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Sanitary towel / Sanitary napkin/ (Sanitary) Pad

1 개요

사춘기 이상의 여성월경 시 분비되는 생리혈이 밖으로 새지 않게 도와주는 여성용품.

2 역사

여성 해방사에 지대한 공헌을 한 물건 중 하나.

최초의 생리대가 패드형이었고, 가장 무난한게 일회용 제품이기 때문에 보통 '생리대'하면 '일회용 패드형 생리대' 를 떠올리지만 생리대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일회용 생리대가 나오기 이전에는 천 생리대를 사용하였다. 사용한 뒤에는 다시 빨아 널어야 했는데 생리대를 공공의 면전에 보이기가 어려워 그늘지고 구석진 곳에 말리곤 했다고 한다. 거기다 아들을 많이 낳은 부인의 생리대를 훔쳐가 쓰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어 아들 부잣집은 도둑질도 많이 당했다. 이러한 천 생리대는 사용 후의 뒤처리 등의 어려움이 있어 일회용 생리대의 보편화 이후 자취를 감췄지만 현재 대안 생리대라는 이름으로 다시 부활해 사용되고 있다. 하단 참조.

최초로 등장한 공장 대량생산형 생리대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제지회사 킴벌리 클라크[1]에서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개발했던 '코텍스' 였다. 컴덕들아 헷갈리지 마라 CPU 아키텍쳐가 아니다 이때 킴벌리 클라크사는 붕대 대용품으로 셀루코튼이라는 일회용 펄프 직물을 개발했는데 야전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사들이 이걸 둘둘 말아 기존의 면 생리대 대신 이용했다. 킴벌리 클라크사는 이것에 착안하여 코텍스를 만든 것이다[2].

코텍스 이후에도 유럽 각국의 여러 상표가 경쟁적으로 일회용 위생용품을 생산해 냈으며 잡지나 신문 광고도 적극적으로 시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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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독일의 생리대 'Camelia' 의 신문 광고

최초의 생리용품은 두터운 솜뭉치에 끈이 달려있어 전용 벨트 등에 핀으로 고정시키거나 묶어 사용하는 식으로 이러한 형태에서 'Sanitary Napkin' 이라는 명칭이 나왔다.

삽입형 생리대인 탐폰 역시 외부 착용형 생리대와 그 역사를 같이 하여 1920년대 이전부터 산부인과 치료용으로 시판되기 시작해 오늘날에 이른다.

1971년도 New Freedom 광고1975년도 뉴 후리덤 광고코텍스 광고

한국 최초의 일회용 생리대는 1971년 유한킴벌리에서 나온 '코텍스'. 그러나 이것은 끈이 달려서 묶는 방식이었으며 지금과 같은 접착식은 1975년 나온 후속작 '뉴 후리덤' 이 최초로 1970년에 코텍스에서 선보인 'New Freedom' 과 동일한 제품을 기술 제휴 형식으로 도입한 제품이다.

3 사용법

삽입형 생리대(탐폰) 착용 방법
패드 생리대 착용 방법

사춘기 이후 여자들만 쓰는 물건인지라 남자들은 어떻게 쓰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3] 사춘기 호기심에 생리대의 용도나 착용하는 법을 찾아봐도 사진이나 동영상없이 글로만 써져 있거나 아예 안나오는경우가 많고 그걸 누가 찍어서 올려 아니, 적어도 팬티에 붙이는 것만 보여주면 되잖아 하다못해 천쪼가리에 붙이거나 TV광고도 무슨 파란색 액체[4]나 여자 연예인 얼굴만 보여주다가 "시원하고 깨끗해요"나 "그 날을 위해" 같은 말들만 하고 끝나 버리기 일쑤.

사실 착용법이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다. 개별포장을 까서, 접착제 부분에 붙어있는 비닐을 벗기고, 팬티 라인에 맞춰 잘 붙이면 끝. 날개가 있다면 날개를 뒤로 넘겨서 팬티 바깥쪽에 잘 붙여준다. 생리대를 실제로 뜯어보면 알 수 있다.

제대로 착용한 모습. 후방주의.

처음 사용하면 찍찍이끼리 붙어버리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또 의 구멍이 남자의 그곳보다 아래에 있다보니까 생각보다 엉덩이 쪽을 향하도록 붙여야한다. 이건 필시 남자가 시도해본 경험일 것이야

특히 패드형같은 경우, 남성들과 달리 여성 팬티의 주류가 여전히 삼각팬티의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루에 1장 쓰는 물건이 아니다.[5]
양이 적은 초경은 하루 1개로도 된다더라는 카더라가 있으나 생리양이 아니고 사용시간에 따라 교체한다. [6] [7] 배출된 생리혈이 체온에 닿아 있는 구조라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생리대는 1~2시간에 교체하도록 권장된다. 보통 초반엔 하루 8~13개를 사용하게 된다. 생리혈의 양이 많을 때에는 취침 중 피가 이불로 새는 경우가 잦아 수면시간을 줄여가며 생리대를 교체하는 경우도 있다. 이후 양이 줄어들면 3~4시간마다 교체하며 원체 양이 적은 여성은 귀찮을 경우 초반에도 하나의 생리대를 오래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염된 생리대를 오래 착용하면 질염, 피부병 등을 유발하므로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생리대의 크기를 줄이고 자주 갈아주자.

생리양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사이즈다. 생리양이 적은 사람은 소형, 보통은 중형, 많은 사람은 대형을 쓴다. 또한 날짜에 따라 많이 나오는 날은 대형, 다른 날은 중형이나 소형을 사용한다. 마트 등에서 생리대를 팔 때 중형 n개에 대형 1개를 끼워주는 구성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생리대는 소, 중, 대 3가지 사이즈가 일반적이며 양이 아주 많은 사람은 취침용 오버나이트나 아기용 일자 기저귀를 사용하기도 한다.

착용감과 착용시간이 반비례한다. 착용 시간이 길수록 착용감은 곤두박질 친다. 생리대 CF마다 순면이니 부드럽다느니 착용감 타령을 하는 이유. 오래 버텨도 6시간이 한계다. 자칫 피부가 짓무를 수도 있다. 시판용 생리대가 아니라 면이라도 오랫동안 피부에 닿으면 짓무르는데, 생리혈이라는게 결국은 자궁 내 조직이 허물어지면서 나오는 유기체의 혼합이므로 피 섞인 노폐물이고, 섬유질에 습기가 차면 마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이 되며 짓무를 수 밖에 없다. 소변을 본 기저귀를 오랫동안 안 간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생리 기간마다 엉덩이 근처로 트러블이 생기는 사람도 상당수. 또한 생리혈이 생리대의 흡습제에 닿으면 양이 적든 많든 화학 변화로 냄새가 난다. 사실 가장 중요한 이유

다만 공포의 이틀째[8]는 더 많이 드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많은 사람은 좀 이상하다 싶을 때 꼬박꼬박 갈아주지 않으면 홍수 터져서 하의에 꽃 피우고 대단히 난감해질 수 있다. 여학생의 경우 선생님에 따라 수업 시간에 화장실에 보내주지 않는 선생님도 있기 때문에 스릴 넘치는 기분으로 생리 기간을 보내게 된다. 이틀째 치고는 이상하게 양이 적게 나온다 싶었는데, 그 날 저녁 때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하하 웃었다가 갑자기 나와버리는 대참사를 겪었다는 사람도 있다. 게다가 생리혈은 전부 액체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마치 젓갈같은 형태로 응고된 피와 뒤섞여 나오기도 하는데 흔히 낳는다고 표현한다.

여름철에는 처리를 잘 해야 하는데 사용하고 난 생리대에 초파리가 잘 꼬인다.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려놓고서 빨리 치우지 않으면 며칠 지나지 않아 쓰레기통 주변에 노란 깨(초파리 번데기)들을 보게 될 것이다.

4 종류 및 일람

흔히 생리대라고 하면 일회용 패드를 가리킨다. 그 외에도 구에 삽입하는 형태인 탐폰, 빨아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면 생리대나 생리컵(문컵)도 있다.

생리대 사이즈인 '소형', '중형', '대형' 등의 기준이 되는 건 옷 사이즈가 아니라 흡수할 수 있는 피의 양과 생리대의 면적이다.

당연히 큰 쪽이 흡수를 많이 하고 밤에 잘 때는 생리대를 갈 수 없기 때문에 전용으로 크기와 길이를 좀 더 늘린 '오버나이트', '수퍼 오버나이트' 등의 사이즈도 존재한다. 보통은 이 사이즈들로 전부 커버가 되지만 이것으로도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많은 피를 흘리는 사람은 생리대와 비슷한 모양의 일자형 기저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 기저귀는 보통 아기들이 쓰는 팬티형 기저귀와는 다르며 흡수력이 높지만 생리대와는 달리 속옷에 고정이 안 되기 때문에 움직이다가 생리혈이 새기도 쉽다.

그런데, 드디어 팬티형 생리대가 한국에 출시됐다! 정말로 팬티처럼 입는 타입으로 팬티처럼 벗어서 버려도 되고, 옆구리를 찢어서 버려도 된다. 써보면 은근히 해방감이 느껴진다. 가격도 다른 생리대에 비해 비싸기도 하고 착용감이 편해서 왠지 가는게 아깝다.

요즘은 한방 생리대, 순면 생리대 등의 제품도 많이 나왔지만 민트 성분 등을 이용해서 중요한 그곳이 시원해지는 생리대도 있다고(...) 그런데 한방 생리대는 사실 일반 생리대에 비해 더 좋은 건 없다.[9] 업체들의 상술이다. 좋다는 사람도 가끔 나오는 걸 보면 개인차가 있을지도?

여성들은 보통 1가지 브랜드의 생리대만 고집해서 사용하기 때문에[10], 남편이나 남동생(...)에게 급히 생리대를 사달라고 했는데 다른 브랜드를 사온다면 '나 이거 안 쓰는데..'하며 매우 난처해 할 것이다. 특히 크기가 가장 중요해서 대형을 사오랬는데 소형을 사온다든가, 반대로 소형을 사오랬는데 대형을 사온다든가 하면 '지금 당장 바꿔와' 소리를 듣게 된다. 그러니 '위스퍼 중형 사다줘' 하면 그대로 위스퍼 중형을 사다주자. 정 없다면 크기라도 맞춰서 사다줘야 한다. 물론 남한테 시킬 일이 생기기 전에 미리 사다 놓고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4.1 삽입형 생리대(탐폰)

탐폰 항목 참조.

4.2 일회용 패드

  • 화이트 - 유한킴벌리사 제품. 위스퍼와 더불어 생리대의 스테디셀러이다. 관련 지식에 무지한 남자들에게도 익숙한 브랜드 라인 중 하나로 국내 인지도만큼은 최상급. 착용감이 아주 좋다거나 화학물질을 덜 썼다거나 한 건 아닌 그냥 특징 없는 무난한 생리대. 위스퍼와 같이 메쉬 비닐 소재다. 스테디셀러로 브랜드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화이트'라인인 베리에이션이 많다.
다른 생리대도 많이 나오고 대안 생리대, 면 생리대 등이 예전에 비해 많이 쓰이는 지금은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한다. 착용감이 아무래도 좋은느낌이나 귀애랑 같은 비싼 것보단 떨어지고 피부를 헐게 하는 빈도가 높다. 사실 더 저가도 있지만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제품은 이 제품이고 편의점같이 종류가 적은 소형매장에서 생리대가 1~2종류라면 무조건 이 브랜드가 있다. 정가가 마냥 싼건 아니지만 늘 할인행사와 증정행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렴한 편. 생리대 중 '초저가'는 아니지만 확실히 네임밸류가 있는 브랜드 라인 중에선 싼편이다. 그래서 좋은느낌이나 귀애랑, 바디피트 같은 좀 더 비싼 생리대를 비상사태가 일어난 친구에게 빌려주었는데 나중에 친구가 화이트로 갚으면 기분이 좋지 않다. 이년이? 중저가인지라 위스퍼와 함께 학교 보건실에 자주 비치되어 있는 생리대. 당연히 남학교에는 없다. 교사용으로 있을수도 있지
군대에서 여군에게는 화이트를 지급해 준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보급품/여군 항목 참조.
  • 허브랑 - 유한킴벌리사의 화이트라인으로 허브 냄새로 생리 냄새를 가려준다는 콘셉트로 나왔다. 귀애랑과는 다르게 이건 뜯으면 동양의 한방냄새가 아니라 서양의 로즈마리 냄새가 난다. 소취 효과는 꽤 괜찮은 편. 다만 메쉬 비닐 소재라 착용감은 별로다.
  • 좋은느낌 - 유한킴벌리사에서 국내 판매 중으로. 원래는 북미의 'Kotex' 상표를 기술 제휴 형식으로 도입한 제품이지만 현재는 좋은느낌으로 �상표명이 바뀌었다. 아무래도 로열티 탓인 듯. 화이트가 메시비닐 소재라 착용감에 비판이 많아 착용감을 중시해 화이트에 등을 돌린 고객층을 좋은느낌으로 흡수하고 있다. 순면 감촉이라고 광고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촉감이 부드러워 위스퍼나 화이트와 달리 살에 달라붙는 느낌이 없고 착용감이 부드럽다. 흡수량도 괜찮은 편. 장시간을 착용하면 면 보풀이 일어날 수 있다. 참고로 순면 '감촉' 이지 진짜 순면을 쓴 것은 아니다. 물티슈의 주 섬유인 레이온으로 만든 합성 섬유로 되어있으니 주의. 예전에는 순면 감촉이라는 광고 때문인지 낱개 포장지가 부직포 촉감이었으나 언제부턴가 일반 생리대와 같이 비닐 포장으로 바뀌었다.
  • 위스퍼 - P&G의 생리대 브랜드. 북미나 유럽권에서는 'Always' 라는 상표명으로 판매하던 제품을 기술 제휴 형식으로 도입하였다. 가격은 생리대 중에서는 중간 정도다. 생리와는 관계가 없는 남자들에게도 친숙한 브랜드 화이트와 마찬가지로 메쉬 비닐 표면 때문에 부직포의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다소 거친 느낌이 든다. 새 것으로 바로 붙였을 때는 비닐처럼 피부에 쩍쩍 붙고 생리혈을 좀 흡수하면 무시무시하게 습기찬 느낌이 든다거나 거기다 꺼끌꺼끌한 비닐 느낌이라 안 그래도 날카로워진 때에 기분을 더 잡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오버나이트 경우에는 그 느낌이 어마어마하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메시비닐 소재로 된 패드형 생리대의 공통적인 고질적 문제다. 패드형 생리대 자체가 원래 통기성이 매우 구리기 때문에 예민한 사람은 피부가 짓무르거나 하는 일도 잦다. 날개의 너비가 넉넉한걸 자주 홍보하고 실제로도 그렇다. 화이트와 마찬가지로 위스퍼가 가장 저가형 생리대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다. 중저가인지라 화이트와 함께 학교 보건실에 자주 비치되어있는 생리대.역시 이것도 남학교에는 당연히 없다.
사실 북미에서는 'Always(위스퍼)' 상표가 'Kotex(좋은 느낌)' 상표보다 가격대가 더 높고 인기가 높다. 북미 코스트코에선 always밖에 안판다.. 그래서 코스트코가 있는 도시에는 다른 생리대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 특히 '궁극의 패드' 라거나 '기적의 패드' 라고 불리우는 'infinity' 라인의 출시 이후에는 그 부동의 위치는 더욱 확고해진 듯.
Always infinity 패드의 잡지 광고
실제로 보면 이 패드는 무슨 NASA 테크놀러지가 총 집합된... 같은 문구가 생각나는 패드이다. 기존 패드랑 좀 많이 다르게 생겼다. 일단 흡수체 부분이 솜이나 면이 아니라 그냥 스펀지다(!) 그러나 스펀지라서 그런지 흡수력은 좋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가격도 엄청 비싼 패드이다.젠장 북미 시장 패드류 중에서 가장 고가에 속하는 제품으로 캐나다 가격이 중형 16매 정도에 5,000원 가량.
  • 예지미인 - '한방 생리대' 라는 컨셉으로 인기를 끌었고 모델로 소녀시대윤아를 기용해 홍보했다.윤아도 예지미인! 꽤 공격적인 마케팅을 했고, 비교적 고가의 정가를 유지하면서 마트에서 할인, 증정행사를 해대서 판매고를 올렸다. 홍보를 워낙 자주하고, 모델이 소녀시대 멤버였기에 의외로 남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포장을 뜯는 순간 한약냄새가 풍기며 한약내로 생리 냄새를 줄여준... 다고는 했는데 한약내+생리 냄새의 시너지로 예지미인을 쓰면 '나 생리합니다' 하고 광고하는 다니는 꼴이 되기도 한다(...) 다만 생리혈과 생리대가 만나는 그 역한 냄새는 어느 정도 확실히 줄여주는 편. 착용감도 부드럽고 괜찮다. 메쉬 비닐 소재도 나오고 순면도 나오니 골라 쓰자. 노란색이 순면, 초록색이 비닐이다.
  • 매직스 - 처음 나왔을 때 이름에 걸맞게 '그 날' 을 '마법에 걸린 날' 이라고 표현하는 CF로 유명하다.[11] 고수를 광고 모델로 쓰면서 생리대 업계로선 최초로 남자를 광고 모델로 쓴 케이스. 하지만 정작 브랜드 인지도는 '마법걸린 날'이란 광고문구보다 더 떨어지는듯 하다. 안습. 착용감은 좋은느낌과 비슷하다.
  • 순수한면 - 릴리안의 라인업이다. 말 그대로 화학적으로 뽑아낸 면이 아니라 천연 면만을 사용해 만든다는 생리대. 가격대가 좀 있지만 얇고 통기성이 좋은 데다 냄새도 잘 안 난다. 면 보풀이 일어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두꺼워서 아플 수도 있는 다른 면소재 생리대와는 달리 아픈 경우도 드물다. 특이하게 올록볼록 엠보싱 처리가 되어있는 다른 패드 생리대와는 달리 팬티라이너처럼 얇은 격자무늬로 처리되어 있다. 다만 날개가 조금 짧기 때문에 움직일 수 있으니 착용시 주의할 것. 주기 때마다 트러블이 생기는 사람이면 이걸 써보자. 진짜로 괜찮다!!!! 근데 흡수율은 좋지 않다...다른 생리대가 올록볼록한 면으로 싹 빨아들이는 느낌이라면 이건 거의 평면이라....그렇지만 감수하고 쓸 가치가 있다.
  • 바디피트 - 착용감도 흡수력도 괜찮은 편.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좋은 편이다. 비싼 생리대라고 알려져 있지만 마트에서 구입할 때 개당 단가를 계산해보면 이쪽이 싼 경우도 있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일본 제품이다. 한국에서 팔리는 것도 중요한 흡수체 부분은 일본 효고현에서 생산되는데 원전사태 때문에... 모 소셜커머스 사이트에 올라왔을 때 '불안해서 못 사겠음' 하는 댓글이 속출했다. 이에 판매자 측에서는 사고발생지역과 상당거리[12]가 있으며 수입시에 검사를 거쳤다고 해명했다. 판단은 스스로. 홈쇼핑이나 소셜커머스 등지에서 염가로 판매하는 생리대면 백이면 백 바디피트.
  • 피부생각 - 정확히 말하면 바디피트-피부생각이다. 바디피트를 모델로 한 일종의 민감성 피부용으로 나온 제품.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을 위해서 나왔다는데 정작 가격은 더 비싼데 착용감과 흡수력은 바디피트보다 못하거나 별반 차이 없다는 평이 있다 난 인생 생리대던데?!. 대신 생리혈 등이 노골적으로 보이지 않아서덩어리는 남아있더라, 교체할때마다 보이는 피에 질겁하는 사람들에게는 시각적으로 조금 더 편안함을 준다. 패드 생리대 중에서도 비싼 것으로 손꼽는다. 30매 중형 하나가 7,000원이 넘다니! 딱히 예민한 피부에 더 특화된 것도 아니며 통풍도 잘 되지 않아 피부가 짓무르는 건 여전하다. 거기에 접착제를 구린 걸로 쓴 모양인지 피부 열에 녹아 팬티에 그대로 달라붙는 경우가 허다해 여러 모로 욕 먹는 제품. 잘못 떼면 패드가 둘로 갈라진다(...)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으려면 일단 패드를 천천히 뗀 다음 팬티에 남은 잔여물을 찬물에 불리면 잘 떨어진다. 그냥 손가락으로 굴려서 떼어내면 찐득한 접착제가 그대로 남아있으니 귀찮더라도 불려서 떼자. 다만 접착제를 바꾼 것인지, 위와같은 사례는 많이 줄어들었다. 원전사태 이전에는 일본제품을 직수입해서 부직포에 일본어로 제품명이 적혀있었고, 원전사태 이후로는 국내로 생산라인을 바꿨으며 한국어가 적혀있다. 이를 기점으로 중형 사이즈는 23cm에서 25cm로 한국인의 체형에 맞춰 길어졌으나 부드러웠던 방수필름이 뻣뻣해졌고 위의 접착제 문제도 심해졌다. 기존의 중형 사이즈였던 23cm는 소형으로 바뀌었으며 여전히 일본 생산라인인 듯, 원단이 종전과 동일하고 부직포 스티커에 일본어가 적혀있다. 한결 출시와 맞물려서 시중에서 슬슬 싹이 말라가는 듯 하다.
  • 귀애랑 - 피부생각과 마찬가지로 바디피트 라인업 중 하나이다. 바디피트 브랜드 표기가 아주작아서 잘 티가 안 난다. 일반 귀애랑과 천연홍삼 귀애랑이 있다. 둘 다 기본적으로 한방생리대로 여성에게 좋은 약쑥 냄새로 생리 냄새를 가려준다고 한다. 일반과 천연홍삼의 차이점은 천연홍삼엔 천연홍삼 성분이 추가된다는 것. 촉감도 나쁘지는 않지만 접착력이 약하다. 처음에 출시 되었을때 한방향이 엄청나게 진했지만, 이후로는 훨씬 약해졌다. 비슷한 콘셉트로 나온 예지미인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냄새가 덜한 편. 가격대가 비싼 편인 데다 예지미인만큼 인지도가 없어서 마트에서의 할인이 짠 편(...) 천연홍삼이 일반보다 비싼 게 보통이지만 가끔 마트의 할인에 따라 천연홍삼을 좀 더 싸게 살 수 있다.
  • 유기농 본 - 한국에 온 여성 유학생들이 귀국할 때 많이 사가는 물품이기도 하다. 다른 나라에 비해 착용감이 부드럽다고. 단, 이것도 역시 여자들마다 생각이 다르다. 일제나 미제가 더 쓰기 편하다고 하는 사람도 많다.
  • 나트라케어 - 영국이 원산인 브랜드이다. 한국 광고모델은 박정현. 90년대에 처음 시판되기 시작했으며 유기농 인증 및 LOHAS 인증 등을 받은 친환경 제품으로 주로 약국에서 판다. 화학 성분을 일절 안 썼다고 하며[13] 생리혈 냄새는 생리대의 화학성분 때문이란 내용의 광고를 한다. 로하스 인증을 받았고 써본 사람들 사이에서의 평도 좋지만 가격이 굉장히 높다. 마트에서 파는 일반적인 생리대보다 2배 가량 비싸다. 그렇지만 그 가격을 내고 살 가치가 충분할 정도로 흡수력 및 촉감이 굉장히 좋으며, 어지간해서는 절대 새지 않는다. 참고로 나트라케어의 소형은 좋은느낌이나 위스퍼 같은 기존 생리대의 중형크기와 맞먹고 중형은 기존 생리대의 대형, 대형은 기존 생리대의 나이트급이다. 나이트 제품도 있는데 위스퍼 오버나이트와 길이가 맞먹는다. 살 사람들은 주의 요망. 그리고 날개형은 윙 부분이 아예 없다시피 해서 팬티에 붙이는 작업(...)이 약간 까다롭다는 게 단점.
  • 릴리안 - 타사와는 다르게 베이비파우더향 생리대를 출시하고 있다. 기존에는 라인업이 나뉘지 않고 오직 릴리안 생리대만 출시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숨쉬다, 가볍다, 초흡수로 라인업을 분류하여 현재는 초흡수 라인에만 파우더향 생리대를 출시하는 중. 냄새도 파우더향 외에는 거의 나지 않는다.
  • 한결 - 바디피트 라인업이며 피부생각의 국내 리뉴얼판. 실제로 두 제품은 촉감이나 흡수력, 중앙의 엠보싱 부분 등이 유사한데다가, 제품 설명은 그냥 판박이다. 소프트 웨이브커버(피부생각)와, 부드러운 물결커버(한결)의 차이점은 한국어와 영어 뿐... 출시된지 1년 남짓이라 판촉 행사를 할 때 사면 싸게 살 수 있다.
  • 대동강(...) : 김정은이 시찰한 '12월 7일 공장'에서 생산하는 북한산 생리대이다. 문제는 이 생산 공장에서 해군 함정과 고속정을 생산한다는 것이 흠좀무.. 여담이지만 북한에서는 생리대 라고는 하지 않고 빵이라는 은어로 부른다고 한다. 그래서 대동강 빵이라고 불린다고...

4.3 대안 생리대

문컵이나 키퍼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사실 문컵과 키퍼는 특정 브랜드 이름이다. 생리컵이 훨씬 정확한 명칭.
실리콘이나 고무[14]로 만들어진 종 모양의 삽입형 생리대로 지속적으로 쓸 수 있다. 다만 사용법이 좀 까다롭기 때문에 쓰려면 요령을 익힐 때까지 고생 좀 해야 한다. 넣을 때 사이즈도 탐폰에 비해 크다. 하지만 적응만 한다면 착용감이 아주 좋은 데다 독성쇼크증후군과 같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무척 호평인 듯. 구입 비용이 상당하고(30,000원 정도) 제품 특성상 안 되면 중고로 파는 것도 불가능하므로 최소한 탐폰 수퍼사이즈를 사용하는 데 아무런 부담이 없을 정도일 때 시도해 보자.
센서를 넣어서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제품도 나왔다. 놀랍게도 30대 남성이 개발했다고 한다.
  • 면 생리대
말 그대로 면으로 된 생리대로 과거 종이 기저귀가 퍼지기 이전 사용하던 면 기저귀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타올지와 융을 일정 크기로 잘라서 꿰메고 겉감이 되는 방수천에 팬티에 고정시킬 수 있는 똑딱이 단추를 달아서 완성한다. 대안생리대로서 구매해 쓰는 방법 등이 잘 알려져 있고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하지만 편의성 때문에 아직은 일회용 패드가 압도적인 상황. 생리시 면생리대를 쓰면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면생리대를 쓰다가 일회용을 쓰면 끈적임에 깜짝 놀란다. 그리고 매번 쓰레기로 버리게 되는 일회용 생리대에 비해 환경에 매우 좋고 생리통의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많은 여성들이 애용하는 추세다.
더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융이고 뭐고 필요없고 광목천(기저귀천)을 사다가 적당한 너비로 자르고 자른 면을 올 풀리지 않게 감침질한 다음 티비 보면서 꿰매면 오케 아기 기저귀처럼 길쭉하게 접어서 쓰는 방식이다. 손수건 접어서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 활동량이 많지 않으면 굳이 시판 생리대 모양으로 만들지 않아도 쓸만하고, 한 겹으로 펼칠 수 있어 세탁도 수월하다. 자르는 크기에 따라 라이너용, 생리대용으로 만들어 쓸 수 있다. 양이 많으면 작은 것 두 개를 겹쳐서 접어도 문제가 없다. 가방에 넣고 다니면 가제 손수건인 줄 안다.
사용한 생리대를 따로 찬물에 담갔다가[15] 애벌빨래를 하고 한꺼번에 세탁기에 돌리거나 삶는 방식으로 재활용하기 때문에 꽤나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사실 물에 담그는 건 욕실에 세제 풀은 통을 두고 던져넣으면 되는 일이니, 삶는 것만 좀 귀찮은 정도다. 삶은 다음에 세탁기에 돌리면 하얗게 세탁된다.
수공예로 유기농 면으로 만드는 제품의 경우 많이 비싸다. 필요한 풀 세트를 갖추면 대략 10만원까지 가기도 한다. 다만 할인하는 경우가 제법 많기 때문에 면생리대 전문 쇼핑몰을 잘 찾아보면 반값 이하로 구할 수도 있다. 가격이 부담된다면 직접 원단 시장에서 천을 끊어와 직접 손바느질이나 재봉틀로 만드는 경우도 많다. 빨래가 귀찮은 사람은 싼 원단 사다 적당히 자르고 접어서 바느질 없이 한 번 쓰고 버릴 수도 있다. 생리혈의 양이 많은 날은 불가능하지만 면 세 겹 정도만 되어도 소형이나 라이너 대용으로는 충분하다. 일회용 면생리대(...)인 셈. 환경을 생각한다면 추천할 방법이 아니지만 가격 면에서는 시판 일회용 패드보다 많이 비싸지도 않다.
두께도 다양한데 최대한 얇은 것이 비싸지만 착용이 편하다. 두꺼운 것은 스판 재질의 쫀쫀한 속옷을 착용하지 않으면 뒤로 밀려서 피가 경계로 묻고 신경 쓰이며 화장실 갔다오면 뒤가 접혀서 손이 많이 가기 때문.a

5 사회 인식

사용법 문단에서도 서술했지만 잠깐 조금만 쓰면 되는 물건이 결코 아니며, 엄청난 양이 소모되는 돈 깨지는 물건이자 싫어도 쓸 수밖에 없는 필수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회용 생리대의 가격은 여성 입장에서는 높은 편이라 이 점이 부단히 지적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2004년 4월 1일부터 여성용 생리대는 부가가치세 면세품[16]으로 지정시켰으나 면세해줘봐야 포장만 바꿔서 가격은 원상복구되거나 오히려 더 오르고 그 이득은 고스란히 업체에게로. 대형마트의 생리대 코너에서 할인 이벤트 기간,혹은 상시 특정브랜드 상표에 대해 10~30% 할인쿠폰을 배포하는 경우도 많고 가격표에 개당 가격도 표기하고 있으니 잘 비교해보고 구매하는것도 팁.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국가에서 물가를 관리하는 품목에 들기 때문에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절대 비싼 편은 아니다. 일회용 치고는 파격적인 면세혜택을 부여하기 때문.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1달간 충분히 사용할만한 양이 약 7,000~15,000원 정도로(2016년 기준) 평생 사용해도 500만 원을 넘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며 무엇보다 생리대는 내가 아낀다고 안 사고 버틸 수 있는 품목이 아니므로 생활이 어려운 이들의 경우 1,000원이 아까운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구입해야 하는 생리대 값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저소득층 여학생들은 생리대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휴지로 처리하는 경우도 흔하고, 신발 깔창을 쓰는 경우, 심지어는 병을 핑계로 결석해서 수건 깔고 누워있었다는 일까지 있다고. 기사 링크. 그러나 사실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기사 자체도 다른 기업에서 올린 글을 인용했을 뿐이다. 다른데서 아끼는 한이 있더라도 생리대를 사지 않아 활동을 못하는 여성은 드물다. 생리대는 필수품이므로 생리대를 못 살 정도면 이미 의식주 등 다른 데서 더 이상 돈을 아낄 수 없는 극빈층일 가능성이 크다. 요컨대 생리대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극빈층에게 좀 더 많은 금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가장 먼저 구매해야할 목록에 오를 생리대를 살 돈이 없다면 다른 생필품은 말할 것도 없다.

생리 기간이 아니더라도 여자들은 보통 생리대를 한두 개 정도 비상용으로 가방에 넣고 다닌다. 남자는 생리를 생물이나 가정 교과 시간에 이론적으로만 배우다보니, 생리 주기가 무슨 월드컵경기 주기(...)처럼 칼같이 지켜진다거나 심지어 생리 주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고(!) 오해하는 남자도 있다.[17] 하지만 생리주기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대부분 여러가지 변수(신체 컨디션이나 심리적 스트레스 상황)에 따라 며칠 앞당겨지거나 미뤄지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언제 시작할지 모르는 생리 때문에 예상날짜 약 1주일 전부터(혹은 언제나) 비상용으로 챙겨갖고 다닌다.

남에게 주는 데도 관대해서 길에서 생판 모르는 여자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저기요... 생리대 갖고 계시면 하나만 좀..." 하고 다가왔을 때 선뜻 내주는 경우가 많다. 예상날짜가 아닌데 공공장소에서 갑작스럽게 생리가 터져서 곤란했던 경험은 여자라면 누구나 있기 때문이다. 동병상련! 우리는 동지! 여성이 주요 고객인 식당, 레스토랑, 카페 등의 여자화장실에 가 보면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무료로 생리대를 빌려준다는 안내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국 드라마인 섹스 앤더 시티에서도 예약 전용 레스토랑의 깐깐한 직원이 생리가 터져서 곤란해할 때 캐리가 탐폰을 빌려주었고 그 뒤로 캐리와 친구들은 그 레스토랑에 갈 때마다 무조건 1순번으로 대우받았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한편 그렇게 비상용으로 갖고다니던 생리대 때문에 사춘기 남녀 학생 사이가 어색해지기도 한다. 남학생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여학생의 가방을 뒤지다가 우연히 이걸 발견하는 클리셰가 종종 있다.[18] 그 장면을 여학생이 보면...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혹은 짖궂은 남학생이 장난으로 같은 반 학생들 앞에서 여학생 가방을 거꾸로 흔들었는데 하필이면 생리대가 떨어지면서 본의 아니게 그 여학생에게 엄청난 망신을 준 셈이 되어, 해당 여학생에게 원한을 사는건 물론이고 그 반 모든 여학생에게 변태로 찍히고 남학생들에게도 두고두고 놀림감이 되는 스토리도 있다. 순간의 실수로 망가진 인생...

판촉행사차 여학교 앞에서 2개짜리 묶음을 무료로 나눠주는 경우가 있는데, 어째서인지 판촉행사 알바는 남자대학생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눠주는 쪽도 받은 쪽도 눈길을 어디에 둬야할지 몰라 쩔쩔 매며 조선시대 남녀가 내외하는 식으로 서로 얼굴 돌리고 생리대만 얼른 주고받는다. 그런데 고등학교때는 이렇게 부끄럼 많던 여자들이 대학생이 되어서는 이런 판촉행사 보면 하나만 더 달라고 알바에게 떼쓰는 수준까지 진화하는 경우도 있다.

마트나 약국에서 선뜻 사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다. 보통은 생리를 처음 시작한 사춘기때만 부끄러워하지 세월이 흐르며 익숙해지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차마 생리대란 말도 못하고 "'그거' 주세요" 하며 부끄러워 하는 사람이 있다. 이 때문에 미리 카운터를 염탐(?)해서 여자직원이 카운터에 있을 때만 사는 경우도 있고, 가게에서도 손님 입장을 고려해 다른 물건들과 달리 생리대만 검은색 비닐봉지에 담아주는 경우도 많다. 이건 다 [월경]을 생리로 간접 지칭하는 터부 문화 때문이다.

흔히 팔리는 시판 생리대는 버릴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지만 화학 물질로 만들어져서 문제다. 게다가 용도가 용도인지라 재활용도 되지 않고 한 번 땅에 묻히면 몇 백년을 안 썩고 버틴다.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하여 흰색으로 만들기 위해 표백제를 쓴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조금만 피부가 예민해도 축축한 생리대에 닿은 피부가 금방 짓무르고 아프고 가려워진다. 삽입형 탐폰도 있지만 독성쇼크증후군의 위험[19]이나 삽입의 어려움, 통증 등에 대한 괴담 때문에 아직 한국에서는 패드처럼 널리 쓰이지는 않는다. 면생리대나 생리컵(문컵이나 키퍼)같은 대안 생리대의 경우 처리의 번거로움이 있다.

흔히 생리 때 나는 지독한 냄새, 통칭 생리 냄새 때문에 얼굴을 찌푸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실 생리혈 자체는 맑은 피 냄새가 약간 날 뿐 별로 냄새가 없고 일회용 패드에 포함된 화학 약품과 섞이며 지독한 냄새가 나는 것이다. 보통은 혈액이 오래 방치되어 부패하지 않는 이상 심한 냄새는 나지 않는데 면 생리대나 문컵을 사용해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건강이 나쁘면 나쁠수록 그에 비례해 냄새가 나쁘기도 하다.

6 다른 용례들

아이를 출산한 산모의 경우도 출혈과 분비물 차단을 위해서 착용해야 한다. 자궁에 남아 있던 양수를 비롯해 출산 후에도 다량의 분비물이 계속 새어 나오게 된다. 산모와 태어난 아이의 청결을 위해서 자주 교체하여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치질 수술을 받았거나 엉덩이에 종기가 나서 치료를 받았다거나 했을 때[20] 남자들도 이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고,그래서 저 위에 남자가 쓴것 같은 부분이 있구나 다이어트 약 제니칼을 먹은 후에 사용하기도 한다. 사실 이 경우는 생리대라기 보다는 기저귀이다. 자세한 이유는 치질, 기저귀항목 참고. 어디까지나 치료를 위해 착용하는 거지만 평상시에 생리대 종류를 착용할 일이 없던 남자, 특히 남녀구별 및 남성우월의 관념이 뚜렷한 중노년층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오는 모양이다. 현직 간호사들의 경험담에 의하면 젊은 남자들은 그저 쑥스러워할 뿐이지만 중장년층 남자들은 자기 인생이 끝난 것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한다.

군인들이 하이바 속에 넣을 용도로 구매하기도 한다. 푸른거탑에서도 이를 다룬 적이 있었다. 사이코의 표현으로는 "날개가 있어도 날 수 없어 슬픈 그것(...)" 그런데 써보면 은근히 폭신폭신하고 땀 잘 빨아먹고 잘 들러붙어 있어서 안감으로 정말 괜찮다. 그리고 하이바에 쓸 것은 자주 갈아줄 필요까지도 없으니 군 생활하며 한두 번 쯤은 쪽팔림을 무릅쓰고 써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아니 이상한 생각을 하지 않는 한 쪽팔릴 것까지도 없다. 어차피 군복 입으면 알아보는 사람도 없다. 그냥 군바리 다만 너무 큰 사이즈를 사용할 경우 훈련 도중 하이바에서 삐져나올 수도 있으니 약간의 주의는 필요하다. 수학여행 중이던 여학생들이 행군 중인 군인들의 헬멧에서 삐져 나온 오버나이트를 보고 깜놀하는 사례도 있다.

또한 PRI각개전투 훈련 시 무릎과 팔꿈치에 생리대를 덧대면 좋다는 카더라 통신도 있다. 두툼한(?) 생리대가 각 관절부를 감싸주고 보호해서 긁힘과 충격을 최소화하여 더 잘 기어갈 수 있다나.(...) 행군 때 군화 안에 깔창 대용으로 넣는 사례도 있는데, 이것 때문에 낭패를 보는 경우도 간혹 있다는 모양.[21]

그 외 무거운 배낭의 낡은 어깨끈이 어깨를 너무 조여 아프게 한다면 어깨끈 안쪽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 붙이는 식으로 낡은 어깨끈 패드를 보강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특정 사이즈의 제품이 자신의 발 치수에도 맞는다면 행군을 대비해 군화 바닥에 깔아보는 것도 좋다. 갈수록 기세등등에서 강인한(강지섭)이 발냄새 없애려고 착용한 것만 봐도(...)

더 황당한 것은 스컹크 웍스. U-2의 오일 누유방지용 고무 패킹이 마모되어[22] 윤활유가 조종석으로 튀는 것을 막기 위해 해결책을 마련할때 까지 생리대를 거기다 씌워 흡수시켜 임시조치를 했다. 사용한 것은 킴벌리 사의 코텍스 계열 제품. 그래서 졸지에 당시 기밀이었던 U-2를 위해 비밀기지로 생리대를 대형박스 단위로 들여오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7 미디어에서

아무래도 여성용품이다보니 광고는 대부분 여성 모델이 맡는다. 하지만 남성이나 MTF 트랜스젠더가 모델을 맡는 경우도 있다.

서브컬처 작품에서는 웬만해선 드문 소재이지만 이게 언급되었던 작품으론 학생회 임원들이 있다. 아마쿠사 시노는 냅킨파인데 시치죠 아리아탐폰파라고.

루나 하이츠에서는 1권에서 여주인공이 남주인공[23]의 팔 상처에 반창고 대신 이걸 붙여줬다(...)

여중생A에서도 생리대에 관한 얘기가 나오는 에피소드가 있다.

8 관련 문서

  1. 이 회사가 유한양행과 합작하여 만든 회사가 바로 유한킴벌리이다.
  2. 셀루코튼은 이외의 다른 용도로도 개발되었는데 이 제품도 전세계적으로 대히트를 치게 된다. 이 물건은 다름 아닌 티슈.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3. 허지웅마녀사냥에서 밝힌 바로는 예전에 본인이 치질이 있어서 한번 써봤는데 피가 새어 나와 당황했다고 한다. 알고 보니 접착면을 환부에다가 붙였다고(...)
  4. 그래서 일부 남자들은 여성의 생리혈이 정말 파란색인 줄 아는 어이없는 경우도 있다(…) TV 광고에서 빨간 피를 보여줄 수 없기에 파란색 액체로 대체하는 것일 뿐이다.
  5. 이거 만드는 사람 나오면 돈을 갈퀴로 긁어모을 것이다. 노벨상 받을지도...
  6. 초경 때는 오히려 낮설고 축축한 느낌 때문에 생리대를 더 많이 갈게 되며 초경때 양이 적다는 것도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7. 이전 절약하며 살던 부모님 세대에서는 초경인 딸에게 양이 적으면 아껴쓰라는 분도 계시긴 하셨다. 당사자 뿐 아니라 듣는 사람도 짠한 이야기이다.
  8. 보통 생리 이틀째에 생리혈이 가장 많이 나온다. 그 다음 첫째날과 셋째날이 사람들마다 다르고, 넷째날 서부터 눈에 띄게 줄어든다.
  9. 그리고 한방 같은(...) 어필을 위해 한약재 비슷한 냄새가 나게 해놨는데, 이 냄새가 꽤 독특해서 주변 사람이 알아차리기 쉽게 만들거나, 생리혈 냄새와 섞여서 오묘한 악취가 되기도 한다.
  10. 생리대의 촉감과 두께가 브랜드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25일 간격으로 1주일 내내 착용해야하는 물건이니 민감할 수 밖에 없다.
  11. 여자는 왜 한 달에 한 번씩 그 매직에 걸린다 안 하요. 깔따구가 그 날이 그날이어서 내가 대신 약국에 매직 사러 갔당께. 약국 가서 확인해 보쇼. 매직! (공공의 적 1편 유해진의 대사 - 이것도 간접광고?)
  12. 서울-부산 간 정도.
  13. 화학 성분을 전혀 안 쓴 건 아니고 뒷면의 방수 필름은 화학 물질이다. 다만 90% 이상 자연분해되는 소재를 사용한다.
  14. 고무로 만들어진 타입의 경우 고무 알레르기 등의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서 최근엔 의학용 실리콘 재질을 선호한다.
  15. 생리혈에 들어있는 단백질 때문에 온수에 빨면 피가 뭉쳐버려 세탁하기 힘들다. 이는 비단 생리혈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피에 해당한다. 찬물로 닦지 않으면 닦기 어렵다.
  16. 부가가치세법 제12조 ①항 4호.
  17. 그저 철없던 시절의 오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된후에두 진지하게 이런 잘못된 낭설을 믿는 경우가 제법 있다. 시험기간에 여학생들에게 생리를 며칠 뒤로 미루라는 말을 했다가 두고두고 까임거리가 되는 중, 고등학교 남교사들이 간혹 있다고 한다.
  18. 응답하라 1997에서 성시원의 가방에서 뭔가를 같이찾다가 생리대를 꺼내고 서로 어색해하는 씬이 있다. 사실 여성들이 자신의 가방 속을 안보여 주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다.
  19. 그러나 독성쇼크증후군은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한다면 발생확률은 상당히 낮아진다. 자세한것은 탐폰#s-3 문서 참고
  20. 엉덩이에 종기가 크게 난 어느 남성이 수술로 종기를 제거한 후 의사에게서 당분간 생리대를 쓰라는 처방을 받았다는 사례담도 있다. 이 남성이 아내에게 사정을 설명하면서 생리대를 빌려달라고 했더니 이야기를 다 듣고 난 아내가 빵 터져서 "날개 달린걸로 줄까?"라며 놀렸다고(...).
  21. 외출을 나갔다 돌아오던 이등병이 행군 대비용으로 군화 안에 넣을 생리대를 사려고 가게 점원(여성)에게 부탁을 했는데, 어떤 사이즈가 필요하냐는 점원의 물음에 아무 생각 없이 자기 발 사이즈(...)를 말했다가 대략 난감한 상황이 되었고, 점원에게 생리대 사이즈에 대한 친절한 교육(...)을 받고 나서 간신히 사서 복귀했더라는 일화..
  22. 오존층 영역까지 올라가는 기체다 보니 오존 때문에 고무가 손상되었던 것.
  23. 둘 다 제지회사의 직원. 생리대는 당연히 제지회사의 주력상품 중 하나다. 여주인공은 상품개발과라 시험용으로 생리대를 항상 여러개 들고 다닌다고. 심지어 동료의 생리대를 사러 갔다가 끼워준 경쟁업체의 시제품 샘플을 보곤 길 한가운데서 그걸 뜯어서 질감 체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