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 좀비 아포칼립스/클리셰 문서 개선 및 통폐합 프로젝트/위험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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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시나리오
이성적인 좀비

1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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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화되지 않더라도 야생화된 동물은 상당히 위험하다[1]. 사자호랑이, 늑대 같은 맹수들이 현대에 와서 크게 인간을 해치지 못하는 이유는 인간들이 총을 비롯한 우월한 무기로 보이는 족족 사냥해댔기 때문. 그런데 이제 그런게 힘들어졌으니 문제가 된다.[2] 야생동물의 수가 한순간에 급격히 증가할 리는 없지만, 목장관리인이 없어지고 1년만 지나도 거세당하지 않은 가축들이 성장해 새끼를 늘리기 시작할 거다. 돼지들이 야생화되어 클 경우 몹시 강력하다. 한국비무장지대나 키프로스 국경 등 인적이 끊긴 지역의 동물 번식률을 살펴보면 몇 년 안에 아마존 저리가라 할 만큼 동물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 여유가 있는 상태라면 지나가다 발견한 모든 동물이 근처에 있다면 전부 죽여서 처리하는게 좋다.
특히 육식동물이 식인으로 인육 맛에 눈을 뜨게 될 때가 좀비보다 최악의 사태, 이것은 좀비 아포칼립스 그 자체와 맞먹는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어쩌면 대형 동물들보다도 위험할 수 있는 존재가 또 있는데, 바로 다. 시체가 곳곳에 방치되어 있는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쥐들은 흑사병이 창궐하던 시대의 유럽처럼 온갖 전염병의 근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흑사병 항목을 참조하면 알 수 있듯이...

동물에 대한 애정이 중요한가, 좀비에게 쫓기는 인간의 생존이 중요할 지는 알아서 생각하자.

1.1 애완동물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는 특별한 쓸모가 없는 한 모든 애완동물을 수단방법 가리지 말고 죽여서 처리하거나 갖고 있던 먹이와 함께 자유롭게 자연에다 풀어주는것을 추천한다.

  • (동물이 감염되는 질병이)사람도 감염되는 종류의 질병일 경우 당신이 죽는다.
  • 동물은 직접 감염되지 않는 종류의 질병이지만, 동물이 그 병의 숙주로서 인간에게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로 작동할 경우 그 주변에 있는 당신이 죽는다.
  • 관리와 생활에 인간의 손길이 필요하다.
  • 관리하지 않고 방치할경우 위생문제(냄새, 세균 등)가 발생한다.

동물이 감염되지도 않고 숙주로 작용하지도 않는다 해도 여전히 위험하다. 애완동물이 좀비의 어그로를 끌거나, 애완동물의 먹이를 주느라 식량이 모자라는 등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주변 인간들이 모두 혼파망 상태에 이르러 곁에 있는 존재가 애완동물밖에 안 남았을 경우, 최소한 애완동물을 통해 정신적인 위안을 얻고 살아갈 의지를 다 잡을 수는 있다. 그 외엔 쓸모가 없을 것 같다는 게 함정 그리고 당신이 대형견이나 늑대,표범 등의 맹수를 잘 길러서 훈련시킨다면 총기가 없는 약탈자들을 전부 밥으로 만들 수 있다.(단 ,좀비의 경우는 동물도 감염되거나 인간에게 좀비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므로 제외)그리고 말이나 낙타, 순록 등의 동물을 기르면 짐을 옮기거나 이동수단으로 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애완동물은 독이나 질병이 있는 경우가 아닐 경우, 식량으로 쓰일 수 있다. 애완동물 기르는 사람들에겐 청천벽력같은 소리일 수도 있으나, 좀비 때문에 사회체계 전체가 완전 막장이 되어버려서 통상적인 방법으로 식량 조달이 힘든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 처했을 때, 애완동물은 주변에서 가장 쉽게 조달할 수 있는 식량으로도 간주될 수 있다. 그러니 애완동물이 당신에게 저항하거나 눈치채고 도망가 버리지 전에 죽여서 식량으로 삼거나 비축해두는 게 좋다.


종종 좀비 드라마, 영화에서 애완동물을 챙긴 생존자나 동물애호가가 생존자무리에 있으면 사망플래그가 되는 현실적인 원인. 다만 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에서는 아니다.[3]

이와 별개로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애완동물이나, 아예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훈련받은 군견 등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예시로 제대로 훈련시켜놓은 개를 이용해 정찰을 시킬 수도 있고, 개에게 좀비 냄새를 구별시키는 훈련을 시켜서 가까이 오는 좀비를 경계하게 할 수도 있다.[4]

반면 고양이나 쥐, 다람쥐 등은 개에 비해 복종심과 회귀성이 약한 탓에 활용도가 좀 더 낮은 편이다. 그러나 고양이의 경우 쥐가 창궐할 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고, 훈련시킨 쥐나 다람쥐 등의 설치류는 개, 고양이보다 더 작은 체구를 지닌 탓에 좁은 틈도 수월하게 드나들 수 있어서, 이들을 좁은 장소를 탐색하는 정찰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여건만 된다면.

또한 개나 고양이, 쥐 등의 동물들은 기본적으로 인간보다 후각도 발달해있기 때문에 음식을 잘 찾는다. 먹을 것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들을 풀어놓아서 음식을 찾는 용도로도 쓸 수 있다.[5] 가장 좋은 건 도망가기 전에 잡아먹거나 죽여서 식량으로 쓰는 것이다

새의 경우, 윙컷을 해놓은 애완조는 눈에만 띌 뿐 별로 쓸모가 없겠지만, 일단 윙컷 안 시킴 + 잘 훈련시켜놓았다는 걸 가정할 경우 날 수 있다한 번에 인간보다 먼 거리를 손쉽게 갈 수 있다 라는 이점을 지니고 있어서[6] 연락을 주고받는 수단이나 정찰용으로 도움이 된다. 전서구의 사례가 바로 그 예시.

기왕 새를 잡아서 정찰용이나 연락용으로 기를 경우,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닭둘기 비둘기나 지능이 좋은 까치, 까마귀, 어치 등의 활용을 권장한다. 물론 이놈들을 새끼 때부터 찾아내서 기르고 훈련시키는데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데다가 전문적 사육 스킬이 없으면 전서구나 정찰조로의 활용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낫다. 아냐 잠깐만 길러서 잡아먹는 용도로 쓸 수도 있잖아?!

파충류, 양서류, 어류, 곤충류, 절지류 등의 경우 사실상 포유류나 조류보다 훈련이 힘들고 관리가 번거롭다는 단점 때문에 (그 전에 어류는 훈련이고 자시기고 간에 밖으로 꺼낼 수도 없기 때문에) 식량 외에 사실상 쓸모를 찾기가 힘들다.[7] [8] 그마저도 체구가 작은 놈들은… 크흑!!

그러니 덩치가 클 경우 저항하기 전에 미리 죽여둬서 식량으로 비축해두고, 작은 것들도 동정을 베풀지 말고 죽여서 식량으로 삼는 것이 좋다. 단, 위생상의 문제를 염두에 두고 반드시 철저한 손질과 열처리를 가한 후 식량으로 삼을 것을 권장한다.

또한 곤충 같은 경우는 거부감만 없다면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쓸 수 있다.그리고 생각보다 맛도 괜찮다. 만약 당신이 먹을 수 있는 곤충을 기르고 있을 경우, 감당 못 할 정도로 기르지 말고 적당한 숫자만 보관해둬서[9] 식량으로 삼자. 단 곤충류건 절지류건 독이 있는 놈이라면 기르지 말고 당장 죽여라. 괜히 산 채로 갖다버렸다가 나중에 밖에 나갔을 때 우연히 마주쳐서 물릴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신이 이들의 독을 채취하고 사용할 줄 안다면, 독을 채취해서 보관한 후 무기에 발라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 이것들을 쓰려면 좀비 말고 인간에게 쓰는 게 적절하다.

타란툴라를 키운다면 그것도 좋은 식량이 될 것이다.구우면 은근히 맛있다고 한다.다만 독과 독니는 미리 제거하는 게 좋고 길이가 긴 도구를 사용해서 죽이는 게 좋다.생긴게 뭐같아서 문제지만...

이거 쓴 사람은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게 확실해
애완곤충도

2 곤충

좀비 역병의 원인은 혈액 감염일 확률이 있는데, 이 경우 모기처럼 흡혈을 하는 곤충들이 바이러스를 옮긴다면 어떨까? 게다가 모기는 이미 말라리아 같은 질병을 옮기고 있는 해충이다. 굳이 모기가 아니라도 최소한 몸에 상처를 낼 수 있는 같은 곤충도 위험하니 상시 살충제를 구비하고 가능하면 은신처에 방충망이라도 쳐놓자. 특히 여름철이라면 곤충들이 득실댈테니 살충제는 필수다.

3 식물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시야를 가리거나 이동 및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도 염두해야 한다.

잡초나 온갖 식물은 엄청나게 빨리 자란다. 다만 도시에서 온갖 오염물질과 제초제에서부터 사람이 일정기간 동안 얼른 제초하기에 잘 모르는 것 뿐이다. 실제로 키프로스가 터키와 그리스계로 두동강나며 버려진 도시에선 3년도 안 가 사람키만큼 식물들이 자라났으며, 30년 정도 뒤에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를 뚫고 나와 아예 건물과 하나가 되어버렸다.

물론 식물들이 자라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좀비가 사물을 판단할 때 시각에 많이 의존한다면 무성하게 자란 식물들이 때론 사람을 숨겨줄 수도 있다. 그리고 잘 키우면 대좀비전 최종병기가 되기도 하고. 하지만 반대로 좀비도 함께 숨겨주게 된다. 이때부터 투시를 쓰면 됩니다.참쉽죠?일반적으로 인간과 좀비가 갑작스럽게 마주친다면 불리한것은 인간이다. 보자마자 달려드는 것과 보자마자 놀라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 갑작스레 대면하면 왠만한 사람들은 움츠러들게 되어있고 멈칫하는 2,3초에 생명이 왔다갔다 한다. 게다가 좀비는 한번 물면 끝이지만 사람은 완전히 죽을때 까지 후드려 패야 하기 때문에 훨씬 불리하다.

이와 별개로 식물의 또다른 이점은 , 바로 식용 작물을 재배하면 식량의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물론 성장속도가 느린 과수(果樹)나 경작지를 조성해야 하는 벼, 밀, 보리, 귀리 등의 경우 기르는 것 자체가 시간낭비지만, 그보다 좀 더 빨리 자라는 잎채소류[10], 고구마와 감자[11], 콩류[12], 식용화[13], 식용 알뿌리 식물[14], (식물은 아니지만) 버섯 등을 재배하면 매일 밥상이 풀때기가 돼서 고기가 그리워진다는 단점이 있으나 적어도 배를 채우는 것은 가능하고, 비타민과 무기질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되어 적어도 괴혈병 등의 비타민 부족 증상에 시달릴 일은 줄어든다. 그리고 아포칼립스 상황에서는 도시에서의 가능성이나 농촌에서의 가능성이나 쌀을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은 0에 수렴하지만, 고기에 있는 영양소의 대부분이 쌀에도 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쌀만 먹고 사는 일도 가능하다.물론 그러려면 쌀을 미리 저장해놓아야만 하겠지만.

다만 한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이라면 식물이 좀비 바이러스를 갖게 되는 경우. 죽은 좀비의 타액이 땅으로 스며들어가 그것이 식물에 의해 섭취되어 식물이 좀비 바이러스를 내포한 상태라면... 같은 맥락에서 이것을 먹고 자란 야생짐승도 먹잇감으로 쓸 수 없을 것이다. 여러모로 무서운 부분.[15]

4 각종 사고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오인사격같은 총기로 인한 사고, 을 잘못 다뤄서 생기는 화재 등등. 원자력 발전소 같은게 폭발이라도 해봐라(...). 좀비 피하려다 사고로 죽으면 허무할 것이다.그래도 잡혀서 뜯어먹히는것보단 낫지않겠냐만은..그리고 도망을 치다 좀비로 오해 받아 사살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에서는 연료를 구하러 나간 남녀가 열쇠가 없어서 주유기를 총으로 쏴서 뜯어내려다가 폭발하여 끔살당하는 장면이 있다. 좀비들은 오랜만에 생고기 대신 익은 고기를 포식(...). 마시쪙? 마시쪙

4.1 정전, 단수, 통신두절

좀비 사태 발생시 가장 먼저 발생하는 재해는 정전과 단수, 와이파이통신 두절이다. 물론 국가기간망을 지키기 위해서 정부측에서는 최우선적으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겠지만, 좀비 사태가 단기간 내에 해결되지 않거나 제압이 불가능한 형태의 것이라면 기간망도 곧 끊긴다. 그리고 기간망 단절은 근근히 숨어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한층 더 죽음으로 내몬다.

전기가 끊기면 통신도 몇시간~며칠 내로 끊긴다. 일반적으로, 전화는 전화선 내에서 자체적인 전력을 얻기 때문에 정전시에도 작동하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단기 정전시의 이야기이고 전화국 내에 마련돼있는 비상용 배터리 뱅크는 사흘을 넘기기 힘들다. 휴대전화 역시 마찬가지로 기지국 내의 배터리는 4시간을 버티기 어렵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 시스템에는 전원공급장치(UPS)가 있으나 2시간을 넘기기 어렵다. 자가발전시설을 갖춘 병원은 종합병원급 대규모 병원 몇군데 뿐이다. 방송사 역시 UPS에 의존하므로, 정전이 길어지면 통신시설도 끊긴다. 철강, 석유화학 같은 산업시설 역시 마찬가지로, 정전에 대비한 UPS를 갖추고 있으나 장기 정전에 대비한 것이 아닌 갑작스러운 정전시 설비를 정지시키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사회 기간 시설들은 정전이 장기화 되면 사실상 작동 불능이라고 봐야 한다.

정전은 단수를 부르는데, 정수장을 가동하기 위한 설비가 전기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층아파트의 경우엔 물을 펌프로 퍼올리기때문에 전기가 없으면 물이 나올수가 없다. 단수는 정전 이상으로 살인적인 효과를 낸다. 단수가 며칠 지속되면 제아무리 멀쩡한 도시라도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상으로 변한다. 화장실 변기를 못내려 냄새가 지독하고, 마실 물 씻을 물이 없어서 난리가 난다.
그러니 좀비 아포칼립스 사태가 터지면 수도가 끊기지 전에 최대한 빨리 욕조 등의 물을 담을 수 있는 모든 곳에 수돗물을 받아놓으면 좋다. 수돗물은 염소로 소독되어 있어 꽤나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며, 단수 사태가 터지고 시간이 흐르고 나면 또한 화폐로서의 가치를 가지게 될 수 있다.


가정에서는 비상용으로 소형 발전기를 갖추면 좋겠지만, 우선 연료를 많이 잡아먹고, 털털거리는 소리는 주변의 시선을 확 잡아끈다. 이런 럭셔리한 것을 가지면 좀비만 쫓아오는게 아니라 이웃사람들도 좀 빌려쓰자고 손을 내밀고, 약탈자 역시 당연하다는 듯이 쳐들어온다.

태양광 패널을 보유한 주택이라면 개이득 전기 를 공급받아 상당히 풍족하게 지낼수 있다. 넉넉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있고 없고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4.2 화재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는 전깃불도 도시가스도 끊길 터, 생존하려면 난방, 조명, 요리 등을 위해 모닥불이든 가스버너든 불을 피우지 않을 수가 없다. 자연히 조금만 부주의해도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 또한 평소보다 팍팍 올라간다.

화재가 일어났을 때 패닉에 빠져 건물 밖으로 뛰쳐나가면 높은 확률로 좀비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을 것이기에, 위험 또한 평소의 몇 배. 게다가 119가 달려와 줄 리도 없으니 소화기밖에는 의지할 것도 없고, 치솟는 불꽃과 연기 그리고 타는 냄새는 온 동네 좀비들을 소환하는 맵 전체 어그로가 될 게 뻔하다.

그래서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의 화재 대응은 불을 끄는 것이 아니라 불이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형태로 이루어져야 한다. 실제로, 소방 시설이 미비하던 과거에도 소방수들은 불에 물뿌려 끄기보다는 불이 주변으로 번지지 않도록 화재장소 근처의 건물을 철거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런 작업에는 소방도끼와 크로우바가 대활약할 것이다.

다른 항목들과 달리, 화재는 불가항력이 아니다. 당신이 조심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다만 예외적으로 낙뢰로 인한 산불이 마을까지 번진다면 그땐 진짜 답이 없다. 그러니 본인이 산불에 대한 방어책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되도록 이나 바로 근처에 거주지를 삼진 말자.

4.3 한파

좀비 아포칼립스 이후에도 어김없이 겨울은 찾아온다. 난방이 어려운 세상에서 겨울은 사계절 중 가장 고통스러운 계절이 될 것이다. 겨울 내내 혹한기 훈련!! 야! 신난다~

병원에 갈 수도 없는데 동상에 걸리면 생존 가능성은 당연히 땅에 떨어진다. 겨울 옷가지와 침낭을 준비해 두고, 잘 마른 양말을 자주 갈아 신자.

폭설도 심각한 위험 요소이다. 더 이상 제설 작업에 나설 공권력이 존재할 리가 없기에, 좀비는 둘째치고 쌓인 눈더미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게 될 수도 있다. 특히 외딴 시골에 은신처를 마련했다면 더더욱. 좀비도 피했는데 갇혀서 얼어죽거나 굶어죽으면 죽어서도 눈이 감기지 않을 것이다. 겨울이 다가오기 전에 가능한 한 식량과 연료, 땔감을 은신처에 넉넉히 비축해 두자.

빙판도 문제다. 평소에 그냥 걸어다니기도 어려운 게 빙판길인데, 좀비에게 쫓기고 있다면... 다만, 지능이 없는 좀비가 상대라면 놈들은 우리보다 훨씬 빙판에서 넘어질 확률이 높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상상해보면 코미디 영화 같은 상황이지만, 실제상황이면 웃을 일은 아니다. 등산용 아이젠이 있다면 빙판을 돌파하는데 조금은 쉬워질 것이다.

좀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살아 있는 사람 타입이라면, 동사해 자멸할(...) 가능성도 기대해 볼 만 하다, 특히 사태가 발생한게 무더운 여름철이라 좀비들이 하나같이 여름옷을 걸치고 있다면 더더욱, 물론 시체형 좀비라면 답이 없다. 시체형 좀비라면 세계대전 Z처럼 겨울철에 얼어붙기를 바라는게 끝이다. 괜찮아, 윌포드 아저씨가 이 문제의 해결책을 만드셨으니까 그곳에서 버티자구

4.4 폭염

우리나라가 4계절인 이상, 여름은 찾아올 수 밖에 없는데, 여기에 폭염까지 몰고 온다면 한파 못지 않은 , 오히려 한파를 능가하는 지옥을 보여줄 수도 있다.

역시 가장 큰 문제는 더위다. 아포칼립스 상황에서는 단전이 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에어컨, 선풍기로 인한 냉방이 가능할 리 만무하다. 불쾌지수와 수분 소모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동료들과 불화도 생길 수 있으며, 사기가 바닥을 치게 되고, 활동력이 저하될 수 있다. 두꺼운 옷을 입기 힘들어지니 방어력이 약해지는 것은 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지 좀비는 한낱 시체에 불과해서 부패하는 기간이 더 짧아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설령 다른 계절에 좀비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도 좀비가 근육을 쓸 수 있는 시간은 2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부패하는 기간이 짧아져도 위협 이긴 매한가지

식량도 부패해버리기 십상이다. 단전으로 식량 보존을 해줄 냉장고가 돌아가질 않기 때문에 통조림 같이 보존성 높은 식량을 선택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 위에 언급했다시피, 수분 소모량도 타계절보다 많아지기 때문에 당연히 물을 많이 구비해둬야 한다.

밖에 장시간 돌아다니지 않는 게 좋다. 까딱하다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릴 경우, 당신의 생존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진다.

4.5 수해, 홍수

도심 한가운데서도 수해를 입을 수 있다. 평소에 하수구와 하수 시설을 관리하던 손길이 없어지면, 예를 들어 시체가 하수구를 틀어막으면 배수시설이 없어서 물이 제대로 안빠지고, 이 상황에서 폭우가 내리면 그대로 물난리다. 특히 도심의 저지대일수록 이런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가 기간망을 더이상 돌볼수 없는 상황이라면, 거기에 장마철 폭우가 겹친다면, 북한강의 다양한 댐이 제작동을 못하거나 넘치거나 붕괴되거나, 붕괴를 막기 위해 긴급 방수할 수 있다. 그 경우 서울 한강 인근 지역에서 침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재수없으면 당신도 휩쓸려 죽을수 있다. 게다가 좀비들이 물에 빠져도 죽지 않는다면, 살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래서 권총을 항상 구비해야한다.

세계대전 Z의 경우 중국 정부가 대처를 잘못하여 싼샤댐이 붕괴되어 홍수가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휩쓸려 죽는 사태가 발생하고 결국 내전이 터지고 만다.

이것에 대한 대비책도 세워두어야 한다. 이 상황을 대비해 되도록 지하에는 숨지 마라. 좀비들이 내려오기도 쉽고 그로 인해 갇혀 죽기에도 좋으며, 운좋게 숨어도 홍수에 휩쓸리면 답이 없다. 그리고 강가에 가까운 곳을 피하고, 저지대보다는 고지대에 피난처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4.6 태풍

태풍 그 자체로도 답이 없다. 바람 그 자체로 은신처의 유리창을 깨트린다든지, 폭우를 몰고와 수해를 입힐 수 있다. 비바람에 쓰러진 나무나 전봇대, 가로등 등으로 피해를 입을 수도 있고, 폭우에 이은 산사태 또한 걱정해야 한다. 정전과 단수는 당연히 따르는 세트. 하지만 지하라면어떨까? 지!하! 지하에 숨지 말라며 고지대의 지하라면 어떨까? 고!지!대!

더군다나 다른 재해는 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도 태풍은 반드시 생긴다. 한반도는 여름~가을철에 태풍이 몇차례 다녀가는 지역이다. 좀비 사태가 났다고 태풍이 봐줄 일은 없으니, 태풍의 피해는 더더욱 커질 것이며 좀비 때문에 복구도 힘들 것이다.

심지어, 만약에 사이클론같은 태풍에 좀비가 휩쓸려 생존구역의 담을 타고 넘어온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러나 좀비가 인간만큼 재해에 대처할 지능이 부족하다고 한다면, 이는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태풍의 바람을 이길 수 있을 정도의 평범한 건물만 주위에 있다면, 인간은 충분히 태풍에 대처할 수 있다. 그러나, 위의 전제하에서 좀비는 길거리에서 그대로 태풍의 바람에 의해 무력화 되거나, 태풍에 날린 잔해들로 인해 무력화 될 가능성을 무시하기는 힘들다. 다시말해, 태풍으로 생존자가 피해를 입는다면, 좀비 역시 피해를 입는 것은 똑같으며, 피해의 정도는 좀비가 더 심각할 것이라는 말이다. 더군다나 태풍은 비교적 광범위하게 그 영향을 미치므로, 전반적인 상황을 개선할 가능성 역시 낮다고 할 수는 없다. 물론 일부 생존자에게는 심각한 재앙으로 닥칠 수도 있다. 그러나, 상황 여건을 고려했을 때, 전반적인 생존자들에게 더 큰 이점이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다.

4.7 지진

이것 역시 다른 의미로 답이 없다.

왜냐하면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인간이 가장 의존하는 보호막이 바로 건물인데, 지진은 그 건물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좀비 피해서 건물 안에 틀어박혔더니 지진 나서 무너져 죽으면 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게다가, 첫 지진에서 살아남았더라도 여진을 피하기 위해서는 개활지로 나가야 한다. 좀비를 뚫고!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다.

건물이 무너지지 않았더라도 지진으로 인한 불안감이나 간접적 피해가 있을 수 있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 생존구역의 담이 무너진다면? 고로 지진이 나거든 여진을 버틸 수 있는 개활지인 동시에 고지대라서 방어가 용이한 곳으로 피난해야 한다. 지진에 안전지대의 담벼락이 무너지지 않았는지, 무너질 기미는 없는지 점검도 철저히 해야 한다. 지진에 의해 무너지기 쉬운 구역, 예를 들어 산을 깎아 만든 아파트라든지는 지진으로 지반이 약화되어있을 수 있다. 지진은 간신히 견뎠지만 비가 와서 흙이 무거워지면 산사태가 나는 수도 있다. 지진이 나는 시점에 화기를 사용하다가 화재가 날 수도 있으므로 주변 점검을 철저히 하라.

그나마 대한민국은 지진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이라는 건 미약하게나마 위안이 되는 점이다.
다만 2016년에 규모 5.8, 5.1 지진이 나면서 더이상 안전지대는 아니다. "상대적"이라고

4.8 다른 전염병

좀비만 전염성 질병이 아니다. 다른 전염병이 안전가옥 내 동료들에게 돌수도 있다. 이를 대비해 기본적인 방역은 해야한다.

세상이 막장이 되면 의료 서비스를 받기가 어려워진다. 의사가 없는건 둘째치고, 군의관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 의사가 있어도 의약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어떤 질병이건 치료가 힘들다.ex:코믹 메이플스토리 10권대에 비슷한 상황이 나온다.근데 좀비바이러스를 지닌채로 죽으면 좀비가 되는 타입이라면 심각하다[16] 워킹 데드에서도 교도소에 농성하고 잘 지내다가 폐렴으로 대다수가 죽었다.

좀비가 썩으면서 좀비 바이러스 이외에도 유해한 전염병이 번질 수 있다. 시신을 화장하거나 매장하는 것은 관습이나 종교적인 이유 이전에 전염병과 감염의 예방이라는 위생 상의 이유가 있지만 좀비의 시신이 제대로 관리가 될 리가 없다. 전염병까지 가지 않더라도, 현대인들중 다수가 약간의 지병이나 건강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일상적으로 겪을 수 있는 사소한 병 하나가 사태 발생시 갑자기 목숨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것으로 변한다. 이를테면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 정도로 관리하던 알레르기아토피 환자가 갑자기 투약이 중단된다면 어떻게 될까. 매우 괴로운 것은 둘째 치고 잘못하면 생명도 위험하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에도 역시 투약이 중단되면 기대 수명은 급격히 짧아지게 되고 혹시 당뇨병이 인슐린 의존성(1형 당뇨병)일 경우 즉사(...) 할 수도 있다. 겉으로 멀쩡한 이웃 사람이 의료체계가 붕괴되는 즉시 생명이 위독해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 이전에 당장 해열진통제와 소화제만 사라져도 현대인의 일상은 고달파진다.

특히 위생은 이럴때일수록 더더욱 잘챙겨야한다. 기본적인 위생을 챙기는 것만으로도 감염 확률은 극적으로 낮아진다. 물과 물을 끓일 연료 및 의약품은 필수이다. 그리고 생존구역 근처에서 시체는 전부 태우는 등 방역 처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4.9 방사능 누출

좀비 공격으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 마비에 이은 작동 불능과 방사능 물질 누출 같은 사태가 있을 수 있다. 이 상황을 대비한다면 원자력 발전소 근처에는 절대 가까이 가지 말도록 하자. 전남 영광군에 있는 영광원자력발전소를 제외하면, 우리나라의 원전은 전부 경북과 경남의 동쪽 해안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좀비로 더이상 복구가 불가능한 도시를 핵탄두로 쓸어버린다는 막장스러운 결론도 좀비 아포칼립스물에서는 간혹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의 행동원칙은 뉴클리어 아포칼립스/행동지침 항목을 참고하라.
  1. 야생동물뿐만 아니라 야생화된 동물 또한 위험하다. 로트와일러같은 대형견이 야생화됐을 때의 위험성은 늑대에 필적한다. 로트와일러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몽둥이로 패 내쫓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좀비보다 치악력, 스피드, 체력 모두 우위에 있는 이런 맹수를 상대로 근접전을 벌인다는 것 자체가....
  2. 물론, 이나 늑대 같은 강한 맹수들은 무기를 사용해 저항하거나 도망갈 수 있는 당신보다는 느리고, 무기도 못 쓰고, 멍청하고, 저항은 물론 도망도 못 가는 좀비들을 잡아먹으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이런 동물을 마주치면 천천히 뒤로 물러나 싸울 의사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3. 이런 케이스에 속하는 다른 작품의 경우 종말일기 Z 라는 작품이 있다. 이 작품에서도 주인공은 자기 애완 고양이를 통해 무너지는 정신을 잡아가며 어찌어찌 살아남는다. 그 고양이가 정신 붙들게 하는 용도 외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존재라는 건 넘어가자
  4. 단, 이 경우 소음 때문에 어그로를 끌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만약 일행 중 개를 훈련시킬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짖지 않고 특정 행동을 통해 사람에게 신호를 보내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좋다. 물론 개를 짖게 해서 개한테 좀비들의 어그로를 끌게 하는 식으로 튀는 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야!!
  5. 물론 개가 고양이나 쥐보다 이런 용도로 쓰기에 더 편하며, 이것도 훈련을 잘 시켜놔야 한다.
  6. 특히 날 수 있다는 이점은 정말 엄청난 이점이다. 새가 좀비가 되지라도 않는 한은 기본적으로 좀비도 지상활동만 가능한지라 새가 좀비들의 사정권 내로 가는 바보짓이라도 하지 않는 한, 기본적으로 공중에서 날아다니니까 좀비들에게 잡힐 염려는 없다고 봐도 된다. 물론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게 잡히거나 죽임당할 가능성은 미리 염두에 둬야 한다.
  7. 그 외에 구태여 쓸 수 있는 용도가 있다면 냉혈동물의 특성을 활용한 기온 감지 정도밖에 안 된다(…) 그것도 기온차 클 때만
  8. 좀비 아포칼립스 이후 창궐하는 곤충들을 처리하기 위해 파충류나 양서류, 곤충류 등을 쓸 수 있지 않냐는 의견도 있을 수 있으나, 사실상 실현 가능성은 낮다. 벌레들 잡아먹으라는 용도로 이들을 밖에 풀어놨으나 식성에 안 맞아서 안 먹을 수도 있고, 벌레들을 먹이로 인식하긴 하나 현재 환경이 위험하다 생각해 주인 곁을 떠버릴 수도 있다(…) 그리고 풀어놓지 않을 경우, 여러분은 이들을 위해 금같은 시간을 쪼개가며 벌레들을 잡아다가 이놈들에게 공급해야 한다 에라이
  9. 기왕이면 냉동처리나 열처리를 시켜서 죽인 후 보관하는 게 바람직하다
  10. 상추, 깻잎, 양상추, 배추 등
  11. 고구마와 감자는 줄기도 먹을 수 있고 땅 속의 뿌리/덩이줄기도 먹을 수 있다. 이 덕에 탄수화물과 비타민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12. 특히 콩류는 한 번에 많은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고, 타 채소류에겐 얻기 힘든 단백질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이점을 지닌다.
  13. 먹을 수 있는 꽃들을 총칭하는 말이다. 가령 사루비아 등(…) 왜그래 없으면 꽃도 먹어야하는 법이라고
  14. 양파, 참나리 등
  15. 단 동물과 식물 둘다 작용하는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발견된 사례가 없다.
  16. 좀비 사태가 나면 가장 위협을 받는 곳이 병원과 약국이다. 항생제나 그 외의 치료제를 싹쓸이 탈취당하는 경우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치료제란 것이 모두 임상실험을 거치면서 효능이 입증된 이후 오랜 시간을 거쳐져 상용화 되기때문에 일부 종류의 약품들이 없어지게 되면 대체제가 나오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