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 하드 4.0

다이 하드 시리즈
다이 하드
(Die Hard)
다이 하드 2
(Die Harder)
다이 하드 3
(Die Hard with a Vengeance)
다이 하드 4.0
(Live Free or Die Hard)
다이 하드 5
(A Good day to Die hard)
1988년1990년1995년2007년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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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다이 하드 시리즈의 4번째 작품.

3편의 북미 흥행부진 탓인지 한동안 후속작품 제작이 취소되었다. 그리하여 무려 12년만에 돌아온 속편으로 많은 액션영화 팬들을 설레게 한 작품이다. 사실 브루스 윌리스는 3편 이후 '액션 영화는 지겹고, 이제 액션이라는 장르를 재발견할 때까지는 액션 안 한다'라고 선언했었다.그래 놓고 계속 찍긴 했지만

감독은 언더월드 시리즈의 렌 와이즈먼으로, 어린 시절 다이 하드 시리즈의 광팬이었다고 한다. 세대를 뛰어넘는 훈훈한 교감이 아닐 수 없다.

원작은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의 영국 특파원 존 칼린이 잡지 와이어드에 '무기여 잘 있거라'라는 제목의 글에서 시작되었고,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를 쓴 데이비드 마르코니의 'WW3' 시나리오와 결합하여 완성되었다. 9.11 덕분에 제작이 무기한 연기된 시나리오 가 다이 하드 4.0으로 쓰인 것.

2 특징

작 중에서 홀리와는 이혼했고, 1편에서 유모 손 잡고 나타난 딸 루시가 훈훈하게 자라났다. 아버지와는 사이가 좋지 않아서 '제네로'라는 엄마 성을 쓰지만 성격이나 말투를 보면 어쩔수없는 맥클레인과 판박이다.

맥클레인과 홀리의 가족사 때문에 루시의 성은 그녀가 출연한 1,4,5편에서 다르게 나온다. 1편에서는 루시 맥클레인, 4편에서는 루시 제네로 맥클레인[1] 5편에서는 가족관계가 불분명 하기에 그냥 루시라고만 나온다.

3 제작 비화

시리즈 최초로 오리지널 시나리오로 제작된 기념(?)할만한 작품이다. 여러가지 안이 나와 집필 중에도 여러차례 폐기되거나 수정되길 반복했는데 그 중 한 시나리오가 역시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영화 '태양의 눈물'로 각색되어 제작되었다. 다만 다이 하드 시리즈적 분위기는 전혀 눈에 띄지 않기는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시나리오는 '식스틴 블럭'으로 제작되었다. 후자는 좀 다이 하드 분위기가 없는 것도 아닌 수준이다. 그러나 여기서의 브루스 윌리스는 몸을 너무 불렸고, 전반적으로 너무 무겁다. 식스틴 블럭은 예전에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건틀릿'의 리메이크에 가깝다. 본래는 엄청난 폭발이 일으킨 거대한 해일로 인해 뉴올리언스가 쑥대밭이 되는 광경을 그릴 계획도 있었으나,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문에 뉴올리언스가 현실에서 쑥대밭이 되면서 불가피하게 시나리오를 변경해야 했다.

4 등장 인물

주인공. 뉴욕 경찰 소속. 아내와는 결국 이혼했다. 계급은 여전히 경위.
  • 토마스 가브리엘 (티모시 올리펀트[2] 분)
이번 테러의 장본인. 전 국방부 해커 분석가로 국방부 보안이 취약하다며 높으신 분들을 찾아갔지만 묵살당하고 국방부를 노트북 하나로 해킹해버렸다. 그러나 그는 결국 버림받고 이번 테러를 일으켰다.
  • 매튜 패럴 (저스틴 롱[3] 분)
뉴저지 캠든에 사는 컴퓨터 해커.
  • 미구엘 바우먼 (클리프 커티스[4] 분)
FBI 부국장. 실질적인 도움은 못 줬지만 1편에 등장한 LAPD의 간부들이나 FBI 요원들이 맥클레인을 무시하던 것과는 달리 그에게 우호적이다.
맥클레인의 딸. 아빠의 성격을 쏙 빼닮아서 납치된 상황에서도 말빨로 가브리엘의 신경을 북북 긁어대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브리엘의 애인.
매튜의 해커 친구.
  • 트레이 (조나단 새도스키 분)
가브리엘의 해커.
  • 에머슨 (에두아르도 코스타 분)
가브리엘의 부하. 행동대장.
  • 루소 (요고 콘스탄틴 분)
가브리엘의 부하.
  • 랜드 (시릴 라파엘리[5] 분)
가브리엘의 부하. 작중 진 최종보스.
  • 몰리나 (젤리코 이바넥 분)
FBI 요원.
FBI 요원.
  • 테일러 (크리스티나 창 분)
FBI 요원.

5 평가

본격 키보드배틀러를 현피로 끝장내는영화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형사'라는 설정 아래 규모가 나라 전체로 커졌다. 베테랑 형사가 된 존 맥클레인이 교통망·통신망 등을 장악하여 금융조작을 시도하는 테러집단을 소탕하는 모습이다. 이번에는 저스틴 롱이 분한 천재 해커 매튜와 버디를 이룬다. 육체적으로 무능한 멸치 청년인데 뜻밖에 궁합이 잘 맞았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은 악역이 전작에 비해 허술하다는 것. 뉴욕시 경찰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해서 퇴직금을 0로 만든 것이[7] 좀(...) . 사실 컴퓨터 버튼 몇 개 가지고 한 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사라지게 할 정도로 정부 시스템이 허술하지는 않다.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겠지만 그런 자료들을 프린트해서 보관하는 문서고나 백업 시스템이 있으니 얼마든지 복구된다. 사실 애초에 악역이 노린게 바로 그 백업 서버를 탈취하는 거. 파이어셰일은 전부 그걸 위한 눈속임이었다.

6 흥행

속편으로 갈수록 망한다는 할리우드 전통의 우려를 깨고 꽤 좋은 평을 받았다. 흥행도 시리즈에서 북미 최고 흥행을 거두었다. 제작비는 1억 1000만 달러를 들여서 북미에선 1억 3400만 달러, 해외에선 2억 5000만 달러, 총 3억 84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국에선 전국 338만 관객을 동원했다.

7 기타

  • 이 영화의 최고 장면은 F-35와의 대결 장면. 사람이 혼자서 전투기도 잡는다. 그리고 이 둘 잡으려고 애꿎은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죽어나간다. 영화 초반의 터널 장면이나, 후반의 MAN VS F-35 등(…). 그래도 F-35는 박살났지만 조종사는 무사히 탈출했다. 조종사는 감독인 렌 와이즈먼의 특별출연이다.
  • 맥클레인은 승진도 없고 계급정년도 없단 말인가. 2편부터 계속 계급이 경위다...안습. 사실 악역을 맡은 티모시 올리펀트도 어느 정도 중견이긴 하지만, 앨런 릭먼, 제러미 아이언스 같은 쟁쟁한 대배우들을 전작에서 모조리 작살낸 마당이니 피할 수 없는 평가였을 것이다. 게다가 이번 악당 두목은 전작들과는 달리 군인이 아니라 컴퓨터 해커였기에 막상 맥클레인과 대면한 뒤에는 별다른 격투씬도 없이 사망한다. 현피 이기는 키배 없다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 대신(?) 매기 큐가 두목 애인으로 등장해서 격투전을 담당했다. 별 활약 없이 리타이어했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지만 매기 큐 만으로도 아쉬웠는지 시릴 라파엘리도 초반, 후반 격투전을 담당했다. 작중 악당중 싸움실력은 먼치킨.
  • 인질로 잡힌 루시가 아버지 존 맥클레인과 하는 전화 통화 무전기 대화는 이 영화 최고의 명대사다. 인질로 잡혔어도 조금도 움츠러드는 모습 없이 악당들한테 대드는게 백미. 심지어 악당 한 명의 발등에 총을 쐈다! 루시 역으로는 제시카 심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패리스 힐튼, 루머 윌리스(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의 딸)도 후보에 있었지만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가 낙점되었다. 재미있게도 1편의 어린이 루시가 4편의 성인 루시보다 나이가 많다. 윈스티드는 1984년생, 반면에 1편의 루시는 1981년생.
  •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지하 통로는 폭스 사의 스튜디오 중 하나로, 다이 하드 2편에서의 공항 지하와 똑같은 장소이다. DVD에서 브루스 윌리스와 저스틴 롱이 바퀴의자를 타고 레이싱(...)을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나이 합치면 환갑이 넘은 둘의 그 해맑은 표정은.(...)그리고 우드론에 대해 설명하면서 깨알같은 나오는 석기시대 드립
  • 감독이 시리즈의 팬이라 그런지 오마주가 몇 군데 보인다. 대표적으로 맥클레인이 수행 요원의 이름이 존슨이라는 것을 듣고 뜨악해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1편에서 무능의 극치를 보였던 요원 두 명이 모두 존슨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맥클레인은 1편에서 저 요원들의 얼굴을 본 적도, 대화를 해본 적도 없다. 유일하게 한 번 마주치는 장면에서도 오밤중에 기관총을 갈겨대는데 얼굴이나 제대로 봤을까. 헬리콥터 장면이나 워키토키로 보스와 대화하는 시퀀스 역시 1편에서 따온 것이다. 매튜가 테러범들을 진압하는 맥클레인을 보고 '이런 짓 자주 해봤어요?!'하며 경악하는 모습이라든가.
  • 감독이 만들 때엔 R등급을 염두하였다. 이후 배급사에서 PG-13등급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덕분에 연기는 과격한데 대사는 덜 과격한 부분도 좀 있다. 결과적으로는 PG-13. 덕분에 motherfucker가 motherf... 이렇게 끊긴다. 감독이 R등급을 염두해두고 만들었던 판본이 존재하긴 한다. 미국에서 무등급판으로 DVD가 출시됐다. 블루레이는 극장판만 수록되었다... 이게 다 폭스 때문이다....인줄 알았으나 올해 9월 쯤에 다이하드 시리즈 나카토미 플라자 블루레이 한정판으로 4.0에는 무등급판이 포함된다고 한다.만세!극장판과 무등급판 차이는 이 문서를 참고하라. 무등급판에서는 피도 튀고 motherfucker가 짤리지 않는다. 만세!!
  • 티모시 올리펀트가 맡은 테러범 보스가 자신의 정보력을 과시하며 맥클레인의 프로필을 검색하는 장면도 있는데, DVD에서 멈춰보면 나카토미 빌딩에서부터의 창창한 이력이 고스란히 적혀있다. 제대로 읽어봤다면 맥클레인을 상대하는 것을 다시 생각해봐야 했을 것이다.
  • 모든 다이하드 시리즈 중 유일하게 존 맥클레인이 베레타 92를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 총기는 P220
  1. 엄마우 성을 따서 루시 제네로라고 하나 아빠가 구하러 온 후에는 루시 맥클레인으로 이름을 바꾼다(?).
  2. 이 영화로 많이 떴다. 이전엔 조연으로 출연했으나 이 작품 이후론 주연급으로 많이 출연한다. 스크림 2편과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식스티 세컨즈에서도 출연했고 히트맨 실사 영화판과 퍼펙트 겟어웨이에서도 출연했다.
  3.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남자친구로 유명한 배우.
  4. 쓰리 킹즈트레이닝 데이에 출연했다.
  5. 야마카시하던 그 테러리스트 맞다. 여담으로 13구역 시리즈에서는 주인공중 한명인 대머리 경찰 다미안 역으로 출연했다. 그 외에 다른 영화들에서도 스턴트를 담당했고 인크레더블 헐크에서는 악역을 연기했던 팀 로스의 스턴트도 담당했다.
  6.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출연했던 한국계 배우 맞다.
  7. 이때 악당 보스가 직접 0으로 만드는데 만들 때 목소리가 일품. 내가...퇴직금이 없다...이 말인가?