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의 자위관 출신 국회의원(중의원). 67대 방위청장관과 14대 방위대신, 즉 국방장관을 지냈다.
2 생애
1957년 10월 14일 고치현에서 태어났다. 도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6년에 방위대학교 24기로 입학했다. 선택한 군종은 육상자위대였고 1980년에 졸업한 뒤 간부후보생학교에 입교한 뒤 교육을 거쳐 보병소위로 임관하였다. 소대장 등을 하고 1985년에 중위로 전역하였다.[2] 전역 후에 중의원인 가토 고이치, 이마이 이사오, 미야자와 기이치의 비서로 일하다가 1990년 39회 중의원총선거에서 고향인 고치현 젠켄구에서 자유민주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1차 내각에서 자위관 출신으론 처음으로 방위청장관이 되었다. 44세로 사상 최연소였다. 이를 두고 문민통제 위반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으나 이미 전역 후 16년이 지난 터라 문민통제에 어긋나지 않는 것으로 간주되었다.[3] 그가 재직하던 당시 그의 휘하에 있던 통합막료회의의장은 다케고치 쇼지[4](방대9기), 육상막료장 나카타니 마사히로(방대10기), 해상막료장 이시카와 도루(방대11기), 항공막료장 도다케 이쿠오(방대11기)로 방대 24기였던 그보다 훨씬 선배들이었다. 그가 소위였던 시절에 이미 소령에서 중령이었던 사람들.
2014년 12월 24일 아베 신조 3차 내각에서 방위대신이 되었다. 2014년에 방위대학교 23기가 처음으로 대장(계급)에 진출했는데 2015년에 그의 동기인 24기가 새로 대장으로 진출이 예상된다.[5] 현재 제복군인 대장급들인 통합막료장 가와노 가쓰토시(21기)나 항공막료장 사이토 하루카즈(22기), 육상막료장 이와타 기요후미(23기), 해상막료장 다케이 도모히사(23기)는 모두 그가 방위대학교에 재학 중인 시절에 선배들이었다.
육자대를 시찰 중인 모습. 일본의 내각총리대신과 방위대신은 5성에 해당하는 장성기와 성판, 계급장을 쓴다. 실제 군사계급은 아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봉황을 쓰는 것과 같은 이치.
기본적으로 헌법 개정을 통한 자위대의 국군화를 주장은 하지만 자민당 내에서는 자유주의 계열로 자신의 저서 '좌도 우도 아닌 정치-리버럴의 깃발(右でも左でもない政治─リベラルの旗)'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두고 아시아 외교에 폐해가 된다며 비판적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그가 방위대신으로 근무하면서 문민통제 원칙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6]
2015년 5월 30일에 4년 4개월만에 한일국방장관 회담이 열리면서 싱가포르에서 한민구 국방장관과 만났다.
2015년 10월 20일에 방한하여 다시 한민구 국방장관과 회담했다. 회담 후에 인터뷰에서 한국의 유효한 영토는 휴전선 이남이라 밝혔고 장관회담에서 비공개 합의는 없었다고 밝혀 한국 국방부가 욕을 먹었다.
확실히 제복조(제복군인)에 힘을 밀어주고 있다. 스스로 발언하길 정책적으로는 양복조(공무원)들이 지원하는 것이고 작전 등의 이슈는 제복조가 맡아야 한다고. 이제 백악관에 합참의장이 찾아와 대통령 연설할 때 뒤에 서 있는 것처럼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도 자연스레 총리와 어울리고 있다.- ↑ 켄이 아니다. 일단 외래어 표기법상 켄도 어두에서는 겐으로 적기는 하지만 그는 애초에 이름이 げん이다.
- ↑ 자위대의 경우 소위에서 중위로 진급하는데 2년, 중위에서 대위로 진급하는데 2년 정도가 소요된다. 방위대학교는 졸업 후에 원사 계급으로 간부후보생학교와 병과후반기교육 등을 거쳐 1년 후에 소위로 임관한다.
- ↑ 좀 뒤의 일이긴 하지만 노다 요시히코 내각에서도 공자대 소령 출신인 모리모토 사토시가 방위대신을 지내기도 했다. 모리모토는 군문을 나선지 이미 30년이나 지난 사람이었다.
- ↑ 공자대 출신.
- ↑ 2013년에 취임한 항공막료장 사이토 하루카즈나 육상막료장 이와타 기요후미가 2015년에 전역할 가능성이 높다. 2015년에 육자대나 공자대는 방대 24기에서 25기 사이에 대장이 나올 것으로 예측.
- ↑ 사실 미 국방부도 장성 출신이 별로 없다 뿐이지, 말단 병사에서 영관급까지 군출신 장관들은 꽤 많이 나왔다. 다만 이들이 군 출신은 전역 이후 10년이상 경과자만 임명할 수 있다는 원칙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