체 그 '나이트킨의 육체가 변형되고, 정신병이 걸릴 정도'면 얼마나 독성이 강한 것일까? 다만 제이콥스타운의 헨리 박사 말로는 스텔스 보이가 인간에게 얼마나 독성을 끼치는 가에 대해선 아직 연구된게 없다고 한다. 다르게 보자면, 안정성 검사도 안하고 바로 실전투입시켰다는 거다(...).

사실 3편이나 뉴 베가스에서 인간이 나이트킨 처럼 스텔스 보이를 자주 쓰는 경우는 빅 엠프티에서 실험보상으로 잔뜩 들고다니는 배달부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써봤자 특수한 목적을 위해 잠시 쓰는 정도(예를 들면 베니율리시스 정도)이기 때문. 최첨단 군용 제품이라 원래도 수량이 적은게 생산 중지로 희귀하기 때문.

3 시리즈 별 등장

3.1 클래식 폴아웃

1편에서는 모든 맵과 스페셜 인카운터를 다 통틀어서 5개밖에 없는 희귀품으로, 기능은 적들에게 자신이 거의 안 보이도록 하면서 동시에 은신 스킬 +20%였다. 중요한건 클래식의 스텔스 보이는 소모품이 아닌데다가 지속시간도 무제한이었다. 1편의 스킬 최대치가 200이지만 실질적으로 200을 찍는건 불가능하므로 언제나 은신 능력을 크게 올려주는 상시 장비템 취급. 스토리 진행 중 찾기도 어렵지 않다. 가장 먼저 찾는 곳은 보통 글로우 혹은 마리포사 군사 기지. 2편에서는 실제 게임상에서 구할수 없지만, 에디터로 열어볼 경우 아이템 설명과 실제 사용도 가능하다.

3.2 폴아웃 3

3편에서도 마찬가지로 이 물건을 사용하면 일정시간 동안 스텔스 필드 +75/은신 스킬 +100 상태가 되어 적에게 거의 보이지 않게 된다. 또한 사용 즉시 적들의 어그로가 리셋된다. 이 상태에선 NPC 몰래 물건 훔치기나, 또는 적 배낭에 수류탄이나 지뢰를 넣어 즉사 시키는게 더 쉬워진다. 원본에선 스텔스 상태로 되는 게 이거 밖에 없기에 스텔스 보이를 보이는 대로 모으는 게 좋았다. 더군다나 상대가 이것으로 모습을 감추고 있다면 V.A.T.S.로 조준이 불가능.

그리고 적에게 들킬 시 이 아이템을 먹으면 다시 은신 상태가 된다. 그리고 폴아웃 3폴아웃: 뉴 베가스나 한 번에 여러개를 사용할 시에 폴아웃: 뉴 베가스의 GRX 임플란트나 터보#s-4처럼 지속시간이 더 늘어난다. 초딩 치트 플레이로 수백개를 동시에 먹는다면 그야말로 영구은신이 가능하다.

원본 + DLC를 깔고 다닥다닥 긁어모아도 50개를 넘기 힘들다. 그만큼 희귀품. 그래도 켄더베리 커먼에서 캐러밴들에게 투자하면 가끔 이걸 파는 경우도 있다. 1.4.0.514 패치 이후의 버전이라면 일부 퍽과 레벨 캡, 운 수치 등의 변수에 따라 보면 탄약 상자(?)에서 의외로 심심찮게 보인다.

...그러나 차이니즈 스텔스 아머라는 희대의 후로게이 사기 아이템이 DLC Operation Anchorage에서 등장하면서, 스텔스 보이는 잉여가 되어버렸다. 사실 스텔스 상태는 스텔스 보이가 더 좋긴 하지만, 일정 시간 동안만 스텔스 유지 VS 앉아만 있으면 무제한 스텔스 유지라는 점을 비교해 봤을 때, 스텔스 아머 쓰는게 백배 천배 더 나은 셈. 어짜피 은신 크리티컬은 앉아야만 적용된다. 역시 원조는 달라
그래도 완전 쓰레기는 아니며, 위의 설명처럼 은신 리셋은 인지력이 높아서 <주의> 단계로 변하거나 실수로 들켜서 다시 은신할 때 사용하면 유용하다

3.3 폴아웃: 뉴 베가스

뉴 베가스에서도 스텔스 필드 +75/은신 스킬 +100의 사양으로 존재한다. 여전히 차이니즈 스텔스 아머가 존재하긴 하지만, 밸런스 조절프로토타입이라는 설정 하에 전작의 반 영구적 스텔스 능력이 사라져서 다시 이전의 명성을 되찾았다. 다만 그 희귀성도 여전해 수량도 상당히 적어진 편. 나이트킨을 잡으면 높은 확률로 나오기는 하지만, 모하비 황무지블랙 마운틴을 빼면 나이트킨도 거의 없는데다 족족 쓰다 보니 체감되는 양도 적게 느껴진다. 모하비 황무지를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지 않고 메인 퀘스트 + 사이드 퀘스트만 하고 다니면 정말 손에 꼽힐 정도로 안 나온다.[6] 더군다나 설상가상으로 위에서 언급한 중독 증세까지 구현. 물론 설정만 그렇고 주인공은 스텔스 보이를 맨날 밥먹듯이 써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여기에 더해 과거 엔클레이브가 남긴 최신식 스텔스 보이 Mk. II 설계도를 제이콥스타운의 의사 헨리 박사가 소지하고 있다. 그는 이 설계도를 바탕으로 부작용이 적은 스텔스 보이를 개발해서 나이트킨들의 치료에 보탬이 되게 하려고 하고 있다. 이 최신 스텔스 보이는 100% 완전 스텔스 상태에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희대의 발명품이다. 다만 부작용이 있는지 어떤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 릴리 보웬에게 이것을 시험하게 되는데, 이것을 계속 사용시킬 것인지의 유무에 따라 제이콥스타운 관련 엔딩이 달라진다.

노박 서쪽에 있는 렙콘 발사 시험장 지하에서 나이트킨의 요청으로 조사를 행하다 보면 이 곳으로 군수물자인 스텔스 보이 2상자, 288개가 잘못 배달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 다음 문서가 가관. '직장 내 성희롱'과 '직장 동료를 대상으로 한 군수 물자의 남용'을 주의하고 있다. 거기다 그 다음 문서에서는 '잘못 배달된 스텔스 보이를 반송합니다...그런데 직원이 건드려서 5개가 모자라게 되었어요.' (…) 그 귀한 스텔스 보이 5개를 여자 화장실 들여다 보는 데나 쓰다니 그런데, 행정관 사무실의 금고에 2개가 있다. 자기가 써놓고는 직원들에게 덮어 씌운 듯.(...) 이 새키들이 윗대가리부터

여담으로 빅 엠프티의 X-13 연구소에서 스텔스 슈트 MK II 관련 마지막 퀘스트인 로봇 정지 테스트를 완료하면 처음엔 스닉 스킬북을 주지만 그 다음에 반복 수행 할 때부터는 스텔스 보이를 하나씩 준다. 다만 그 테스트가 상당히 골때리는지라... 그래도 요령을 잘 알면 할만 하므로 심심하면 한번씩해보자.

제이콥스타운에서 주어지는 퀘스트인 원인 불명의 빅호너 습격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동쪽에 위치한 나이트스토커#s-2 서식지로 가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는데, 반쯤 씹힌 스텔스 보이가 하나 놓여져있고 이곳에 서식하는 모든 나이트스토커#s-2들은 영구 스텔스 보이 사용 상태'가 되어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옆에는 그 스텔스 보이의 원주인으로 추정되는 나이트킨 하나의 시체와 그 나이트킨의 무기로 추정되는 오 베이베가 놓여져있다.) 어쩌면 스텔스 보이의 방사능을 먹으면 영구 은신상태가 될 수 있을지도...? 아니 방사능이 몸을 감싸는 거라매?? (아마 나이트스토커#s-2가 이물이라서 가능한 것인지도)

3.4 폴아웃 4

Fallout4_Stealth_Boy.png

  • 지속시간 30초
  • 디콘의 동료 퍽으로 지속시간 40% 연장
  • 스팀팩과 유사하게 스텔스 보이를 켜는 동작이 생겨 전작들과는 다르게 즉시 사용 불가능.

다른 모델인지 모르겠지만, 원반형 생김새에 안테나 비스무리하게 생긴 무언가가 달려있던 전작과 달리 사각형 상자 모양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설정도 바뀐 건지 로딩 스크린에서는 방사능 그런 얘기는 없고 그냥 빛의 방향을 왜곡시켜서 보이지 않게 하는 장비라고 설명한다. 크기도 소총 탄창 두 개 정도를 묶어놓은 크기가 되어서 이걸 손목에 찰 수는 없고(...) 허리에 차는 형태로 추정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이 아니지만 레일로드 가입 후 Tinker Tom이 꾸준히 판매하며, 조금 깊숙한 지하기지나 군 소속 구역 등에서 발견할 수 있다. 아니면 뜬금없이 마트나 이런 데에 있기도 하고 박스 안에서 랜덤하게 나오기도 하니 눈 크게 뜨고 잘 찾아보자. 인스티튜트 소속의 코서거너 고위 장교들이 주로 사용한다.

국방색 파우치에 담긴 육면체 모양의 스텔스 보이 밖으로 케이블과 잭이 나와 있는데, 스위치를 켜는 듯한 모습을 취하면서 스텔스 상태로 돌입하게 된다. 의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본작의 다른 스텔스, 카멜레온 장비들처럼 무기의 조준점이 안 보인다든지 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 파워 아머에도 스텔스 보이를 붙이는 개조를 할 수 있는데(소모품인 본 항목과는 관련없다.) 카멜레온 장비와 동일한 효과를 내지만 은신중 AP를 소모해서 효율이 영 좋지 않다. 게다가 동역학 발전기, 코어 집합체, 동작 보조기 등 쟁쟁한 몸통 개조가 많고 제트 팩까지 달 수 있는 마당에 스텔스 보이가 그리 드물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가치는 크지 않다.

레일로드 서브 퀘스트를 진행하면 Tinker Tom이 레일로드 스텔스 보이를 판매한다. 일반 스텔스 보이와 달리 지속시간이 40초로 늘었고 스텔스보이를 켜는 동작이 삭제되었다.

그 외에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부분은 다름아닌 빌리징. 플레이어 인벤토리에서 물건을 버린 뒤 빌리징 모드에서 그 물건을 워크샵에 저장하면 정착지 건설 허용량이 살짝 늘어나는 버그가 있는데[7], 이게 비싼 물건일 수록 허용량이 더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가볍고 비싼 스텔스 보이가 딱이기 때문이다.(...)
  1. 다만 후술하듯 폴아웃에서는 소모품이 아니었다. 폴아웃 2에서도 소모품은 아니지만 에디터 이외로 얻을 수 없다.
  2. 차이니즈 스텔스 슈트의 방어력은 높은편이 아니고 스텔스 필드 발생량도 스텔스 보이보다 적다. 그러나...
  3. 이 스텔스 필드 발생률은 그래픽에서도 차이가 나는데, 스텔스 슈트를 입은채로 스텔스 보이를 쓰면 약간 왜곡된 것처럼 보이던게 아예 투명해진다.
  4. 다만 임무가 임무이니 만큼 스텔스 보이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고, 정말로 차후에 스텔스 보이를 쓰다가 망상증에 걸려서 도적 집단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빅 엠프티 내의 크리스틴이 생체실험을 당한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크리스틴의 COS리콘 아머와 함께 스텔스 보이를 1개 주울 수 있는것으로 봐서 실제로 사용중인 모양.
  5. 당장 동부 뮤턴트들의 본거지인 볼트 87이 어떤 곳인지를 생각해보자. 인간은 도저히 버틸 수 없는 레벨의 방사능이 들끓는 곳이다.
  6. 사실 Old World Blues로봇 전갈들도 낮은 확률로 스텔스 보이를 드랍한다.
  7. 정착지에 무언가를 지으면 SIZE 라는 변수가 올라가는데, 이게 꽉 차버리면 아무 것도 더 만들 수 없게 된다. 반대로 정착지에 있는 무언가를 보관하거나 부수면 SIZE 변수가 내려간다. 그런데 정착지에 잡템을 버리는 행위는 SIZE 변수를 늘리지 않기 때문에, 인벤토리에서 아이템을 버린 뒤에 빌리징 모드에서 워크샵에 저장해버리면 SIZE 변수가 줄어들고, 결국 건설 허용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