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MS IGLOO2 중력전선

1 개요

"여기가 어딘 줄 알고 까불어대! 우리들의 지구란 말이다!"

"네놈들이야말로! 전쟁터에 모빌슈트 같은 거나 갖고 나오다니! 뒈져라!"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1년 전쟁 비록,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묵시록 0079의 후속작. 감독은 두 전작을 맡았던 이마니시 타카시. OVA. 전 3편.

풀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던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이번에도 역시 풀 3D. 지온군의 시점에서 진행되었던 전작과는 달리 본작은 지구연방군의 시점. (키시리아 자비의 연설부터 시작된다)에서 진행된다. 아직 연방군이 모빌슈트를 본격적으로 운용하지 못했던 개전 초~중기에 대 MS 미사일을 운용하는 대MS 특기병 부대나 61식 전차자쿠와 맞섰던 전차부대, 그리고 오뎃사 작전에 투입된 실험 MS부대 등 연방군 군인들의 처절한 사투를 그리고 있다.

2 에피소드 리스트

3 특징

반다이의 U.C. HARD GRAPH와 연동하여 진행된 작품이기 때문에, 그래도 1년전쟁이라는 느낌은 났던 전작들과 달리 마치 2차 세계대전 영화를 보는 느낌을 받게 된다. 2차대전이나 한국전쟁에서 미군이 애용했던 모토롤라 군용 무전기나 군용 지프와 거의 흡사한 물건들을 굴리는 연방군을 보고 있으면, 지온군에게 그렇게 깨진 이유를 알 수 있을 것도 같다. 21세기의 미군은 이미 SF의 영역에 발을 들이밀고 있는데……. 그런데 독일군지온군도 발터 권총자살/처형용 떡밥을 정말로 실현하는 지온공국의 패기과 MG34를 전투에 사용한다, 연방은 불펍 소총이라도 쓰고있는데.. 생각해보면 미노코프스키 입자라든가 그런게 자주 쓰이는 전장에서 첨단기기보다도 내구성이 높은 기계를 신뢰해서 그렇게 된건가...[1]
일단 연방군의 경우에는 패배를 거듭한 나머지 중요장비가 아닌 것은 창고를 뒤져서 나오는 구식장비[2] 라도 그대로 지급할 정도로 몰리는 상황이고, 지온군의 경우에는 장비나 제복에 높으신 분들의 개인적 취향이 들어가서 그렇다는 설정이 있기는 하지만... 납득하긴 힘들다. [3]

그런데 전투종심은 초월적으로 깊어서, 대대가 한 번 물러나면 200km를 후퇴하며, 대MS 특기병 소대가 자쿠 요격 임무를 받고 진출하는 거리가 50km다. 겉보기에는 2차대전 수준의 기술력인데 전략/전술정찰 능력만 미친듯이 발전한 건지. 그런데 미노프스키 입자 때문에 시야거리에서만 싸울텐데;;
이건 이미 제2차 세계대전당시 독소전쟁에서도 밀린다 싶으면 150km 정도는 순식간에 밀렸으며, 걸프전때 나타난 미군의 쾌속진격을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납득이 갈 수준이다. 게다가 장소는 평원지대인 러시아 남부, 여기에 더해서 위의 상황은 말이 좋아 후퇴지 실질적으로는 패주에 가깝기 때문에 후퇴거리가 더 길어진다.

단, 오뎃사 작전이 배경인 3화에서는 연방군 측에도 육전형 짐이나 강습형 건탱크 등의 모빌슈트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난데없이 갑툭튀 했는데, 얼마 안있어 발매된 MG 건탱크의 매뉴얼에도 사진과 함께 네이즌 준위의 얼굴이 같이 실리면서 단박에 정사로 등극했다. 이미 08소대 이후로는 오뎃사 작전에서 연방군도 대대적으로 모빌슈트를 운용했다는 것이 정식설정이 되었지만, 여전히 "오뎃사 작전에 투입된 모빌슈트는 화이트 베이스 일당 뿐이었다! 이건 설정무시다!"라고 부르짖으며 반감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걸 다 떠나서, 전투씬의 박진감 하나만큼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설정오류 따위는 장식입니다. 시청자들은 그걸 몰라요. 3d 애니메이션 기술도 많이 발전해서 비록과 묵시록에서 어설퍼보였던 인간 캐릭터도 훨씬 실사에 가까워졌고, 얼핏봐서는 그냥 영화 퀼리티 정도로 보일 정도다. 이펙트나 모델링, 연출 역시 장족의 발전을 보여준다. 액션씬만 보고도 봐줄만한 작품이다. 그냥 우주세기가 대략 1940년 정도라고 생각하고 보자. 솔직히 고증오류도 이정도면 그냥 제작사 단계부터 의도한거다 아니면 약을 한사발 했다던가

그리고 익숙하지못한 미래 전쟁보다는 2차 세계대전 같은 느낌을 내는 쪽이 설정은 둘쨰치고라도, 설정까지 따지지 않는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더 친숙하고, 공감하기 쉬울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이런 작품까지 찾아볼 사람들이 과연 일반 시청자일지는.... 확실히 밀리터리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결말이나 작중 내용을 보면 반전적인 메세지를 전하려는 느낌이 든다.

중력전선에 반감을 표하는 사람들이 지적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중력전선 전편에 걸쳐서 꾸준히 얼굴 도장을 찍어 주시는 사신. 비유가 아니라 진짜 사신이다. 성우는 이노우에 키쿠코. 이야기가 순식간에 오컬트로 날아간다며 거부감을 갖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다만 이 사신이 뉴타입의 어두운 부분을 표현하는 연출이라는 설도 있는데, 본 작품에서 사신을 볼 수 있던 사람들의 전투능력을 생각해보면 꽤나 그럴싸하다. 일단 1편의 주인공과 3편의 주인공에게만 모습을 비추며, 2편의 사신은 주인공인 얀델 중위에게는 보이지 않고, 얀델의 운전병에게만 보였기 때문에 레이버 슬러 중사의 전임 운전병은 정신박약으로 의병제대했다. 이걸 보면 사신을 보거나 사신이 달라붙은 사람치고 좋은 결말을 본 사람이 단 1명밖에 없으므로 위의 가설이 신빙성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 건담에서 빅 잠이 격추당할 때 이와 비슷한 연출이 있다. 다만 여기서는 거대한 괴물 그림자로 처리했고, 이후 제타 건담 등에서 자주 나오는 혼백(?)들도 어디까지나 등장했다 죽은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중력전선은 뜬금없이 전혀 등장하지도 않은, 그것도 판타지풍 옷을 입은 미녀(!) 사신이 등장해서 오컬트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바버리 중위의 경우에는 지니고 있던 전사한 부하들의 군번줄을 어느샌가 사신이 채가버린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연상케하는 연출까지 있으니 이쯤 되면 뉴타입을 떠올리는 게 더 힘들 지경.

전작은 제603기술시험대가 꾸준히 주인공으로 출연했지만, 중력전선은 3편 모두 주인공이 다르다. 1편의 주인공은 대 MS특기병 소대 지휘관인 벤 바버리 중위, 2편의 주인공은 61식 전차소대 지휘관인 하만 얀델 중위, 3편의 주인공은 기술사관 아리느 네이즌 중위. 세 명 전부 제 44 기계화혼성연대 소속이라는 공통점은 있다. 고정적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사신과 함께 3편에 걸쳐 꾸준히 얼굴 도장을 찍으며 주인공들을 열심히 갈궈주시는 코레마타 소령. 계급은 계속 소령이지만, 직위는 대대장 (1화) → 44기계화 연대장 → 44 기계화 혼성여단장(3화) 으로 매 회마다 올라간다.

전작은 각 에피소드마다 확실한 주역 메카(요르문간드, 힐돌프, 즈다, 제고크, 옥고, 빅랭)가 등장하고 이야기도 대체로 그것을 중심으로 하는데 반해 중력전선에서는 어디까지나 인간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서 병기들이 다소 묻힌다. 3편의 건탱크는 입체화도 못했다. 중력전쟁판 화이트 오거 자쿠나 기타 지온군 모빌슈트들이 색놀이지만 MG화 된 것을 생각하면 안습이다.

전작에 등장한 인물들이 제곡크 파일럿이자 뉴타입으로 의심되는 베르너 홀바인 소위를 제외하고 어째 고만고만한(...) 능력의 소유자들이었던 것과 달리, 중력전선의 주인공들은 전원이 뉴타입을 방불케 하는 괴력의 소유자들이기도 하다. 특히 대 MS 미사일로 통산 모빌슈트 격파기록 13대(!)[4]의 기록을 세운 벤 바버리 중위, 하만 얀델 중위도 61식 전차로 모빌슈트 격파기록이 7대[5]인데다가 덤으로 모의전투중 연장포로 동급 61식 전차를 2대나 동시에 잡아 더블 킬을 기록하는 굇수급의 실력을 보여준다.[6]

패러디로는 2화를 바탕으로 각종 필수요소들을 끌어만든 기동전사 고든 ing力전선#이 있다. HIT 갤러리에 등록이 된 작품으로, 사용된 필수요소로는 가장 주가 되는 하프 라이프 더빙, 가카펠라, 시영준성우의 뿌뿌뿡, 김기현성우의 장태완 연기,비둘기야 먹자, 호롤롤로 할머니, 크라이시스의 인민군, 심영과 상하이조, 그리고 김두한, 안준영해설의 엔진토르드립, 장문복, 함정카드,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 요리왕 비룡, 풍악을 울려라 부왘 등이 있다. 심지어 전투장면에는 사람들이 잘 모를지도 모르는 삼국지 천명 오프닝 음악까지 뒷배경으로 들어갔다. 그야말로 필수요소 올스타전이다.

초반의 배경음악은 유명한 전쟁영화 벌지 대전투에 나오는 "전차의 노래"(Panzerlied)이다.

4 등장인물

대MS 특기병 소대 지휘관. 전차조차도 밀리는 자쿠를 대MS 미사일이라는 부족한 무기로 싸워서 격추시킬 정도로 뛰어난 실력자이나 본인은 전투에서 자신만 생환해온 것에 고뇌하고 있다.
대MS 특기병 소대 1분대 사수. 바버리 중위의 오른팔과 같은 존재이며 드라이한 성격이다.
  • 베벨
지온공국군 군인. 자쿠로 연방군 병사 한 명을 밟아죽인 후 실소하다가 흐느끼면서 자기 처지를 한탄한다. 원래는 사이드3에 살았던 모양으로 정황상 억지로 전쟁에 끌려나온 듯.
제301 전차 중대 1소대 지휘관 겸 전차장. 계급은 중위. 탑승기는 61식 전차. 얼굴에 흉터가 나있으며 한쪽 다리는 의족이다. 탑승하는 전차는 엔진 불량 등이 자주 일어나지만 본인의 실력은 일류이다. 그의 한 다리를 앗아간 지온군의 에이스인 엘머 스넬 대위와 그의 탑승기인 일명 화이트 오거라 불리는 자쿠2를 쓰러뜨리는데 집착하는 복수귀다. 평소 행동탓인지 주변 평판이 별로다.
하만 얀델의 61식 전차의 운전병. 계급은 중사. 얀델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언동을 경계하고 있다. 얀델은 못봤으나 얀델의 주변에 있는 사신을 목격했다.
  • 모건
61식 탱크 전차장. 얀델이 이끌게된 특별 편성팀에 소속.
지온공국군의 에이스로 이명은 화이트 오거. 계급은 대위. 하얀색 자쿠2에 탑승한다. 하만 얀델의 라이벌이다. 기체에 탑승한채 목소리만 나와서 어떻게 생겼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 웨벤토
엘머 스넬과 함께 얀데 부대와 싸운 자쿠2 파일럿.
RTX-440 육전 강습형 건탱크 소대 지휘관 겸 1번기 파일럿. 원래 기술중위인데 연인이었던 클라이드 베타니가 RTX-440의 데이터를 가지고 지온으로 넘어가면서 죄수가 되었다.[7] 이후 사면을 조건으로 건탱크에 탑승하게 되었으나 진짜 목적은 자신을 배신하고 RTX-440의 명줄을 끊어놓은 클라이드에 대한 복수이다.
건탱크 소대 2번기 파일럿. 계급은 기술소위. 아리느의 목적인 복수에 협력한다.
건탱크 소대 3번기 파일럿. 계급 상사.
아리느의 연인이었던 사람. 원래 연방군이었으나 RTX-440의 정보를 가지고 지온으로 넘어갔다. 아리느의 복수의 표적.
제44 기계화 혼성 연대(MS 배속후 독립 혼성 제44 여단) 대대 지휘관. 계급은 소령. 중력전선 3편의 개근 등장인물로 주인공들의 상관이다. 냉소, 냉담한 성격이나 3화에서는 기차게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화에서 이름에 관련된 몬데그린이 나온다. 공격이 지지부진하던 차에 아리느가 건탱크로 의기양양하게 전선을 돌파한 뒤 자신을 "대장 씨"라고 부르자 "나는 코레마타다!"라고 본명을 상기시키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은 "나는 이걸 기다렸다!(私はこれを待っていた!)"를 빨리 말하는 것으로도 들리기 때문. 의외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 사신 (사신 : 이노우에 키쿠코)
중력전선에 등장하는 수수께끼의 존재. 진짜 사신으로 보인다. 주인공들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며 그들의 혼을 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5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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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은 다 죽는다.

  • 벤 바버리 중위
"역시 자쿠는 세 대였냐!" 모든 소대원과 모든 대 MS 전투수단을 잃은 시점에서 채석장에 매복 중이던 최후의 자쿠2[8]에게 마지막 남은 전투수단인 권총 한 자루를 쏘면서[9] 영상이 끝난다.
중위의 언급대로 원래 3대가 1개 소대일텐데 2대만 돌아다니던 것과 전투 전에 발견된 무너진 채석장이 복선이었다.[10]
  • 하만 얀델 중위
"으하하하하! 이겼다! 이걸로 나는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으하하하...으어억!" 숙적인 '화이트 오거' 엘마 스넬 대위에게 승리하고 [11] 좋아하다가 맨 마지막에 갑툭튀한 지온군 정찰병의 휴대용 대전차 화기에 의하여 사망한다.
게다가 그냥 전차가 터지는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피탄 후 얀델 중위가 전차내로 떨어지고[12] 나서 해치에 불기둥이 솟아오른다. 확인사살.(...) 전차와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가진 모빌슈트를, 그것도 에이스 파일럿이 조종하는 자쿠2를 쓰러뜨린 그의 전차가 보병에 파괴된 것은 상당히 씁쓸한 모습이다. 얀델 중위는 사망했지만 그의 61식 전차의 운전병인 레이버 슬러 중사는 살아남았다. 전차에서 내려서 자쿠를 보러 나온 덕분이었다.[13]
'하얀 자쿠'와 '외다리 전차장'에서 알 수 있듯이 모비 딕의 오마쥬다. 전차장의 이름이 구약성경에서 유대인들을 몰살하려던 하만인 것은 백경의 에이허브 선장의 이름이 구약성경의 암군아합왕의 이름을 딴 것에서 착안한 걸로 보인다. 둘 다 절대적인 힘(에이허브 선장 - 모비 딕/아합 - 신, 얀델 중위 - 모빌슈트/하만 - 제국의 총애받는 왕후(=권력자)의 출신 민족인 유대인)에 대항하다 파멸하는 것도 비슷하다. 어쩄든 최후에는 라이벌을 이기긴 했지만..
  • 아리느 네이즌 중위
명령을 무시하고 적진 복판까지 들어가서 지온군의 육상전함 한척과 자폭을 해서 살아남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섬멸전을 위한 아군의 포격에 사망한다. 더군다나 아리느의 건탱크가 자폭해서 격파한 지온군 육상전함에는 자신의 옛 연인이자, 자신이 개발한 건탱크의 정보를 넘겨 일부러 지온군에 잠입한 연방군의 이중 스파이도 타고 있었다. 건탱크가 전투지원을 시작하기 전에 적의 배치상황을 알 수 있었던 것도 다 그 때문이었다. "뭐, 지온에도 배신자란 건 있단 소린가?"란 대사도 복선이었다(..) 앞선 두 에피소드에선 냉정 냉담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3화 들어서 확 high해진던 코레마타 소령이 "어어어, 야 임마! 그거 깨부수면 안돼!"하고 기겁했던 건 다 이유가 있었다.그러니까 윗대가리라 씹지 말고 말좀 듣자 그런데 그 직후 아군 포격이 시작돼서 그만...
아리느 중위가 자폭할 때, 콕핏에 감옥문이 닫히는 듯한 연출이 나온다. 이후 전개를 생각해보면 뭔가 의미있는 연출이다.
아리느 중위는 아군의 포격으로 죽은게 아니라 건탱크가 자폭했을 때, 죽었을 수도 있다. 자폭 후, 의식을 차린 아리느는 별다른 상처가 없었다.
즉, 아리느 자신은 자폭에 사망하고, 이후의 모습은 유령일 수도 있다. 물론 추측일 뿐이지만 아무래도 사신이 나오다보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3편 내내 등장한 사신은 세번째 주인공인 아리느가 자폭하기 전에 나온 대사도 그렇고, 자폭 이후의 대사도 그렇고 아리느의 연인이 2중 스파이가 되었던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알면서도 아리느에게 알려주지도 않았다. '정말 할거냐?' 정도로 묻기는 했지만 그뿐, 상당히 불친절하다고 볼 수 있다.

패망하던 지온의 입장임에도 마지막에나마 꿈과 희망을 남기던 전작과 달리, 승자가 될 연방이 주역인 중력전선은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다. 아이러니.

딱 살아남은 두 명의 캐릭터가 있는데, 얀델 중위의 운전병인 레이버 슬러 중사와 블랙 유머를 캐릭터로 만들어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코레마타 소령이다. 사신의 경우 아예 인간이 아닌 듯하고, 생사 문제에서 꽤 자유로워 보이기에 수에 넣기가 뭐하다.
  1. 미노프스키 입자 항목을 가보면 알겠지만 사실 총기류가 발전하지 못한건 입자와 딱히 상관없다. 총들은 대인 살상용 무기 인데다 유도 장치와 별 상관없다, 그리고 신뢰성을 중시한다면서 100~150년전 옛날 무기들을 가져다 쓰는 것 자체가 모순, 그냥 연방군이 밀릴 때로 밀렸다고 볼 수 밖에 없다
  2. 당연하지만 이정도의 구식장비라면 운용사례는 커녕 교본조차도 존재할 리 없는데(최소 수백년 전의 골동품으로 추정), 이런 규격에도 맞지 않을 장비를 (창고에 이런게 보존되어 있다는 점은 넘어가고)굳이 써먹겠다면 그게 훨씬 손해다. 아니, 일부 게릴라도 아닌 모든 부대가 가 이런것밖에 사용할 수 없는 시점에서 유럽방면군은 끝이다. 그리고 괴랄하게도 유럽방면군이 노인 학대로 연명하는 동안 루나 II에서는 아예 장르부터 다른 GM을 찍어내고 있다 마치 육군이라는 군대와 해군이라는 군대로 나눠지는 일본군을 보는 듯하다
  3. 실제로는 하나같이 중요장비(기동/운송차량, 무전기, 소총, 분대지원화기 등등...)에다 우주세기에는 대체 창고에서 뭐가 나오는지(정말 창고라면 이 물건들은 그냥 옛날 장비들과 닮는 게 아니라 진짜 그때 그 시절의 초레어템이란 말이 되니...) 궁금해지고 지온은 대체 어떤 무뇌아아마 도조 히데키?가 실제 일선장비, 그것도 지온의 생사를 가르는 전장에 투입되는 장비에 개인적 취향따위를 적용해서 폐기물들을 양산하는지 의문이다 실용성 따위는 장식입니다
  4.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하면, 대부분 61식 전차들도 자쿠 1대 격파하기 어려워서 전력을 아낀다고 뒤로 내빼고 대부분 대MS 특기병들은 전쟁 1~3개월 만에 벤 바버리와 몇명 빼고 전멸한 상태에서 덜떨어진 신병들 되물림 받아서 그 신병들 대리고 세운 기록이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단 묘사를 보면...이 기록 혼자서 세운 전과일 가능성도 있다.
  5. 그중에는 네임드 유럽 지온부 최고 에이스 화이트 오거도 포함된다!
  6. 묘사를 보건데 매번 모의전투에서 이렇게 기행으로 양학 및 원맨쇼를 했던 모양...
  7. 아리느를 포함한 건탱크 소대 3인은 모두 죄수다.
  8. 근데 이 자쿠의 파일럿은 도대체 동료와 소대장이 당할 때까지 뭐하고 있다가 마지막에서야 기어나왔는지 의문. 아마 채석장에 빠지며서 그 충격으로 기절하게 아닌가 싶지만, 자쿠 위에 위장용 그물망까지 설치되어있던 걸 보면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9. 사람에 따라서는 자쿠의 어깨 위에 타있는 사신을 향해 쏘는 것처럼도 보인다는 듯
  10. 루이스: 분명히 누군가 빠졌을 겁니다.
  11. 엘마 스넬이 매복했었던 61식 전차 2개 소대를 격파하고 좋아했었다 원래 연방군의 전차 1개 소대는 4대니까 2개 소대로 파악된 61식은 8대니까 전멸시킨줄 알고 좋아라 했는데.. 개판 오분전인 연방군이 그딴걸 왜 따져(...) 사실은 저번 전투때 얀델의 전차가 고장으로 퍼져서 출격을 못한지라 살아남았고 거기에 두개 소대를 같이 보낸 임시 편성이라서 총 아홉대였던것. 그렇게 살아남았던 얀델의 61식이 후방 엔진에 직사탄을 꽂아 기동력을 제압했고 돌아선 자쿠의 콕핏에다가 날탄을 박아버렸다 유폭되지도 않았는데도 자쿠가 뻗어버린걸 보면 날탄에 꽂혀서 사망한듯.
  12. 더 안습인건 중위는 한쪽 다리가 의족이라 탈출을 시도하려하지만 못하는듯한 묘사가 있다. 빠져나가려고 발버둥치다 폭발로 미끄러지며 빨려들어간다.
  13. 다만 2015년 4월에 출판된 ACE IN THE GUNDAM U.C.0079‐U.C.0096라는 건담 화보집에선 레이버 중사도 전사했다고 나온다. 화보집에서의 설정오류인지, 이후에 덧붙혀진 설정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일단 상황상 전차를 파괴한 보병 부대에게 발각되서 사살되었을수도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