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 애니화 | 작중모습 |
クラフト・ロレンス
Kraft Lawrence[1]
하세쿠라 이스나의 라이트 노벨과 애니메이션 《늑대와 향신료》의 남자 주인공. 나이는 25세, 직업은 마법사, 고자, 사기꾼 7년차 행상인. 로엔 상업조합 소속. 성우는 후쿠야마 준, 미국판은 J. 마이클 테이텀. [2]
1 호로와 만나기 전
고향은 남쪽 로엔 지방의 아무 것도 없는 한촌으로, 매일매일 똑같은 마을이 지겨워 열두셋의 나이에 뛰쳐나와 온갖 고생이란 고생은 다 겪고 행상인의 제자가 되었다. 5~6년 정도의 수련 기간을 마치고 열여덟의 나이에 독립, 세상의 풍파를 겪으며 가진 것이라곤 몸뚱아리, 믿을 놈이라고는 자기자신 밖에 없는 행상 노릇을 7년 씩이나 하고 있었다.
과거가 자세히 언급되지는 않지만, 언뜻 지나가는 회상이나 호로에게 해주는 이야기를 보면 장거리 무역선의 노를 젓거나, 단신으로 눈덮인 산을 넘거나 이런저런 사기를 당한 일도 있다고 한다. 짐마차와 말을 마련한게 겨우 2년 전이고, 1권에서 호로가 멋대로 뺏어 입은 단벌 옷을 마련하는데 연단위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을 보면 그의 흠좀무한 고생을 짐작할 수 있다.
그래도 호로와 만나기 직전의 모습을 보면 말에게 말을 거는 등 고독에 시달리기는 해도 나름의 짬을 쌓은 어엿한 행상의 모습이다. 언젠가 목돈을 모으면 자신의 가게를 내고 정착하는 소박한 꿈도 가지고 있다.
2 호로와 만난 후
보리의 대산지 파슬로에 마을에 들렸을 때, 그 지방에서 보리의 풍작과 흉작을 관장하는 요이츠의 현랑 호로가 짐마차에 숨어 들며 《늑대와 향신료》는 막을 올린다. 처음에는 호로 신화를 듣고 자기가 호로인 줄 아는 악마가 들린 불쌍한 여자애인줄 알았지만 호로가 자신의 팔만 본모습으로 바꾸어 보여주자 호로의 정체를 납득하고 호로를 고향까지 데려다준다는 조건에 동의하여 여행을 함께하게 된다.
그리고 이 여행은 가는 곳마다 위기와 모험이 빵빵 터지는 스릴 만점의 모험이 되었다.
3 어떤 행상의 모험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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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가 파치오 마을의 정체모를 신출내기 상인에게 받은 제안이 메디오 상회 측의 트레니 국왕의 약점을 잡는 환투기 계획이란 것을 깨닫고 계획의 뒤를 잡아 이익을 벌어내기위해 밀로네 상회 지점과 연계하여 환투기 계획에 동참하나 환투기를 주도하던 메디오 상회가 고용한 깡패들에게 밤중에 기습을 당해 호로를 빼앗긴다. 로렌스는 간신히 밀로네 상회로 피난 후 [호로]의 귀와 꼬리를 폭로해 이단으로 협박할 수도 있다는 메디오 상회의 은근한 협박편지를 받자 이에 상회 지점장인 마르하이트와 상인으로서의 교섭술을 펼쳐보여 밀로네 상회가 호로를 구출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고 동시에 환투기 계획을 쭉 이용해 지점이 안전해질 계획을 세운다.[3] 구출 작전 도중 호로에게서 아는 얼굴이 있었다는 말을 듣고 메디오 상회를 지원하는 귀족의 정체를 깨닫고 이를 밀로네 상회에 전달, 뒤통수를 칠 수 있도록 조력하기도 한다. 이후 피신을 위해 하수도를 뛰어다니는 등 고생을 하다가 메디오 상회쪽의 칼에 찔리는 등 생사의 위기에 빠진다. 끝내 상회의 세력에 포위된 상태에서 파슬로에 마을에서 알던 친구인 야레이가 호로를 넘기면 로렌스에게도 혜택을 주겠다고 회유하려 하지만 호로와는 함께 여행한다는 계약을 한 상태이며 상인으로선 그 계약을 저버릴 수 없다며 거절한다.[4] 이에 감격한 호로는 직접 늑대의 모습으로 변신, 메디오 상회의 패거리를 쓸어버리지만 로렌스가 호로의 늑대 모습에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실망해 로렌스를 떠나려 한다. 하지만 행상인의 머리를 짜내 필사적으로 굴려낸 갈 거면 돈 갚고 가라!라는 절규로 가까스로 호로를 잡아두는 데에 성공한다.
사실 처음에는 그걸 몰랐고, 모든 일이 끝나고 밀로네 상회에서 설명을 들은 다음에 호로가 가버린 줄 알고 새 시작을 하려고 하던 차에 호로가 로렌스와 함께하기로 했다는 걸 뤼미오네 금화 몇닢은 족히 되는 엄청난 청구서를 받고나서 뒤늦게 깨닫게 된다. 밀로네 상회의 환투기 계획 참여가 예상보다 훨씬 적은 효과를 보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상인으로서 금전적으로는 이득을 보았음에도[5] 불구하고 호로를 잃었기에 "적자"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에서 그가 짧은 만남으로도 호로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마르하이트는 로렌스의 상인으로서의 모습에 꽤 감명받았는지[6] 은화 천냥을 특별 보상으로 증여한다.[7] 때 로렌스는 밀로네 상회에게서 자기 몫을 후추로 받겠다고 하는데, 그런 그가 늑대인 호로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엔딩에서 "늑대와 향신료, 두 사람의 나그넷길"이라는 이 소설의 제목의 의미가 서술된다.
향신료를 싣고 포로손에 도착했는데, 호로가 상대 상인의 사기[8]를 간파하자 약점으로 잡고 신용거래로 두배나 되는 물량의 병구를 삥땅친다. 그대로 희희낙낙해 교회도시 뤼빈하이겐에 도착했지만 북방대원정이 파토난 탓에 병구류는 똥값이 되어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포로손의 상회는 채권을 뤼빈하이겐의 다 망해가는 상회[9]에 넘겨 로렌스는 파산위기를 맞는다.
아오지광산에 팔려가거나 원양어선장거리 무역선의 노를 젓게될 처지에 놓인 로렌스는 파산을 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돈을 모으러 다니고, 금화 3뤼미오네를 얻어내지만 평판은 땅에 떨어지고 호로에게 상처까지 준다.[10] 이후 로렌스는 필사적으로 모은 돈을 들고 다 망한 상회에 찾아가 금 밀수를 제안해 승낙받고, 노라 아렌트와 상회측 인물과 함께 금 밀수를 시도한다.[11]
그러나 상대 상회는 마지막 순간에 로렌스 일행을 배신, 로렌스를 묶어 늑대밥으로 내버려두고 노라를 금 밀수 후 입막음을 위해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 다행히 이는 숲의 늑대를 막기 위해 뒤에 남았었던 호로의 활약으로 저지된다. 로렌스는 호로의 입속에 머리만 남겨두고 쏙 들어간상대 상회의 주인과 협상해서 자신의 빚과 보상을 받아내면서도 파산 위기였던 상대 상회까지 어느정도 구원해내고[12] 빌린 돈을 다시 갚으면서 신용을 회복한 후 다시 호로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이교도의 도시 크멜슨에서는 호로와 한눈에 반한 장사꾼 페르미 아마티와 맞닥뜨린다. 영 좋지 못한 일들 여럿[13]이 겹쳐 호로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로렌스는 상대의 장사를 망치기 위해, 그래서 계약 조건인 은화 천냥을 벌지 못하게 하기 위해 황철석 투기 시장에 찬물을 끼얹으려고 하나 물량 확보에 실패한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혼자서 열폭했단 걸 깨달은 로렌스가 호로의 의도를 가까스로 파악,[14] 로렌스가 행동하는 것과 동시에 호로도 로렌스를 도와주며 가까스로 해피 엔딩. 아마티만 불쌍하게 됐다(...).
호로와 북방에 대한 전설을 수집하기 위해 들린 테레오 마을에서는 마을과 근처 도시와의 다툼에 휘말려 독보리 사건의 범인으로 몰릴 뻔 하지만 호로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한다. 그러나 마을의 모습을 보다 못한 엘사 슈팅하임의 뒤를 따라 마을로 돌아가고, 호로의 신통력을 빌려 종교사기극을 벌여 마을을 구해준다.
모피와 목재의 도시 레노스에서는 수수께끼의 여상인 에이브 볼란을 만나 마을의 모피를 매점매석할 계획을 세운다. 호로를 노예상인(데링크 상회)에게 인질로 잡고 은화 2000냥을 빌렸으니 엄청난 위험을 감수한 셈. 그러나 에이브의 정체와 말도 안되는 리스크를 깨닫고 손도끼와 나이프를 휘두르는 에이브와 싸움을 벌이다 패배(...), 에이브가 계약은 계약이라고 생각했는지 남겨준 여관의 권리증서를 들고 여행은 즐거울 때 끝내자고 이별을 통고한 호로에게 달려가 고백하고, 여행을 계속한다.
호로의 손에 이끌려 강변을 따라 내려가며 에이브를 추적하는 로렌스는 토트 콜이라는 뜻하지 않은 동행인을 만나게 된다. '늑대의 뼈'와 데링크 상회의 동전 거래 떡밥을 안고 도착한 케르베에서는 일각고래의 포획을 둘러싸고 강북과 강남이 상전(商戰)을 벌이고 있었다. 강남의 키먼[15]과 강북의 에이브 사이에 끼어 희생될 뻔한다. 거기에 데바우 상회의 하수인인 레이놀즈가 처음엔 자본이 없어 구경만 하는 척하다 갑작스레 뤼미오네 금화 1500냥[16]을 들고 갑툭튀, 케르베는 혼돈의 카오스에 빠질 뻔 하지만 토트 콜이 풀어냈었던 '동전상자의 비밀'을 이용해 역습을 가해 혁혁한 공을 세운다. [17]그리고 에이브에게 키스 받았다.(...)
로렌스 일행은 '늑대의 뼈'[18]가 있다는 윈필 왕국의 대수도원으로 향한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국왕의 실패한 경제정책 때문에 국왕, 대수도원, 루윅 경제동맹의 삼파전에 휘말려 버린다. 황금 양의 화신 하스킨즈와 만나기도. 로렌스는 루윅 경제동맹을 도와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대수도원의 발악을 분쇄하고, '늑대의 뼈'는 가짜란 것을 확인한다.
'늑대의 뼈'는 가짜였지만, 하스킨즈는 데바우 상회가 북방을 광산으로 헤집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로렌스 일행은 북방의 지도를 구하기 위해 케르베의 그림상인을 찾아간다. 알고보니 그림상인은 양의 화신이었고, 지도를 그려준다는 사람은 남쪽 작열하는 사막의 나라[19] 출신의 은세공사 프란 보넬리였다. 프란 보넬리는 지도를 그려준다는 조건으로 '천사의 날개'를 찾기 위한 여행에 로렌스 일행을 반강제로 동행시키고, 덕분에 천사의 전설과 마녀의 전설이 공존하는 타우시그 마을에서 머물게 된다. 알고 보니 이곳도 수도녀와 물레방아, 영주와 마을이 복잡하게 대립하는 사연 많은 땅이었고 로렌스는 이번에도 호로의 도움을 받아 또 한편의 종교 사기로 마을을 지켜낸다.
프란에게서 지도를 약속받고 요이츠로 가기 위한 준비를 위해 다시 레노스에 들린 로렌스 일행. 프란의 소개를 받아 들린 용병 상대 상회에서 뜻밖의 엘사 슈팅하임과 그 동행 서적상 르 로와와 마주친다. 르 로와는 데바우 상회의 개발을 저지할 수 있다는 이유를 내걸고 광산 기술에 대한 금서[20]를 프로아니아 왕국의 수도에서 구입하는데 협조해 달라고 한다. 데링크 상회에서 돈을 빌려 책을 구입하는 데 동행해 달라는 것. 로렌스는 아쉽지만 호로와는 수도에서 헤어지기로 하고 이별을 준비한다.
하지만 우연히 호로의 고향 친구 뮤리의 이름을 딴 '뮤리 용병단'이 요이츠 근처에 있다는 정보를 듣고 질투에 눈이 멀어 엘사의 응원까지 들으며 머리를 굴려본 끝에 책은 환어음을 이용한 농간으로 구입하기로 하고[21] 자신은 호로와 단둘이 레스코로 향한다. 그 와중에 호로에게 고백 받고, 검열삭제를 시도하나 싸닥션을 맞는다.(...)
그러나 정작 도착한 레스코는 악당 데바우 상회가 장악해 전운이 감도는 음산한 마을이 아니라, 세금도 성벽도 조합도 규칙도 없는, 활기 넘치는 자유의 도시였다. 그야말로 상인의 유토피아나 마찬가지. 선입견은 그렇다 쳐도 이런 복덩어리가 그냥 놓여있을 리가 없다며 의심병에 시달렸지만 그것도 잠시, 호로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이곳에 가게를 내고 호로와 정착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데바우 상회의 통화 발행과 상회의 북방 정복에 들뜬 것도 잠시, 토트 콜의 가방이 둘의 눈앞에 떨어지면서 사건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한다.
데바우 상회의 통화 발행에 어마어마한 이권이 발생하고, 그 이권에 눈이 먼 주변의 영주들이 달라붙어 내분이 일어난 것. 기존의 상회 주인과 그 오른팔 힐데 슈나우(토끼의 화신)는 로렌스 일행에게 협조를 요청한다. 채굴 기술에 대한 금서가 있으면 "지금 있는 광산이 언제 바닥날지 모르니 지금 힘이 있을 때 반대하는 곳을 전쟁으로 쓸어버리고 땅을 획득하자"라고 주장하는 반대편을 설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처음에는 힐데의 계획에 협조해 호로는 금서를 받으러 늑대의 모습으로 키셴으로 떠났지만, 힐데의 예상보다도 사태가 더 빠르게 진전되어 데바우 상회의 주인은 실권을 강제로 빼앗기고 사실상 감금당하는 일까지 벌어진다. 힐데는 간신히 빠져나와 로렌스에게 스베르넬로 구원 편지를 보내달라고 요청하지만 이미 뒤집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한 로렌스가 거부한다. 그 와중에 토끼의 모습이던 힐데는 주정뱅이에게 음식재료로 살해당할 뻔하다가 아슬아슬하게 다시 로렌스에게 구출된다. 힐데를 데리고 더 이상 레스코에서 발이 묶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우선 레스코 외곽으로 빠져나와 뮤리 용병단과 합류한 후 레노스로 남하하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힐데의 "편지를...." 이라는 말에 힐데의 계획에 고스란히 휘말려 버린다.[22]
로렌스와 힐데, 뮤리 용병단은 데바우 상회에 쫓겨 눈덮인 산을 넘어 반(反)데바우 지역 스베르넬로 향한다. 도중에 추격대가 온다는 것을 알자 긴장하기도 했지만 그 추격대가 평소 뮤리 용병단과 친분이 있던 후고 용병단이란 것을 알고 안도하기도 했다. 심지어 힐데는 용병단끼리는 의리 때문에 전투를 벌이지 않는다며 그런것도 모르고 돈을 낭비하는 반대파들에게 실망했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북상하면서 후고 용병단의 단장인 레보넷이 몰래 보낸 밀사와 이야기해 "형식적인 전투 후 뮤리 용병단 20명을 포로로 잡고 협상판을 연다. 이 때 자신들쪽에서는 데바우 상회의 감시역인 상인이 나올테니 협상 도중에 그를 인질로 잡으면 우린 우리대로 상인이 멍청해서 잡혔다고 변명하고 돌아갈 수 있다."라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 루워드와 모이지[23], 로렌스가 회담판으로 갔다. 계획대로 잘되어가나했지만 사실 이는 뮤리 용병단의 뒤통수를 치는 계략으로 후고 용병단은 데바우 상회 내부의 반대파들에게 용병단의 의리를 내버릴 정도의 막대한 돈에 매수된 지 오래였다.[24] 다행히 변신한 호로에게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져 간신히 스베르넬로 도망친다.
그러나 스베르넬의 영주 장 밀리케는 힐데 측에 별로 호의적이지 않았고, 힐데는 '비록 데바우 상회 쪽이 천인대장이 보일 정도의 대규모 병력을 끌고 오긴 했지만 이는 사실상 공갈로, 화폐 제조 등에 들어가는 투자금 때문에 스베르넬의 시벽을 닫기만 하면 공성전을 할 만한 자금이 없을어 돌아갈 것이다.'라고 판단하고 모이지[25] 등과 협력해 스베르넬에 자신들이 데바우 상회 일부 반대판에 대항해 스베르넬을 지키기 위해왔다는 식의 의적 이미지를 만들어놓는데 성공한다. 로렌스는 호로의 설득을 받아 이제 이런 식의 장대한 모험 대신 서로가 함께 하는 행상생활로 돌아가려 발을 빼기로 결의한다. 하지만 마침 데바우 상회에서 회담을 위해 사자를 보낸다는 소식에 검문이 심해지고 이를 피하기 위해[26] 잠시 더 있기로 한다. 이후 벌어진 공개회담에서 데바우 상회에서 온 사자가 (이미 현금은 바닥났을 텐데도) 말 그대로 상자에서 은화를 가득 쥐어 뿌리면서 민심을 선동한다. 천하의 힐데가 포기하려는 찰나, 여관 2층방에서 이를 보고 있던 로렌스는 데바우 상회의 현금의 출처를 눈치채고[27] 호로와 함께[28] 이를 공개적으로 폭로하며 상대방 상인의 말의 헛점을 잡아[29]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상전(商戰)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건 어디서 튀어나온 거물이냐
힐데는 로렌스에게 데바우 상회로 들어와 모험을 계속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하지만, 주인공님은 호로를 책임져야 하니 모험은 사양이다고 거절하고 결혼을 약속한 호로와 함께 술을 마시며, 《늑대와 향신료》는 막을 내린다.
그뒤, 17권의 에필로그에서는 뇨히라에 정착하고 꿈에 그리던 자기만의 가게를 얻었다고 한다. 호로와 사실상 부부관계이긴 하지만 제대로 된 결혼식은 열지 않았고 거기에 호로 본인이 서로 부부 사이라는 것을 알리지 않아 둘이 동거하는 것은 알지만 부부 사이인 걸 모른다고 한다. 그래서 뇨히라에 계약을 맺고 오는 유흥가의 여성들에게 장난 식으로 추파를 받았었는데 그중 한 명이 진심으로 좋아하기 시작해서는 노천탕에 있을 때 난입하거나 음식을 만들어 가져오는 등의 적극적인 구애를 하기 시작하고 로렌스는 그 성격 탓에 제대로 된 거부도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가다가 결국 화난 호로한테 물리기까지 했다. 그 여성과는 결국 서로 만나 말로써 설득하여 사건이 일단락 되었는데 그 여성이 뇨히라에 정착해서 악사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다행히 마을 사람들에게는 긍정적으로 말해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한다.) 세월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성격 떄문에 여러가지로 마음 고생이 심한데, 그중 하나로는 호로가 과거에 만났던 여성들 5명에게 뇨히라에 열리는 성인제에 초대하는 편지를 보네고 나중이 돼서야 알려서 로렌스를 전지긍긍하게 만들었다. 어떤 목적으로 호로가 편지를 보냈는지 알지 못하면서 당일날까지 고민하지만 알지 못하고 있자 호로가 당연히 자랑하기 위해서 라고 말하고 자신의 배를 누르며 아이에게 지을 이름은 무엇이 좋냐며 모두가 보는 앞에서 키스한다.
그런데 이 편지의 내용은 다른 여성진 5명은 그 둘의 결혼식 초대로 알고 있었지만 정작 로렌스는 뇨히라에서 열리는 성인제의 초대와 더불어 자신의 가게[30]의 개업식 축하 파티 초대로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성인식때 사람들을 초대할 생각이었지만 멀리 가 있는 에이브나 왕래가 어려운 노라같은 경우에는 겨울이 지나서 다시 한 번 아는 사람들을 모아서 개업식 축하 파티를 할 생각이었지만 호로 때문에 로렌스가 알고 있는 뇨히라까지 올 수 있거나 이런 자리에 초대하지 않으면 화를 낼 사람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다.(그리고 전부 남성들이다.)
참고로 쭉 읽어보면 전부 다 호로의 손을 빌린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로렌스 본인도 머리를 많이 굴려서 계획의 발안이나 비무력적인 일, 교섭의 진행과 마무리는 로렌스가 실행한 경우가 많다.
10주년 기념 후속편 'Spring Log'에서는 자신의 가게인 '늑대와 향신료'를 운영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호로와 변함없이 염장질하며 잘 사는 중.
다만, 딸 뮤리로 인해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종류의 고민거리를 안게 되었다.
4 됨됨이
정말 정말 착해빠진 사람. 등장인물 모두의 공통적인 평가다.
호로의 낮간지러운 각종 대사와 전라 씬(...)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차분히 대응하는, 쿠보 슌스케(유리아100식)와 맞먹는 자제심과 인내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로렌스 고X설'이 떠돌며 X자 취급을 당하고 있다. 거세된 수탉이 맛있는 식재료라고 설명하자 호로가 로렌스를 보니 납득이 된다는 드립을 친다.(…) 지못미(이것은 역자 박소영도 인정하는 분위기. 어떻게 보면 바람직한 청년상일지도). 그런데 사실 일부 팬들에겐 그래서 좋은거다.순애 플라토닉 지향이 아닌 분들은 그걸 몰라요
- 1권
- 맨 처음 호로를 만났을 때 호로가 전라(...)상태로 무방비로 잠을 자고 있었음에도 창녀일지도 모르니
동정은 아닌가 보다건드리면 돈을 요구할까봐상인답다.가만히 놔뒀다. 뭐 이건 첫만남이기도 했으니 객관적으로 볼 때 이성적인 판단인 셈.
- 2권
- 로렌스가 파산 직전의 위기에 몰리고 호로에게도 큰 실수를 저질렀을 때 호로가 로렌스의 품에서 젖은 눈으로 "당신은 왜 이렇게 나한테 잘해줘?" 라고
자! 내 호감도를 올려! 라며묻자 "...내가 사람이 좀 좋아서 말야" 라고 대답한다. 틀린 말은 아닌데 그 상황에서 그런 말이 어떻게 나오냐!! 이 대답에 호로마저도 어이를 상실.(...)
- 3권
- '종막'에서 호로가 하고 싶으면 하든지 급의 대사[31]를 던졌는데도 쿨하게 포기하고 그냥 데리고 나가서 춤이나 춘다. 이때 로렌스가 한 대사가 "둘 다 취기가 돌면 어떻게든 되겠지"(…) 당연히 호로는 어이가 없어서 그냥 간다. 역자 후기에서 박소영도 멍충이라고 로렌스를 욕했다.
- 4권
- 전라(!)상태의 호로와 이러쿵 저러쿵을 하는데 뭔가 나와야 될 상황에서 그냥 한번 껴안고 끝난다(...). 물론 박소영은 후기에서 분개하며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담백하게 넘어갈 수 있냐며 로렌스가 고자인 것을 인정했다.
- 잠을 자는 호로를 계속 보고 있으면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쳐다보지 않는다든지 호로가 여관에서 잘 때 침대가 하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넌 내 스타일이 아니야'라며 넘어간다. 심지어 반은 진실.
호로와 검열삭제 하면 수간물이 되니(…) '하면 수간 안 하면 고자'라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되어 버렸다.(…) 어쩌라고 다만 14권에서 드디어 키스에 성공. 직후에 뺨을 얻어맞긴 했지만... 아무튼 전도다난하기 그지없다.
다만 호로를 처음 만났을 때 만약 호로가 창녀라면 호로에게 손을 대기만 해도 난감해질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후 1권 중 호로가 메디오 상회에게 붙잡혔을 때 호로가 유곽에 창녀로, 혹은 변태적인 오컬트 덕후 귀족에게 팔려 못 볼 꼴을 당하리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로엔 상업조합의 야콥의 말의 따르면, 친구들과 없는 돈 모아서 추위에 덜덜 떨면서 유곽을 기웃거리기도 한 모양이다. 또한 호로가 메디오 상회에서 빠져나온 후 자신에게 아무 이유 없이 화를 내자 혹시 놈들에게 강간을 당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며 아마도 로렌스는 예전에 산적에게 검열삭제를 당한 소녀를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요컨대 고된 상인 인생을 살며 알 것 모를 것 다 알고 있고 실제로 2권에서 야곱의 대사로 로렌스가 젊었을 때 친구들과 훔친 돈을 들고 벌벌 떨며 집창촌에 간 적이 있다는 발언으로 보아(…) 진짜로 고자인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굉장히 건전하고 자제력이 대단한 인물.
그리고, 마침내 14권에서 고자 의혹을 깨끗이 씻어냈다!
호로가 움직일 때마다, 목욕을 해서 그런지 비 그친 봄날 같은 냄새가 났다. 다롬하고도 그윽한 호로의 냄새다. 로렌스는 호로의 목덜미에 입을 맞추고 있었다. "어우, 당신. 이제 그만 좀..." 호로의 말이 거칠어진다. 그래도 로렌스는 팔을 풀지 않았다. 장소는 좁은 골목길. 큰 길의 소음도 여기까지 닿지는 않는다. 시가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교회의 첨탑도, 여기서는 보이지 않는다. 뒤집어 말하자면, 신께서도 보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으? 당신? 이, 이거. 설마.." 힘으로 따지면 질 리가 없다. 로렌스는 더욱 꼭 끌어안으며 벽으로 밀어붙였다. 그리고-, "이, 이런...데서..." 호로가 정말로 힘을 주어 로렌스를 밀쳐내려한다. "이, 멍청..."이, 라는 끝말은 결국 로렌스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
마침내 호로에게서 정식 고백을 받고 단숨에 길거리에서(!) 검열삭제를 시도하는 장면. 당연히 싸닥션을 맞았다. 그러고도 본인은 '사람이 오면 알았을 텐데 왜 저러지?'하고 쫄아 있는 중(…) 할 말이 없다.
15, 16권에서는 이런 저런 착각도 하고 신경도 쓰는 그 나이대 평범한 남자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호로 입에서 "당신 머릿속엔 그거 생각밖에 없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우리의 순진한 고자 로렌스를 돌려줘!
하지만, 14권의 사건 이후 호로 역시 생각하는 바가 있었는지 15, 16권에서 권당 1번씩[32] 로렌스에게 기회를(...)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정작 로렌스가 전혀 알아먹지 못해 호로가 한숨을 쉬었던 것을 보면 특유의 고자 종특 둔감함은 여전한 듯하다(...)
그러나 17권과 10주년 기념 후속편에서 완벽하게 고자 의혹을 날려버린다.
사실, 로렌스의 고자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호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 그동안 '요이츠의 현랑 호로'를 받들어 모시기만 하고, 결과적으로 외롭게 만들었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로렌스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도 대등해지려고 노력했다. 이것이 호로가 로렌스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다.
하지만 상인의 입장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어떤 일이든 거래의 선으로 들어가게 되면 상당히 가차 없는 사람. 마르크에겐 '너, 날 진심으로 친구라고 생각한 적 없지?' 라고 정면으로 들었을 정도[33].
또한 이익 계산뿐만 아니라 거래의 자리에서 보여주는 자세도 철저하게 프로페셔널하다. 호로를 뺏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상황에서도 겉으로는 미소를 지으며 존댓말로 계약을 내밀었을 정도로 속마음을 숨기는 데 능하다. 또한 노예 계약에 대해 말하는 장면에서 '그건 돈도 벌리고, 필요한 장사야'라고 말한다. 심지어 한때 자신이 그렇게 파산해 노예로 팔려갈 위기에 몰린 적도 있었음에도! 위의 착해빠진 모습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이런 류의 이야기의 패턴인 킹왕짱인 호로에게 묻어가 잉여가 되는 인물이 아닌, 나름대로 베테랑의 짬을 가지고 행동을 하며 고뇌와 성장을 거듭하는 성장형 주인공이기에 돋보이는 능력이다.
5 여담
주인공 부부인 로렌스와 호로의 성우가 둘다 유명인인데다가 서로 호흡을 맞춰 연기한 경력도 제법 있는터라 작정하고 성우장난을 치면 별의 별 드립이 다나온다[34](...).
훗날 외전에서 묘사되는 호로의 모습을 보면, 수명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타계한듯 하다. 하지만 17권과 10주년 기념 후속편에서 묘사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알콩달콩 행복하게 여생을 보내지 않았을까?- ↑ 영단어와 같은 Craft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정식 표기는 Kraft. 정발판 번역에는 그래프트 로렌스라고 되어 있다. 외래어 표기법/일본어에 근거한 표기이긴 하나, クラフト라는 표기는 서양풍 이름을 일본어로 받아적은 것이라 일본어 표기법을 적용할 수 없기에 아쉬운 부분.
- ↑ 후쿠야마 준과 달리 로렌스의 냉철함에 초점을맞추었는지 다소 목소리가 거칠지만 로렌스의 성격을 잘 드러낸 편이다.
- ↑ 호로를 얻은 메디오 상회가 협박편지를 보냈다는 점에서 아직 국왕과 거래를 시도할만큼의 은화를 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은화를 이미 충분히 구했다면 협박편지 대신 진작에 호로를 교회에 넘겨 교회의 이단심문관이 왔을테니까. 즉 메디오 쪽에서는 밀로네 상회가 이미 은화를 모았다고 생각하고 해당 거래를 중지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에 로렌스가 밀로네 상회에 요구한 것은 호로를 구출하고 거꾸로 국왕과의 거래 속도를 올려 거래가 성사될때까지 몸을 숨기는 것. 국왕과의 거래를 이쪽에서 먼저 성사시킨다면 만약 이후에 메디오 상회가 밀로네 상회를 악마의 하수인으로 고발한다면 그런 상회와 거래한 국왕 또한 교회에 찍히게 된다. 그럼 국왕은 자기를 교회에 찍히게 만든 상회를 어떻게 대할까? 동시에 호로를 구출하지 않고 고발당할 경우 밀로네 상회에 불리한 증언을 할 것이라 협박하기도 했다.
- ↑ 물론 수적으로도 열세인데 부상까지 당했으니 살아남아 여행을 계속하기는커녕 호로를 지킬 수도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이러나 저러나 호로가 붙잡히게 된다면 배신은 하지 않겠다는 의리를 보여준 것이다. 그나마 충분히 시간을 끌면 밀로네 상회가 호로를 데려가는 메디오 상회 패거리라도 찾아내는 데에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실낱 같은 희망에 걸고 있었다.
- ↑ 사실 최종 보상이 저런 대모험을 벌였음에도 고작 은화 백냥 남짓했다.
- ↑ 자신과 했던 교섭, 메디오 상회를 지원하는 귀족의 정체를 알아낸 머리회전 등
- ↑ 밀로네 상회도 환투기 자체에서는 큰 이득을 보지 못했지만 국왕과의 거래에서 끌어낸 특권을 메디오 상회에게 팔아 이득을 보았다. 원래는 로렌스와 한 계약은 환투기에서 나오는 이득만 주는것임에도 추가 은화를 지불한 것은 한 상회의 지점장이 로렌스를 은화 천냥을 주고서라도 친분을 쌓아둘 가치가 있는 인물로 판단했다는 것.
- ↑ 기울어진 책상을 써 저울눈을 속였다. 꽤나 무거운 범죄.
- ↑ 여기도 북방대원정 취소로 부도크리
- ↑ 본래 돈을 빌려주려던 상회가 있었으나 호로를 보고 망한 주제에 여자를 끼고 다니느냐'며 돈을 빌려주지 않았고, 절망한 나머지 그 "너만… (없었어도)!"이라며 순간적으로 자신을 향한 호로의 손을 쳐냈다. 물론 직후 실언했음을 깨닫고 후회한다.
- ↑ 상대적으로 금이 싸지만 불길한 소문 때문에 사람들이 나다니지 못하는 숲 너머의 이교도 마을에서 조그맣게 만든 금을 구입 후 양에게 먹이고 다시 돌아와서 도살, 금을 회수 후 처리하는 것.
- ↑ 금 밀수가 게임마냥 몇초안에 거래 끝나고 돈 받는 건 아니므로 자신이 받을 보상금을 1년 단위의 10년짜리 차용증으로 만들고 받을 사람을 자기 개인이 아닌 자신이 속해있는 조합인 로엔 상업조합으로 지정해 돈을 떼먹히거나 추적당해 협박당할 위험을 없애고 자신은 그 차용증을 자기 조합의 지점장에게 팔고(설사 상회가 재기에 실패하고 망하더라도 차용금의 양에 따라 상회의 재산을 비례적으로 받아낼 수 있으므로 가치가 쓰레기가 되진 않는다.) 자신은 최초 계획안의 보상금액보다 좀더 늘어난 금액을 환수했다. 상대방 상회쪽은 당장 밀수한 금이 그대로 현물로 남아있기에 이를 이용해 재기할 수 있고 로렌스에게 갚아야 하는 돈도 상회가 재기에 성공할 경우 벌 수 있는 돈으로는 저 정도 금액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므로 서로가 윈윈.
- ↑ 로렌스가 별 생각없이 '뇨히라부턴 고향에 혼자서 갈 수 있지?'라고 내뱉었고, 로렌스가 고향이 이제 폐허가 됐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도 이를 반쯤 본의 아니게 숨기고 있던 것 때문에 호로에게 오해를 샀다. 이 탓에 멘붕한 호로는 로렌스를 비난하다못해 아마티는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 주니 그에게 가겠다는 선언을 하게 된다. 로렌스가 뒤로 돌아 있는 호로에게 간신히 말을 걸어 보지만 돌아온 건 "미안하다"는 한 마디 뿐. 그런데…
- ↑ …그 "미안하다"는 말은 가까스로 멘탈회복에 성공한 호로가 자기가 방금 큰 잘못을 했다는 걸 깨닫고 로렌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 것이었다!(…) 이것을 결별의 사과로 받아들인 로렌스 혼자 멘탈이 터져서 나가버린 탓에 해명도 못 하고 엇갈려버린 것. 그런데 사실 이 상황은 확실히 로렌스도 오해할 만 한 상황이었고 호로도 뻔히 알고 있었는데 또 로렌스가 뛰쳐나가 버리자 호로는 호로대로 자존심&노파심 때문에 솔직하게 해명하고 사과하지도 못하고 서로 겉돌게 된, 서로간에나 독자가 보기에나 복창 터지는 상황이었다. 호로가 잘못했다면 잘못한 거지만 단지 문제라면 독자의 대부분이 호로의 팬인 시점에서 로렌스만 까일 뿐(...). 결국 쓸데없이 일을 길게 만들었다고 사과도 로렌스가 했다.
- ↑ 로엔 상업조합 케르베 상관 부관장
- ↑ 뤼미오네 금화 1냥이 대략 트레니 은화 35냥 전후고 트레니 은화 1냥으로 1명이 여관이나 술 등에 쓰는 일 없이 아껴쓸때 일주일 이상 버틸 수 있다고 서술된다.
- ↑ 본디 키먼과 에이브가 각자 꿍꿍이를 가지고 물 밑으로 일각고래의 거래를 하려했지만 돈이 없는 줄 알았던 레이놀즈가 대량의 현금을 가져온 것으로 어딘가의 부자나 귀족과 연결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지게 됐다. 누군가와 연결되어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를 함부로 적대할 수 없었지만 동전상자 건으로 타 귀족과의 연결고리 없이 스스로 일종의 비자금을 대량으로 가지고 있음을 확신한 것. 덕분에 레이놀즈는 후환 걱정이 없어진 키먼과 에이브에게 제대로 요리당했다.
- ↑ 호로 동족의 뼈로, 교회가 북방 선교에 악용할 용도로 찾고 있다는 소문이 들었다.
- ↑ 중동에 대한 비유로 보인다.
- ↑ 여담이지만, 아랍권의 책으로 보인다
- ↑ 데링크 상회의 자본과 상회간 인맥을 이용해 금서를 갖고 있다는 상회와 연관 있는 각종 상회들에 돈을 주고 일제히 해당 상회쪽에 환어음 증서를 발행하는 것으로서 상대 상회 쪽은 눈치 채지 못하면 순식간에 보유한 현금이 고갈나고 눈치챈다고 해도 어느 쪽이 농간이고 어느 쪽이 진짜 거래인지 알 수 없어 혼란을 초래한다. 이때 르 로와가 일종의 악역으로 '환어음은 제가 회수할테니 책 하나 건네달라'라는 식으로 교섭하는 것. 르 로와쪽에서도 악역을 맡긴 해도 교섭 방법이나 거래 수단 등을 고민할 필요가 사라진다.
- ↑ 용병단 단장인 루워드가 남하하기 직전 상투적인 질문으로 뭔가 잊고 온 물건 없냐고 로렌스에게 물어봤는데 힐데가 체력고갈로 기절하기 직전 저 한마디를 꺼내놓고 기절한 것. 애초에 힐데가 로렌스에게 요청한 것은 스베르넬에 도움을 바라는 편지였고 따라서 힐데가 말한 것은 여관이나 자기 상관의 방 등에 "뮤리 용병단에게.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내지는 "뮤리 용병단에게. 협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위의 글을 실수로 남겨놓았을 가능성을 상기시킨 것이다. 이러한 글이 진짜로 존재하는지 아닌지는 알 수도, 증명할 수도 없고 만에 하나 진짜로 저런 편지가 존재해서 데바우 상회가 이를 보고 병력을 보내 쫓아올 경우 데바우 상회쪽이 끌어모은 전력과 뮤리 용병단의 전력차는 확연했기에 남하하다 평지에서 전투가 벌어질 경우 전멸이 확정적이었다. 따라서 목적지는 험준한 지리의 도움을 받으며 도망칠 수 있는 북쪽의 스베르넬로 강제로 변경되었다. 로렌스는 말 한마디로 간단히 상황을 뒤집어버린 힐데와 자신과의 상인으로서의 격차이에 상당한 질투를 느끼기도 했다. 이후 힐데가 정신을 차렸을 때의 대화를 보면 역시 저 편지 이야기는 공갈이었던 듯.
- ↑ 뮤리용병단의 참모
- ↑ 로렌스는 자신들이 유리함에도 서글프게 '너도 이쪽으로 와라'는 식으로 말하는 레보넷의 말에서 의리나 우정 따위가 값싸보일 정도의 막대한 돈을 퍼부어서 레보넷 휘하를 억지로 끌여들였다는 것을 느끼고 돈의 힘이 이따위 것이었나 하는 생각을 하며 구역질을 느끼기도 했다.
- ↑ 루워드는 후고 용병단과의 회담판에서 손도 칼에 꿰뚫리고 뼈가 부러지는 등의 심각한 부상 때문에 사건 종료때까지 의식을 차리지 못했다.
- ↑ 백주대낮에 호로의 귀와 꼬리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 ↑ 환을 이용한 것. 사람들이 많은 주화를 혼자서 들고 가기에는 힘드니 A라는 상회에 가서 돈을 맡기고 증서를 받아 목적지로 가 A 상회의 지점에 가서 증서를 내밀어 돈을 다시 받아낸다. 이것을 환(換)이라고 하는데 데바우 상회는 자금이 넘쳐나는게 아니라 지금 사람들이 맡겨둔 그 은화들을 뿌리는 것이다. 이런 환은 증서가 다시 현금화 될때까지 시간차가 있으므로 잠시동안은 괜찮을지 몰라도 만약 전투상황이 길게 이어진다면 자금이 부족해지고 환증서를 다시 현금화 해주는데 차질이 생긴다면 상회의 신뢰도가 하락한다. 이는 신규 화폐의 신뢰성을 무기로 삼은 상회측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 ↑ 로렌스가 말을 하다가도 눈앞이 새하얗게 변하면서 쓰러질 뻔할 정도로 체력고갈이 심한 상태였기에 호로가 로렌스의 말을 들으면서 대신 외쳐주었다.
- ↑ 말 중간에 돈이 돈을 낳는다고 한 적이 있었다. 교회의 협력을 받고 있다고 했지만 교회의 가르침에서는 돈이 낳은 돈, 즉 이자를 좋지 않게 본다. 물론 당시 교회가 정말로 지원하고 있었다면 고작 저것 때문에 데바우 상회에게 협력을 거부하거나 이단 선포를 하는 일 따위는 없었겠지만 당시 사람들을 선동하기에는 저것으로 충분했다.
- ↑ 여담으로 가게의 이름은 늑대와 향신료다.
- ↑ 불타 쓰러지는 짚단상을 보며 "나는 저렇게 정열적인 것도 좋은데"
- ↑ 15권에선 로렌스와 상점 예상도를 그릴 때, 16권에서 모든 일이 끝나고 밀리케에게 술을 받아오면서(밀리케가 술을 준 목적이 그거였다(...)) 등 총 2번.
- ↑ 물론 타박의 의미가 아니라 예전이라면 그랬겠지만 지금은 많이 바뀌어서 보기 좋다는 느낌의 대사
- ↑ 본작 이후, 일본판 성우 코시미즈와 후쿠야마는 마오유우에서, 미국판 성우 브리나와 마이클은 흑집사에서 재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