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나는야 웃기는 짬뽕에서 넘어옴)
본명이영춘 (李英春)
출생1958년 6월 23일(부산광역시)
학력동래원예고등학교
데뷔1982년 KBS 신인탄생
가족배우자 이수진[1], 아들 루민, 이승민, 이승아
종교불교

트로트계의 신사

1 트리비아

항상 옷을 상하의 순서로 벗는다고 카더라
눈과구름을베는칼
야설운도
현철, 태진아, 송대관 등과 함께 한국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꼽힌다.
전두환, 박용식, 이덕화, 이주일 등과 함께 한국의 대머리 5대 천왕으로도 꼽힌다.


데뷔를 준비하던 시절에 본명 '이영춘'은 아무래도 어색해서 예명을 생각하다가 스스로 나훈아처럼 최고의 가수가 되자는 뜻과 권투의 라운드처럼 가수 인생의 매 라운드를 열심히 살자는 뜻의 나운도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매니저가 '운도'는 괜찮은데 '나'라는 성이 좋지 않아서 성공하기 힘들거 같다고 하여 다른 성을 연구해보자고 하였고, 여러 성을 연구하다가 '설'이라는 성이 운도와 잘 어울린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설운도'로 예명을 결정하였다고 한다.

아들 이유(본명 : 이승현)는 아이돌 그룹 포커즈의 멤버였으나 탈퇴했다. 그러나 13년 10월부터 루민이라는 예명으로 6인조 아이돌 그룹이던 엠파이어(M.pire)의 7번째 멤버로서 2번째 싱글부터 다시 활동하고 있다가 2016년 11월 14일 제20기계화보병사단으로 입대, 그 이후 자대도 20사단의 한 대대로 보직된 상황..아들에게 단호박 먹은 태도는 화제가 되었다.(...)

처음 음악활동 시작이 좀 의외인데, 70년대 당시 훵크/소프트 록 밴드 트리퍼스의 대타 보컬리스트로 시작했다. 당시에는 나이트클럽에 여기저기 겹치기 출연을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일정이 바쁘면 대타를 세우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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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초엔 이런 장발 이미지로도 활동한 적이 있었다. 어쩐지 젊었을 적의 이경규와 닮았다. 어차피 이 사진도 자세히 보면 이마가 이미 넓.. 설운도 하면 대머리 혹은 가발이라고 심어진 인식을 뒤집는 파격적인 과거사 되겠다.[2]

트로트를 듣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덜 알려진 사실인데, 싱어송라이터다. 설운도의 히트곡 태반이 본인 작곡이며 동료 가수들이 설운도의 곡을 받아 히트한 경우도 부지기수일 만큼[3] 트로트 씬을 대표하는 탁월한 싱어송라이터 중 한 명이다. 또한 배우자인 이수진은 작사가로 활동하여 설운도의 많은 곡이 이수진 작사이다. 2집 히트곡 여자여자여자의 작사를 하기도 했는데 그 작사 경위는 장윤정과 함께 출연한 라스에서 밝혀졌다. 처음에 만나게 된 계기도 이수진이 작사가로 활동하고 싶었던 차에 설운도 본인이 작곡을 할 줄 안다는 점을 어필하며 접근했다고.

아무래도 트로트 가수이다보니 이런 에피소드도 있다. 방송에서 "문세 형과 견주면 내가 억울해요!"라고 웃으며 하소연한 적이 있다. "후배들이 문세 형을 보면 형이라며 친근하게 부르는데 왜 나만 보면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거리를 두고 어렵게 생각하는지, 후배들에게 얌마, 문세 형이 내 선배다.라고 하면 다들 놀라더군요..." 그런데 이문세 항목을 봐도 알겠지만, 이문세는 데뷔도 1978년이라 설운도보다 선배는 맞는데, 빠른 1959년생이라 굳이 따지면 동갑이거나, 설운도 쪽이 형이 되는게 맞긴 하다(...). 다만 이문세는 1957년생이라는 말도 있다. 둘의 가요계 짬을 생각해봤을때 설운도 정도 되는 대가수가 아직도 형이라 부르는 것을 보면 실제 나이는 57년생이 맞을지도. 그게 아니면서 형 소리 계속 듣고있는 거면 이문세가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린다. 비슷한 일화가 하나 더 있다면, 기타 치는 김태원어린 왕자 이승환도 동갑이다.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일밤에 자주 불려가서 코메디 연기를 하기도 했다. 시네마천국에서는 미녀와 야수를 재현할 때 야수가 마법이 풀린 후 왕자님 역으로[4] 연기를 했으며 TV인생극장에서는 이휘재의 악질 직장상사 역을 하기도 했다.

2016년 2월 10일 설특집 프로그램 '신의 목소리'에서 본인에겐 생소한 장르(록발라드)의 곡인 윤현석의 LOVE를 불렀는데, 송대관, 태진아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뽕끼를 가진 노래를 부르기에 이들보다 설운도를 한수 아래로 봤던 사람들과 트로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명공연을 보여주며 찬사를 받았다.

이후 마리텔, 듀엣 가요제 등 각종 음악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그 클래스를 발휘하는 중.

2017년 1월 7일~15일, 복면가왕나는야 웃기는 짬뽕으로 복면가왕에 도전했으며 2라운드에서 5표 차이로 석패했다. 워낙 엄청난 가수인지라 판정단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으며 3라운드 준비곡인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고 내려왔다.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호평이 대부분으로 2라운드 석패를 많이 아쉬워하는 편.

2 여담

  •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적극적 지지자이며 김성태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5] 홍보를 하기위해서인지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말인지는 몰라도 김성태의원을 전적으로 지지하는 글을 썼는데 문제는 김 의원의 자동차관리법개정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자세한사항은 김성태 참조.
  • 외모 측면에서 완전탈모가 있어서 가발을 착용하고 있다. 이 사람도 이덕화급 가발계의 레전드라 아내가 결혼 수년 후에야 가발인 걸 알았다고. 심지어 이덕화와 호형호제하는 코미디언 최병서는 나중에 그의 조카딸과 결혼했는데, 신혼여행을 갔다가 수영장에서 누가 아는 척을 하길래 최병서가 누구시냐고 묻자, "나야, 나! 설운도!"라고 대답했다고. 그걸 본 새색시가 깔깔 웃으면서 "어머, 우리 덕화 아저씨보다 심해!"라고 말했더란다.

3 주요 곡

  • 누이 (언제나 내겐 오랜 친구 같은 사랑스런 누이가 있어요 ~ )
  • 잃어버린 30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 ) : 1983년에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대표하던 곡. 원래 이 곡의 제목은 '그리운 나의 아버지'였으나 이산가족 상봉 방송이 시작될 때 바로 제목과 가사를 바꿔 불렀고 그 이후 바로 히트가 됐다. 그래서 발표 후 최단기간 히트곡으로 기네스 북에 올랐다. 설운도 본인도 이산가족 상봉 방송 기간 내내 약 천여 번은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공연을 위해 방북했을 때는 북한 당국에서 이 노래가 사상적으로 문제가 있다 하여 부르지 못했다고 한다.
  • 여자 여자 여자 (아픔을 달래는 여자 고개 숙여 우는 그 여자 ~ )
  • 나침반 (종로로 갈까요 명동으로 갈까요 차라리 청량리로 떠날까요 ~ ) :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에서 고길동바요킹한테 잡혀가서 불렀던 노래. 정작 바요킹은 저질이라고 깠다.
  • 다함께 차차차 (근심을 털어놓고 다함께 차차차 슬픔을 묻어놓고 다함께 차차차 ~ ) : 참고로 이 곡은 가요톱텐에서 1년 간 30위 권 순위 안에 있었던 곡이다.
  • 사랑의 트위스트 (상하이 상하이 상하이 트위스트 추면서 온 동네를 주름잡았던 ~ ) : 얼핏 들으면 '상 하의'로 들려서 설운도가 입는 옷은 상 하의(...)라는 넌센스 퀴즈가 있다. 노잼.
  • 쌈바의 여인 (쌈바 쌈바 쌈바 쌈바 춤을 추고 있는 그대 ~ ) : 다함께 차차차와 마찬가지로 이 곡도 가요톱텐에서 무려 10개월 간이나 30위 권 순위 안에 있었던 곡이다.
  • 갈매기 사랑 (갈매기야 갈매기야 부산항 갈매기야 ~ )
  • 너만을 사랑했다 (약한 모습은 보이기 싫다 혼자가 될 지라도 ~ )
  • 마음이 울적해서 (마음이 울적해서 길을 나섰네 ~ )
  • 원점 (사랑했던 그 사람을 말없이 돌려 보내고 원점으로 돌아서는 이 마음 그대는 몰라 ~ )
  • 추억속으로 (야외전축 틀어놓고 너와내가 밤새도록 춤을 추던 그 시절 ~ )
  • 애인이 돼주세요 (그대여 나의 애인이 되어 애인이 돼주세요 ~ )
  • 그런 여자 없나요 (친구도 좋아요 애인도 좋아요 누구라도 좋아요 ~ )
  1. 하와이에 이민갔다 배우가 되기 위해 귀국한 여성으로 흔히 에로배우로 알려져 있지만, 80년대는 아직 본격적인 비디오 시대가 아닌지라 에로 영화도 나름대로 충무로 주류로 유명 배우나 감독들이 참가하는 당당한 영화의 주류 쟝르였다.90년대 비디오가 보편화되면서 주류 영화인들에게 천시받는 비디오용 에로물이 등장.
  2. 본인 이야기로는 파마약을 잘못 사용하여 부작용이 생겨서 그 이후로 머리숱이 없어지기 시작하였다고 하는데 사실 탈모는 유전의 영향이 크니...
  3. 문희옥의 해변의 첫사랑, 우연이의 우연히 등.
  4. 이경규가 가스통, 신애라가 벨을 연기했다.
  5. 박근혜 대통령을 의원 시절부터 지지했는데 같은 당이지만 비박계의 일원인 김성태 의원의 후원회장인 것은 사실 조금 신기한 일이긴 하다. 대선, 지방선거 등에서도 새누리당의 지원유세를 했는데 유세 중 공연 등 선물/기부 행위는 불법이라 딱 한소절만 하고 끝내는 식으로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