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수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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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한자亂數放送
일본어乱数放送(らんすうほうそう)
영어Numbers Station[1]
러시아어Номерные Ρадиостанции
에스파냐어Emisora de Números
프랑스어Station de Nombres
독일어Zahlensender

1 개요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난수방송(亂數放送, Numbers Station), 또는 암호방송(暗號放送)은 숫자나 문자, 단어 등의 나열을 조합한 난수를 사용해 만든 암호를 특정 상대에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공식적으로 운영되는 출처 불명의 방송이다"고 정의하고 있다.

행정기관, 특히 각종 정보기관이 "현장"에 있는 요원에게 전하는 내용을 담은 숫자 및 문자 등을 조합한 난수 형태의 암호를 부르는 형태의 방송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암호화가 되어있고, 그 숫자나 문자들을 해독하기 위한 올바른 키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암호의 규칙성이 없으므로 해독할 수 없다. (코드북 암호가 대표적이다.) 또한 이러한 방송들은 출처를 정확히 알 수 없으며, 송수신자간의 거리 관계로 원거리 전파가 가능한 단파대역을 이용한다. 그리고 방송마다 구체적인 차이가 있지만 기본 서식을 따른다. 일반 통신보다 특별한 점은 없고, 보낸 사람·받는 대상을 식별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보낼 내용을 각각의 형식에 따라 방송한다. 난수방송 전송은 정시 또는 30분에 시작하는 것이 많다.

전파 형식은 AM(DSB), SSB[2], CW 등 용도와 시설 이용자의 통신기량 등에 따라 다양한 형식이 사용된다.

대부분의 경우, 방송을 시작할 때 송신자 또는 수신자를 나타내는 어떠한 종류의 신호를 포함한다. 보낸 사람의 신호에는 숫자, 알파벳, 특징적인 문구, 특별한 음악, 혹은 전자음이 이용된다. 시작 전 문장의 숫자 조수를 선언하는 방송도 있고[3] 보통은 전문(電文)[4] 내용을 바로 열거한다. 그리고 각각의 조를 반복해서 부르거나, 혹은 전문 내용을 모두 열거한 후 처음부터 다시 부른다. 전문의 길이는 다양하며 모든 방송 내용 길이가 같거나, 내용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 있다. 일부 방송은 1개의 전송 동안 여러 전문을 보낸다. 이 경우 물론 각 정보 위 과정의 일부 또는 전부가 반복된다. 일기예보로 가장하여 전문을 부르는 경우도 있다.

암호 방송 자체는 매우 일반적으로 각국에서 행해지고 있지만, 동북아에서는 대한민국(V24), 북한(V28, V15), 중국(V26), 대만(V13), 일본[5]이 현재도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참고로 V24, M94등에서 저 알파벳은 E는 영어(English), S는 슬라브어(Slavonic), M은 모스부호(Morse Code), V는 Various Languages, 그 밖의 언어를 의미한다. 각각의 방송의 코드는 난수방송 연구 그룹인 에니그마2000에서 부여하고 있다.

통칭 명운영 국가송출지전파 형식전송 형식운영 상황
북한 난수방송(V15, A3방송)북한북한AM3자리+2자리 숫자 전문, 음성: 남성 / 여성운영중
한국어 난수방송(V24)한국한국AM3자리+2자리 숫자, 2자리+3자리 숫자 또는 2자리+2자리 숫자 전문, 음성: 여성, 남성운영중
앵무새(The Parrot, V28)북한북한AM음성: 여성, 한국어운영중
유격대 행진곡 계통(M82, A2방송)북한북한CW/모스부호, 예시: "VVV * * * * * * * * * DE * * * * * QTC ..."중단
CQ 계(M40)북한북한CW모스부호, 예시: "VVV CQ 747.135"R5중단
北京呼叫중국중국AM음성: 여성, 북경어운영중
New Star Broadcasting(V13)대만대만USB+Carrier음성: 여성, 북경어운영중
신시아(Cynthia) 난수방송[6]미국미국, 일본, 기타 등등USB3자리 숫자 + 1234567890... 음성: 여성, 영어중단
Cherry Ripe(체리 라이프)영국호주 다윈시[7]USB체리 라이프 음악+5자리 숫자(두 번), 음성: 여성, 영어중단
Lincolnshire Poacher(링컨셔 포처, E03)영국키프로스USB링컨셔 포처 음악+5자리 숫자(두 번), 음성: 여성, 영국식 영어중단
Swedish Rhapsody(스웨디시 랩소디, G02)폴란드[8]미확인USB오르골 소리+Achtung+전문+Ende, 음성: 여성 기계음, 독일어중단
Spanish Lady 000 000 (스페인 여성 000 000, V07)러시아러시아USBID+메시지 반복수+3-4수의 암호+5수암호+끝운영중
The Lighthouse(V30)베트남베트남USB"비밀 메시지"+코드북 번호+조수+암호+에이전트 호출 x2운영중
Russian Man 00000(S06)러시아러시아USB+Carrier스케쥴 ID + 3수 그룹 + 그룹 카운트 + 5개 암호 그룹 + 3수 그룹 + 그룹 카운트운영중
Russian Lady 00000(S06s)우크라이나우크라이나USB,AMID+3수 그룹+5수 그룹+난수+3수 그룹+ 마지막 숫자+00000운영중
Cherta(S11a)폴란드폴란드USBID+Cherta+그룹+Vnimaniye+난수+Vnimaniye+난수+Konets운영중
Russian Man Control(S25)러시아러시아USBID+5수 숫자+ID+5수 숫자+000000000운영중
Atención(어탠션,V02a)쿠바쿠바LSB액션+전문+파이널운영중
M23[9]프랑스프랑스[10]LSB모스부호운영중
The Backward Music Station[11]불명[12]불명[13]LSB디지털 신호[14]운영중[15]

2 남,북간의 난수방송

북한의 유명한 난수방송인 "V15 방송"은 남북 정상 회담이 개최되었던 2000년 이후 한참 동안 방송되지 않았으나, 2016년 6월경부터 재개되었다. 또한 2008년 후반부터 대한민국에서 암호 방송이 활발한데, 대북방송에 끼워서 내놓거나 SSB도 아닌 그냥 AM방식으로 주파수는 주로 4900, 5715, 6215kHz에 쏴주는 위엄을 자랑하고있다. AM 난수방송뿐만 아니라, CW(모스부호)로 송출되는 난수방송도 하고 있었지만, 2013년 전후로 중단된 걸로 추정된다. 대한민국에서 북한으로 방송하는 수가 북한에서 대한민국으로 방송하는 수보다 월등히 많은데, 광명망 항목을 봤듯이 꿈도 희망도 없는 인터넷 체계 덕분에 북한에서는 이메일,위성방송을 애용하고, 대한민국에서는 난수방송을 애용한다 카더라.

북한이 보낸 간첩이나, 대한민국의 북파공작원의 경우에는 난수해독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일, 매월 난수표에 대한 내용이 바뀐다. 따라서 정보기관원이 아닌 일반인은 암호학을 전공해도 해독하기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난수방송 같은 경우에는 주로 1년에 한 번씩 방송 스케줄이 바뀐다. 그러니 괜한 뻘짓 하지 마시길. 애시당초 풀었다가는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 아니 기술자목적으로 데려갈지도 모른다. 평생직장 개이득 그렇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국정원과 정보사, 기무사가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들을 담당하는 부서기 때문. 대한민국의 정보기관의 능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이랍니다

아래 내용을 읽으면 알 수 있지만 한반도에선 북한에서 대한민국으로, 대한민국에서 북한으로 송출하는 난수방송이 운영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유튜브 같은 사이트에서 이 난수방송을 녹음해서 올린 자료들이 몇몇 있다.

2.1 대한민국의 난수방송

항목 참조.

2.2 북한의 난수방송

항목 참조.

3 외국의 난수방송

도시전설에 자주 연루되었던 MDZhB(UVB-76) 방송도 난수방송의 일종이다. [16]

외국의 난수방송은 일본의 XSL Japanese Slot Machine, 중국의 V26, 타이완의 V13, 베트남의 V30/M97, 러시아의 V07/M12등이 있다. UVB-76의 경우는 우리나라와 송신지의 시간이 모두 밤인 새벽 1시~5시 사이에 아주 약하게 잡히기는 한다. 다만 동영상에서의 그런 쎈 음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 듯. [17]

  • 링컨셔 포처(Lincolnshire Poacher) (E03 송신중단)

E03으로도 불리는 난수방송이며, 키프로스에서 송출됐었다.

방송 시작 전에 '링컨셔 포처'라는 영국 노래의 멜로디 일부가 서너번 정도 반복해서 흘러나온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멜로디가 끝나면 영국식 영어발음으로 5자리 숫자를 묶어서 불러주는데, '57201 57201, 57403 57403'처럼 숫자 한 묶음을 두 번 반복해서 불러준다.

영국 군부대가 키프로스에도 주둔하고 있으니만큼, 영국 당국이 키프로스에 송신국을 건설해 두고 방송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사라졌으며, 호주에서 방송되는 '체리 라이프(Cherry Ripe)'라는 난수방송이 링컨셔 포처와 억양이나 구조가 많이 비슷하기 때문에 링컨셔 포처의 후신이 아닌가 생각된다. 하지만 체리 라이프도 또한 2009년 12월 이후로 방송이 중단되었다.

  • 체리 라이프 (Cherry Ripe) (E03a 송신중단)
  • 스웨디시(Swedish Rhapsody) (G02 송신중단)

들으러 가기

※ 만약 유튜브에 스웨디시 랩소디 2(E23)가 올라온다면 추가바람.

G02로도 불리는 난수방송이며, 적어도 1950년대 후반부터 폴란드나 동독에서 송출했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1960년대 초반에 최초로 포착되었다.

자동응답기에서 나올 법한 소리가 나온 뒤 오르골 음악소리[18]가 몇 차례 반복되고는 으스스한 여자아이 목소리로 독일어 숫자를 한자씩 끊어서 읽어준다. 'Achtung(주의, 주목, 발음:악퉁.) 이라는 단어를 전문 읽기 전에 불러주며, 전문이 끝날 때는 'Ende(독일어로 끝을 뜻함)'라고 말한다. 아마 눈이 없는 인형의 사진이 필름처럼 떨리는 동영상을 통해 접한 사람이 많을지도.'스웨디시 랩소디'라고 유튜브에 직접 치면... 무섭다

이 난수방송 역시 1998년 4월 9일에 마지막 방송 후 20일 뒤 폐국되었다. 이후 등장한 E23이 스웨디시 랩소디를 대체했는데, 스웨디시 랩소디와는 달리 스웨디시 랩소디를 틀지 않았고, 독일어가 아닌 미국식 영어를 사용하였는데, 이 목소리가 미국 CIA의 난수방송인 E05와 똑같은 목소리다. 하지만 이 방송 역시 2007년 1월 4일 이후로 방송을 중단하였다.

Sad satan에서 BGM으로 들리는 정체불명의 기괴한 음의 상당수는 이 난수방송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 Atención (V02a)

쿠바에서 운용되고 있는 방송이다. HM01과 같이 운용되고 있는 방송이다. 거의 매일하는 악착같은 방송이며, 방송종료시 Win XP 종료음이 난적도 있다.

  • Atención Digtal (HM01)

이도 쿠바에서 운용되고 있는데, 디지털 신호 + 목소리를 합친 하이브리드 뭐? 난수방송이다. 숫자를 읽은후, 디지털음을 내보낸다.

  • New Star Broadcasting(V13)

대만에서 송신하는 난수방송이다.

아래부터는 음성이 아닌 데이터를 송신하는 암호방송이다.

  • 일본 해상자위대에서는 XSL Japanese Slot Machine 이라는 것을 사용한다.
  • STANAG 4285

NATO규격인 STANAG 4285 암호를 송출하는 방송들이다.

여러 STANAG 4285 방송들과 그것을 문자로 디코딩한 영상이다. TESTING TESTING 같은 문자들을 반복적으로 송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STANAG 4285방송의 주파수 목록 및 정보
일반인도 프로그램만 다운받으면 문자를 확인할수 있다.

STANAG 규격의 방송은 4285 외에도 STANAG 4481,STANAG 4529같은 방송들이 존재한다.

  • M23

해당 방송은 프랑스 정보부[19]에서 운영하는 난수방송으로,모스 부호를 통해서 암호를 보내는게 특징이다. 왜인지는 모르지만,이 방송은 닉네임이 존재하지 않는다.

  • XM Whale

현재까지 알려진 난수방송 중 몇 안되는 운용국가, 송출지 둘다 밝혀지지 않은 방송
소리가 섬뜩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해당 방송은 어디서 송출하는지, 어느 국가에서 운영하는지 알려진 게 하나도 없는 방송이다.[20][21][22] 나오는 소리가 고래가 내는 소리랑 비슷하다 해서 XM Whale이라 불리며,The Backward Music Station이라고도 불린다. 다른 방송들과 달리 방송 빈도가 매우 적기 때문에,주파수 찾기에도 난감한 편.

  • XPA2 Polytone

러시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난수방송이고 옛날 오락실 소리같은 음이 나는게 특징이다. 영상을 이것을 문자로 디코딩한 것이다.

4 난수방송에 대한 진실

4.1 난수방송 청취는 국가보안법에 걸린다?

사실 난수방송은 여느 라디오방송이 그렇듯 공개 방송이다. 감청하든, 배포하든, 방송을 공개하든, 방송을 해독하든 합법적이다. 어차피 코드북 없으면 난수방송을 못 풀기 때문. 아니라면 지금 유튜브에 있는 단파 라디오 감청 영상은 애초에 다 지워졌다. 더군다나 대남방송이 아니기 때문에 들어도 배포해도 한국 정부에 의해 처벌 받지 않는다. 애초에 처벌이란 게 존재했으면 요 항목 자체가 존재할 수 없었다. 대신 난수방송을 찾아다니면서 듣는 것은 주위 사람이 들으면 간첩으로 오인받기 딱 좋기 때문에, 그냥 귀찮은 일 생기기 싫으면 이어폰 끼고 듣자. 대남방송이 아니니[23] 법률상 처벌받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괜히 참외밭에서 신발끈 매지 말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니니까.

4.2 난수방송은 일반인들도 해석할 수 있다?

절대 불가능하다. 죽었다 깨어나도 진짜 불가능하다
난수방송에서 등장하는 난수들은 대부분 무언가 규칙성이 있는 암호가 아닌 코드북 암호이기 때문에, 그 난수에 맞는 코드북을 갖고있지 않는 이상 규칙도 없으므로 절대로 해석할 수 없다. 애초에 코드북을 갖고있으면 양복입은 아저씨들하고 설렁탕을 먹으러 가는일이 생긴다 일베의 한 유저가 V24 난수방송의 내용을 해석해서 올렸었는데, 이 해석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 네티즌이 자칭 해석했다는 숫자도 91902 59486라고 써놨었고, (원래는 91902 59186이다.) 방송에서 내보낸 숫자와는 전혀 다른 숫자를 껴맞춰서 해석 자체가 될리가 없는데다가, 이 난수방송은 대한민국에서 북한으로 송출하는 방송이 확실하기 때문에 암호내용이 '남조선 선거 전미제 숨주머니 척살, 인터넷 설파'일리가 없다. 또한 위에서 실제로 송신됐던 방송들의 숫자들을 살펴보면, 88888, 11111, 44444 등 난수라 보기 힘든 숫자들도 출현하는 것을 보아, 무언가 규칙적인 숫자가 아니고 단순하게 그저 코드북이 있어야지만 풀 수 있는 암호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2016년 4월 3일에 방송된 5290 kHz에는 12345도 등장했다!

4.3 V24 난수방송의 내용은 사실 아무것도 없다?

V24는 약 1978년에 처음으로 포착되었을 정도로 뿌리 깊은(...) 방송이다.[24][25] 그 당시에는 정말 북파공작원이 투입해서 활동을 했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까지 방송하고 있는 V24가 의문점이라는 얘기다. V24가 다시 재개한 2016년 2월경은 남북관계가 상당히 안 좋았던 시기였는데,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V24의 전문은 사실 아무 내용이 없었고 북파공작원이 더이상 없기 때문에 그저 대북심리전 방송으로 송신한 것이라는 주장을 한다. 하지만 굳이 북파공작원이 아니라도 해외 쪽 공작원들을 위해 방송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어져온 것일 수도 있고, 그 외에 다른 가능성도 많다.

V24 난수방송이 대북심리전일 가능성은 북한의 난수방송인 V15가 중단된 배경을 예로 들어 설명할 수 있는데, 첫 남북정상회담 이후인 2000년 12월에 중단된 이후가 남북정상회담 때 관계가 좋아진 이유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인터넷이 발달됐기 때문이다. 즉, 지금 시대에는 보낼 방법이 굳이 냉전시대에서나 쓰일 법한 난수방송 외에 다른 방법도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기가 인터넷도 생긴 시대인데 굳이 난수방송을 쓸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 물론 아직도 하고있는 쿠바의 난수방송인 HM01와 V02a 등 실제 지령을 내리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는 난수방송 또한 현재 시대에서도 방송하고 있긴 하지만[26], 이는 인터넷 강국인 대한민국에 적용하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반박할 수 있기도 하다. 쿠바는 실제로 2013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3.4 %만이 가정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고 하는 등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최저 수준이라고 알려져있다.

V24가 심리전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이유 중에 한가지는 잦은 실수 때문인데, 난수방송이라고 불리는 명색치고 너무나 잦다. 윈도우 XP의 시작음, 종료음, ding 소리는 기본이요, 심지어는 개시곡이 나오다 중간에 손이 미끄러졌는지(...) 난수가 뜬금없이 튀어나와 갑자기 역재생을 시전하여 노래를 거꾸로 뒤집는 등, 난수방송치고 황당한 실수가 많이 보여지고있다. 하지만 E25 난수방송[27]도 이런 황당한 실수가 잦고 12345와 같은 난수를 보내지만 실제로 지령을 내리고 있는 난수방송이라 한다. 꼭 실수가 잦다고 해서 가짜라고 하기에는 아직이라고도 볼 수 있다.

결국 관계자 말고 아무도 모른다. 알면 너 코렁탕
이에 대하여 관련자료 [1]

5 감청 방법

먼저 단파 라디오는 품질이 좋아야 한다. 싸구려 중국산으로 했다간 '치지직~'소리만 들린다. 이는 전송처의 송신 출력이 전문 국제방송과 달리 작기 때문이다. 초보자에겐 소니나 TECSUN의 PLL/DSP(디지털) 튜닝식 기종 구매를 추천. SSB 방식으로 전송되는 여러 난수방송들을 감청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ICF-SW7600GR, PL-660, PL-880과 같이 SSB 수신기능이 탑재된 고급기종을 마련해야하지만 AM방식(일반 단파방송과 중파방송에서 쓰이는 그 방식이다)으로 전송되는 V24만을 감청할 것이라면 PL-310ET, PL-380으로도 충분하다. 일제 단파라디오도 또한 좋다. 하지만 R-9012와 같은 아날로그 다이얼 튜닝식 기종은 수신 대역폭이 상대적으로 좁고 정확한 주파수를 알기 어려우므로 비추된다. 또한, 날씨, 기온에 따라 눈금이 뒤틀려져 튜닝에 어려움을 느낄수 있다.

그리고 실내보다는 실외(특히 옥상)에서 수신하는게 좋다.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전문 국제방송은 송신 출력이 높기에 실내에서도 잡히지만, 난수방송들은 실내에서 수신하기는 어렵다.[28]

6 기타

  • 민혁당 사건 때 김영환에게 북한이 난수표를 줬었다. 난수표에 대응하는 난수책으로는 당시 "나는 너에게 장미 정원을 약속하지 않았다"라는 소설책이었다고 한다. 이 소설책은 국내로 돌아온 뒤에 그냥 서점에서 샀다고 한다. 그러니까 따로 난수책을 만들어서 주는 건 아니고 난수표만 건네준 뒤에 책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책을 쓴것.
  • 동백림 사건 당시에 북한이나 동베를린에 다녀온 사람들을 북한의 대남공작부서가 포섭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때는 아직 북한도 대한민국도 분단된지 얼마 안 되었고[29] 북한의 대남공작부서도 영 아마추어같고 서툴었는지 교육도 그렇게 많이 안 시키고 대한민국 사람들을 그냥 믿고(…) 난수표를 봉투에 밀봉하여 손에 쥐어주고 보냈다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냥 별 목적없이 "북한에 잠시 아는 사람이나 만날 요량으로" 다녀온 사람들은 북한이 준 난수표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쓰지도 않고 방구석에 쳐 박아 놓았던 경우도 꽤 있었다고 한다(…). 동백림 사건에 대한 과거사 진실규명이 이루어졌을때, 이런 점들로 인해 상당수의 사람들이 간첩이 아님을 밝히는 근거가 되었다. 난수표에 얽힌 코메디같은 일화 중 하나.
  • 유튜브 계정 중 Webdriver Torso가 난수방송 비스무리한 뭔가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구글의 테스트 계정이라는 게 밝혀졌다.
  • 여기와여기는 난수방송에 대해 자세한 배경과 암호 이론등을 정리한 사이트인데, 서로 정보가 누락된 것이 있을 수 있으므로 둘 다 참조하면 좋다.
  • 2013년 난수방송을 소재로 한 존 쿠삭 주연의 영화 '넘버스 스테이션'이 개봉되기도 했다.

7 참고

  1. ↑ Number Station이라고도 한다.
  2. ↑ 일반 단파/중파방송과 다른 송수신 방식의 일종이다. SingleSide Band, 단측 파대 전송의 줄임말이며, 듣고자 하는 주파수의 윗 부분 혹은 아래부분만 전송된 것을 듣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위키피디아 영문판의 해당 문서 및 본 위키의 SSB 문서 참조.
  3. ↑ 조는 V24의 경우 2자리+2자리 숫자가 합쳐져 한 조를 이루거나, 3자리+2자리 숫자가 합쳐져 한 조를 이룬다.
  4. ↑ 전문은 4개 혹은 5개의 숫자, 알파벳을 나열한 것을 말한다.
  5. ↑ 아닌것 같지만, 일본자위대가 사용하는것이 있다.
  6. ↑ 미국 CIA의 난수방송이다.
  7. ↑ 이전에는 미국령 괌에서 송출했던 것으로도 추정된다.
  8. ↑ 폴란드 정보국에서 운영했었다.
  9. ↑ 왜인지는 모르지만,해당 방송은 닉네임이 존재하지 않는다.
  10. ↑ 자료에 따르면,파리 서부쪽에서 송출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한다.
  11. ↑ 에니그마 코드는 XM. 여담이지만 whale song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유는 고래가 내는 음파랑 비슷해서 그렇다고.....
  12. ↑ 알려진게 거의 없지만, 미 해군이 운영한다는 설이 있다.
  13. ↑ 일단 현재 추정되는 곳은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 있는 미 해군항공대 기지로 여겨진다.
  14. ↑ 이 소리가 굉장히 소름끼친다. 심약자는 듣지 말 것.
  15. ↑ 운영중이긴 하나,몇년마다 한번 있을 정도로 빈도가 매우 적다.
  16. ↑ 정체가 확인되었으므로 더 이상 도시전설이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17. ↑ 환경이 좋거나 LOOP안테나등 좋은 안테나+수신기를 가지고 있다면 가능하기도 한다.
  18. ↑ "룩셈부르크 폴카"라는 음악이다.
  19. ↑ 아마 DGSE일 가능성이 높다.
  20. ↑ 미 해군서 운용한다는 설이 있다. 송출되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 있는 미 해군항공대 기지라고 여겨진다. 이외에 자주 잡히는 곳으로는 영국이나 이탈리아 시칠리아 등이 존재하는데, 이는 한곳이 아닌 여러곳에서 송출되고 있는것일 가능성도 있다. 해당 지역들의 공통점은 미 해군과 관련이 깊은 곳들 혹은 주둔지라는 점인 걸로 봐서 아마 미 해군이 쓰는 난수방송일 가능성이 높다.
  21. ↑ 전문가들에 의하면 레이더 노이즈는 아니며 누군가 의도적으로 방송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
  22. ↑ 난수방송 분야의 전문가인 First Token의 말에 의하면 여러개의 레이더 노이즈와 기타 채널이 한 주파수에 겹쳐서 나는 소리같다고 한다. 본인도 정확히 확신은 못하겠다는 듯. 실제로 The grasshopper이라는 방송의 정체가 레이더 노이즈로 밝혀진 일도 있었던 만큼 이쪽도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
  23. ↑ 대남방송도 단순 청취는 처벌 안받는다고 하지만, 대놓고 스피커로 틀고 다니면 신상에 결코 좋지 않을 것이다.
  24. ↑ 옛 단파 주파수록을 보면, 5715kHz, Numbers in KK(Korean) 을 찾아볼수 있다.
  25. ↑ 1950년대 중후반부터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에는 남자 목소리가 사용된 적도 있었다고 한다.
  26. ↑ V02a는 쿠바의 Cuban Intelligence Directorate (DGI)에서 운영하고있고, 쿠바 5인이 미국에서 스파이로 잡힌 사건이 있는데, 그것 또한 이 난수방송과 관련돼있다.
  27. ↑ 이집트군이 사용하는 난수방송이다.
  28. ↑ 단 일본의 XSL의 경우는 송신출력이 높은지 실내에서도 로컬급으로 잡힌다.
  29. ↑ 1960년대 후반에 터진 사건이지만 1950년대에 북한에 다녀온 사람들도 죄다 엮어서 잡아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