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시(영화)

장르드라마, 모험, 액션
제작사오죤필름
러닝 타임109분
촬영기간2011년 11월 13일 ~ 2012년 2월 19일
개봉일시2012년 7월 5일
감독박정우
출연김명민, 문정희, 김동완, 이하늬
총 관객수4,515,833명
국내등급15세이상 관람가[1]

1 설명

김명민 주연의 재난영화이자 한국판 좀비영화[2] 109분 짜리 윈다졸 광고 변종 연가시에 감염된 대한민국의 참상을 그려냈다.

영화와 관련하여 연재된 호랑 작가의 웹툰이 있다. 같은 설정으로 만들어졌지만 내용은 약간 다르다. # 이 작품이 원작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원작은 웃긴대학 공포게시판에서 연재되었던 네마토모프라는 소설. 인터넷 기자들을 통해 원작자가 와전된 경우다. 네이버 영화에서도 영화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나오는데?(...)
원작자는 소설 <세종인육비사>의 저자 조동인씨로[1] 네마토모프를 올리던 당시는 평범한 대학생이었으며, 전공과는 무관하게 글쓰는 것을 좋아하며 웃대 게시판에 소설을 올리다가 감독의 눈에 띄인 케이스. 원래 영화화되려던 소설은 <로드킬>이었으나 무산. 감독은 원작자에게 대본 작업까지 맡기려고 했으나 원작자의 군입대 문제로 실패했다.

영상 특전(?)으로 흥해라흥 픽쳐스가 제작한 연가시 동창회라는 개그성 영상이 있는데 숙주를 자동차로 비유한 것이 백미이다.#

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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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전개

되지도 않는 제약회사에서 약장사나 하고 있는 이 시대의 가장인 재혁(김명민). 사실 그는 화학박사 학위가 있고 재필의 언급에 따르면 교수까지 올라갔던 엘리트였으나, 일이 꼬여서 결국은 이런 신세가 되었다. 그런데다가 형사인 동생 재필(김동완)의 꾀임에 넘어가 주식에 손을 대는 바람에 집안을 쫄딱 망하게 만든다. 그 죄책감에 아내 경순(문정희)과 자식들에게까지 태도가 차가워진다. 그러던 중 이상하게도 아내와 자식들은 과다한 식욕 증세를 보이며, 물도 많이 찾게 된다. 그러나 재혁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밥 좀 적당히 먹으라며 역정을 내고 직장에 나간다.

한편 동생인 재필은 형 재혁이 이런 신세가 된 것을 자신의 탓으로 보고, 어떻게든 예전으로 되돌리려고 애를 쓰지만 잘 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노원구당현천에서 변사체가 발견된다. 그 사체는 영양실조 증세가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 시점을 기해서 분당, 강릉, 부산 등 전국의 하천 일대에서 비슷한 형태의 변사체들이 줄지어 발견되고,[3] 대한민국의 하천 일대에 온통 시체들이 둥둥 떠다니는 끔찍한 사태가 벌어진다. 무엇보다 미스테리한 것은 희생자들이 처음에는 멀쩡했다가 사망할 때만 말라 비틀어진 상태가 된다는 것. 재혁의 눈앞에서 사망한 원장도 골프장의 물 웅덩이 속에 뛰어들기 직전까지는 겉보기에 멀쩡한 모습이었다가 물에 빠지자마자 말라붙은 시체가 된다.

결국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망사건의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애쓴다. 그러던 중 한 가정집에서 남학생이 욕조 안에서 익사했는데, 그 욕조 안에는 밧줄과도 같은 형태의 생명체 여럿이 헤엄을 치고 있었다. 보건부의 검사 결과, 놀랍게도 이 생명체의 정체는 바로 변종 연가시. 즉 곤충에게만 기생하던 연가시가 변종이 되어 사람에게도 똑같은 증세를 유발하며 감염된 사람들을 사망하게 만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 직전에 물 속으로 뛰어든 사람들은 실제로 익사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장기 행세를 하던 연가시가 몸에서 급속히 빠져나가면서 이로 인해 쇼크사 한 것이다.

이 사실이 뉴스 속보로 알려지자마자 당연하게도 전국의 종합병원과 약국에는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렸다. 감염여부를 검사받기 위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구충제를 구입하기 위해 잔뜩 몰려들고, 한 번 병원에 몰려든 인원은 도저히 줄어들지를 않고…. 게다가 하필이면 검사나 약품 구입을 위해 모여든 수많은 사람들 중 감염자들이 밤이 되자 연가시의 뇌자극으로 인해 전부 물가나 물이 있는 장소로 달려가서 떼죽음을 당하기까지 하니 실로 재앙.

게다가 통상의 구충제를 복용하면 엄청난 복통을 호소하다가 결국 사망하는데,[4] 우연히 발견된 특효약인 조아제약의 윈다졸은 전국의 약국에서 동이 난 상황이고[5] 회사가 투자회사에 넘어간 이후에 설비 투자를 하지 않아 노후된 설비 때문에 윈다졸 재생산에 차질을 빚고, 강제실시권을 가동하겠다고 해도 "강제실시권을 가동해도 합성법 빼고 나머지 전부 공개"라며 거부. 결국 총리는 "윈다졸 합성법을 내놓으면 사후 특혜를 주마. 싫으면 국내 최고의 감사팀에게 추징금 졸라 쳐맞고 뒈지시던지."라는 강수를 두지만, 조아제약의 최대주주인 투자회사에서 이것마저 거부하는 등 최악의 상황이 계속된다.

그리고, 가족들이 연가시에 감염된 것을 알게 된 재혁은 온갖 고생을 하면서 약을 구하러 다니다가 100만원에 겨우 구입한 재고를 가지고 가족들에게 가던 중, 감염된 아기를 목격하고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양심의 가책에 약 몇 알을 준 것이 군중에게 들키는 바람에 싸움에 휘말려서 약이 가루가 되어버리고, 브로커를 통해 더 비싼 값에 약을 사려다가 약을 받기 직전에 경찰이 뜨는 바람에 브로커가 증거 인멸하느라 약을 급히 변기에 넣고 내려버려서[6] 구하지 못하는 등 처절한 모습이 그려진다.

2.2 반전

그런데, 주식투자를 하던 형사 재필(김동완)이 작전주로 의심된 주식의 투자정보를 찌라시 갈궈서 캐다가 이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었다.

이 사건은 한 제약 회사의 사리사욕 때문에 벌어진 비극이었다. 감염 사건 발생 5년 전, 조아제약의 연구팀은 연가시가 미지의 단백질을 분비하여 숙주의 뇌를 조종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그 성분을 알아내서 여차저차 하면 뇌 계통의 질환을 치료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발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신약을 연구하기 위해 우선 포유류에 기생하는 연가시를 만들어 냈는데, 그만 회사의 경영권이 투자회사에 넘어가면서 신약개발부서가 없어져버리고 전 경영주는 자살하고 말았다. 이에 앙심을 품은 몇몇 연구진들이 작당하여 변종 연가시와 치료제를 퍼뜨리고, 미리 사둔 조아제약 주식을 팔아치워서 거액을 벌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우선 변이시킨 연가시가 기생해 있던 실험용 개들을 하천에 풀었고,[7] 그 후에 전국에서 하천에 놀러온 피서객들이 감염자가 된 것이다.[8] 치료약인 윈다졸이 발견된 것도, 불과 몇개월 전에 전국의 약국에 납품된 40만명 분의 윈다졸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것도, 모두 조아제약의 주가를 올리기 위한 작전의 일환. 변종 연가시가 발견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치료약을 개발했다고 하면 오히려 의심받을테니 사건 전에 미리 일반 구충제로 위장하여 풀었다가 자신들이 사재기하고,[9] 그 중 한 명이 마치 우연히 집에 있던 오래전에 산 구충제로 나았던 것처럼 연기한 것이다.

그리고 열받은 재필에게 잔뜩 두들겨 맞은 그 연구원은 "감염자 1만 명에 수십 명이 사망하는 정도에 그칠 줄 알았다" 라며 일이 이렇게 커질줄 몰랐다고 울며 사정하고수십명 정도는 죽어도 된다는 건가? 나중에 사건을 정리하고 돈도 벌겸 10만 명분 정도 쟁여둔 것이 있다는 것을 고백한다.[10] 그리고 회사측도 결국은 조아제약의 경영권을 정부가 5조 원에 인수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사건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었다.

그런데 사실 대표 제임스 김(이형철)이 이 모든 일의 흑막이었다.

재필에게 위와 같은 내용을 털어놓은 연구원은 옆 사람들이 하자 하자 하니까 분위기에 휩쓸려 하게 됐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대표에게 지시를 받은 남자[11]에게 살해된 뒤에 알고보니 그 연구원이 팀장이었고 더구나 대표의 동창이였다. 다른 연구원들은 이미 해외로 도피했고, 대표와 가까운 팀장만이 남아서 일의 경과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

즉 연구원 몇몇이 돈 몇푼 벌자고 벌인 일이 커진게 아니라 애초에 망해가는 제약회사를 거액에 팔아치워 한몫 챙기려 벌인 일이였던 것이다. 위에서 팀장이 말한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라는건 형사를 속이기 위해 한 거짓말인 것. 다행이 인수가 성사되기 직전에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국무총리가 계약서를 구겨버리면서 "이런 기생충만도 못한 놈의 새끼!" 라고 일갈, 계약은 취소되었으며 대표는 구속되고 말았다.

재혁은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재필의 연락을 받고 약이 적재되어 있는 창고로 왔지만 대표 측에서 미리 손을 써둬서 약이 전부 불타버리게 된다.[12] 좌절하고 있던 그는 문득 과거에 아이들과 함께 비누를 만들던 것을 기억해내고[13] 약의 유효성분만 같으면 굳이 윈다졸(원본)이 아니어도 상관없다는 것을 깨닫고 제약회사로 달려가 원료 성분을 구해서 다른 제약회사들이 카피약을 만들도록 한다.[14][15] 아무튼 그렇게 결국엔 치료제가 만들어지고, 재혁의 가족을 포함한 아직까지 가까스로 살아있던 감염자들은 모두 치료되었다.

그리고, 다시 평화를 찾은 재혁의 가족은 약속대로 놀이공원에 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아내의 해외여행을 가자는 제안에 재혁은 일단 약국이 많은 곳으로 가자고 하고, 그 말에 아내는 "왜? 해외에도 연가시가 있을까봐?"라고 농담조로 이야기한다. 하지만 잠시 후 재혁은 뭔가 깨달은 듯 심각하게 얼굴이 굳어버리고[16] 뉴욕 바닷가[17]에 떠오른 시체를 보여주면서 영화는 끝난다. 갈매기 소리가 들리고 옷은 한글이 쓰여진 옷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해외 여행을 갔던 감염자가 거기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감염되고 나서 3~4개월의 텀이 있으니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에 해외로 간 사람들도 있을 테고 해외에 도피한 다른 연구원들이 사리사욕을 위해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른다. 거기다 소설에서는 변종 샘플이 외국인에게 넘어갔으니 그리고 한국천조국에 생물병기 테러한 죄로 제7함대에 갈려나갑니다. 이제 윈다졸가지고 미국에게 한국군 낚시전설 한번더

이 영화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국민들의 생명을 갖고 장사하려 한 업자들이 벌인 희대의 학살극. 이 영화에 등장하는 조아제약은 이완용 이래 최악의 매국노이자 대량살인마들로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그야말로 국가내란죄를 물어 당장 사형에 처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영화에서는 그냥 머리끄덩이 잡히고 계란이나 맞으면서 끌려갔지만, 현실이었다면 경찰의 경호고 뭐고 간에 수천 명이 몰려들어서 그냥 압사당했거나 분노한 사람들에게 두들겨맞아 그자리에서 죽었을수도 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살인자로 몰려 죄다 감옥으로...[18] 일단 너도 한 번 감염되바라. 그리고 넌 약 안준다.

마지막의 반전은 롤랜드 에머리히고질라, 혹은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을 떠오르게 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리버티 섬 앞은 바다일텐데 민물 출신의 유선형동물이 고래회충처럼 바다에서도 살아남아서 알을 낳고 생존할 수 있다면 그거 세계적인 대재앙이 맞다. 만약에 수질과 정수에 대한 관념과 지원이 희박한 아프리카라면 억 단위로 희생될 것이다. 해냈다 해냈어 조아제약이 해냈다. 물론 그 이전에 한국에서의 대규모 발병으로 세계에서도 이미 많은 관심을 가졌을 것이고, 한국이 WHO와 각 국가에 해당 연가시 및 치료제에 관한 제반 자료를 모두 통보했을 거라 예상되므로 크게 번질 확률은 적긴 하다.

3 등장인물

4 변종 연가시에 대한 설정

일반 연가시와 다를 바가 없으며, 그저 변종을 만들어내면서 기생되는 대상이 갈색여치사마귀, 메뚜기 같은 곤충에서 포유류로 바뀌었을 뿐이다. 초반부에 "연가시가 숙주의 뇌에 단백질을 분비해 숙주를 조종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이를 이용해 뇌종양 치료제를 개발하려고 했었다."고 나오는데, 그것을 이용해 뇌질환 치료 연구를 위해 연가시를 포유류에 기생할수 있게 돌연변이를 만들었고 그것이 영화의 연가시다.[19][20]

처음의 연가시는 개에 기생해 있었는데, 음모를 꾸민 제약회사 사람들이 강원도 모처의 하천에 죽은 개를 버렸고 개의 몸 안에서 빠져나온 연가시들이 물에 알을 낳았다. 그 후 동일한 장소에 놀러온 사람들의 몸 안으로 연가시가 감염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마구 죽어나가기 전에 이미 100만이 감염되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전국의 하천에 연가시를 뿌렸다고 해도 가능한 수준일 리가 없다. 그냥 영화적 허용.[21]

일단 한 번 감염되면 첫 몇 개월 간은 식욕이 왕성해져서 평소엔 조금씩만 먹던 사람도 세 끼로는 모자란지 끝없이 먹어댄다. 게다다 먹는 건 많이 먹는데 살은 안 찌고 오히려 조금씩 빠지는데 섭취한 영양분이 장에 흡착한 연가시에게 대부분 가기 때문이었다. 중증 암환자도 아니고

게다가 장에 완전히 달라붙어서 마치 장기와 같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발병의 원인인 연가시를 수술해서 적출하면 안되냐고 묻자 그러다간 출혈이 심해서 죽는다며 약으로 괴사시켜야 한다고 극중에서 말했다.[22] 장에 딱 달라붙어 있어도 실제로 수술이 불가능한건 아니다. 세포도 죽이는게 요즘 현대의학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숙주의 몸에서 나오면 쇼크사 하는 괴물같은 놈을 약으로 녹여 죽이면 왜 쇼크사가 안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장기와 같이 된것부터가 제거불가다

이후, 연가시가 산란기가 되면 감염자의 식욕이 오히려 줄어들며 끝없이 물을 원하다가 물이 많이 있는 곳. 즉, 동네 하천, 한강, 분수대, 수영장, 심지어는 횟집의 수조나 변기워메 똥싸다가 뒤지겄소 진짜 똥싸다 죽은 애 있다, 욕조 등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만한 곳에 가면 연가시들이 빠져나와 알을 낳고, 이때 신체 내에 흡착해 있던 연가시들이 한꺼번에 빠져나오면서 감염자는 쇼크사하게 된다.[23][24] 감염자를 물에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막아놓을 경우에는 결국 연가시가 직접 빠져나오기 때문에 물에 빠질 때와 마찬가지로 쇼크사한다.[25] 거기다 연가시가 사람의 뇌를 조종해 물가로 가려는 행동에 인간의 지성이 결합되어 한 감염자는 한강까지 차를 끌고 와서 차에 탄 채로 물에 뛰어들었고, 영화 후반부에는 격리소의 화재경보기를 눌러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키려고까지 했다.[26][27]

연가시가 빠져나온 시체들의 모습은 잠깐씩 스치듯이 나오지만 말라 비틀어진 모습인데 정말 끔찍한 몰골을 하고 있다. 그래서 초반에는 사인을 영양실조로 오인할 정도였다. 도대체 어떤 경위를 거쳐서 나오는 건데 이렇게 눈 깜짝할 새에 말라버리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유일한 치료제는 윈다졸이라는 약인데 문제는 치료제이지 예방약이 아니다. 영화에서는 안 나왔지만 실제로 구충제를 먹고 난 뒤에도 기생충에 감염되는 사례가 많기에 윈다졸을 먹고도 재감염되는 사례들이 잔뜩 나올 수도 있다. 조아제약은 뻘짓 안하고 얌전히 생산만 했어도 애플을 능가할 수도 있었다. 전세계가 지속적으로 윈다졸을 살 테니까. 투약하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사실상 100%이니 진짜라는 게 함정 하천에 방역하는 장면도 나왔는데?

굵기가 오리지널에 비해서 상당히 굵다. 아마도 곤충이 아닌 포유류의 내장에 기생해야 하는 설정이기 때문에 그런 듯.

결정적인 오류가 있는데, 잠재 감염자 수 100만인데다가 잠적기 수 개월인 이 연가시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이전에 발견되지 않았다는 자체가 오류. 보통 폭식해도 살이 찌지 않는 것은 암의 기본적인 증상[28]인데 명색이 100만이나 감염된 와중에 단 한 명도 병원에 가지 않았고[29] 복부 MRI를 100만 명 중에 단 한 명도 찍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그 100만 명중 단 한 명도 수개월 간 시중에 판매하는 일반 구충제를 먹지 않았다는 것도 덤.[30]

5 제작 지원

이 영화에 나오는 조아제약이라는 회사는 실존하는 회사이며 이 영화의 후원사이다. 또한 영화 속에서 치료제로 나오는 윈다졸은 실제로 조아제약에서 판매하는 구충제 이름. 즉, 자기 회사가 도쿄전력 저리가라 할 악덕 회사로[31] 실명으로 나오는 영화에 PPL을 해줬다. 제작진 측에서는 당연히 가공의 회사와 제품명을 사용하려고 했는데, 제작비 일부와 촬영을 지원한 조아제약 측이 쿨하게 회사와 제품명이 그대로 노출되면 좋겠다고 하여 진짜 그대로 나왔다.

조아제약에서 이런 결정을 한 것은 회사 홍보에 도움이 되리라는 판단을 한 것 때문으로 보인다. 아무리 부정적인 이미지라고 해도 지속적으로 접하면 대상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영화 속에 묘사된 조아제약의 모습이 영화의 설정이고 실제와는 다르다는 것쯤은 판단할 수 있다. 다 떠나서 이 문서에서 윈다졸과 조아제약이라는 단어가 몇 번이나 나왔는지 생각해 보면 그 이름만큼은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을 것이다. 너무 방사능 폐기물들로 나오니까 오히려 영화속의 업체와 실제 업체가 머릿속에서 구분된다.

회사의 작전이 먹혀들어간 건지, 아니면 이 영화의 영향인지는 알 수 없지만, 2012년 7월 조아제약의 주가는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하였다.기사

아무래도 실존하는 회사와 약의 상표명이니만큼, 공중파에서 그대로 방영하기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인지 설날 특집 등으로 재편성될 때는 사명과 약명이 모두 모자이크 처리되는 사례가 있다.

실제의 조아제약은 일반약 위주로 영업하는 제약회사로서, 국내 약품시장의 7~8할이 전문약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독특한 회사다. 약효는 괜찮은데 복제돼지란 테마주스런 소재로 코스닥을 이끈 적이 있고, 제약회사 회장이 양병학..이란 독자적인 철학을 가지고 있어서, 약사들 사이에서는 '괜찮은 약을 만들지만 똘기있는 회사'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무심코 영화관을 방문한 약사들은 영화 상에 나온 조아제약을 보고 자지러졌다.

아우디 : 으아니 챠! 똑같이 악역 협찬인데 왜 나만 망하는고야?[32]

6 그 밖에

감독은 "이 이야기는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다. 이 영화를 보고 사람들이 올 여름 물놀이를 기피할 정도로 흥행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라는 심정을 밝혔다. 실제로 1980년대에 영화 죠스가 흥행한 뒤에 물놀이 인구가 줄어든다거나, 영화 호스텔 이후에 동구권 여행자가 줄어든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하천 피서객이 줄어들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 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듯.

그런 감독의 열망이 통한 건지 영화는 상승기류를 탔고, 급기야 공중파 뉴스에서 짤막하게 다루기까지 했다. 대충 어떤 영화고 실제 연가시는 무엇이며 정말로 인간에게 기생할 수 있는가, 전문가들 나와서 '픽션이니 걱정 말라능!' 하는 식의 단신으로. 또한 '와 저런 기생충이 사람한테 감염되면 진짜 무섭긴 무섭겠네' 정도의 반응은 꽤나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물론 당장 연가시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실제로는 절대 불가능하다. 연가시는 곤충에게만 기생이 가능하며 사람의 체내로 들어가면 체온으로 인해 녹아버린다. 무엇보다 현 시점에서도 연가시에 대해서 밝혀진 점이 거의 없는데도 영화와 같은 변종 연가시를 만든다는 것은 절대로 말도 안 되는 소리며, 조아제약 같은 회사가 실제로 있다면 모르는 일이지만, 일단 극중 설정으로도 자연발생이 아닌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므로 걱정하지 말자. 이런 와중에 저런 괴물을 만들어 낸다면 저건 신약 개발이 아니라 생물병기를 만드려는 시도가 더 맞다. 연구사례를 죄다 숨기고 약제도 독점하고 잠복기가 길어서 그렇지 이만한 생물병기도 드물다.

그리고, 한국에 국가위기 수준의 재난이 발생했는데도 타국은 물론이고 세계보건기구조차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도 크나큰 오류다.(...) 겨우 5000만 인구의 국가에서 추정 감염자수 100만 이상에 사망자가 수천을 넘어서고 약제 미 복용시 치사율이 사실상 100%인 질환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33] 특히 한국과 교류가 많은 중국, 일본에서는 미국 이상으로 진작에 헬게이트가 열렸을 것이다.

애초에 저 정도 되면 계엄령이 이미 떨어지고 조아제약이 협상, 매각드립을 칠 때 이미 군경병력이 조아제약을 점거하고 윈다졸을 강제 생산했을 가능성이 높다. 즉 차라리 처음 언급된 계획(1만 정도 감염에 수십 명 정도 사망, 자기들은 미리 챙겨뒀던 재고를 팔아서 이득을 본다)이 더 나았을 것이다. 물론 그것도 충분히 나쁜 짓이긴 하고, 이득보기는 커녕 바로 들켜서 패망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개봉 첫 주 동안 전국에 133만 관객을 동원, 전국 흥행 1위를 차지하면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제쳤고, 그러다가 19일에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게 1위 자리를 넘겨줬지만 관객 수치는 꾸준히 유지하면서 기대했던 전국 관객 400만을 넘긴, 전국 451만 583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재난/호러물이 섞이기는 했지만 일단 호러물 장르로 치자면 역대 한국 극장가 흥행작에서도 최고 대박작이라 할 수 있겠다. 참고로 순수 호러(?) 최대 성공작은 장화, 홍련으로 전국 관객 314만 6천명이다.

영화가 끝난 다음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간 뒤에 '이 영화는 영화적 허구에 의존한 시나리오며, 작중 등장하는 내용과 인물, 회사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라고 뜬다. 크레딧 뜨자마자 불 켜고 빨리 나가라고 분위기 조성하는 영화관이 얼마나 많은데. 크레딧 바로 전에 띄우지

명대사로 연가시 사태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의 생물병기나 생화학병기의 테러가 아니겠냐는 말을 듣자 형사인 동생 재필이 "만만한 게 북한이야?"라는 대사가 있다. 그 새끼들이 한게 어디 한두개냐? 물론 사태 초반에는 북한 의심도 들 만하지만. 물론 이 사태가 일어나면 분명 북한은 톱뉴스로 다룰 거 뻔하기도 하다. 그러고는 연가시 확산에 윈다졸 구걸하게 되겠지

정부의 병크가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 곳곳에서 등장한다. 감염자들을 수용소에 수용시켜 가족과 격리시키고,[34] 핸드폰을 아예 압수해버려 사건의 실상이 알려지지 못하도록 막았다. 이 정도면 헬게이트 오픈 직전. 결국 수용소에 있는 사람들은 고통스럽게 희생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게다가 물가에 가지 않게만 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만 하는 걸 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답답할 지경이다. 물론 치료약이 없는 상황에서 그것 말고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만, 욕조에 받은 물 정도만 있어도 연가시가 알을 까려고 기어나와 버리니 물 근처에 못 가게 하는 게 일단은 차선책인 셈. 하는 짓에 비해 상당히 멍청하다. 민물 기생충 주제에 해수 어항에 알을 까려고 한다든지 게다가 재필의 여친이 하는 말이 결과적으로 맞긴 했지만, 이상론적인 소리만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35]

사실, 사건을 목격한 계곡 마을 이장이 경찰에 제보를 하지 않아 일이 커졌는데, 그렇다고 함부로 비난하기도 힘들다. 그 마을 사람들은 휴가철 관광객에게 한철 장사를 해 가지고 1년 생계를 꾸려서 사는데 무턱대고 경찰에게 이런 제보를 했다가는 단숨에 생계가 막막해질 수도 있었기 때문. 게다가 그 시점에서는 어쨌든 개가 계곡에서 사망했다는 소문이 장사에 도움될 리 없으니 은폐한 것일 뿐, 전문가조차 인간에게 기생하는 연가시를 모르고 있을 때인데 평범한 노인이 계곡에서 개의 시체를 보고서 이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희생당하는 대재앙이 일어날 거라고 예상할 수 있을 리도 없다. 물론 이 행동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함부로 비난할 수도 없는 일이고, 이장도 극중에서 사람들이 희생당하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참고로 물에 뛰어들기 위해 이성을 잃고 물가로 달려드는 사람들의 모습이 마치 좀비의 그것과 비슷해서, 새로운 스타일의 좀비 영화의 시발점이 되는게 아닌가 하고 기대하는 좀비 영화 팬들도 있는 모양이다. 실제로 영화에서 보면 마치 좀비들의 그것 같이 끔찍한 모습이다. 물로 미친 듯이 달려드는 모습에다 인간의 이성보다 물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면 썩어있는 시체만 아니지 정말 좀비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좀비 영화는 아니었다.

제약회사 건물은 창원대학교의 공동실습관을 찍은 것이고[36] 작중 병원 씬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촬영한 것이다.

왠지 가끔 영화 몇몇 군데를 보면 영화 괴물과 좀 유사한 클리셰가 몇 군데 존재한다. 일단 ▲주인공이 형제 중에 형인 것(괴물에서 송강호-박해일/연가시에서는 김명민-김동완), 그리고 여기에서 ▲동생들은 둘 다 답이 없는 인생을 사는 인물.[37] ▲괴물이나 변종 연가시나 결국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 ▲정부의 병크로 이상하게 사태가 확장.

물론 엽총 따위에도 쪼는 괴물보다는 연가시가 훨씬 무섭지만 연가시도 엽총으로 쏘면 개발살 나는데요? 쪽수가 많잖아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과도 비슷한 클리셰가 나오는데 ▲똑같이 제약회사 CEO의 막장행각이 사태가 커지는 원인이 되었고 ▲연구소에서 없애버려야 할 생물이 밖으로 나오면서 사태가 커졌고 ▲마지막에는 그 괴물들이 우주로 세계로 퍼진다는 점[38]에서 비슷하다고 할수 있다. 2012년 과 2014년의 클리셰가 거기서 거기였다니

개봉 후 소설판도 출판되었는데, 소설의 결말에서는 연가시가 인간의 몸을 거치면서 다시 변종되어 치료제의 유효기간도 1년 안팎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소설의 설정과 위에 나온 가정을 합치면 진짜 인류 멸망할 듯. 그리고 소설에서의 원흉은 조아제약이 아니라 가상의 업체로 나오며 약 이름도 윈다졸이 아닌 패러사이드인데 기생충을 뜻하는 'parasite'에 살해, 죽음을 뜻하는 cide가 조합된 이름이다 참 적절하지 않을 수가 없다.기생충을 뜻하는 파라사이트와는 ㄷ와 ㅌ 한 획 차이이다. 획 하나에 뜻이 정 반대로 바뀌는 국어의 신비! 줄 그어놔서 똑같이 보이는게 함정

이후 The Bay라는 환경 재난 영화가 개봉했는데 시모토아 엑시구아라는 종은 다르지만 기생충을 소재로 하면서 더욱 볼만하게 만들어서 비교가 된다. 영화 리뷰에서도 많이 비교되고 있으며 영화상에서 실제 도시에 관련된 사건들과 묶어서 마치 현실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감독이 해당 도시-실제 도시를 배경으로 실제 사건들과 가상의 사건을 엮어서 제작한 덕분에 현실감이 남다르다.- 의 다큐를 제작하려다가 영화로 돌려서 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CJ에서 제작할 연가시의 후속작은 감기라고... 치사율 100%에 공기로 감염되는 공포의 플루란다. 그냥 패스트자살이 빠를 듯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013년 8월 15일 개봉한 감기(영화) 항목 참고.
  1. 14년 10월 10일 KBS1에서 방송할 때는 19금이었다.어디가?
  2.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물을 구하러 탈출할려고 철문을 마구 두드리는 장면 등에서 그런 좀비 영화의 느낌이 나온다. 당연하지만 좀비물은 아니다. 무엇보다 그 감염자들은 지성이 존재한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3. 여기에서 전국 각 도시들의 하천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약간의 옥에 티가 있다. 분명 대구라고 나오는데 하천 뒤로는 서울 지하철이 지나가는 모습이 보이는 것.
  4. 이게 알려지기 전에 우선 기생충 때문이라는 것부터 알려지는 바람에 꽤 많은 사람들이 이로인해 죽은 듯한 장면이 나온다.
  5. 어떤 남자가 아무 구충제나 썼다간 죽는다는 사실이 알려진 걸 모른 채 집 안에 있던 오래된 구충제를 먹었는데 나았다고 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이 사람의 정체에 대해서는 후술.
  6. 그래도 경찰이 그 브로커만 잡아가고 재혁은 잡아가지 않았다.
  7. 감염 사건 발생 몇 달 전으로, 얼마 후 하천 피서 여행 성수기가 시작되었던 것으로 보아 봄이나 초여름 쯤으로 추측된다.
  8. 여담으로 초기의 헬게이트를 자세히 보면 교복입은 학생들이 자주 나오는데, 아마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갔던 듯하다. 지못미...
  9. 덧붙여 얼마 후 슬그머니 생산을 중단시키고.
  10. 참고로 이때 시중에서는 4인분 정도 분량의 윈다졸 한 박스가 100만원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당연히 그 가격도 점점 폭등하고 있었다.
  11. 윈다졸이 치료제라는 것을 알린 그 남자다. 후반부에 제임스 김이 그에게 Good job이라고 했던 이유가 자신의 지시를 제대로 잘 이행했기 때문이다. DVD 코멘터리에 따르면 감독의 의도상으로는 차고 있는 손목시계와 회상 씬으로 그가 연구원을 죽인 범인이라는 것을 확실시 하려고 했는데, 이 항목에 지금까지 언급이 안된 것을 보면 감독의 의도와는 다르게 알아차린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았던 모양이다.
  12. 연구원의 말대로 창고에 약은 쌓여 있었지만 그 자체가 함정이었다. 약 상자에는 휘발유가 잔뜩 뿌려져 있었고, 범인들은 여기에 불을 붙이고 창고 문을 잠가버림으로서 주인공과 동생을 살해하려고 했다. 다행히 이들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지만, 약은 죄다 타버렸다.
  13. 이 때 김명민의 대사가 "비누 성분만 들어가 있다면 어떤 모양이든 비누야."
  14. 다른 회사들의 구충제 제작공정에서 약의 유효 성분만 윈다졸 원료로 바꿔서 생산케 했다. 당연히 법적으로는 문제가 있지만 제약협회원 왈 "지금은 불법이고 합법이고 따지지 맙시다. 사람 구하는 일이잖습니까." 자기 회사 꺼 아니니까.
  15.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실직을 무릅쓰고 약을 가지러 갔었다.
  16. 동생이 해외로 도망간 연구원 이야기를 했던 것을 떠올린 것...
  17. 잘 보면 마지막에 자유의 여신상의 그림자가 비친다.
  18. 여담이지만 그래도 한국이 법치국가인 만큼, 아무리 흉악범이라도 제대로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되므로 만약 비슷한 사태가 일어났다면 경찰들은 최대한 철통같이 보호했을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원론적인 선에서의 이야기고, 이 사건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과장 안 보태고 전국민이 분노했을테니 진짜로 성난 군중에게 잡혀가 구타당해 죽었을지도 모른다. 감옥까지 조용히 호송되더라도 교도관이나 죄수들 중에서 자기 가족/친척/친구가 피해자인 사람이 있다면...
  19. 사실 곤충의 신경계에 작용하는 단백질이 포유류의 중추신경계에서 같은 형식으로 그대로 작용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20. 또한 기생충이 포유류에 감염 가능하다 해도 그것이 인간에게 감염된다는 것까지는 확정할 수 없다. 작중 나오는 식육목이고 인간은 협비원아목이다. 즉 부터가 다른 전혀 다른 생명체군이다. 이를 현실에 비유한다면 심장사상충이 사람에게로 전염되어 죽어나간다는 것과 동일하다. 종간 장벽이란 간단한 것이 아니다. 작중 등장하는 연가시는 개, 인간에게 교차 감염이 가능한데(서술상 포유강전체의 교차 감염이 가능한 모양) 이런 미친 기생충을 만들 정도의 기술력을 가진 제약회사라면 조아제약이 리베이트 따위나 받아먹는 회사로 전환되었을 리가 없다.참고로 영화 초기 임재혁과 선배의 대화에서 조아제약이 외국계 펀드(아무리 봐도 론스타의 패러디로 보인다.)에 의해 리베이트, 특허와 같은 기존 약품에 관한 권리만을 행사할 뿐 신약 따위는 개발하지 않는 회사로 전락했다고 나온 만큼, 기술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포유강 동물의 교차감염이 가능한(즉 강만 같다면 감염이 가능한) 미친 질병을 만들어 낼 정도의 기술력을 가진 주제에 경영난으로 외국계 사모펀드에 먹히는 병신 제약회사의 패기 변종 연가시 만드는데 돈 다썼나?
  21. 일단 위산은 폼이 아니다. 특히 연가시는 HCl 즉 염산을 이용하는 위산을 가지지 않는 곤충을 대상으로 한 기생충이다. 염산을 버텨낼 만한 방어기제가 있을지 의문이다. 물론 상기 언급된 조아제약의 미친 기술력이면 가능도 하겠다만 그런 세계 생명학, 제약에서 수십년 가까이 벗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왜 경영난이 온 것이냐는 원초적인 오류가 생긴다(...). 조아제약이 그 기술력을 개발하면서 회사 자금을 몽땅 투자했다가 망했다는 설정이라면 이해는 간다 또한 연가시가 수십 만, 수백 만, 수십 억의 알을 낳는다 쳐도 하천의 면적을 생각하면 장난 수준일 뿐더러, 결론적으로 당신들은 하천에 물놀이를 갔을때 물을 그냥 퍼마십니까? 단순히 입가에 튀긴 물에 연가시의 알이 있었고, 그게 감염될 정도면 그건 이미 기생충이 아니라 외계 침략자 수준이다.아니면 물이 알 때문에 뿌옇게 보일 지경이었거나. 작중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항문을 통해 감염이 될 수도 있다고 나오는데 ANG? 계곡물을 가지고 관장을 하는 것도 아니고 운동성을 가지지 않은 기생충의 충란 따위가 괄약근으로 꼭 닫힌 항문과 대장에 침투할 수 있단 말인가? 진짜 세균이나 바이러스냐?
  22. 실제 곤충의 몸 속에서는 장기에 달라붙지는 않고 내장기관의 안이나 체강 속에서 산다.
  23. 영화에서는 사람들을 가둬둔다고 끝이 아니라는 언급 직후에 장면이 나오는데 화장실 변기에서 죽은 감염자가 나왔다. 말 그대로 연가시들이 터져나왔다. ㅎㄷㄷ
  24. 물론 실제로는 기생충이 장기를 대체할 정도로 심하게 기생하고 있다면 그걸 모를 리가 없다. 뭐 영화는 영화니까...
  25. 엔 작가의 만화에서는 으로 빠져 나오기도 했고 빠져 나온 뒤에도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26. 하지만 실제로 연가시에게 감염된 곤충들은 물이 있는 곳까지 정확하게 찾아가지는 않는다. 떠돌다가 운이 좋게 물가로 가는 경우도 있고 그러지 못하고 그냥 숙주와 기생충 둘 다 맨 땅에서 최후를 맞이하기도 한다.
  27. 호랑 작가의 만화에서도 병원에서 격리된 환자들이 탈출해서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켰고... 헬게이트가 열려버렸다.
  28. 정확하게는, 암환자는 기본적으로 식욕이 떨어지기 때문에 폭식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식사량이 줄면서 살이 빠진다. 폭식을 하는데도 체중이 그대로이거나 살이 빠지는 대표적인 질환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이다.
  29. 수 개월 동안 이 짓거리를 하게 되면 아이들에게는 성장장애가 일어난다. 이 와중에 병원에서 MRI 찍은 부모가 어떻게 한 명도 없나?
  30. 구충제는 약 중에서도 위험성이 가장 적은 약 중 하나로 꼽힌다. 오죽하면 일반 의약품으로 누구나 쉽게 살 수 있을까? 만약 그러한 구충제를 먹고 구토하여 사망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필연적으로 역학조사를 하게 된다. 타이레놀이나 게보린먹고 사람이 끔살당했다는 말과 같으므로.
  31. 그래도 도쿄전력이 일부러 원자로를 폭주시킨 것은 아니니까 조아제약이 사건 시작에서는 더 나쁘다. 그런데 문제의 도쿄전력은 가상 기업이 아닌 실존 기업이다.
  32. 조규환 항목 참조(...)
  33. 여담으로 사실 어떤 질환이 치사율 100%일 경우에는 원래대로라면 숙주가 초반에 다 죽어버리니 감염조차 되지 않아버린다.(...) 다만 이 연가시의 경우엔 감염자가 죽으면서 물에 연가시가 풀어져 나오고 그 물로 다시 감염자가 생길 수 있으니 효율(?)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감염이 확산될 수 는 있다.
  34. 이건 일리가 있다. 연가시의 특성 상 제어하지 않으면 하천 등에서 사망하며, 계속 전염되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
  35. 그리고 정부 인원들은 이런 병크를 시민들이 SNS로 알리자 "그 놈의 트위터인가 뭔지 때문에 지금 난리도 아니다!" 라면서 난색을 표한다.
  36. 여담이지만 실제 조야제약의 사옥은 문래동에 있는데, 연구소도 이 건물에 있는 모양이다.
  37. 그래도 재필은 형사라는 직업은 있다. 이에 반해 남일은 그냥 백수.
  38. 이것은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