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장례식장 등에서 흔히 볼수 있는 나무관. 원본
서양의 관 중 하나로서 북미를 포함한 영어권에서 많이 쓰였으나 현재는 유럽에서도 가끔 쓰이는 Casket.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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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영화를 비롯해 서양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관 모양인 Coffin(육각관).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등지에서 자주 쓰인다.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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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권이나 중부유럽에서 자주 쓰이는 형태의 관. 관뚜껑이 지붕처럼 생긴것이 특징이다. 역시 금속재질과 목재 재질로 나뉘는데, 목재 재질이 조금 더 많이 쓰인다. 원본
중국권에서 쓰이는 관 중에서 흔히 보이는 형태. 이런 스타일을 영어로는 Chinese lotus casket(coffin) 이라고 한다. 원본
불교에서 사용되는 관 중 하나로 바닥이 좁고 높이가 큰 관으로 정육면체 또는 높이가 높은 직육면체 형을 띄고 있다. 이런 관은 스님들이 앉은 채로 입적하는 좌탈입망의 경우 특별 제작된다.
棺, (영어)coffin, casket
목차
1 시체를 담는 궤
1.1 개요
장례에서 무덤이나 묘지에 묻을 시신을 담는 궤(櫃). 주로 나무로 만들고, 보통은 원목 색을 살리지만, 검은색 등의 다른 색으로 칠해져 있는 것도 많다.
한국의 경우는 어느 지역에선 시신을 담은 관을 그대로 묻기도 하지만, 어느 지역에선 매장지까지 오면 관에서 시신을 꺼낸 다음 시신만 매장하는 식이다. 지역마다 다른 듯하다. 화장을 하는 경우 나무 재질로 된 관을 써야하며, 두께가 너무 굵어도 안된다. 서양권에서도 화장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얼굴을 드러내놓고 장례식을 할지라도 화장을 통해 장례를 할 경우 화장에 적합한 관을 쓴다.
유럽권은 관을 많이 쓰지만, 이슬람권이나 유대권의 경우 관을 쓰는 장례보다는 안쓰는 장례가 많다. 특히 이슬람권은 관을 안쓰고 그냥 아마포 등으로 싸서 묻거나, 관을 묘지까지 가지고 간 후 탈관하여 시신을 구덩이에 넣기도 한다. 물론 고위층이 사망할 때 관을 쓰는 경우도 있으며 [1] 술탄이나 이맘 등의 지도자의 경우 석관에 안치를 하기도 한다.[2] 튀르베(Türbe)라고 불리는 영묘에 안치하는데, 사실 함정이 있다. 영묘 내부에 위치한 관 모양의 석제 구조물은 사실 그 아래에 시신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페이크이고, 실제 시신은 페이크 관이 놓인 지하에 관을 쓰거나, 쓰지 않거나 해서 묻혀있다. 아타튀르크의 영묘에도 관이 있지만, 실제 그의 무덤은 그 관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상시상영되는 비디오 카메라로 진짜 묘소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몇몇 이슬람권의 경우는 아예 유럽처럼 관을 써서 묻기도 한다. 그 외에 유대권도 라빈 총리 등의 고위층의 경우는 관을 써서 안장하기도 하고, 몇몇 무덤의 경우는 석곽을 쓰기도 한다.
영어권에서는 관을 나타내는 말로 casket이나 coffin을 쓰는데. 이 둘은 용례상에 차이가 있다. coffin은 관을 가리키는 가장 일반적인 말이며, 보통 6각형, 8각형의 모양을 띤다. casket은 대개 4각형의 형태이고 뚜껑을 두 부분으로 열 수 있는 종류가 흔한데, 유족들이 장례 때 고인의 얼굴을 참관할 수 있도록 하는 용도이다.
1.2 석관
돌로 만들어진 관을 뜻하며, 보통 쓰이는 나무관이나 금속관과는 조금 다르다. 영어로 sarcophagus라고 하여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부터 사용되었으며, 유럽에서도 널리 사용되었는데 명사들이나 왕족, 귀족들을 안장할때 썼으며 매장이 아닌 건물 안에 안치하는 방식으로 했다. 물론 동양권이나 한국에서는 이런 방식을 석관이라 지칭하지 않고, 관을 묻을 때 나무관을 보호하는 형태로 구덩이를 지지하는 석곽(석벽) 자체를 석관이라 한다.
1.2.1 동양에서의 석관(석곽)
동양권(특히 한국)의 석관은 조금 달라서 관이 들어갈 구덩이(광중)에 돌벽으로 바닥과 4벽을 모두 막아 석곽을 만든 것을 석관이라고 한다. 관 또는 탈관한 시신을 담는다. 과거 중국과 한국의 장례 방식에서도 관이 들어갈 회벽을 만들 때 회벽 안쪽에 돌벽으로 석곽을 만들어 관이 들어갈 자리를 확보했고(회격묘와 회곽묘) 요즘도 몇몇 집안은 이런 식으로 장례를 치룬다.
2009년에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묘역 이장 작업 중 회곽묘 내부에서 미라가 된 임산부의 시신이 발굴된 적 있다. 부검 결과 사인은 민물가재 기생충이였다고 한다. #
1.2.2 유럽의 석관(상류층, 귀족 전용)
독일 베를린 대성당 지하에 있는 소피 황후의 석관 링크
유럽의 석관은 대리석이나 다른 석재 재질로 만들며 군주나 중요 인물을 안장할 때 쓰인다. 이 때 쓰이는 석관의 경우 굳이 석재가 아닌 금속으로 된 관도 석관을 지칭하는 Sarcophagus라고 한다. 또한 이런 경우는 내부에는 목관, 겉부분에는 석관이나 금속관으로 하여 내부를 3-4겹 이상의 관으로 안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묻는 것이 아니라 성당 등의 건물 안에 안치한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경우, 외부의 붉은 대리석관을 포함하여 7겹의 관에 넣어 앵발리드에 안장했다.
1.2.3 석곽묘/지하 납골당
서양권(북미, 남미 포함)의 묘역 형태 중에는 봉분이 아닌 석판이 덮인 묘소들이 있는데, 석곽을 만들어 관을 집어넣거나 지하에 어느정도 공간이 되는 방을 만들어 관을 안치하는 용도로 지어진다. '지하 납골당[(영어)Burial Vault, (프랑스어)Caveau funéraire]'이라고 많이 지칭한다. 프랑스에서 많이 사용되었다가, 독일이나 영국, 북서 유럽 등에도 널리 퍼진 장법(葬法)으로, 관이 들어갈 구덩이 자체를 석곽 형태로 만들어 비나 물이 새지 않게 하고, 가족묘처럼 관을 여러 구 매장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무덤은 봉분 모양으로 만들지 않고, 보통은 무덤 위에 석판(石板; 돌뚜껑)을 올려놓는다. 그 외에도 석판 위에 4각 울타리처럼 정돈하거나 석판 자리에 꽃 등의 식물이 자라게 만든 모습을 띤다. 층층이 관을 쌓아 올리는 방식을 취할 경우, 때에 따라서는 관을 넣고 석곽 안에 흙을 채운 후 석판을 닫는 방식도 있다고 한다.
이런 석곽묘 중에도 공간이 좀 되는 묘소는 관이 들어갈 크기로만 지어지는 것이 아닌 납골당으로 지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사람이 들어가서 관리하거나 계단으로 내려가서 관을 안장하거나 할 수 있도록 여느 공간이 되도록 만들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무덤 공간 외부에 출입구가 하나 더 있어서 그곳으로 들어간다.
1.2.4 가옥형 묘소
포르투갈 리스본 프라제레스(Prazeres)묘지의 가옥형 영묘 | 양옆엔 관들을 안장하고 방같이 꾸몄다.[3] |
석곽묘가 좀더 발전한 것으로, 지상에 집처럼 지은 묘소를 말한다. 이런 묘소 역시 앞서 말한 납골당이라는 말을 쓰지만 '가옥형 묘소(Mausoleum)'라고도 한다. 서양의 귀족 가문, 명문가, 부유층들은 관을 직접 땅에 묻는 장례 방법을 잘 쓰지 않는다. 앞서 설명한 '지하에 건축한 석곽(Burial Vault)'의 형식으로 가족묘를 만들거나, 성당 등의 '건물 지하실 내부(crypt)'에 묘소를 조성해 관을 안치한다. 지금 보여주는 사례는 지하가 아닌 지상에 집처럼 '건물 형식(Mausoleum)'의 형태다. 이 중에서 중요 인물이나 가문의 대규모의 묘는 영묘(靈廟)라고 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아예 집과 동일하게 만들어 놓아서 문은 말할 것도 없고 창문도 달려있는데다가 심지어는 관 옆으로 침대, 책상, 의자, 꽃병까지 전부 갖춰 놓기도 한다. 이런 영묘 형태의 무덤이 많은 묘지 중 유명한 곳이 에바 페론이 안장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레콜레타 구역의 무소코 공동묘지다. 이 묘지에 안장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비용이 6억원(...)이다. 영묘에 시신을 안장할 경우에는 방부처리를 하기도 한다. 관은 다른 사람들이 참배할 수 있게 관 자체를 그냥 바닥이나 벽장에 놓아 안치하는 경우도 있고, 바닥 내부나 벽장 속에 안장한 다음 다시 이를 석판으로 덮기도 한다.
그 외에 프랑스의 페르라셰즈 공원묘지 같이 자리가 비좁을 경우는 위처럼 석곽묘를 지은 뒤 봉안한 관이 전부 만장되면 석판 위에 닫집처럼 참배할수 있는 사당같은 공간을 만들어 놓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는 관들이 땅밑 석곽에 있기에 내부 공간에선 관을 볼 수 없다.
1.3 기타
죽은 후에 들어간다는 이런 상징성 때문에 유명인사들의 흥망을 묘사할때도 가끔 쓰인다. 특히 스포츠계열에서 자주 쓰이는 것으로, 정확한 용법으로는 관짝 자체보다는 관뚜껑이 잘 쓰인다. 관뚜껑에 못질을 한다거나, 그 반대의 의미인 관뚜껑 박차고 나왔다는 등.
관과 연관된 사건 중, 바베이도스의 움직이는 관 사건이라는 미스테리한 사건이 있다.
1.4 미디어 믹스
묘비(묘비명, 묘표)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죽음을 떠올리는 물건이다보니, 대개 불길하다고 여겨지기때문에 저승사자나 사신기믹을 가진 캐릭터의 상징 혹은 필수요소로 자리잡았다. 다른 필수요소는 낫, 로브, 해골이 있다.
또한 흡혈귀, 뱀파이어의 심볼도 관이며, 저들의 침대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저들이 굳이 관에서 잠을 청하게 된 것은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흑사병등의 전염병으로 사람이 죽었을때 생사확인을 안하고 그냥 묻었다가 아직 안 죽은 사람이 관속에서 고통스럽게 피를 흘리며 죽은 경우가 많아서 사람들이 이걸 보고 밤에 시체가 무덤에서 튀어나와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다시 관속에 들어갔다고 믿었기 때문일것이라는 설이 많다.
중국 고사ㆍ야사에서는 관을 짊어지고 장수가 죽을각오로 전쟁 등에 임하겠다던가 것을 의미하고, 무협소설 등에서 결투에 들고오는 것은 두사람 중 한명이 죽을때까지 싸우자는 것을 의미한다
스파게티 웨스턴영화인 장고에서는 관속에 기관총을 넣고다니는 연출이 있는데, 이게 워낙 임팩트가 큰탓에 가끔씩 대중매체에서도 이런방식으로 관안에다가 무기를 집어넣는 캐릭터가 있다.
게임에서 어떤 특정 빌드나 캐릭터가 너프나 메타의 변화로 더이상 쓸모없어진 경우 여기에 들어가거나 관뚜껑을 덮었다고 한다.(...) 당연히 나중에 버프나 메타변화로 대세가 되었을 경우 관뚜껑을 깨부수고(...) 나왔다고 비유하곤 한다.
2 위험한 탈것을 지칭하는 은어나 관용구
시체를 담는 궤라는 뜻에서 비롯되어, 사고가 잘 나는 항공기류, 선박류, 자동차류, 철도차량류를 관이라고 하기도 한다(예: 달리는 관, 날아다니는 관). 한국어만이 아니라 영어권에서도 많이 쓰이는 표현이다. 교통수단이 사고가 났을 경우 사람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관에 갇힌 것처럼 안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이라고 한다. 또는 사고가 사망과 직결되므로 이 탈것 자체를 관에 빗대어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 일례로 여객기 중에서 사고가 잦았던 DC-10이나 Tu-154 등이 날으는 관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또한 이에서 파생되어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사고가 잦아 인명사고만 내는 저질 탑승 병기를 관이라고 하기도 한다.왠지 링크들이 죄다 일본무기인 것 같지만 신경쓰지 말자.소련에도 하나 있다. 게다가 탑승하는 사람중 한 명이..... 물론 치하 따위보다는...
별 상관없지만 워해머의 드레드노트처럼 죽어가는 사람을 원료로 쓰는 탑승병기를 관이라고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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