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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본문
남아공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인 요하네스버그가 헬게이트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골자로 하며,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아프리카의 요하네스버그는 이런 동네』 * GDP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고. * 하루 120명이 살해당한다.(인구는 170만명) * 경찰이 휴대하는 총기는 기관단총 * 한 해 200명의 경찰관이 순직한다. * 에이즈 보균자는 전세계 평균의 20% 이상. * 칼이나 총 들이대고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강도는 성인군자. 일반적으로 죽인 뒤 물건을 뺏는다. * 그 유명한 화염방사기를 이용한 방범장치를 장착한 자동차가 있는 동네. * ↑의 차를 털 수 없는 게 열받는다는 이유로 로켓 런처를 쏘는 바보가 있었다. * 강간, 강도, 살인의 삼관왕을 10분만에 당할 수 있다. 『요하네스버그 가이드라인』 * 군인 8명이 함께 돌아다니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같은 체격의 20명에게 습격당했다. * 여행자 호텔로부터 도보로 1분거리 도로에 백인이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 발 밑에서 뭐가 물컹하고 밟혀 슬쩍 내려다봤더니 시체가 굴러다니고 있었다. * 시계를 차고 다니던 여행자가 습격당해, 눈을 뜨고 보니 손목이 잘려 있었다. * 느닷없이 자동차가 여행자에게 돌진해 치어버린 뒤 짐을 강탈한다. * 숙소를 강도 패거리가 습격, 여자도「남자도」 전원 강간당했다.[1] * 택시에서 내려 쇼핑센터까지의 10m 사이에 강도에게 습격당했다. * 버스에 타면 안전하겠거니 했더니, 버스 승객이 전부 강도였다. * 여성의 1/3이 강간 경험자. 게다가 처녀와 늙은 여자와의 성행위가 에이즈를 고친다는 도시전설 때문에「갓난아기일 수록 위험하다.」그리고 할머니들도 강간을 피하기 위해 가라데나 태권도를 배운다는게 보도되기도 했다. * 「그렇게 위험할 리 없다」라며 밖으로 나간 여행자가 5분 후 피투성이로 돌아왔다. * 「아무 것도 지니지 않으면 습격당할 리 없다」라며 맨손으로 나간 여행자가 구두와 옷을 빼앗기고 속옷바람으로 돌아왔다. * 중심역에서 반경 200m는 강도를 당할 확률이 150%. 1번 습격당한 뒤 다시 습격당할 확률이 50%라는 의미. * 요하네스버그에서의 하루 살인사건 피해자는 평균 120명, 그 중 20명 정도가 외국인 여행자. * 동양인들은 열화와 같은 환영을 받는다. 단, 강도들에게서. |
여담으로 이 가이드라인의 사실 여부를 남아공의 일본대사에게 확인해 본 결과, 대부분 사실을 바탕으로 다소 과장을 섞어놓은 모양. 실제로 하루 살인사건 피해자는 50명 정도라고...좋은건가? 참고링크.[2]
게다가 이 곳엔 또 다른 도시전설적인 명소가 있는데, 바로 구룡성채와 비견되는 마굴인 폰테 타워. 이 곳에 대한 설명은 해당 항목을 참조.
2 실제사례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본래 '여행 유의' 국가였으나 2010년 들어 '여행 자제'국으로 격상(?)되었다. 그런데도 월드컵 개최국이라니(…).
그리고 월드컵을 며칠 앞둔 2010년 6월 6일,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독일vs잉글랜드 전에서 경기중 일본 여성으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꺄아아악! 다스케테!(살려줘요)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와 화제가 되었다. 해당 동영상. 부부젤라 소리 때문에 잘 들리지 않을 수 있으니 소리를 좀 키우고 볼 것.
월드컵 기간 중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러 온 선배 선수인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소매치기를 당했다.
남아공의 HIV 감염율은 2014년 기준 성인 인구의 18.6%이며, 이는 같은 시기 세계 감염율은 성인 인구의 0.8%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남아공의 감염율은 세계 기준의 20% 이상 따위 정도가 아니라 전세계 평균을 100% 기준으로 잡아 2325%, 즉 2225% 이상이다. 다만 퍼센트 포인트로 계산한다면 얼추 20% 퍼센트 포인트가 맞긴 하다.
국내 모 대기업의 요하네스버그 주재원은, 본인의 승용차를 타고 출근하던 중, 신호대기중에 차량 뒷쪽에서 뭔가 퍽하고 깨지는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보니, 강도가 돌로 유리창을 깨고 손을 넣어 뒷 좌석에 있던 가방과 노트북을 꺼내 가고 있었다고 한다.
NGC 프로그램 중 현지 총격전에 대한 방송에서는 현지 일반 백인 주민들이 집단으로 모여서 교관과 함께 실총사격 연습하는 장면도 나왔다. 그런데 팔, 다리 그런 것 없이 모조리 헤드샷 중심. 방탄조끼의 존재를 가정한 것도 있지만, 권총도 아니고 소총으로 헤드샷이라...[3]
미국 FBI요원 두세 명이 간단한 임무 수행 및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했는데, 그 중 한 명이 요하네스버그 백인 부자 지역에 아는 사람이 있어 그 사람의 저택에서 묵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저택이라는 게 들어가고 나가는 데 감시초소가 딸린 게이트를 지나야 함은 물론이요, 부엌에서 거실로 가거나 거실에서 침실로 가거나 하는 식으로 저택 내의 구역을 지날 때마다 또 철문과 감시카메라를 지나야 하는 구조였다고 한다. 그러니까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은 매일매일 집 안에서 움직이는 데만 심하면 수십 번 이상의 검문을 거치는 셈. 처음엔 어이없어하던 요원들도 며칠 지나고 나니 뭐 호텔보단 안전해서 좋네라는 말밖에 안 나오더라고. 체력, 격투 및 일정 기간 간격으로 사격과 운전술 시험을 계속해서 통과해야 하는 FBI요원들이 뭐 할말없네 할 수준이면...
자세한 현 상황은 외교부에서 작성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여행자들을 위한 치안자료를 읽어보자.
3 막장치안의 원인
본문을 읽다 보면 한때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잘 나가던 국가가 왜 이 꼴로 추락했는지 의문일텐데, 현재의 복잡한 상황에서 명쾌한 원인을 꼽기는 쉽지 않다.
백인 정권에 의해 그 어떤 기초적인 교육도 받지 못한 흑인 절대 다수가 인권이란 개념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이 철폐된 현재에 제대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결코 아니며, 빈부격차는 축소되기는커녕 되려 심화되어 상황 해소는 커녕 오히려 심화시키고만 있다.
더불어 백인 정권이 몰락하면서, 무력을 독점했던 백인들의 강력한 경찰력이 예전과 같이 복구되지 않은 것이 거론되고 있다. 백인 경찰을 해고하고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초보적인 학력 수준만을 지닌 흑인들로 그 자리를 대체하다 보니 경찰은 자연히 질이 낮아져 무능해지고 부패했고, 반대로 일자리를 잃은 기존의 경찰들은 대부분 범죄조직이 흡수하는 등 막장으로 흘러버렸다. 더군다나 흑인 정권의 중진들은 과거 백인 독재 정권에 의해 수십 년 동안 감옥을 드나들었거나 국적으로 낙인찍혔던 사람들이라 범죄자에 지나치게 관대하다. 사형제 폐지야 국제 기준에 따라갔다 쳐도 처벌 수위가 너무 가벼워서 문제.[4] 넬슨 만델라의 팔순 생일 기념으로 무려 9000명의 범죄자를 사면시켜준 적도 있는데 이렇게 사면받은 사람들 중에 강간범이나 살인범도 끼어 있었기 때문에 논란이 불거졌었다.
거기다가 아프리카 신흥 개도국들이 으레 그러하듯이 인종간 소득 불균형을 맞추기 위해 흑인의 경제력을 강화한다는 허울 좋은 핑계로 정부가 흑인이 소유한 여러 대기업의 뒤를 공공연하게 봐주며 대놓고 뒷돈을 챙기면서 뇌물 축재 및 각종 부정부패가 만연하게 되었고, 훈련/교육을 강화하기보다 질 낮은 흑인 노동력의 강제 고용을 추진하는 등 막장의 극한을 달리고 있다.
그리고, 원래 줄루족이 주류인 남아공 흑인들의 기본 정서가 워낙 가난하던 시절을 살다 보니 재산을 공유재로 생각하는 게 일반적인 정서인데다가, 친구나 친척의 부탁이 사회의 법률이나 도덕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경찰관 혹은 경찰의 간부라 할지라도, 친척이나 친구가 갱이면 함부로 체포하지 못한다. 아니, 오히려 경찰이나 경비 업체의 정보를 공유해줘서 그들의 범죄를 돕기까지 한다. 안전하다고 생각한 외곽지역 민박집 등도 가끔씩 털리는 이유가 경비나 가정부가 그들의 친척이나 지인의 부탁에 못 이겨서 집 열쇠를 넘기기 때문이다. 매우 이해하기 어렵지만 원래 극히 가난한 곳에서는 사유재산의 개념이 없고 법과 원칙보다는 흉악범죄만 아니면 정이 우선하는 것이 현실이라 어쩔 수 없다.
실제로 2008년에 요하네스버그 시 정부가 월드컵을 대비해 범죄율을 줄이겠다고 경찰 채용을 늘려 경찰 병력을 2배로 증원하였으나, 위와 같은 이유로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거기다가 남아공과 인접한 국가들이 레소토나 짐바브웨 등인데, 특히나 짐바브웨의 막장 하이퍼 인플레 경제로 인해 엄청난 수의 난민스러운 밀입국자들이 요하네스버그로 유입되고 있어[5] 그들에 의한 범죄는 추산조차되지 않는 상황.
결론적으로, 이런 현지 실정을 탓하기보다 이런 정보를 미리 접한 외국인 여행자 입장에서 알아서 몸 사릴 일이다. 누가 억지로 가달라며 강제로 떠미는 것도 아닌데, 굳이 이런 위험 부담을 짊어지면서까지 찾아갈 이유는 없다.
4 반론
대도시의 막장스러운 치안 상태가 너무 부각되어 그렇지, 전국적인 치안은 오히려 좋다. 당연하다. 그거보다 안좋으면 이건 뭐 거의 실패국가거나 무정부 상태인거나 다름없다(...). 일본 외무성 자료에 따르면 전반적인 치안 수준이나 기타 안전도는 필리핀, 베네수엘라[6], 콜롬비아 같은 나라들보다는 더 높은 수준으로 되어 있다. 또한 요하네스버그, 프리토리아, 케이프타운, 더반만 주의하면 될 뿐 나머지는 그래도 안전한 편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수도권과 광역시만 안 가면 괜찮다는 소리와 비슷하다
문제는 월드컵 경기장은 대도시에 있기 때문에 월드컵때 오는 관광객들은 대도시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남아공 정부가 전시행정적인 움직임으로 치안을 위해 노력했고 관광객들이 조심한 덕분에 월드컵 시기에 우려할 만한 수준의 사태가 생기지는 않았다.
남아공에서 10년 산 위키러가 말하길 사실 안전하다 한다. 인터넷에서 퍼진 것 마냥 길거리 돌아다니다 총 맞고 그럴 정도로 위험하진 않고, 다만 범죄를 당할 가능성이 한국보다는 훨씬 높고, 다운타운이나 흑인밀집 지역은 정말 위험하긴 하지만 그런 곳 안 가면 괜찮다고 한다. 요하네스버그가 경제적으로 가장 부유한 지역이기 때문에 저소득층 노동자들이 몰리면서 돌아다니기 위험해진 것일 뿐, 케이프타운의 경우에는 은퇴한 노인층이 많이 거주하는 곳인만큼 조용하고 평화롭다. 굳이 남아공이 아니라도 다른 나라의 치안도 밤에는 개차반인 경우가 허다하다. 인적이 드문 곳은 되도록 가지 말고 번화가에 있도록 하자.
- ↑ 아프리카에서 남성 강간은 의외로 흔한 일이다. 여성들 사이에 에이즈가 너무나 퍼져 있어서 성관계=에이즈 감염인 경우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그 대안으로 남성을 택하는 것. 물론 여성 강간 피해자도 제대로 보호 못 받는 아프리카에서 남성을 보호할 턱이 없으니, 보통 이렇게 피해를 입은 남성은 너는 남자가 아니라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됐다고 하여 지역 사회에서 매장된다.
- ↑ 여기 49쪽 (오른쪽 아래 숫자 기준으로는 39쪽)에 따르면 2007년 요하네스버그의 살인 건수는 1,697건으로, 하루에 평균 4.65명 정도이다. 이 50명이라는 수치는 남아공 전체의 살인 건수일 가능성도 높다.
- ↑ 덤으로 다음 장면에서는 흑인 여성 발레리나가 흑인 여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발레를 가르치는 모습이 나왔는데, 그 목적 중 하나엔 너무 이른 출산 방지도 있었다.
- ↑ 남아공은 유기징역의 법정 최고형이 고작 징역 15년이다. 그 이상은 무기징역밖에 없다.
- ↑ 4대 도시 중 가장 유명한 데다 거리도 꽤 가깝다.
- ↑ 이 동네는 인천만한 도시에서 하루에 21건의 살인, 31건의 강도가 통계에 잡히는 수준이다. 그리고 나라 자체가 헬게이트가 되어버린 2016년에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야 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