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 좀비 아포칼립스/클리셰 문서 개선 및 통폐합 프로젝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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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 좀비 아포칼립스/클리셰 문서 개선 및 통폐합 프로젝트
정보이동과 탐색좀비무기
식량 확보거주지위험요소
생활사람전투수습
특이한 시나리오
이성적인 좀비
좀비 아포칼립스 와중에서 생활하는 요령과 생존 원칙을 다루는 항목.

1 생존이 최우선이다

제1수칙. 좀비가 없는 안전지대로 도망가는 것이다. 군대에서도 낙오되면 최우선 과제는 적성지역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왜냐하면 좀비를 죽이는데 쓸 물자를 생존 활동에만 집중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며 어짜피 무쌍을 찍어주는 게임스러운 상황이 아니라면 병사 개인이 이동하면서 전투에 사용할수 있는 물자는 한계가 있다. 낙오되면 보급이고 나발이고 없는데다가 게임이니까 배고픔과 식량을 구현하지 않은 것 뿐, 실제로는 인간대 인간의 전쟁에서도 보급이 후달리면 진다. 그런 상황에서 낙오 당한다고 치면 그건 결국 사망플래그 성립과 비슷한 현실이 된다.

사실 다른 아포칼립스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로, 다른 생존자를 찾는다고 돌아다니는 것은 자살행위다. 낯선 장소에서는 물과 식량이 항상 모자라고 약탈자가 횡행한다. 그들에게는 약탈 대상이거나 심지어 먹이(!)일수도 있는 경우도 나타난다. 뭐 그게 아니라도 돌아다니다 좀비떼 한번 잘못 만나면 인생이 피곤하거나 좀비생이 되는 경우가 생길테니 최대한 자신을 숨기고 움직여야 하고 남의 눈에도 띄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즉, 남의 생존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 일단 나부터 살고 봐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자. 결국 나 혹은 내가 소속된 집단이야말로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2 기본적인 계획

원칙적으로 일반적인 재난이 발생했다면 다음과 같은 계획이 성립될수 있다. 좀비 문제가 심하지 않을 경우에 한한 정도로 생각하자.

  • 피난시 집합: 당신이 모종의 이유로 혼자 사는 게 아니라면, 어떠한 재난이 닥쳤을 때 가족끼리 미리 피난 집합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집합처는 집 근처에 하나를 두고, 좀비가 집에 들어왔거나 소개령이 내리는 상황 등에 대처하기 위해 집에서 먼 곳에 하나를 설정해 둔다.
  • 비상연락망: 지역 경찰, 소방서 등 관공서의 연락처를 미리 파악해 두고, 긴급상황 시 가족 구성원이 서로 안전한지 알 수 있도록 연락망을 구축한다.
  • 어린이: 가족 중에 어린아이가 있다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한다. 기본적인 것부터 상황별 교육은 물론이고 준비물까지 철저히.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요즘 애들 알 거 다 안다고는 하지만 실전(?)은 다르다. 또한 낯선 사람 따라가지 말라거나, 아무거나 손대지 말라거나 하는 기본적인 교육은 좀비가 나타나건 나타나지 않건 유용하다.


그러나 조금 더 사태가 심각해진다면? 먼저 서술되어 있는 내용들은 거의 무쓸모다. 일단 지역경찰이나 소방서가 가동이 되면 그건 아포칼립스가 아닌 셈이다. 즉, 비상연락 자체의 수준이 달라진다. 대부분의 아포칼립스 대비 프레핑에서는 일반적인 전신 전화는 대상에 들어가지 않으며 때문에 아마추어라도 무전기를 다룰수 있을 경우라면 효과적이라고 볼수 있다. 대부분 트랜지스터 라디오 등을 구비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가능하다면 군용 통신기기를 획득할수 있다면 하면 좋다. 만일 주변에서 군의 전투가 있었고 여러 이유로 사체회수가 안되는 경우, 혹은 총기 획득을 위해서 이미 끝장난 군부대에 들어가게 될 기회가 있다면 한번 찾아 보도록 하자.

이걸 찾아야 하는 이유는 간단한데, 일반적으로 아포칼립스라고 생각될 정도로 절단이 났다면 그나마 조직체계가 유지될수 있는 그룹이 군이라고 할수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통신이 감지되는 영역이라면 그건 군부대가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셈이 되므로 구조 요청 등이 가능할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대신 조심해야 할 것은 이 군 부대가 지역군벌화 하는 경우로 통신의 접근에도 신중해야 한다.

또한 사태가 진행되었다면 외부행동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상황이므로 비축식량을 가지고 버티는 방식을 생각해야 하며, 외부 활동을 해도 최소의 영역만 가지고 활동해야 한다. 이럴 경우 중간 집결이 아니고 긴급 퇴거 계획을 설정하고 바로 내뺄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3 낮이나 밤이나 최대한 숨는다

좀비와의 전투는 얻을 것이 없으므로 오래 살아남으려면 최대한 피해야 한다. 전투를 피하려면 낮이든 밤이든 최대한 자신의 존재를 숨겨야 한다.

  • 빛에 주의

주거지에 유리 창문이 있다면 빛이 새기 쉽다. 큰 물건으로 막아버리는 게 최선이다. 그게 잘 안 된다면 두꺼운 커튼, 블라인드를 이용해 안에서는 볼 수 있고 밖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그것도 어렵다면 옷가지나 천으로라도 막는다. 평소에 바깥을 다니더라도 주변과 비슷하게 치장하고 버려진 집처럼 보이는 게 낫다.
밤에는 출입구를 봉쇄하고 구석에 박혀 있는 게 낫다. 특히 밤에는 작은 빛도 쉽게 발견할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아포칼립스 상황이니 전등은 쓰기 어렵겠지만, 쓸 수 있다 해도 환하게 전등을 킨다면 자살행위다. 가급적 양초를 쓰는 게 좋다. 부득이 밤에 바깥을 봐야하는 경우에는 양초를 쓰는 것을 자제하고 맨눈으로 보는 게 좋다. 좀비 영화에서 보면 낮이나 밤에나 좀비들이 열심히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 아무도 없는 것처럼

아지트가 깊은 산 속이라면 나무를 빽빽히 심어 출입을 힘들게 하는 것과 동시에 아지트를 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자신이 들어가고 나오기 쉬운 비밀 통로를 만들어놔야겠지만. 도시의 경우 블라인드와 커튼을 최대한 동원하며 막고 된다면 창문에는 바리케이트를 쳐놓는 것이 좋다. 아울러 소리가 잘 나지 않도록 방음 처리를 하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야시경이 있다면 생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내에서 돈 주고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건 1세대~2.5세대 정도이고 가격은 수십만원 이상으로 매우 비싸다. 3세대 야시경은 일반인이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IR 다이오드가 달린 야시경은 야간투시경을 가지고 있는 적에게 발각되기 쉬우니 사용에 주의하자.

4 약물 오남용 금물

진통제, 스테로이드, 잠 깨는 약 등은 당신과 동료들의 생존성을 훌쩍 높여줄 수 있으니 한 번에 지나치게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아껴쓰자. 그리고 아무리 급한 상황이라도 과다복용은 절대 금물이다. 설령 좀비떼에게서 벗어나더라도 약물 부작용으로 비명횡사할 수 있다.

5 반려동물

을 가장한 휼룡한 보양식


영화에서 나오는 최후의 생존자의 반려동물은 보기에는 근사하지만 아포칼립스 상황에서는 자살행위에 가깝다.

개나 고양이 등의 울음소리를 좀비가 들을 수도 있다. 또한 동물의 발톱이나 이 좀비 바이러스에 오염되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짐승이라고 좀비가 안 된다는 법은 없다. 사람보다 운동능력이 좋은 개 등이 좀비가 될 경우에는 오히려 더 위협적이다. 사람 먹을 것도 모자라는데 개나 고양이 사료를 챙겨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다. 그것들은 사람도 먹을 수 있긴 하지만(...). 그런데 학교생활에서 타로마루 잘 키우고 있던데? 그 개도...

물론 가족이라 생각되는 반려동물을 포기하는 것은 아무리 비상상황이라 해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데리고 가려면, 최소한 이 정도도 못 해 줄 거면 잡아먹어풀어주는 쪽이 맞는다. 다만 풀어줄거면 안락사를 권한다

  • 개체 수만큼 적어도 3일치의 식량과 물, 그리고 밥그릇(물그릇)과 수동 캔따개
  • 함부로 주인을 떠나지 못하도록 하는 목줄 내지는 구속구

그 외에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 반려동물에 따라서 우리와 바닥재 혹은 신문지, 종이타월, 플라스틱 쓰레기통, 손질도구, 표백제
  • 의약품 및 의료 기록을 담은 방수 백, 응급처치 키트와 관련 도서
  •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우리나 케이스, 캐리어. 캐리어는 크면 클수록 반려동물이 편안함을 느끼고, 돌아눕거나 누울 수 있다. 작은 동물이라면 캐리어 안에 움직이는 물체가 없어야 한다. 담요나 타월같은 체온 보조 도구가 있으면 좋다.
  • 반려동물용 장난감과 잠자리. 없으면 할수 없지만 있으면 반려동물의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 반려동물이 격리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자신의 가족이라고 증명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의 현재 사진을 준비한다.
  • 식사 시간, 의료, 수의사의 연락처와 같은 정보

6 가능한 싸움은 피해라, 그러나 싸운다면 확실히 죽여라.

모든 무기는 쓰면 노후화되고 고장나며, 끝내 박살난다. 총기류는 박살나거나 고장나기도 전에 총알이 바닥날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살아남는게 목적이지 무슨 좀비 학살 콘테스트를 하는 게 아닌만큼, 불필요한 충돌은 피하자.

그리고 타이런트윌리엄 버킨 같은 보스급 좀비가 나타났을땐 무조건 도망가자. 당신은 레온이나 크리스같은 초인이 아니다. 지옥을 다 때려부수는 둠가이도 아니다[1]

단지, 만약 생존자 그룹이나 혹은 좀비와 마주쳐 필수적으로 전투가 필요할때는 확실히 상대를 말살하고 처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즉, 주저없이 죽여야 한다는 것. 대부분 포스트 아포칼립스 물에서도 비슷하게 다뤄지며 프레퍼들의 가이드 역시도 아지트 방어 등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다뤄지는 것이 이 전투 방식에 대한 덕목인데, 쏴야 할때는 반드시 쏴야 하고 섣부른 동정은 사실상 본인과 그룹의 위험을 초래할수 있다.

이럴 경우 되도록 상대방에게 노출되지 않는것이 중요하고 노출된 다음엔 상대방을 처리하는 것이 수순이 된다. 비정해 보이지만, 당신과 당신의 그룹의 생존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덕목이다. 이유인즉, 신원이나 소속 그룹이 불분명한 상대의 경우는 해당 그룹이 당신의 리소스를 노리고 공격해 들어올수도 있기 때문. 이런 상황은 매체물에서도 실제로 많이 다뤄지며 별로 좋게 끝나는 법도 없다.[2] 따라서 왠만하면 교전을 피하고 협력하더라도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그룹은 확실히 배제하는 냉정함과 비정함이 필요하다.

7 체력 단련

혼탁한 시대에는 힘이 최고다. 힘이 곧 진리인 시대이다. 그 힘을 위해선 장비 등을 최대한 많이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기초 체력 정도는 가져줘야 한다.

모든 운동에서 체력 단련시 빠지지 않는 것은 달리기이다. 모든 기초 체력의 근본이며, 심장과 폐를 강화시킨다. 20m의 직선 거리를 정해서 두 점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쉬지 않고 달리거나 걷는 셔틀 런도 좋으며 그냥 조깅 정도도 좋다.

하반신 위주로 단련해라. 어차피 상체는 만들기 쉽다. 굳이 체력을 단련해야겠다면 하반신 단련을 위주로 해라. 앉았다 일어났다 등 여러가지를 알아라.(앉았다 일어났다만 해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무릎에 무리가 올수 있으므로 자세한 건 스쿼트 참조.) 기마세를 주로 하면 유용하다. 태권도, 공수도, 검도 등 무술에서 자주 쓰이는 체력 단련 방법이다.

상반신 중 팔은 간단하다. 평평한 철봉에 하루 종일 매달려 있으면 기초 체력 정도는 생긴다.(수도방위사령부에서 쓰이는 기초 체력 단련 방법이다.) 복근이나 허리의 경우에는 덤벨을 가슴에 이고 천천히 윗몸 일으키기를 하되 땅에 기대지 않고 복근이 땡길 정도로 버티는 것을 하나로 세서 그 횟수를 늘려간다.(이는 복싱에서 쓰이는 복근 단련법이다. 다만 허리 망가지기도 쉽기 때문에 단련으로 천천히 무게를 늘려야 한다.)

8 음식물 섭취는 계획적으로

음식물을 구하기 어렵다고 혹은 가지고 다닐 수 없다고 미리 먹어두는 행동은 매우 바보같은 짓이다. 음식물의 과도한 섭취는 소화장애,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필요 이상으로 자주 마시면 소변만 많이 나오는데다 오히려 을 무겁게 한다.취소선이 필요할 거 같은데....

과식은 금물이며, 효율적인 방법 중 몇가지가 있다. 이중 1~2는 써야 할 상황에 쓸 것.

  1. 소식하되 되도록 자주 먹는 것이다. 너무 적게 먹으면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못얻을뿐만 아니라 허기가 져서 판단력을 흐트러트린다. 허기를 없앨 정도로만 적게 먹되, 자주 먹어주면 위가 허기를 느끼지 않아서 오래 버틴다. 전쟁 중 전시에서 전투대기 중인 군인들은[3] 물론이고, 다이어트와 헬스 할때도 사용하는 원리다. 밥을 소식하면서 하루에 5끼 10끼 먹으라는 소리가 아니라 적당적당 밥을 나눠가며 먹으라는 소리, 요약해서 신진대사를 낮추지 않는 전투에 효과적인 방법. 물론 규칙적으로 섭취하도록 하자.
단점은 자주자주 음식을 섭취하다보니 양을 정하지 않으면 식량의 소모가 심각해 질 수 있다. 하지만 음식소화시 대량의 수분을 필요로 하므로 장시간 전투 중이 아니면 하지 말 것. 그리고 장거리 이동의 경우는 절대로 하지 말 것. 특히 여름에 이러면 정말로 죽는다. 농담이 아니다.[4]
2. 서바이벌 상황에서는, 하루 3끼 규칙적으로 소식하여 먹되 간식정도되는 음식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편이 좋다. 전투를 하지않고 장거리 이동시 신진대사를 낮추지 않으면서 효율적이기도 하는 방법.[5]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1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극한의 환경 및 극단적인 체력소모를 경험하게 될 거라면 배고프더라도 많이 먹지 않거나 평소보다 적게 먹는 것이 답이다. 다만, 역시 수분소모가 소화과정에서 약간 있으니 여름에는 삼가자. 1보다는 나으나, 서바이벌 상황에서 사용하자.
3. 일상생활처럼 하루 세끼 꼬박꼬박 먹는 것. 장거리 이동시 몸에 규칙적인 생활을 몸에 배게 함으로서 몸에 무리가 없이 오랜시간 이동하게 만드는 방법. 옛부터 보부상이나 사냥꾼들 같이 먼 곳을 이동해야 하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 또한 여름에는 매우 효과적이다.
4. 식량이 부족하면 베어 그릴스처럼 주변에서 먹을 수 있는 모든 음식을 먹어두는 편도 나쁘지 않다. 프로그램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더운 곳에서는 절대 많이 먹지 않는다. 중요하니까 위에서도 몇번이고 강조한다. 다만, 추운 겨울의 경우 많이 먹을 수밖에 없다. 포유류는 먹는 것으로 체온을 유지한다.포유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고있는 기본 상식. 이 경우 식용기름이 매우 중요하니 기름을 섭취해 지방을 유지 해주자. 겨울에는 사냥도 어렵고 농사도 못지으니 음식물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까딱하다가는 식량이 금세 떨어지기 때문. 또 사냥 후에 지방을 녹여 기름을 얻도록 하자.

물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계획적인 소비는 필수다. 식량이 며칠 분량이 남았는지 꼼꼼하게 챙기면서 차근차근 소비할 필요가 있다.

9 위생 철저

"살아남는 것도 어려운데 위생 지킬 정신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겠는데 생각해보자, 위생이 안좋은 사람이수록 감염될 가능성이 높고, 그런 사람들이 가장 먼저 감염되서 사태가 커질수 있다. 즉 위생도 신경 써야 오래 살아 남는다.

적어도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는 것만 해도 웬만한 질병은 다 막을 수 있다. 사회 시스템이 마비되었는데 식중독이나, 감기 같은 것 걸리면[6] 그야말로 끝일 수도 있으니 위생에는 철저해야 한다. 좀비 아포칼립스에서는 충분한 영양섭취와 체온 유지가 힘들 가능성이 높아, 질병에 걸리면 그냥 죽어야 할 수도 있다. 원시 시대는 물론이고 항생물질을 발견하기 전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인 질병은 말라리아였다.[7] 게다가 병에 걸려서 직접적으로 죽지는 않더라도, 몸이 극도로 약해진 채 약탈자나 좀비에게 걸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다 하다못해 감기에 걸리기만 해도 기침과 재채기로 인해 위치가 쉽게 노출될 것이다. 상황이 된다면 모기장을 만들어 쓰자. 모기장은 예나 지금이나 효과적인 방충력을 발휘한다.

목욕을 할 정도로 물이 충분하지 않다면, 수건에 물을 적셔서 몸을 닦아주어라. 물을 아끼면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2, 3일에 한 번씩으로 하는 등 물을 아끼는것이 최선임을 잊지 말자. 그렇다고 지나친 위생 추구는 자칫 물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

아포칼립스 상황이지만 치아건강을 유지하는것이 중요하다. 나는 전설이다에서도 주인공이 치실로 마무리까지 하면서 치아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장면이 나온다. 치통은 상당히 고통스럽고 쉽게 발견하기 어려울 뿐더러, 어쩌면 더 이상 전문적인 치과진료를 영영 받을 수 없을 수도 있다. 치약과 칫솔로 제대로 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겠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가글액등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리미리 대량으로 비축해두고 정 안된다면 소금물 양치라도 하자.

또한 가볍게 손 씻는 정도는 물과 비누 대신에 알코올성 손소독제를 이용해도 좋다. 물이 귀할때 아끼기 좋은 방법이고, 물보다 소량으로 효과적이며, 알코올의 소독 효과도 있고, 수건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증발한다.

화장실 문제도 중요한데, 배설물은 거주지에서 멀지 않은 흙이나 모래 바닥에서 해결하며 배설 후에는 잘 덮어서 숨기자. 아무데나 싸지르면 위생 문제에다, 자신의 위치가 노출될 수가 있다. 마트 등지에서 쓰는 적당히 큰 크기의 비닐 봉지가 많이 있다면, 큼직한 버켓에다가 비닐 봉지를 안에 넣어 씌운 뒤, 여기에다 볼일 보고 묶어서 따로 큰 쓰레기 봉지에 넣어 모아두던지 버리던지 하는 수가 있다. 특히 물의 사용이 자유롭지 않고 안전가옥 등에 갇혀지내야 하는 경우에 유용한 방법이다. 일 본 다음에 손 씻는거 잊지 말고. 앞서 말한 알코올 손소독제가 이런때 좋다.

침대 매트리스, 커튼, 소파는 빈대나 세균 등이 살기 좋은 환경이라 생각보다 불결한 가정 용품이므로 위생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멀리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조선말 방문한 선교사나 외국인들이 조선에서 어마어마한 이와 빈대에 시달렸다는 것을 보면 이불 덮고 자는 좌식 문화라고 특별히 우월하지는 않다. 자주 씻고, 자주 빨래하고, 자주 청소하는 것만이 청결을 지키는 방법이다. 라텍스 제품 매트리스나 베개 같은건 항균력이 좋다고 카더라마는 천연 고무로 만들어서 살지 못한다는 것이지 박테리아를 죽이는 기적의 물질 같은건 아니다. 고로 청결하게 씻고 빨래하는 것보다 특별히 대단한 방법은 없다. 그냥 잘 씻어라.

9.1 여성

여성의 경우 생리를 하는데 이것은 불가항력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대응할 수단이 필요하다. 현재 대부분의 여성들이 사용하는 일회용 생리대탐폰은 전세계에서 원료를 모아서 복잡한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공산품이기 때문에 좀비 아포칼립스가 터지면 구하기 매우 힘들 것이다. 그러니 생리대를 대체할 물건이 필요한데 면생리대가 좋은 대안이다. 그러나 면생리대도 똑딱이벨크로와 같은 부착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고 차가운 물로 자주 빨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니다. 문컵과 같이 몸속에 생리혈을 모아놓았다가 한꺼번에 버리는 물건이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만약 좀비가 피냄새를 잘 맡는다면 생리중인 여성은 되도록 실내에 숨어있는 편이 모두에게 안전하다.

출산의 경우엔 상당히 위험하다.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선 의료혜택을 받기 힘들기 때문에 출산은 매우 힘든 상황이 될 것이다. 출산하면서 발생하는 분비물과 피는 좀비를 유인할 수도 있다.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비명도 나올텐데 이 또한 좀비를 끌어모으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만약 탁 트인 공간에서 진통이 시작되면 그냥 죽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만약 출산을 해야 한다면 최대한 밀폐된 공간에서 좀비들 몰래 하는게 안전하다. 그리고 출산후 나오는 각종 분비물과 태반이나 탯줄은 소각하는게 제일 안전한 방법이다.
  1. 사실 그들도 인간으로 상정된 이상 일정한 데미지를 입으면 치명적이 될 수 밖에 없다.
  2. 대표적으로 워킹데드(...), 시즌 2에서 비슷한 에피소드로 랜달이라는 적대그룹 포로의 처형에 대한 갈등 에피소드가 있고, 이외에 시즌 6에서 알렉산드리아를 공격해 들어온 그룹은 모간이 살려 보낸 약탈자들이었다.
  3. 기록에 따르면 이순신이 이끄는 판옥선, 거북선에는 병사들이 전투 도중 허기 및 급격한 체력소모를 고려하여 참기름을 버무린 주먹밥을 개인별로 나눠 '개인의 판단하에' 먹게했다고 한다. 물론 여기서도 배 위라는 상황(배멀미 발생)과 식량 소모를 고려해 적당량을 배분했다.
  4. 여름 같이 고온 기후에서 햇빛을 맞아가며 이동할 경우 흘리는 땀보다 물을 더 많이 마신다고 해도 반드시 죽는다. 관장을 해서 대장에 직접 수분을 주입시켜도 마찬가지. 우리 몸이 수분을 받아들이는 시간보다 땀을 흘리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빠르다. 여름에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할 경우, 낮에는 잠을 자고 저녁에서 아침 사이에 이동을 하되 수시로 자신의 상태를 체크에 절대 무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3번 방법의 경우도 대낮에 이동을 한다면 햇빛이 쨍쨍한 정오~오후 사이에는 되도록 이동을 하지 않고 이동한다면 최소한으로 움직인다. 단련되었다고 해도 며칠이나 한낮에 계속 강행군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는 사막여행과 동일한 방법이다.
  5. 심적으로도 나쁘지 않다. 군에서 행군할 때 중간 중간 먹으려고 개인적으로 초코바를 들고 행군하는 거랑 안 들고 갈때의 기분은 해본 사람만이 안다.
  6. 작은 병이 큰 병 될 수 있다. 게다가 감기는 기침을 유발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주변의 좀비들을 다 끌어모을수도 있다.
  7. 지금도 허구언 날 아프리카 구호 단체에서 "말라리아 피해 지역 구호"라는 식의 광고를 내보내니 뭔가 대단한 질병같이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진짜 비싸봐야 천원짜리 약으로 치료와 예방 둘 다 할 수있는 약한 병이다. 하지만 백신은 아직도 없기 때문에, 해당 약을 조제하지 못할 경우 다시 창궐할 위험성이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